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내홍’ 계속되는 이유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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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비방, 지원금 남용, 편가르기로 얼룩진 부끄러운 재단

‘이번엔 전 이사장 제명’으로 티격태격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이하기념재단)측은 4일 권영신 전이사장이4월30일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지난 4월22일 이사회에서 정관18조에 의거 권영신 이사의 ‘폭행’ 혐의에대한 의제를 심의한 결과 제명에 찬성6명, 반대1명, 기권1명으로 의결했다” 고 밝혔다. 또 기념재단측은 ‘이번 결정에 대하여 변호사로부터 법적자문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기념재단의  윤효신 이사장과 민병용 부이사장 그리고 최형호 총무이사는 본보와 개별 인터뷰를통해 ‘권 전이사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하고 밝힌 내용들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고, 권 전 이사 자신이 잘못한 사항에대하여는 철저하게  숨기고 적반하장격으로 기념재단의 위신과 명예를 다시 한번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계속 기념재단을 비방할 경우 ‘폭행’혐의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념재단인지, 분란재단인지’ 헷갈려

이번에 기념재단으로부터 제명을 당한 권 전이사장은 지난달30일 타운내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나를 인민재판식으로 제명한 것은부당하다”라고 주장하면서 “명예회복을 위해 제명을 수용할 수 없으며 국민회 정화를위해 (한국)정부기관과 주검찰청에 보고하고 절차에 따라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 전이사장은 배국희 전이사장과 클라라 원 이사가 배석한 자리에서 기념재단의 민병용 부이사장(학술위원장겸무)과 최형호 총무이사등이 한국정부 지원금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않고 기금을 이중으로 남용하였고, 활동비로 수천 달러씩 사용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 전이사장은 현재의 윤효신 이사장이 이사회 운영을 잘못하고 재단 운영금을 불법으로 운용했다고 주장했다.

▲ 기념재단측은 권 전이사(중앙)가 최이사(뒷모습)의 뺨을 때리는 CCTV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 기념재단측은 권 전이사(중앙)가 최이사(뒷모습)의 뺨을 때리는 CCTV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권 전이사장은 자신과 일부 이사들이 이사회를 바르게 운영하기위해 건의들을 하였고 개선하기를 원했으나 윤효신 이사장은 이사들을 분리하여 편가르기로 불협화음을 기념재단을 잘못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기자회견 주장에대하여 기념재단측은 ‘제명결의’가 부당하다는 주장에대하여 지난4월22일 소집된 긴급이사회에 당사자인 권 전이사장도 출석하여 발언도 하였으며,그자리에서 제명동의와 제청 그리고 개의까지 제기되어 무기명 비밀투표를 한 결과찬성6표,반대1표, 기권 1표로 의결되어 적법한 절차를마처 ‘권영신 이사제명’이 확정되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권 전 이사장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제명부당성’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이날 제명절차회의에 참석해 투표권까지 행사했던 배국희 이사와 클라라 원이사가 ‘제명회의’가 무효라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효신 이사장은 “권 전이사장이 임기가 끝났음에도 정당한 인수인계를 하지않아 재단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면서 “무엇보다 권 전이사장이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수만달러에 달하는 한국정부 지원금에대한 결산처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보훈처로부터 수차례 독촉을 받아 후임자들이 곤혹을 치루기까지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활동비 편법사용, 폭력사건 검찰로갈 듯

특히 윤 이사장은 ‘권영신이사를 제명하게된 원인은 최영호 이사에게 행한 불미스럽고 폭력적인 언행과 신체에 가한 폭행이라며, 피해자가 있고  CCTV가있는데 가해자가  않했다고 부정한다해서 없던 일이 될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권 전 이사장은 국가보훈처에서 결산보고를재촉하여  여러차례 요구하였으나  이유없이 해줄 수 없다고 하였다. 이는  회의전에 여러차례 요구하였으나 하지않기에 회의 에서 재촉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후 최영호 총무이사에게 2019년 보훈처에서 받은 금액이 $ 81,814.80 이므로 그 금액 만 맟추어 보내라 하였다며  실제  총수입과   총지출  정리시 영수증 및 확인 불가 금액이 상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이사장은 권 전 이사장이 인수인계의 불성실 과 모호한 행동도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이사장은 임기가 완료하면  건물에 부착된  기능과 모든 잠금장치에대한 열쇄 등을 정식으로 인수 인계를 요구하였으나, 회계장부는  캐비넷에서 꺼내가라고 하고  열쇄 등  원본은 자신이 지참하고 복사한 것을 인계 하는 등 모호하였고, 이후 여러 차례 통보 없이 출입힌 사례가있어  모든열쇠를 교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민병용 부이사장과 최형호 총무 이사에게 지급된 금액 에 대해서도 비영리 단체 운영 규정에 따라 과거부터 시행되어 온 것이고 권 전 이사장이 이사장으로 재임할 때도 관행으로 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민병용 부이사장은 이사회에서도 미주한인 이민사에 전문적인 지식과  연구에 독보적인 인사로 그 분야에 대하여 이사회에서 인정하여 해당 연구 활동과 작업에 대하여 정당하게 활동비를 지급한 것이라며, 이것 또한 과거부터 전임 이사장들이 실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호 이사는 약15년이상을 관리이사로 일해 왔고  일상적인 건물 내,외부 관리 및 청소까지하며 필요한 소품이나 제경비 사용용도로  처음은 $ 300.00지불로 시작하였고3년전부터 $400.00을 지급하고있으며 전임이사장들도 실시하였던 관례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인국민회

1909년2월1일샌프란시스코공립협회와 하와이협성협회에서 발전된 국민회를 통합한미주한인 최초의 통일기구로샌프란시스코에서창설되었다.1911년에는중앙총회를 결성하고 하와이,만주,러시아등에 해외독립운동을 이끌 지회도두었다.1914년4월에대한인국민회는Korean National Association(KNA) 이라는 영문명칭으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하였다.대한인국민회는 해외한인대표기관으로 해외동포의 권익을 옹호하는 한편, 1910년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1919년3월1일독립만세운동후 4월11일 상하이 임시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해외독립운동을 주도하며 해외한인을 대표하는 준정부 기능도 감당하여 임시정부의 모체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있던 대한인국민회는1936년에LA의36th St.로 옮겨와 다시 1938년에 현재의 위치인1368 Jefferson Bl. 에‘대한인국민회북미총회회관’(국민회관)을 신축해 이전하였다. 2003년12월9일에 재개관식을 갖고 대한인국민회관기념재단이 새롭게 구성되어 회관을 운영관리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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