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고문] 할리데이 예배 / 미사 참례에 앞서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할리데이 예배 / 미사 참례에 앞서

‘코로나, 독감 백신 접종 받으세요’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CPAC) 아시안 홍보팀은 할러데이 시즌으로 분주한 한인사회에 교계 지도자 두 분을 초청하여 올해 성탄예배/미사 참석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기독교계의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이신 진건호 목사님과  천주교계의  남가주한인사제협의회 회장인 이상훈 요한 신부님 두 분의 특별 공동기고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2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전반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질병부담 완화가 국민을 중증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고 의료체계를 지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감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폐렴구균 폐렴과 독감의 발생 위험이 높으며, 코로나19 감염 시 위중한 상태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이에 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나 폐렴, 독감 모두 호흡기 질환으로 열이 나고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및 근육통 전신 증상이 굉장히 비슷해 검사 없이 증상만 듣고 감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같은 증상이 있으면 어떤 병인지 감별 진단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 현재는 코로나19가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리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해야만 병원에 들어올 수 있어 사실은 동일한 증상의 다른 호흡기 질환을 예방 하는 것이 일종의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로 평생 한 번 맞거나 23가로 5년 주기로 맞기 때문에 따로 계절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65세 이상에서는 NIP에 포함되어 있는 질환이고, 65세가 아니어도 만성질환자, 면역억제제 사용 환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모두 대상이 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는 이 시점이 예방접종의 적기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이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했음에도 왜 다른 호흡기 질환에 대한 백신 접종이 필요한지 궁금해한다. 폐렴과 독감은 코로나19와는 다른 질환이기도 하며, 바이러스 호흡기 질환은 대부분 2차 감염으로 폐렴을 일으킨다. 특히 코로나19는 2차 질환으로 폐렴 또는 다른 바이러스 질환, 심하면 진균 질환까지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독감 이후에도 가장 흔한 질환이 폐렴이다. 폐렴균 중에서도 폐렴구균 폐렴이 가장 흔하며, 특히 전체 폐렴의 원인균 중에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이 가장 사망률이 높고 증상도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코로나19 또는 독감같은 바이러스 질환 이후 폐렴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훨씬 증가하고, 또 2차 폐렴을 잘 동반한다. 따라서 독감 예방접종과 더불어 코로나19 및 독감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삶의 질뿐만 아니라 중증도, 사망률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과 상관없이 독감 및 폐렴 백신에 해당되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

—————————————————————————————————————————

팬데믹이 발생 이후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1할러데이 시즌이 도래하면서 다가오는 성탄 예배와 미사를 최대한 가장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신앙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격이 된다면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접종 받기를 촉구합니다.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은 여러분을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아름다운 방법입니다.

최근 증가하는 발병률과 입원에 대응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항상 모든 개인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주전역에 의무 시행되는 이 조치는 12월 15일부터 2022년 1월 15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되며 델타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모두의 확산을 모두 늦추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전역의 일부 교회와 성당은 여전히 온라인, 야외, 또는 소규모 혼합 형태로 예배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자가 더 많아지고 대면 예배와 미사를 드릴 준비가 갖춰지면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대규모로 실내에서 할러데이 예배와 미사를 드리는 곳이 많아질 것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 백신을 접종 받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 받는 것은 안전합니다. 모든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무료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백신은 이제 5세 이상 모든 사람에게 가능하게 되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는 할러데이 시즌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줍니다. 지난해와 달리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것은 모두 함께 축하하고 예배와 미사를 드리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저희는 크리스마스의 약속을 기념하면서 이번 할러데이 시즌에는 대면 예배로 복귀 하는 저희의 성도들을 맞이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와 성당에서는 아프거나 이번에 실내 대면 예배에 참석할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은 성도들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여전히 제공할 것입니다. 팬데믹을 겪어 나가는 생활은 우리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얼마나 유연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예배와 미사를 드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러분이 어디에서 예배와 미사를 드리든지 지금 백신을 접종 받고 여러분 자신과 가족, 회중과 손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십시오. 가까운 인근에서 독감 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찾고 예약하려면 MyTurn.ca.gov를 방문 하거나 한국어와 영어로 이용할 수 있는 833-422-4255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12월 20일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진건호 목사
(하톤교회 담임목사)
남가주한인사제협의회 회장 이상훈
성라파엘한인천주교회 주임신부
요한 신부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