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석] 2021 한인은행 SBA론 대반전 미국은행 증가율의 2배 폭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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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한인은행 1887건에 26억 8400만 달러 대출기록

한인은행 미국은행 보다
SBA론 적극적으로 취급

론2020 회계연도 SBA론 대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던 한인은행이 2021회계연도에는 증가세로 반전됐고, 특히 증가폭이 엄청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전체 은행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한인은행의 증가폭은 미국은행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또 한인은행 1건당 평균대출액은 무려 143만여 달러로, 미국평균의 2배에 달했다. 한인은행이 1700여개의 미국전체 은행 대출액 50위내에 무려 7개가 포함될 정도로 활기를 뛴 것으로 조사됐다. 또 3년간 한인은행은 5천여건, 약 57억 달러를 대출, 한인경제의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SBA가 잠정 집계한 2021회계연도 SBA론 대출현황에 따르면 한인은행의 대출 실적이 과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 회계연도 한인은행 전체 SBA론은 1887건에 26억 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 회계연도 1352건, 14억 달러보다 대출건수는 40% 늘어난데 비해, 대출액은 무려 92%나 급증했다. 또 2019 회계연도 1817건, 16억 5150만 달러보다 대출건수는 3.9%, 대출액은 62.5%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20 회계연도는 2019 회계연도보다 대출건수는 25.6%, 대출금액은 15.3% 각각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2021회계 연도는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증가폭이 실로 엄청났다. 전체 대출건수 및 대출금액의 증가보다도 더욱 주목되는 것은 평균대출액이다. 2021 회계연도 평균대출액은 무려 143만여 달러로, 2020 회계연도 103만 달러보다는 약 40%, 2019 회계연도 91만 달러보다는 약 55% 급증했다. 2021 회계연도 16개 한인은행 중 대출 1위는 CBB로 268건에 4억 8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건수 면에서 전체의 14.2%, 금액 면에서 15.2%에 달하는 것이다.

표111개 은행 100만 달러이상 평균대출

또 대출액 2위는 3억 4632만여 달러에 달하는 메트로시티 은행, 대출액 3위는 2억 8044만 달러의 오픈뱅크로 집계 됐다. 한인 최대은행인 뱅크오브호프는 대출건수는 283건으로 한인은행 중 15.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지만, 대출금액은 2억 7860만 달러로 금액 면에서는 4위에 그쳤다. 한미은행도 건수는 214건으로 3위였지만, 대출액은 2억 1359만 달러로 8위에 머물렀다. 16개 한인은행 중 대출건수가 2백건이상은 3개, 100건에서 200건은 5건이며, 나머지 8개 은행은 100건에 미치지 못했고, 노아은행은 8건, KEB하나은행은 5건으로 10건도 안됐다. 또 16개은행 중 10개 은행이 1억 달러 이상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고 4억 달러 이상이 1개, 3억 달러이상이 1개,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가 6개에 달했다. 평균대출액 1위는 메트로시티은행으로 205만 달러, 2위는 유에스메트로은행으로, 이들 2개 은행만 2백만 달러를 넘었다.

또 하나파이낸셜 SBA를 인수한 오픈뱅크도 193만 달러로 2백만 달러에 육박했고, 퍼시픽시티은행이 164만 달러, CBB가 152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100만 달러 이상 은행이 16개 중 11개로 집계됐다. 뱅크오브호프는 98만 4천여 달러, 한미은행은 99만 8천여 달러를 기록했고, 노아은행이 45만 달러로 가장 작았다. 2020 회계연도에도 대출 금액면에서 CBB가 1위, 오픈뱅크가 2위, 메트로시티은행이 3위로 집계됐고, 대출건수면에서는 뱅크오브호프가 249건으로 1위, 한미은행이 173건으로 2위, CBB가 158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뱅크오브호프는 대출금액은 1억 3651만 달러로 4위, 한미은행은 1억 2710만 달러로 6위에 그쳤다. 평균 대출액 면에서는 퍼스트 IC은행이 181만 달러로 1위, 하나파이낸셜이 161만 달러로 2위, 메트로시티은행이 155만 달러로 3위, 오픈 뱅크가 144만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표2최근 3년 간 57억 3418만 달러 수혈

2019 회계연도에는 대출금액면에서 뱅크오브호프가 2억 3610만 달러로 1위, 메트로시티 은행이 2위, 프로미스원이 3위, CBB가 4위 등의 순이었다. 대출건수에서도 뱅크오브호프가 494건으로 단연 1위를 기록했고 한미은행이 절반에 못 미치는 206건, CBB, 퍼시픽시티은행 등의 순이었다. 한미은행은 대출액이 1억 1210만 달러로 6위에 머물렀다. 특히 평균 대출액 면에서는 하나파이낸셜이 227만 달러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메트로시티 은행이 175만 달러로 2위, 유니뱅크가 162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뱅크오브호프는 47만 8천 달러로, 한인은행 평균 91만 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었고, 한미은행 역시 54만 4천여 달러에 그쳤다. 2021 회계연도 대출건수가 1년 전 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은 퍼스트IC은행으로 25건에서 142건으로 무려 5.7배나 급증했고, 유에스메트로 은행도 56건에서 122건으로 2.4배 증가했다.

우리아메리카 은행도 13건에서 29건으로 2.2배 늘었지만, 절대적인 대출건수는 한인은행 16개 중 13위에 그쳤다. 또 신한아메리카 은행, 프리미스원 은행, 유니뱅크 등 3개 은행은 20-30% 정도 줄었다. 대출 금액면에서는 16개 은행 중 9개 은행이 2배 이상 폭증했다. 특히 퍼스트IC 은행은 8232만 달러에서 2억 2579만 달러로 5배 급증하면서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대출액 증가 2위는 KEB하나은행으로 3.47배, 3위는 유에스메트로은행으로 3.44배로 조사됐다. 이외에 우리 아메리카은행, CBB, 메트로시티은행 등이 2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고, 프로미스원, 유니, 신한 아메리카 등 3개만 대출이 감소했다. 2020 회계연도에는 2억 달러를 넘는 은행이 단 1개도 없었던 반면 2021 회계연도에는 2억 달러를 넘는 은행이 8개로 급증했다. 2019 회계연도에는 2억 달러를 넘는 은행이 단 1개였다.

표3뱅크오브호프 3년간 1026건 1위 지켜

2019 회계연도에서 2021 회계연도까지 한인은행의 SBA대출은 5056건에 57억 3418만 달러에 달했다. 3년간 한화 6조 7천억 원 상당이 대출된 셈이다. 3년간 대출건수 1위는 뱅크오브호프로 1026건에 달했고, 대출금액 1위는 CBB로 7억 5248만여 달러에 달했다. 대출건수면에서는 CBB가 2위, 한미은행이 3위, 퍼시픽시티은행이 4위에 올랐다. 금액 면에서는 메트로시티은행이 6억7182만 달러로 2위, 뱅크오브호프가 6억 5221만 달러로 3위였고, 오픈뱅크와 퍼시픽시티은행이 5억 달러를 넘었다. 오픈뱅크로 인수된 하나파이낸셜 역시 2019 및 2020 회계연도 2년간 49건에 9730만 달러 상당을 대출해 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756만 달러, 오하나퍼시픽은행은 91만 5천달러에 그쳤다. 2021 회계연도 미국전체 SBA론은 1738개 은행, 5만 1848건, 365억 3353만여 달러로 집계 됐으며, 이는 1년 전 4만 2300건, 225억 4495만여 달러보다 건수 면에서 22.6%, 금액 면에서 62%나 폭증했다.

은행들전체 50위권 내 한인은행 7개 포함

또 2년 전인 2019 회계연도는 5만 1907건, 231만 1758만여 달러, 건수면에서는 0.1% 소폭 감소했지만 금액면에서는 58.0%나 늘어났다. 2020 회계연도 대출실적이 2019 회계 연도보다 건수 면에서 18.5%, 금액 면에서 2.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2021회계 연도는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한인은행은 2021년 건수 면에서 39.6%, 금액 면에서 91.9% 증가했으므로, 미국전체은행보다 건수 면에서 증가폭이 2배 이상, 금액 면에서 증가폭이 1.5배 이상 컸다. 한인은행이 미국 은행들보다 적극적으로 SBA론에 나선 셈이다. 특히 한인은행의 SBA론 평균대출액은 정확히 미국은행 평균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은행의 2021회계연도 평균대출 액은 무려 142만여 달러로, 미국은행 평균 70만 2천여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표4또 2020 회계연도 역시 미국은행 평균은 약 53만 3천 달러인 반면 한인은행은 103만 4천여 달러로 얼추 2배에 이르렀고 2019 회계연도는 미국은행은 44만 5천여 달러, 한인은행은 90만 9천 달러로 역시 2배를 조금 넘었다. SBA론 전국 1위는 1552건에 2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한 노스캐롤라이나 주 라이브오크뱅크가 차지했다. 2020 회계연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2위은행인 오하이 오주 헌팅턴내셔녈뱅크의 대출액 9억 2776만여 달러보다 2.5배나 대출액이 많았다. 반면 대출건수면에서는 2위인 헌팅턴 내셔널뱅크가 4366건으로 1위에 올랐다. 이 은행을 제외하고는 2천 건을 넘는 은행이 단 한 1개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인은행 중 대출액 1위인 CBB는 전국순위 12위에 올랐고, 오픈뱅크가 21위, 뱅크오브호프가 23위, 퍼시픽시티뱅크가 23위, 유에스메트로은행이 25위에 오르는 등 50위권 내에 한인은행이 7개나 포함됐다. 한편 SBA는 이달 초 2021회계연도 잠정치를 발표한데 이어, 다음달초에는 전체 SBA론 대출법인 및 대출금액, 기간, 이율 등 1년 치 대출 세부내역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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