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대표 부의장 선임은…
‘평통 농단사건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남가주민주진보 인사들이 포문을 열었다. 평통이 또 시끄러워졌기 때문이다. 매2년마다 회기가 교체될 때마다 인선을 두고 투서 항의 등등이 연례 행사처럼 나왔는데, 이번에는 투서가 아니라 제20기 평통 미주 지역 인선을“평통농단”이라며 지칭하고 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여당인 민주당의 송영길 당대표, 김경협 의원 (국회정보 위원장,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 등 고위직을 직접 지목해 항의 포문을 열었다. 이같은 항의소동은 평통 40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이례적 사건이다. 좌파 정권에서 또다른 좌파 인사들이 현재 좌파 정부 수장을 포함해 좌파 여당인 민주당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실까지 겨냥한 집단 항의를 벌여 문재인 정부 말기를 어수선 하게 만들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40여년의 평통은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내외 자문위원들이 통일 활동에 앞장서며 통일여론을 수렴해 대북 정책 추진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헌법기관이다. 그러나 평통은 이같은 사명 보다는 매 정권마다 정권의 지원 세력과 후방 선거지원 조직이라는 심지어 “똥통” “빵통”이라는 놀림거리로 전락하는 불명예와 함께 매 회기 회장 인선때 마다 투서와 비방이 난무하는 등 ‘무용론’이 끊임없이 나오는 명색이 대한민국 헌법기관이다. 지난 DJ 정부출범 전, 김대중 야권 총수 시절에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선출하기위해 조직된 평통은 해체되어야 할 기관’이라고 공언했으나, 정권을 쟁취하자 평통을 자신의 지원 세력으로 키웠다. 좌파 정부의 그 방침은 김대중정권 이후에도 계속 이어저 왔다.
최근의 문재인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19기 평통에서도 인선 문제 때문에 소동을 피웠다 이번에는 문재인 정권이 내년 5월이라 임기 말을 앞두고 자기 사람들을 대거 미주 지역 평통 회장에 선임하면서 문제가 크게 불거젔다. 이 같은 사건 중심에는 금번 평통 미주 부의장에 선임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KAPAC) 대표가 있다. 그는 LA평통 18기에서 한때 총무 간사로 지냈으나 평통의 위신추락 등으로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아 사실상 18기에서 제명처분이나 다름없는 징벌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겨냥한 항의
이번 20기 인선을 두고 남가주민주진보 인사들은 평통에서 징계를 받은 최광철 KAPAC대표가 이번 20기 평통 인선에서 오히려 미주 부의장으로 승진 임명된 것과, 미국 지역 총 15개 평통 중 LA평통을 포함한 거의 절반인 7개 지역 협의회의 회장들이 모두 최 대표가 대표로 있는 KAPAC 소속 인사 들로 채워진 것은 ‘평통농단’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20기 미주내 평통 가운데 7개 지역은 LA와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워싱턴 DC, 보스턴, 뉴욕 등이다. 또한 미주 운영위원 1명과 상임위원 3명까지 KAPAC 소속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이다.이들 인사들은 기자회견에서 최광철 KAPAC 대표가 미주 부의장이 되기 전 한국 여당 민주당 대표와 의원 등이 미국 방문시 커넥션을 쌓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를 토대로 KAPAC 소속 인사들이 제20대 민주 평통 주요직에 인선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인선 배후로는 최광철 KAPAC 대표와 커넥션을 쌓았다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 김경협 의원을 비롯해 이철희 정무 수석 등이 지목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외교 강화와 차세대 및 여성 자문위원 증원 등 평화통일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한 평통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적폐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스스로 이번 인선 과정 을 통해 다시 증명해 보인 것이나 다름없다.
징계 인물이 미주부의장으로 승진
이번에 청와대를 겨냥해 포문을 연 남가주민주진보인사들은 2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모여 ‘미주지역 제20대 평통농단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별첨 참조). 이자리에서 직전 19기 LA 평통 에드워드구 회장을 포함한 차종환 전직 평통 회장 등을 포함한 상당수 인사들을 포함한 이른바 ‘남가주민주진보인사연합’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20기 평통 인선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의 개입에 의해 좌지우지됐다고 주장하며, 인선 철회와 배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진보인사들은 이번 20기 평통 인선이 한국 여당인 민주당 대표와 의원을 비롯해 당직자들,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후로 지목됐다고 밝히며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 인사들은 이번 인선이 ‘명백히 공정과 정의를 외면한 평통을 ‘평통농단’이라고 규정했다. ‘공정’과 ‘정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처럼 강조하는 어구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기득권의 특권과 반칙을 없에기 위해 강력한 법집행과 추진력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평통 20기 인선에서 일부 청와대 비서들과 민주당 대표 등을 포함 당직자들은 내로남불 친불친에 의해 국정농단, 인사추천, 평통농단으로 이어지는 망국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번 20기 평통의 미주 상임위원에 인선된 이내운 LA 민주연합 상임대표와 직전(19기) LA 평통의 에드워드 구 회장과 양학봉 수석부회장, 정성업 5·18 기념재단 이사장, 박성수 전 LA 한인상공회의소장 등 현직 20기 평통위원들도 다수 나왔고, 이밖에 LA 평통 회장을 역임했던 차종환 박사, 박상준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회장, 최익범 전 호남향우회 회장 등 모두 15명이 자리 했다. 이내운 대표는 이날 회견 참석자들을 포함 총 44명이 이번 성명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부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정보라며 최광철 KAPAC 대표가 한국내 유력 정치인과 실무자를 통해 인선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남가주 민주진보 인사 낙하산 인사 철회요구
또한 이 같은 제20대 평통이 KAPAC에 좌지우지된 “낙하산 인선”이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그리고 순수 민간 공공외교를 위해 모인 단체인 KAPAC의 대표가 한국의 헌법기관인 평통의 미주 지역을 총괄하는 부의장이 되는데 대해 KAPAC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번 최광철 평통 미주 부의장은 ‘정치인을 통해 인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 라고 반박했었다. 그는 “누군가 내정이나 확정이 됐다면 그분들의 능력이 인정받았고 본국 정부가 결정한 것이지 내 입김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었다.
한편 성명서를 통해 남가주민주진보인사들은 ‘낙하산 인선’에 대한 즉각 철회와 더불어 관련자들 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촉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최광철 대표와 이번 사태를 초래한 인사들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 에 물을 것이고 더 나아가 한국 평통 사무처에도 이를 개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아러한 요구들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그간 미국 땅에서 30-40년간 민주화 운동과 김대중 정부,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를 위해 활동 한 민주진보 인사들은 함께 민주당과 관련된 모든 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제 20기 민주평통 출범과 동시에 미주 지역 인선을 놓고 비난과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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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제 20대 인선은 ‘평통농단’ 즉각 철회 요구
평통위원들 자긍심 무너트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기득권의 특권과 반칙을 없에기 위해 강력한 법 집행과 추진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청와대 비서들괴 민주당 당직자들은 내로남불,진불친에 의해 국정농단,인사추천, 평통옹단으로 이어지는 망국 행위를 저질렀다.
-시대적 과제와 국민적 공감대를 저버리고 해외 현지 민심과 사정을 외면한 인물을 지역 회장으로 임명하고 거짓으로 위장한 자가 수개 지역의 평통회장 인선에 개입, 추천하고 임명을 위한 로비와 막후 작업을 펼첬다. 여기에 놀아난 자들은 누구인가? 사조직 KAPAC (대표: 최광철)의 사람들이 미주 지역 곳곳의 회장으로 임명, 장악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는 명백히 공정과 정의를 외면한 ‘평통옹단’이 저질러진 것이다. 이 때문에 LA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 등 여러 지역에서 비난과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청와대와, 민주당 실세를 빙자한 권력 실세를 과시하며 여러 지역 회장 인선에 개입해 농간을 부린 것은 분명한 국정농단이라 하겠다.
-이것이야말로 최순실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평통농단’이 아니고 무엇인가. 불과 3-4년전 이명박 박근혜를 지지하며 맴돌던 자들이 잠바 색갈만 바꿔 이제 촛불 시위대 행세를 하고 민주당 행세를하며 회장 임명에 농간을 부린다면 이는 바로 잡아야 마땅하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평통농단’을 부린 세력들을 찾아내 엄단하고 즉각 바로 잡기를 바란다. 이번 평통농단에 개입한 자들을 밝혀내 적폐청산 할 것과 인선 철회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 배후로 지목된 송영길 당대표, 김경협 의원, 이철희 정무수석, 민주당 당직자들(국장)을 조사해 밝힐 것을 촉구한다.
-만약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그간 미국땅에서 30-40년간 민주화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를 위해 활동한 민주진보 인사들은 함께 민주당과 관련된 모든 직에서 물러날 것이다.
2021년 9월 2일
남가주 민주진보 인사 및 지지 인사 일동:
곽상열, 그레이스 김, 김기대, 김가욱, 김동완, 김만평, 김봉현, 김용현, 김재권, 김현숙,김 훈, 나은숙, 박상준, 박성수, 박연옥, 사이만 양, 서영석, 서정일, 안영대, 양윤성, 양학봉, 에드워드구, 오득재, 유경란, 이경로, 이내운, 이린다, 이병성, 이상훈, 이진경, 임동묵, 장병우, 정성업, 정연진, 정재준, 정찬열, 정창문, 정철승, 조갑제, 조봉남, 진혜선, 차종환, 최경미, 최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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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토목전문가로 명성, 주교통부 스카우트…최연소 관리청장 임명
현재 제20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에 주공무원인 플로리다주 교통부 관리청장인 40대의 김명호(49)씨가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명호(미국명 Michael Kim) 신임 회장은 한인 1.5세나 2세가 아니라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 플로리다대 대학원에 입학해 2001년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유학생 출신이다. 김 회장은 학위 취득 후 마이애미 토목건축회사에서 일하며 트럼프타워와 하얏트 호텔 등의 설계 에 참여해 명성을 쌓았고 2006년 주교통부 지반국장의 수석보좌관으로 전격 스카우트됐다. 그는 주교통부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해 2011년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반국장에 임명돼 주교 통부 최연소 국장이 됐고, 2017년에는 남부 플로리다를 관할하는 4-6지구 관리청장이 되면서 역시 최연소 청장 기록을 세웠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17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간사를 맡았고 이에 앞서 세계청년 마이애미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국, 남미 지역의 한인 차세대들이 참여해 한국인 ‘디아스포라’ 로서의 역할을 의논하는 자리였다. 김 회장은 애틀란타한인포털K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나 17기, 18기 자문위원 활동을 함께 했던 분들이 추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장직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중책을 맡게 됐고 무엇보다 모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도움이 되고 차세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와 모국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한인 차세대들이 미국에서 한국 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출처 애틀란타한인포털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