코로나 시국이 만든 부부풍속도

이 뉴스를 공유하기

보채지 않는 부인때문에 남편들은 신나고

세끼 밥타령 남편때문에 부인들은 화나고

코로나 19를 차단하는 백신이 화이저와 모더나 이외에도 존슨엔존슨이 추가로 승인이 되면서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가속도를 붙고 있다. 더군다나 존슨엔존슨은 한번만으로도 접종 효과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0…코로나를 보는 배우자들 시각 차이

미국 페북에 코로나 세태와 관련해  이런 글이 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내 생애의 최고의 선물이다.  일단 와이프가 어디 여행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또 아무것도 쇼핑을 하지 않는다. 중국제 싸구려도 한국제 실용품도 이태리 고급품도… 와이프는 감염될까봐 쇼핑몰도, 외식도, 극장도 가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하루 종일 입에 마스크를 달고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로나는 단순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건 축복이다.> 한편 한국 폐북에는 이런 글이 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내 생애의 최악의 선물이다. 남편이 집에서 매일 세끼 밥을 달라고 한다. 점심은 친구와 먹고 오라고 해도 절대 안 나가려고 한다. 밥 먹고 소파에 누워서 잠만 잔다. 코로나는 단순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건 재앙이다. 코로나 보는 입장의 차이가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 (코로나, 누구엔겐 축복 누구에겐 재앙)

0…코로나 팁 전쟁 50불 식사에1,000달러 팁

미국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두 대학 스포츠 팀의 팬들 사이 ‘팁 전쟁’이 벌어져 불과 한 달 만에 식당 종업원의 1회 팁이 3천 달러 가까이 올라갔다. 지난2월10일 ABC 방송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의 라이벌인 재비어대와 신시내티 대의 팬들은 한 달 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식당 종업원들에게 더 많은 팁을 제공하는 ‘팁 전쟁’을 벌여왔다. 이런 경쟁에 불을 댕긴 것은 재비어대 동문인 한 남성이 지난1월 9일 54.59달러어치 식사를 하고 밥값의 18배가 넘는 1,000달러 팁과 함께 남긴 재비어대 응원 쪽지였다.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딸에게 캠퍼스를 구경 시켜주기 위해 대학을 방문했다가 주변의 ‘집스 카페’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종업원에게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사연을 듣고 거금을 쾌척한 것이다.

그가 남긴 쪽지에는 “팁을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전 직원에게 나눠주세요. 재비어 힘내라!”라고 쓰였다. 식당 주인은 너무 큰 팁을 받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에 영수증과 쪽지를 올렸다. 그는 “팁을 많이 받았다고 자랑하거나 적게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서비스업계에서는 맞지 않는 행동이지만, 이번 팁은 공유할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두 대학 스포츠팀 팬들 사이에서 경쟁이 본격화했다. 닷새 후 또 다른 식당은 신시내티대 미식축구팀 팬이 팁으로 1,001달러를 제공한 영수증을 SNS에 공개했다.

이 손님이 팁과 함께 남긴 쪽지에는 “이번 주 초 재비어 팬이 팁 1,000달러를 줬다는 글을 봤다”면서 신시내티대 풋볼팀 ‘베어캣츠’가 “1달러 더 앞서고 있다”고 적어 응수했다. 식당 측은 한술 더 떠 “이제 재비어대 팬의 차례다. 팁 1,002달러를 남길 손님은 누가 될 것인가” 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신시내티 곳곳에서 1,000달러 이상 팁을 받은 식당들이 잇따랐으며, 1회 팁이 2,500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팁 전쟁’으로 지난 6일 기준으로 무려 3만4,252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재비어대와 신시내티대의 팬들이 낸 팁은 각각 1만720달러, 2만2,032달러로 신시내티대가 조금 더 많다. 팁으로 모인 총액은 이들 두 대학의 팁을 합친 것보다 많아 이번 ‘팁 전쟁’에는 다른 사람들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훈훈한 소식에 코로나를 잊고 삽니다)

0…백신 맞은 94세 영국여왕 “하나도 안 아파”

여왕올해 만 94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스스로 한 뒤 국민들에게 이를 적극 추천했다. 여왕은 영국 국민들의 백신 불신을 고려해 지난달 남편 필립공(99)과 백신을 맞았다. 앞서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지난1월 9일 여왕과 필립공이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왕실 주치의가 접종하는 백신을 맞았다고 발표했다. 여왕은 자신이 백신을 맞는지를 놓고 세간의 억측이 나온다 며 1차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왕실은 여왕이 백신을 맞는 장면,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았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에선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두 가지를 접종하고 있다.

여왕은 1957년 나온 소아마비 백신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을 당시 8세이던 아들 찰스 왕세자 와 6세 딸 앤 공주가 소아마비 백신을 맞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당시 소아마비 백신에 대한 우려를 걷어내고 접종이 보편화되는 계기가 됐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1월25일 공개된 영국 왕실 트위터(The Royal Family)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경험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분홍색 상의를 입고 진주 목걸이를 낀 여왕은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 받는 느낌이 든다”며 “(이 느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왕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영국 내 백신 접종을 이끌고 있는 보건 책임자 4명과 대담했다. 여왕은 “실제 맞아보니 백신 접종 과정이 위험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고 매우 빠르게 이뤄졌다. 주사도 전혀 아프지 않았다”며 “백신을 쉽게 접종 받을 수 있어 놀라웠다는 편지를 많은 국민들 에게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백신을 맞아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백신을 맞는다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에서 1차 백신 접종자가 1800만명이 넘어선 데 대해 여왕은 “(백신 접종 속도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나딤 자하위 영국 정무차관은 “영국 국민 약 11∼15%가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으며 소수인종 집단 에서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우려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백신 책임자인 에릴리 로슨 박사는 여왕과의 대담에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통보 받은 국민들은 모두 꼭 백신을 맞길 바란다”며 “본인을 포함해 가족, 지역사회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했다. (역시 영국은 ‘노르리제 오블리제’의 나라입니다)

0….캘리포니아주에  “새 코로나 바이러스 등장”경고

켈리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가 높아지고 있다. 애초 영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바이러스가 서로 융합해 새로운 변이체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변이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나 독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융합체가 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영국 과학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미국 뉴욕과학아카데미가 지난 2월 초 개최한 온라인 콘퍼 런스에서 뉴멕시코주 소재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의 베티 코버 연구원이 유전자 재조합 이외의 방법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유전자 염기서열을 지닌 새 변이체를 보고했다고 지난 16일 전했다.

코버 연구원은 미국에서 수천명에게 확보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단일 유전체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변이바이러스의 융합체인 이른바 ‘하이브리드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이미 알려진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인 B117과 남가주에서 감염이 급증한 B1429 변이바이러스의 융합체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학술지나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에 게재되지는 않았다. 이론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RNA 계열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서 복제, 증식되는 과정 에서 유전자가 섞이고 결합하는 재조합이 일어날 수 있다. 숙주세포에서 유전체를 복제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효소가 복제중인 RNA 가닥에서 빠져나간 뒤 이 틈을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RNA 효소가 이동하며 메우는 방식이다. 숙주세포에 두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다면 이들이 유전자 재조합 과정을 거쳐 새로운 변이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러스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도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을 경고하기도 했다. 유전자 재조합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진화적 변화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변이바이러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변이체가 특정 지역에서 동시에 확산될 경우 또는 한 사람이 두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가 동시에 감염될 경우 하이브리드 바이러스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하이브리드 변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됐다는 증거는 없다. 연구진이 증거로 제시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추출한 바이러스 샘플끼리 유전자 재조합을 일으켜 하이브리드 변이체가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실험실에서 유출될 가능성 도 희박하다. 코버 연구원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영국의 B117 변이와 항체에 대한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의 B1429 변이가 결합한 것으로 보이며 새 변이체는 우려스럽게도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버 연구원은 “아직 사람에게 감염됐다는 증거 는 없지만 변이바이러스간 유전자 재조합 하이브리드 변이체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조용히 지나가주기를…)

0…백신을 맞았는데  코로나에 걸릴 수 있나?

94세 되는영국 여왕까지도 백신을 접종해 백신 기피증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빨리 백신을 맞도록 전세계적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백신 기피증은 멈출지를 모른다. 여기에 백신에 대한 신뢰도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백신을 맞았는데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어 어는 것이 진실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미연방질병관리센터(CDC )는 백신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걸릴 챈스는 0%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저와 모더나 백신은 두 번 맞는데 첫번째 백신은 면역체계가 바이 러스를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두번째는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나오는 존슨엔존슨은 한번으로 끝난다.

백신으로 받은 mRNA는 곧바로 우리 몸의 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없어져버린다. 예방접종후 코로나에 걸렸다면, 이것은 예방 접종 직전이나 접종직후, 즉 항체가 만들어지기에는 좀 이른 시기에 감염이 됐을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전에 바이러스에 걸렸다가 회복이 되었는데, 예방접종이 필요한가?를 묻고 있다. 이런 경우도 접종이 필요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항체가 생겼더라도, 이 항체가 얼마나 오랫 동안 우리 몸을 보호할 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90일 이내에 재감염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보고되었으며, 따라서 면역체계가 방어역할을 하고 있는 90일 이후에 백신을 받는 것을 권한다.

혈압, 비만, 폐질환이나 당뇨등 다른 만성 질환이 있어도, 백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바이러스에 걸렸을때, 가장 심한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임산부에 대한 임상 실험은 현재 진행중이다. 임신과정과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으로 장.단점을 의사와 잘 상의해야 한다. 백신 성분에 대해 알러지 증상이 없는 한 접종을 권한다. 알러지 증상은, 보통 15분에서 30분이내 에 발생하는데, 이 기간동안 의사나 간호사가 관찰을 하고 대처한다면 알러지 증상으로 인한 위험 보다는 백신으로 인한 혜택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한편 16살 미만은 임상실험의 자료가 없음으로 아직 권장하지 않는다. (어찌됐든지 백신은 맞고 보아야 합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