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격취재] 한서대 함기선 총장일가의 LA 10개 부동산 불법매입 의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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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학교 예산 빼내…롱비치에 주상복합건물-주차장 등…

총장 개인 법인명의
LA부동산 불법매입

위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자체활주로와 관제탑을 갖춘 것으로 잘 알려진 한서대학교의 함기선 총장이 교비로 해외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함 총장은 교비로 캘리포니아 부동산을 매입한 뒤 이 돈을 대학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해외법인에 장기 대여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육부 감사에서도 해외교육시설이라고 주장했으나 회계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서대학교는 지난해 4월 개최한 대학이사회와 관련, 서로 다른 내용의 회의록이 2개 발견돼 조작의혹이 일고 있으며, 상이한 내용은 함 총장이 교비로 사들인 캘리포니아 부동산의 지분일부를 친지로 추정되는 제 3자에게 헐값에 양도하는 내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함 총장은 이 부동산매입 때 자신의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부부관계라고 주장한 서류도 등기소에서 발견돼 의혹이 더욱 가증폭되고 있다.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사립대학이 총장일가의 사금고로 전락한 셈이다. 한서대 함 총장 일가의 교비 횡령과 충격적인 해외부동산 매입 실태를 심층 취재했다.  <특별취재반>

‘자체 활주로를 갖춘 대학은 항공대와 한서대 두개지만, 관제탑까지 갖춘 대학은 한서대 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 한서대이다’ 등 항공관련 대학으로 유명한 한서대학교가 총장의 해외부동산 투자를 위해 교육예산을 빌려주는 등 사학비리로 얼룩졌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대학총장은 지난 1993년 자신의 딸을 위해 대학입학 학력고사 출제자에게 금품을 주고 시험 답안지를 빼내서 순천향대학교 의예과에 합격시킨 혐의로 부인이 구속됐던 함기선씨이다.

▲ 한서유니버시티 법인서류 목록 - 캘리포니아주 웹사이트에는 현재 3건의 법인서류가 등록돼 있다.

▲ 한서유니버시티 법인서류 목록 – 캘리포니아주 웹사이트에는 현재 3건의 법인서류가 등록돼 있다

감히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대입 학력고사 답안지를 빼낼 정도의 과감성을 보였던 함씨일가가 이번에는 자신이 설립한 대학의 돈을 쌈짓돈처럼 쓴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한서대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롱비치에 비행교육원 분원을 설립했다며 성대한 개원식을 가졌지만, 한서대가 이 비행교육원을 명목으로 롱비치일대에 매입한 부동산의 소유자는 한서대가 아니라 함기선총장 개인이 대표이사인 해외법인이며, 함총장은 교비를 빌려서 지난 2003년부터 미국부동산투자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부동산 매입자금, 총장 장기대여금 처리

사립대학 총장이 대학의 교육예산을 빼내서 해외부동산투자를 감행했으며, 매입가격만 약 1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 취재진이 캘리포니아 주정부 확인결과 함기선총장은 지난 2001년 6월 15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비행학교가 있는 ‘2631 스프링 스트릿’을 주소지로 ‘HANSEO UNIVERSITY’라는 법인을 설립,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법인주소지는 롱비치의 ‘1600 롱비치 블루버드’로 확인됐다. 특히 이 법인은 한국 한서대가 지배하는 종속회사가 아니라, 법적으로 한국 한서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함총장개인이 소유한 독립적 법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기소에서 ‘HANSEO UNIVERSITY’ 명의의 부동산 소유내역을 확인한 결과, 10채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총장은 이 법인설립 1년반뒤인 2003년 1월 31일 ‘1600 롱비치블루버드’와 ‘1640 롱비치블루버드’의 주차장등을 9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총장이 이 부동산을 매입한 2003년은 해외부동산 투자가 엄격히 금지됐던 시기였다. 그 뒤 함 총장은 이 법인 명의로 2006년12월 29일 롱비치의‘412 이스트 16스트릿’의 건평 4452스퀘어피트의 주택을, 2008년 8월 13일 롱비치의 ‘721 파인애비뉴’의 건평 만 5442스퀘어피트의 주택을 195만 달러에, 또 2009년 2월 27일에는 롱비치의 ‘1628 롱비치블루버드’의 상가를 150만 15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도 2009년에는 4채의 부동산을 더 매입하는등, 매입단가가 확인되지 않은 1채의 부동산을 제외하더라도 888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 부동산 10채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는 이 부동산중 5개는 주택, 2개는 주차장, 2개는 차량정비소, 1개는 상가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3자에 지분 헐값 매각위해 회의록까지 조작

▲ 한서유니버시티가 지난해 2월 26일 캘리포니아주정부에 제출한 법인서류에도 함기선 총장이 대표이사, 세크리테리가 자신의 딸 함주현씨로 기재돼 있다.

▲ 한서유니버시티가 지난해 2월 26일 캘리포니아주정부에 제출한 법인서류에도 함기선 총장이 대표이사, 세크리테리가 자신의 딸 함주현씨로 기재돼 있다.

이에대해 대학 측은 비행교육원분원 등 해외교육을 명목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대학측이 교비를 전용해 총장개인의 해외부동산투자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부의 2017년 및 2019년 감사결과 보고서를 통해서 명확히 확인된다. 교육부는 ‘2019년 3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기간에 대한 감사를 실시, ‘한서대학교는 해외현지법인에 79억3500여만 원을 지출하고, 이를 장기대여금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사립학교법에 정한 규정에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 교육부 감사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한서대학교가 해외부동산매입에 지원한 79억여 원이 장기대여금이라고 밝힌 점이다. 즉 대학교가 이 해외부동산의 소유자가 아니라, 제3자, 즉 함기선 총장에게 교육비로 사용돼야 할 돈, 79억여 원을 장기적으로 빌려줬다는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 한서대 태안비행장

▲ 한서대 태안비행장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장기대여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회계처리와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설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것이며, 매년 교육성과 등을 분석, 본시설의 유지필요성이 적다고 판단된 경우, 매각절차를 밟아 해당대여금을 회수하겠음’이라고 시정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학교 측은 법적으로 이 미국부동산 소유권과는 무관하며, 어디까지나 함총장 개인이 대표인 법인에 돈을 빌려준 것으로 처리돼 있기 때문에 ‘팔아라 말아라’ 할 자격이 없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셈이다. 이 같은 감사보고서에는 함기선 총장이 피감사기관장으로 직접 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장 자신이 누구보다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2017년에도 교육부는 이 부동산과 관련된 예산전용을 적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한서대학교가 해외부동산 매입때 발생한 모기지를 교비에서 지출, 매월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감사보고서에서 밝혔다. 한서대가 총장이 대표인 해외법인에 부동산매입자금을 장기간 빌려준 것도 모자라, 모기지까지 대신 갚아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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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 빼돌려 불법 매입한 법인명의 해외부동산 1천만 달러

한서대학은 총장일가의 사금고였다

버젓이 웹사이트에 회의록 조작사실 올려놓기도

표3특히 한서대는 지난 2020년 4월 24일 개최한 법인 이사회와 관련, 서로 다른 내용의 두개의 회의록을 작성,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서대 홈페이지의 대학소개 메뉴중 법인현황에 게시된 2020년 4월 24일 이사회 회의록[이하 회의록1]과 대학소개 메뉴중 예산결산공고에 게시된 2020년 4월 24일 이사회 회의록[이하 회의록2]이 같은 날 개최된 이사회에 대한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대학 측이 이사회 회의록을 조작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회의록 1과 회의록 2는 모두 6페이지로 분량은 동일하지만 5페이지의 ‘6번 항목 보고사항 및 기타’의 내용이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회의록 1에는 6번 항목에 ‘차기이사회는 2020년 8월 14일 개최한다’라는 내용이 적혀있고, 홍승용 전 인하대총장, 진태구 전 태안군수, 신종태 공인회계사의 서명이 있었다.

하지만 이사회 회의록2에는 ‘6번항목 보고사항 및 기타’에는‘차기이사회는 2020년 8월 14일 개최한다’는 문구 위쪽에 5줄이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바로 미국부동산 관련내용이었다. 이 회의록 2에는 ‘김용석 사무국장이 해외현지법인외 1명이 보유하고 있는 롱비치 파인가 소재 건물의 은행대출잔액 86만 달러의 이자상승과 건물리모델링을 위한 공사비 100만 달러 등 부담이 과중해 제 3자에게 대출금 상

▲ 한서유니버시티 및 한승희씨는 지난 2008년 8월 13일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등기된 매매계약서[DEED 권리증서]에서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721파인애비뉴소재 주택을 50대 50지분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 한서유니버시티 및 한승희씨는 지난 2008년 8월 13일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등기된 매매계약서[DEED 권리증서]에서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721파인애비뉴소재 주택을 50대 50지분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을 허락하고 그 지분을 분할 뒤 전문경영회사에 위탁한다고 보고했다’라고 기재돼 있다. 즉 같은 날 이사회에 대한 서로 다른 회의록 2개가 존재하며, 회의록2에 누군가 ‘미국부동산관련 6번 사항’만 끼워 넣은 셈이다. 한서대가 웹사이트에 서로 다른 회의록 2개를 동시에 올려놓음으로써 회의록 조작사실을 스스로 자백한 꼴이며, 이는 한서대가 사학비리로 얼룩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파인가 소재 건물이란 712 파인애비뉴 건물로 지난 2008년 8월 13일 함총장이 195만 달러에 매입한 건물로, 한때 기숙사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건물이다.

회의록 2에서 불법으로 추가된 것으로 추정되는 6번 항목대로 라면‘제3자’가 2008년의 매입가격대로 지분을 매입하는 셈이다. 즉, 부동산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했지만, 12년 전의 가격으로 지분을 사들이는 것으로 명백한 특혜로 볼 수 있다. 제 3자가 대신 상환한다는 모기지 86만 달러는 매입가 195만 달러의 44%에 해당하므로, 그 지분을 갖게 된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책정한 이 건물의 공시가격은 234만 달러, 통상 공시가격은 실제 거래가에 터무니없이 못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다. 만약 건물실제 가격을 3백만 달러로 추정하면 ‘제3자’로 명시된 누군가는 86만 달러만 내고 44%지분에 해당하는 132만 달러를 갖게 되는 것이며, 만약 4백만 달러라면 44% 지분이 176만 달러이므로 앉은 자리에서 90만 달러를 벌게 된다.

▲ 함기선이라는 인물은 ‘721 파인애비뉴소재 부동산을 나의 배우자인 한승희씨에게 무상증여한다’는 배우자간 양도계약서를 작성, 매매계약서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기소에 등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함기선이라는 인물은 ‘721 파인애비뉴소재 부동산을 나의 배우자인 한승희씨에게 무상증여한다’는 배우자간 양도계약서를 작성, 매매계약서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기소에 등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6세대가 살수 있는 이 다가구주택은 함기선총장이 자신의 부인과 함께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함 총장이 학교 돈으로 자신의 재산을 축적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아닐 수 없다. 본보 취재진이 이 부동산과 관련,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등기소에 2008년 8월 13일 등기된 매매계약서[문서등기번호 20081456436]를 확인한 결과, 회의록 2에 기재된‘해외현지법인외 1명’에서, 해외현지 법인은 함총장이 대표이사인 ‘한서 유니버시티’, 그리고 ‘법인외의 1명’은 한승혜씨로 각각 50%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그렇다면 이 한승혜씨는 누구일가? 부동산 매매계약서가 등기된 것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등기된 ‘배우자간 양도계약서’ [문서등기번호 20081456435]를 통해 한승혜씨의 정체가 드러난다.

함 총장 부부의 빗나간 딸 사랑 파문의 당사자

이 문서에는‘나 함기선은 배우자인 한승혜에게 721 파인애비뉴 부동산의 지분을 양도한다’고 기재돼 있으며, 함기선씨가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총장은 같은 문서의 양도세 면제사유에도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에게 양도’라는 항목에 체크를 해, 배우자간 지분양도임을 분명히 했다. 즉 한승혜씨는 바로 함 총장의 부인인 것이다. 함 총장부부가 함께 학교 돈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부부관계이면 디드에 부부 2사람의 이름이 모두 기재되지 않아도 부부는 자동적으로 50%씩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함 총장이 자신의 부인인 한승혜씨의 지분을 정확히 보장해 주기 위해 ‘배우자간 양도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함 총장은 자신의 지분을 부인인 한승혜씨에게 무상 양도한 사실도 이 서류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 2019학년도 교육부감사 지적사항 및 피감사기관장 시정조치계획

▲ 2019학년도 교육부감사 지적사항 및 피감사기관장 시정조치계획

함총장은 재산을 부인에게 무상증여했으며, 한국 법에 따른 증여세 포탈여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부동산의 지분 50%를 소유한 한승혜씨는 지난 1993년 대학입학 학력고사 출제담당 장학사인 김모씨에게 수억 원대의 금품을 주고 학력고사 답안지를 빼내서 자신의 딸에게 넘겨줘서 순천향대학 의예과에 수석으로 합격시킨 인물이다. 당시 함기선총장이 이 사건의 주범으로 거론됐지만 부인 한 씨가 자신이 한일이라고 시인했었다.

정말로 간이 배밖에 나왔다는 표현이 어울린 정도로 한국을 뒤흔든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한 씨였다. 그렇다면 해외현지법인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한서대가 회의록 2에 ‘해외현지법인’이라고 주장한 법인은 ‘한서유니버시티’이다, 본보가 캘리포니아주정부 확인결과 한서유니버시티는 사실상 함 총장일가의 회사로 드러났다. 이 법인이 지난 2020년 2월 26일과 9월 10일 각각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법인서류를 제출했고, 이 법인서류의 임원에는 함기선 총장 및 또 한사람의 함씨성을 가진 사람이 임원으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법인서류에는 대표이사 함기선, 세크리테리로 함주현이라고 기재돼교육부 있으며, 바로 이 함주현씨가 함 총장의 딸 중 1명으로 확인됐다. 한서대가 해외부동산매입을 위해 교비까지 전용해서 돈을 빌려준 해외법인은 사실상 함 총장 가족회사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회의록2에 기재된 제3자는 미국영주권자로 알려진 함 총장의 딸일 가능성이 크며, 위탁경영을 맡게 된다는 ‘전문경영회사’도 함 총장 가족이나 측근이 운영하는 회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LA한인사회에는 함 총장의 딸이 파인애비뉴 건물의 실소유주이다. 이 건물을 관리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함 총장이 학교 교비를 빌려서 부동산을 사들인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 부동산의 지분일부를 12년 전의 가격, 즉, 헐값에 딸에게 넘기려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한서대–교육부–감사원 부패 고리 밝혀야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사들이 회의록 조작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이다. 한서대 이사회 회의록의 6번 사항이 기재된 5페이지와 이사들의 서명이 기재된 페이지는 6페이지였다. 즉 이사들은 지난해 4월 24일 이사회에서 5번 항목까지만 논의하고 별도의 페이지에 서명 날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사회에서는 이사들의 반발을 우려, 6번에 기재된 미국부동산 관련내용은 아예 논의되지 않았으나, 그뒤 이 부동산을 제3자에게 헐값에 넘기면서 추후 문제가 될 것을 우려, 그 내용을 감쪽같이 삽입해 5페이지만 바꿔치기한

▲ 2020년 4월 24일 이사회 회의록- 대학웹사이트 공개자료

▲ 2020년 4월 24일 이사회 회의록- 대학웹사이트 공개자료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이 다른 2개의 회의록의 존재는 누군가 조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회의록을 조작할 정도로 파워가 있는 ‘누군가’는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그 6번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이득을 얻는 사람은 누구일까? 대학 행정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파워, 회의록 조작의 실제수혜자등을 감안하면 총장 또는 총장일가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3년부터 함 총장이 학교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이 같은 비리는 18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저질러졌고, 지속적으로 반복됐다. 해마다 국민의 혈세로 막대한 돈을 지원받는 상황에서 총장이 학교 돈을 쌈짓돈처럼 사용했다면 실정법위반이요, 전형적인 사학비리에 해당한다. 교육부가 해마다 사립대에 대한 엄격한 감사를 실시하면서도 18년동안 이를 시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교육부가 한서대와 유착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교육부를 감사하는 감사원도 이 유착의 한 고리를 차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파면 팔수록 총장 개인의 비리뿐만 아니라 교육부, 감사원까지 연결된 엄청난 부패사실이 양파껍질처럼 터져 나올 지도 모른다.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은 어떤 사람. 1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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