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에 욕설 폭언
헐리웃 영화‘워터보이’ 배우 피터 단테가 최근 LA코리아타운내 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 하지 않고 식당에 들어가려다 여종업원으로부터 거부 당하자 심한 욕설과 인종 편견적인 언사를 사용해 결국 식당에 들어가지 못한 사건을 두고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몰매를 맞고 있다. 이 사건은 LA온라인 매체인 TMZ이 지난 4일자 단독보도(Exclusive)로 알려지면서 미국내 많은 매체에서 연일 보도하였으며, 한국 국내에서도 조선일보를 포함 여러 매체에서 이를 보도했다.Yahoo News도 톱 스토리로 보도했는데 Bryan Ke 기자는 지난 7일자에서 LA 한인타운 6가의 한식당 Quarters Korean BBQ을 찾은 미국인 영화배우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하자, 식당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사실이 미국 연예매체 TMZ, 페이지 식스 등에 보도되어 망신을 당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입장 거부에 앙심품고 폭언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헐리웃 배우 피터 단테(53)는 지난 3일 코리아타운의 6가 채프맨 몰 안에 있는 Quarters Korean BBQ 식당에서 한인 여성 종업원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내뱉는 등 행패를 부렸다. TMZ는 식당 앞에 서있던 손님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TMZ 사이트에 소개된 당시 배우의 횡포 장면은 1분 28초 동안의 동영상이 떠 올랐다. 영상을 보면, 단테는 대마초 잎이 그려진 티셔츠와 잠옷 바지를 입고 식당 앞에 서있었다. 식당의 입구에는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No Mask No Entry)라는 코로나 방역 안내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LA카운티는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식당 입구에서 손님을 안내하던 여성 종업원이 단테에게 입장할 수 없고,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 미국 배우 피터 단테가 한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다.
그러자 그는 “사장은 어디 있냐, 사장을 데려오라”고 요구하며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넌 쓰레기인거 아냐?” “학교로 돌아가라” 등 발언을 했고,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도 했다. ‘You know you’re garbage right?’ ‘Go back to the f*** you go back to school. Where’s your boss? Yeah, where’s your boss? Bring your boss over here right now.’ 등등 언사를 마구 내뱉었다. 단테는 입장이 거부되자 잠시 뒤 식당을 떠났다. 그러나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의 폭언을 들은 여성 종업원은 거의 눈물을 흘리기 직전이었다. TMZ매체는 이 사건과 관련해 단테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미국의 유튜브와 온라인 매체들은 다투어 TMZ의 피터 단체의 행패 보도를 인용했는데, 대서양을 건너 영국 언론들도 이를 받아 보도했다. 영국의 Daily Mail은 TMZ의 영상보도를 포함해 매체 보도 내용을 전재하는등 문제의 미국 배우 피터 단테가 B급 배우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단테가 난동을 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3년 LA의 한 호텔에서 흑인 직원을 협박하고, 인종차별적 비방 발언을 해 쫓겨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공사 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중범죄로 기소돼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 났으며, 1월 12일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공중질서 파괴한 미국 배우의 갑질
한편 단테는 미국 코미디 배우 애덤 샌들러의 영화 ‘워터보이’, ‘첫 키스만 50번째’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 배우의 가장 최근 영화 출연은 2021년 코미디 영화 “피자 조인트”에 출연하였다. 단테는 또한 《그라운 업스 2》(2013)에서 샤킬 오닐이 연기한 경찰관 플루주의 파트너인 경관 단테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프랑스계 미국 배우인 단테는 제작도 한 적이 있으며 음악에도 소질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2021년 그의 재산은 약 1,000만 달러로 추정한다고Filmysiyappa가 보도했으며, 연간 수입은 약 50만 달러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한편 국내 언론 댓글에서 주인공 피터 단테에게 비난이 쇄도했다. “삼류 조연배우의 삼류 인성…”라고 단 칼로 매도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었다. “진짜 쓰레기가 누구인지 바로 알겠는데?” “자기 자신의 언행이 쓰레기인 줄은 아는가…? 이 자식 소속사가 어디야?” 라는 글도 나왔고, “백인이 운영한 식당이었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소리도 나왔다. “미국이 왜 매일 10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생기는지 그 이유가 바로 이런 쓸개 빠진 Son of a 빛치가 많기 때문이다.”라는 글과 “이런 넘은 쓰레기통 닭 부스러기 줏어 담아 주어라 LA 거지보다 못한놈 조연과 단역주제에 행패를 부리다니…”라는 글과 함께, “자기 자신의 언행이 쓰레기인 줄은 아는가…? 이 자식 소속사가 어디야?”라고 묻기도 했다. 본보는 이번 사건을 두고 영화배우협회 SAG-AFTRA(Screen Actors Guild -American Federation of Television and Radio Artists)에 대하여 LA코리아타운에서 공중질서를 파괴하고 인종 편견적인 언사를 자행한 미국 배우 피터 단테가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