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도 못 치르고 화장터로 바로 간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와는 대조로 코리아타운에서는 여기저기서 사망자 소식과 감염자 속출로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국에서는 ‘스플링 브레이크’ 시즌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감염자가 확산되지 않을가 우려하고 있다.
0…’건강 3총사’도 코로나에 머리 숙여….
코리아타운내 W병원에는 평소 “건강 3총사”불리는 80대 노익장들이 평소 건강을 자랑하고 있어 본보 취재진이 한번 만나 건강 비결을 듣고자 했다. 최근 그 병원에 “건강 3총사” 근황을 문의 했는 데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팔팔한 80 대로 추천했던 분이 최근 코로나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하시고 나서 좀 고생하셨죠” 라는 답변이 돌아왔으며 “또 한 분은 지난 12 월에 심장마비로 돌아 가셨습니다”라는 답변이었다. 한편 이 병원측 관계자는 “환자로 평소 일주일에 세번씩 골프를 즐기던 짱짱한 한 노익장께서 갑자기 코로나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우리도 황당했다”며 “코로나가 보통 전염병이 아님을 실감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카톡에 <코로나 우습게 보지마라10일만에 인생 끝난다>는 국내 코로나 경험자 가족의 글이 화제이다.
요즘 세상에 나이 들고, 기저질환 전혀 없는 노인은 거의 없다.매일 사망자 중에, 70-80대 이상이 많다. 일부 무식한 개념 없는 노인네들은 “살 만큼 살았다느니 코로나19에 걸리는 것도, 팔자소관 이라느니…”라면서 설마, 마스크 썼는데 걸리겠어~ 라고 떠들며 씽씽 거리고 잘도 돌아다닌다. 마스크 쓴다고, 100% 안심 할 수 있나 ? 지인들과 함께 밥이라도 먹으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고, 가족이나 다른 접촉자 중 누구라도 한순간 감염 되었으면 무 증상자라도 여지없이 감염된다. 다시 한 번, 강조 하거니와 나는 이번 내 가족이 코로나로 사망하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 전염병인 것을 똑똑히 경험했다. 감염된 순간부터, 해외 영화에서나 보았던 장면이 재연 되는 것 같다. 앰블런스에 실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곳에 입원 조치 되고.. 그곳에서 어떻게 치료가 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면회는 아예 불가 하고, 하루에 한번 증세가 어떻다는 통보만 받는다. 그리고, 사망하면 연락이 와서 방호복 입고 사망한 시신을 보고 국가지정 화장터로 간다.
화장한 뒤에 봉인된 유골을 받는 것으로 끝이다. 불과 10일 만에 벌어진 일들이다. 유족들은 어떤 것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무엇이 어떻게 돼서 왜 죽었는지도 모른다. 그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죽었다는 것으로 끝이다. 아무리 한 인생이, 허무 하다 할지라도 이건 아니다. 부디 노친네 들~ 조심 하시요! 이렇게 죽음을 당하면 안 됩니다. 개 죽음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사망자 대부분이 노인이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시잖아요. 살 만큼 사신 분들이니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을 한다면~그 사람부터 먼저 갑니다~ 무언가 잘못 관리되어 개 죽음을 당한다면,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억울한 것이 아닌가요?! 사랑하는 우리 님들 갈 때 가더라도, 이건 정말 아닙니다. 당분간 사람 만나지 마셔요! 하늘이 부르면 가야 하지만 코로나로 가는 건 아니지요. 백신을 맞을 때 까지~ 부디 건강에 유의 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헛된 죽음이 되질 않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0……’백신 안맞겠다”던 L의원 죽음에 바로 백신접종
최근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세가 눈에 뜨이게 줄고하여 조만간 식당업소에서도 실내 영업이 가능 해 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코리아타운내에서 최근 코로나 사망자와 감염자들이 속출해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다. 최근 타운내 한 병원 환자 2명은 백신을 맞은 다음 2-3일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백신 부작용인가, 코로나 사망인가를 두고 논란까지 벌였으나 어느 쪽에도 책임을 규명하지 못한 입장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한편 백신이 나오기전까지 잘 알려진 코로나 치료제로 하이드록시클로퀸 등 징크(Zink), 아지트로 마이싱을 복용하면 문제 없다고 자신을 했는데 최근 타운에서 B의원이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위에서는 ‘왜 치료제들을 사용을 안 했을가’라는 질문들이 나왔다고 한다. 많은 환자들은 B의원의 사망을 두고 ‘의사까지 코로나 사망이 발생했는데 하루빨리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팽배하다고 한다.
타운의 L모 의원은 평소 “나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다”고 호언장담해왔는데 동료 B의원의 사망 소식을 듣자, 바로 백신접종을 맞았다고 한다. 요즘 코리아타운 내 많은 병원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신 병원의 환자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으 면서 코로나19의 존재를 새삼 실감한다고 한다. 여기에 일부 의사들은 “변이 코로나로 인한 영향 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코리아타운에서 노인층들은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으려고 동분서주 하지만, 젊은층에서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최근 코로나 사망자가 증가한다는 소식에 마음을 변해 ‘때가 되면 백신 접종에 응하겠다’는 층도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치 자신들에게는 코로나가 비켜가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젊은 층도 있다. LA카운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30-49이다. 이처럼 젊은층은 감염자가 많을 뿐더러 남에게도 전염시키는 확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70대 이상은 기저질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백신은 무조건 맞는 것이 상책입니다)
0….미주동포 모국방문 차별(?)당해
최근 한국 갔다가 온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다. 의도적으로 미주동포를 적대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중국인들은 자가격리를 안 시키고, 미국에서 국내에 입국하면 무조건 감염자 취급으로 격리시키는데, 코비드-19 검사만도 4-5번은 해야 한다. 모친상을 당해 들어간 동포는 어머니 사망 신고서 들고 확인 받아서 비행기 표를 끊을 수 있었고,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사 받고 결과 나올 때까지 열 몇 시간을 기다리고 난 후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 원래 규칙대로 자가격리 해야 했다. 국내로 가는 기내에서는 밥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는데, 계속 벗을 수는 없고 한 입 먹고 빨리 마스크로 입을 가려야 한단다.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외부출입을 못하니 당연히 쓰레기도 버릴 수가 없어서 2주 내내 쓰레기를 모으고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는 냉동 보관하고 출소, 아니 격리 끝나고 나올 때 버려야 한단다. 그러면 그 2주 자가격리 동안의 모든 쓰레기는 분리수거 하지 않고 한번에 다 소각 한단다.
그나저나 2주 동안 아기 똥기저귀 버려야 하는 사람들은 어쩌나 궁금했다고. 냄새 난다고 냉동할 수는 없고… 어떤 미주동포는 뉴욕의 회사 일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더니, 아예 전화가 한번도 오지 않았다. 대신 매일 열 체크해서 문자로 보고해야 하는데, 체온계가 없어서 그냥 매일 정상 온도를 적어서 보내주었다고 했다. 어떤 동포는 입소(?)하면서 “쓰레기 봉투가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친절한 우주복(방호복) 입은 관계자가 봉투를 구입해 집 앞에 배달해주고 ‘돈 부치라’고 해서, 한국 화폐가 없어 국내 지인 에게 연락해서 그분에게 쓰레기 봉투 값을 부쳐주라고 했다. 국내에 도착하자 마자부터 출소(?)까지 힘들게 격리하고 세상에 나갔더니 어느 식당에도 테이블에 손세정제 하나 보이지 않았고, 지하철은 만원.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마스크 외에 아무 대책이 없었다는 환경에 놀랬다. 어느 지인은 한국 사는 언니와 조카와 셋이 홀 테이블에 자리 잡고, 다른 나라에서 방문한 동생 가족 은 룸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 이유는 가족도 5인 이상 함께 모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옆 테이블에 앉아도 불법이라서 한 팀은 굳이 룸으로 분리해야 하고, 따로 앉았어도 만약 말이라도 주고받으면 걸린다고 했단다. 이처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동포들은 다들 이구동성으로, “한국 가지마! 이상해!! “라고 말한다. 최근 상을 치르러 다녀온 동포는 주위 친구들에게, “부디 세상이 정상화 될 때까지 부모님 건강하시길 기도하라고… 하도 화가 나서 대신 슬플 겨를도 없었다며…” 신신 당부 했다. (코로나나 새상을 묘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0….”백신 맞아도 방역수칙은 지켜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한 사람은 다른 코로나19 확진자에 노출됐더라도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CDC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백신 지침을 업데이트해 “요건을 충족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에 노출된 이후에도 더 이상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또는 확진자에 노출됐더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일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꼭 격리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CDC는 그러면서 2회차 백신을 맞은 지 최소한 2주가 지나되 3개월은 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요건으로 제시했다. 3개월이 지나면 백신의 면역 효과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2차 백신 접종 후 석 달 이상 지났다면 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격리해야 한다고 CDC는 설명했다. 또 백신을 맞았더라도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격리해야 한다.
CDC는 또 이런 요건을 충족해 격리를 하지 않는 백신 접종자도 코로나19 감염자 노출 뒤 14일간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CDC는 “백신으로 면역을 확보한 사람들에게 격리를 면제하는 이 권고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자연면역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격리 권고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DC는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다른 방역 수칙은 여전히 모두 지키라고 권고했다. 백신이 증상이 나타나는 코로나19 감염은 막아주지만 무증상 감염까지 막아주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CDC는 설명했다. 무증상 감염자도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 19를 옮길 수 있다. CDC는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최소한 1.8m 거리를 두고 대규모 군중을 피하고 환기가 안 되는 장소를 피하라고 권장했다. 또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막고 손을 자주 씻고 CDC의 여행 지침과 코로나19 검사 관련 지침을 준수할 것도 권고했다. (백신 맞았어도 코로나 방역수칙이 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