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의 실체분석…본격적인 광란의 검증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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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 설, 학력위조 의혹, 숱한 염문설, 주가조작연루, 모친사기사건…

‘이런 여자가 만일 국모가 된다면?’

<선데이저널>이 지난해부터 10여 차례나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 보도가 끝내 ‘X파일’이란 형태로 재가공되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대권 후보 지지율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예비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공방이 시작되면서 본국 정치권은 대선 8개월을 앞두고 격랑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선데이저널>은 올해 3월 ‘전혀 가능성이 없는 윤석열의 실체추적… 검은 발톱 드러냈지만 혹독한 검증 시험대 절대 통과 못할 것’이란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는데, 이런 제목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몇몇 유튜버들이 선데이저널이 시리즈로 보도했던 윤 전 총장의 처 김건회와 관련된 의혹들에 살을 붙이고, 증언을 붙이면서 확산되고 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실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윤석열의 처 김건희 관련 각종 의혹들이 오래 전부터 구전됐었지만, 일반인들 중에서 이런 의혹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윤 전 총장 측도 이미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라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치부했지만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게 흘러가고 있지 않다. 특히 윤 전 총장의 핵심 지지층은 고령의 보수층에서 ‘과연 저런 여자가 대한민국의 국모가 될 수 있나’라는 물음표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 한 방은 아직까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전 총장과 김건희 관련 의혹을 관통하고 있는 결정적 연결고리 한 기업인과 미술계 카르텔이 공개되는 일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본지가 보다 결정적 순간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 판도라의 상자는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삼부토건과 미술계를 이어주는 핵심적인 열쇠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김건희

▲윤석열 X파일 버젼-1

윤석열 X파일에 불을 지핀 것은 김무성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장성철 공감과 정책 연구소 소장이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x파일’을 봤다며 윤 전 총장을 야권에서 방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몇몇 의혹을 미국 LA에 있는 저널선데이에서 폭로를 하고, 유튜브에서 확대, 재생산되며 김어준, 주진우, 이동형 같은 언론의 자유를 방종하고 있는 님들이 인터뷰하고, 여당 의원들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윤 전 총장을 특별취재하고 있는 몇몇 언론에서 심층보도와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또 여권이 받아서 해명해라, 사퇴해라 공격하고 충분히 예상되는 그림”이라고 X파일에 불을 지피자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여기서 장성철 소장이 언급한 저널선데이는 <선데이저널>. 즉 본지를 지칭하고 있다.

보수야권의 대표적 정치평론가인 그가 이런 언급을 한 것은 지난 몇 번의 대선에서 선데이저널이 제기한 의혹들이 점점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유력후보들 대선가도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른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 박근혜 후보와 최순실과의 관계 등이 그것이다. 그는 마치 본지가 근거없는 의혹들을 제기하고 이것이 정치공세화 되어가고 있다는 식으로 논리를 펴고 있지만. 본지가 제기하는 의혹들은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전직 대통령들은 본지가 제기하는 의혹들을 처음에 부인하고. 나중엔 덮으려고 하다가 결국 비참한 말년을 맞고 있다. 윤 전 총장과 관련되어 제기되는 의혹들은 어쩌면 이들보다 더 무게있고, 부끄러운 것들일 수 있다.

윤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이런 검증 앞에 떳떳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홍준표 의원이 6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다만 법의 상징인 검찰총장 출신이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여 가지 본인과 가족비리 의혹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 의원은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 게 그 직무”라면서 “판사 사찰에서 나타났듯이 사찰을 늘 지휘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해 가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판인데 있는 의혹을 불법사찰 운운으로 피해 갈수 있겠나”라면서 “정면 돌파해 본인과 가족들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시기 바란다. 옛날과 달리 지금은 유리알 속 세상이다”라고 강조했다.

확산되는 김건희-최은순 검은 의혹

지난주 보도했듯이 현재 돌아다니는 윤석열 X파일이라는 것은 본지가 제기했던 의혹들을 짜집기 한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기에 보다 자세한 내용들이 붙어서 현재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본지가 확인된 것만 최소 5가지인데 그 중 가장 구체적인 것은 윤 전 총장 장모 관련사건 번호나 언론보도가 적혀 있는 한글 파일과 각종 의혹들을 제목으로만 정리해놓은 6장짜리 PDF 파일(원문은 100페이지에 달함)과 2장짜리로 정리되어 있는 문서 등이 있다. 앞에 문서는 대부분 장모 최은순과 처 김건희 관련 추잡하고 더러운 사생활과 사기사건 주가조작 등의 의혹들이 담겨 있고, 뒤에 문서에는 윤 전 총장의 검사 시절 관련 의혹들이 제목별로 담겨 있다. 사실 윤 전 총장 측은 처가 의혹에 대해서는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며 동업자들의 음해로 치부했고, 검사 시절 의혹에 대해서는 “거리낄 것이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하지만 본지의 잇따른 보도에 이은 X파일 문건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아무리 처가 문제가 결혼 전일이라고 하지만 과연 저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내, 즉 국모가 되어도 되겠느냐 하는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것이다. 즉 국민들에게 정서적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김건희가 영화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로버츠처럼 신데렐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미화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과의 관계, 산부인과 의사와의 첫번 째 결혼, 검사 Y씨와의 염문설, SBS아나운서 K씨와의 동거설, 르네쌍스 호텔 나이트클럽 볼케이노 호스티스 쥴리, 코바나컨텐츠와 삼성 배후설 등은 대선가도가 본격화 될 경우 까도 까도 끝이 없을 정도로 흘러나올 가능성이 크다.

▲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를 8차례나 고소했던 동업자 정태택씨는 8차례 모두 수사과정에서 검사들이 일방적으로 사건을 모두 기각시키거나 기소유예로 마무리했다.

▲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를 8차례나 고소했던 동업자 정태택씨는 8차례 모두 수사과정에서 검사들이 일방적으로 사건을 모두 기각시키거나 기소유예로 마무리했다.

이미 유튜브에서 ‘줄리’ 내지 ‘윤짜장’이란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노골적인 내용의 콘텐트가 차고 넘칠 정도로 나온다.장모 최은순 관련 의혹도 ‘혐의 없음’이란 법적 용어를 써서 무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혐의가 없다는 것은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그가 얻은 경제적 이익이나 동업자들의 피소 등 객관적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와 사업을 한 사람들이 모두 교도소에 가는 동안 본인은 책임면제 각서란 법적 효력이 없는 각서를 내세워 빠져 나온 후 거액의 이득을 얻었다. 부동산 전문가로 보이는 그는 주가조작 의혹까지 받고 있다. 윤 전 총장은 남에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고 했지만, 그가 관련된 사건 번호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본인 관련 의혹이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윤우진 사건을 통해 이미 드러난 본인의 거짓말은 물론이고 그가 ‘불기소 처분’이란 대한민국에서 검찰만이 갖고 있는 특권을 이용해 면죄부를 준 사건들의 목록이 X파일에 등장했다. 사건의 구체적 이름이 언급된 만큼 사건 관련자들의 증언이 이어질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정작 이런 두 사람의 관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따로 있다. 본지가 보다 결정적 순간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 판도라의 상자는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삼부토건과 미술계를 이어주는 핵심적인 열쇠다. 두 사람의 만남과 관련해서도 윤 전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의 말이 계속 다르다. 언제는 아는 스님의 소개로 만났다고 했다가, 언제는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의 소개로 만났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윤 전총장 인척의 소개로 만났다고 하는 등 그때마다 말이 다르다.

혹독한 검증시험대 통과 못할 것

현재까지 제기된 수십여 가지의 의혹만으로도 이미 윤 전 총장의 대권 가도에는 빨간 불이 들어왔다. 첫 인사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이 임명 열흘 만에 그만두는 황당한 일은 그의 인사에 얼마나 허점이 많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야당의 분위기까지도 넘어갔다. 이준석 대표는 6월 2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내에서 윤 전 총장 사태에 대응하는 결이 다르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전 총장과 관련해 개인 차원에서의 지도부 내 행보가 있을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로 분류되는 분이 아니기에 최근 논란이 된 엑스파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승민이어 “그런 문건이나 자료가 입수된다고 하더라도 이첩해서 처리할만한 공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 밖 주자에게 불거진 의혹에 대해 ‘거리두기’를 하는 모양새다. 당 밖 주자를 둘러싼 국민의 힘의 자중지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대선주자별로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당내 ‘윤석열 옹호파’와 ‘견제파’가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윤석열이란 이름 석자만 바라보던 야권은 이미 다른 카드를 슬슬 꺼내드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출마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최 원장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1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에 이어 5위(6%)를 기록하는 등 ‘후발주자’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현직인 최 원장이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에 (밝히겠다)”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사퇴 뒤 출마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은 문정부의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친문세력과 불협화음을 내다 정권에서 밀려났다. 이념과 정치를 집어넣은 헛발질 경제정책만 반복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대선주자들 역시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섰다. 이 대표와 가까운 유승민 전 의원도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불어 닥친 ‘이준석 돌풍’에 힘입어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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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버젼-2

‘대권주자’ 윤석열의 공과 실


△국정원 댓글 수사로 박근혜 압박 ‘항명’(2013)
△평검사로 강등 후 대구고검-대전지검 좌천(2014-2016)
△최순실 국정농단수사(수사 총괄)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 등 국정농단 수뇌부 구속
△조국 전 법무부장관 펀드/ 자녀 수사
△진보정부 수사 이력(참여정부 시절 안희정 뇌물수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구속)
△문재인정부(전병헌 정무수석 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장 감찰무사 의혹, BH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삼성그룹 경영승계 비리 수사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회계)
△BBK특검 멤버(성과 없었음. 이후 MB정부에서 승승장구)

실 : 향후 리스크
△윤대진 검사 친형 윤우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사 의혹 무사 시도(2012)
-윤우진으로부터 현금, 골프비 수천만원 지원(스카이72cc 단골)
-윤우진이 경찰 조사 중인 2012년 홍콩으로 돌연 도피할 때 출국금지 조치 안내려…
-스카이72cc 압수수색 영장 7회 요구했지만 6회 기각시킴
-경찰, 차례 압수수색 시 축산업자+윤대진+윤석열 동반라운딩 단서 확보
-윤우진에게 후배 변호사 소개한 문자메시지(2015)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주광덕 의원이 청문회에서 윤우진 뇌물문제 검찰에 고발
(현재 서울 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돼 있어 수사 재개 가능성 여전)
△웅진 윤석금 회장 타이거월드 수사 무마 의혹

핵심 리스크
△르네상스호텔(역삼동) 지하 룸살롱 불법 영업(성매매)
-수사 당시 검사와 피의자로 만남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된 결정적 계기
-법무부 감찰에서 문제가 되자 결혼
-과거 문제는 영원한 ‘주홍글씨’
△삼성 장학생, 삼성으로부터 꾸준히 관리 받음
-대림아크로비스타 부동산 매입 과정은 ‘뇌물 수수’ 의혹
-삼성 계열사가 전세 계약을 하지만 계약 만료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않음
-이후 같은 단지 내 대형 평수로 이동할 때 종자돈으로 활용
-처 김건희 코바나컨텐츠(2008년 설립) 유명 전시회 후원 의혹(삼성 등 다수 대기업)
-지방대 서양학과 출신이 전시업계에서 받을 수 없는 유명 전시회 유치(카르띠에 소장품전, 반고호, 반고갱 등 다수)
△장모 최은순 사기 연루 사건 다수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투자 후 석달 만에 50억 벌었지만 먹튀(동반자만 억울한 옥살이)
-성남시 도흥동 부동산 매입 과정 허위 잔고증명(2018 국감, 윤 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문제 제기됐지만 유야무야)
-미시령휴게소 운영사업권 100억원대 국가 보상금 수령/휴게소 폐업
-1990년대 초 러브호텔 운영하다 불구속 기소
-성남시 도흥동 허위 거액 잔고 증명
(국감, 총장 인청에서 문제 제기/여전히 불씨로 남음)
-문재인정부 들어 검찰개혁위원회에서 진정서까지 제출돼 있어 수사 개시 가능성 높음
-요양병원 불법 설립
-동업자들은 요양급여 편취로 특정경제가중처벌법(특가법) 사기 기소돼 징역형
-장모 최은순은 입건 후 불기소 됐다는 소문 있지만 실제 입건도 되지 않았고 불기소처분도 당연히 없음. 현재의 수사 뇌관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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