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2021 LA세계미술대전’
‘그림과 시’로 답답한 마음을…
‘새로운 꽃을 피우기 바라면서’
2021년 가을을 수놓는 세계미술대전이 미주예총(회장 김준배)와 대한미협(이사장 김부자) 공동 주최로 오는 10월 22-28일까지 LA다운타운 엔젤레스 플라자 LA갤러리(LA Gallery California Angeles Plaza, 255 S. Hill St. LA CA 90012)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 국내 작가 60여명의 화가와 시인들이 함께 참가하는 대축전으로서 미주 동포사회 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예술 전시회로 크나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LA동포사회의 새 바람을 불어넣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국문화 체험할 수 있는 절호 기회
아름답고 소망이 담긴 시와 그림으로 조화를 이루는 이번 미술대전은 원래 LA코리아 타운에서 연례 행사로 개최되는 2021년도 제48회 LA한국의 날 축제 특별 미술전시회로 기획된 것인데 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으로 LA시정부의 방역 조치로 축제가 전격 취소되는 바람에 장소만 변경되어 불가피하게 개최된 것이다. 이 행사의 공동주최자인 미주예총의 김준배 회장은 “코로나 19로 LA한인축제가 취소되면서 국제 미술 축제가 장소를 옮겨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바쁜 이민생활에 쉼표를 찍는 예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서 시, 그림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유명 국내 작가들이 보내와 풍성한 미술 전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대한민국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으로 전시하게끔 협력한 대한미협의 김부자 이사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미협의 김부자 이사장은 “이민 생활을 힘차게 살아가는 LA교민들이 이번 기회에 국내 유명 작가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를 바라며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이웃들과 함께 감상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동포들의 자긍심과 위로에 큰 역할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이 이범헌 회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인의 몸과 마음이 닫혀 있는 이때에 그림과 시로서 답답한 마음에 새로운 꽃을 피우기 바란다”면서 “아름다운 한국의 미가 담긴 작품들이 동포와 타민족에게도 큰 위로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협의 이광수이사장은 “이번 미술대전은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2세들에게 고국 대한민국의 문화를 즐기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한인축제재단의 배무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미술대전을 통해 해외의 동포들이 자긍심과 위로가 되는 큰 역할이 될 것”이라며 “ 이 행사를 통해 우리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고 한민족의 자무심을 드높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대한미협의 김복임 LA회장은 “한국의 멋과 지혜가 함께 우리가 숨쉬는 문화한마당이 LA에서 펼치게되어 미주동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개인전 참가자는 박덕은, 손영란, 손현주, 신계전, 이숙현,이양설, 전지현, 전호진, 한정원 등이며, 단체전 참가자는 강순민, 김평, 김대웅, 김부자, 김연정, 김영순, 김영자, 김지희, 라금성, 박규호, 박인숙, 박종규, 배인아, 보금스님, 송경, 신상현, 신숙자, 신지원, 심보경, 안나, 여형구, 우인혜, 유경선, 유양업, 유희영, 윤복, 윤정선, 윤태영, 이금자, 이특효, 이명순, 이은희, 이현주, 임동학, 임문주, 임창순, 장광덕, 장진규, 정인숙, 정지향, 정현정, 조영미, 조유리, 조창석, 진오대양, 최경애, 최원규, 최정애, 허순여 그리고 심사에는 신계진, 박종규이다.
✦문의: 김준배 미주예총회장 (323) 608-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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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축제‘우표전시의 여왕’김부자 이사장
국내 300명 작가 500개
미술작품 우표 배경 전시
이번 LA세계미술대전을 미주예총과 함께 진행한 대한미협의 김부자 이사장은 LA한인축제와는 인연이 아주 깊다. 김 이사장은 오래전부터 LA한국인의 날 축제에 국내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 하여 왔다. 지난 2002년부터 협회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해외 20개국에서 미술전을 개최하고 있었고, 이 소식 이 ‘LA한국인의 날 축제재단’에 전해지면서 협회가 LA 한국인의 날 축제에 참여 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부터 LA한인축제와 인연을 맺어 국내작가와 학생들이 제작한 그림 담은 우표 전시를 해왔다. 지난 2011년 제38회 ‘LA 한국인의 날 축제’에서 국내 300명 작가의 미술작품을 우표에 담아 소개하여 큰 호평과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특이한 점은 국내 300명 작가의 총 500개 미술작품들이 우표의 배경에 들어가 전시됐다는 것이다. 이 우표는 단순히 전시용으로 제작된 것만이 아니라 실제 편지를 부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었다. 당시 김부자 이사장은 “LA 동포들 중 이민 1세대들은 이번 우표전시회를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고 차세대들은 한국의 그림이 담긴 다양한 우표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모국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60~70년대 미국으로 간 동포들은 힘들었던 타향살이를 편지로 써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면서 “동포들이 우표전시회를 통해 향수에 젖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미협이 이처럼 우표라는 매개체를 통해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도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건국 60주년 재단이 국내 미술계에 인맥이 넓은 김부자 이사장에게 우표대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고 그가 60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우표대전은 시작됐다. 김부자 이사장은 많게는 400명 국내 작가의 작품을 모으면서 우표대전을 개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