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노인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니어센터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는 2022 새해 첫 학기(1~3월) 한 달을 보내며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및 각 클래스 담당 교수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진행으로 연장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아래서 안전을 위해 이번 학기는 클래스 정원을 각 20 명씩으로 대기자들로부터 수강 가능 여부 날짜 문의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월 3일과 4일 진행된 연필스케치(pencil sketch)와 꽃꽂이교실(floral design), 미술교실(art class)에서는 참가 노인들의 열정과 정성이 눈길을 모았다. 연필스케치 시간에 참가한 장삼웅(80, LA 거주) 씨는 “보람도 있고 성취감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정귀녀(85세, LA거주) 씨는 “스케치를 처음 해 보는 거라 신기하고 재미있다. 집에서도 할 수 있고 시간이 많은데 시간이 잘 가서 좋다. 오늘 아침에도 2시간 그렸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꽃꽂이교실에 참가한 장수안(70세, LA거주) 씨는 “꽃을 보면 절로 가슴이 뛴다”고 했고, 홍사라 (66세, 로즈미드 거주) 씨는 “더 늦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다”면서 “발렌타인 데이를 준비하며 장미를 중심으로 사랑의 꽃화분을 만들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정문섭 이사장은 “어려운 가운데 재능기부를 이어가는 50여 명의 헌신적 봉사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들의 수고가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니어센터는 설날인 2월 1일 클레버 헬스케어 플랜(Clever Care Health Plan)과 공동으로 미라마 타워스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불고기와 떡, 잡채, 생선전이 담긴 사랑의 잔치 도시락을 전달했다. 시니어 아파트 입주민 160명과 시니어센터 프로그램 참가 회원 40명 등 200명에게 잔치 도시락과 함께 손세정제, 마스크, 쇼핑백 등 코로나19 물품을 기증했다.
이 시니어 센터의 2022년 1월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강신청을 하려는 수백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연말 28일 새해 2022년 1월 새 학기 프로그램 접수가 시작되자 이날 아침 일찍부터 시니어센터 앞에는 200명 이상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했다. 원하는 강의를 수강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이날 낮 12시가 되기 전, 컴퓨터 2과목, 댄스 3과목, 영어 4과목, 연필스케치, 스마트폰교실 등 전체 34과목 중 3/4 이상이 조기 마감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번 새학기에는 LA 다운타운 로펌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변호사가 흔쾌히 재능기부를 약속해 영어강좌가 신설됐고, 처음으로 원어민 직강이 이루어 진다. 또, 컴퓨터 초급반은 한국의 숭실대 컴퓨터학과 30년 근속 교수가, 컴퓨터 중급반은 USC 박사과정 유학생이 자원봉사로 나서, 그 어느 때보다 알찬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똑똑한 금융 강좌에는 Open Bank의 전문가들이 나서 1 대 1 상담을 통해 연장자들의 경제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새롭게 시작한 일본어 기초와 꽃꽂이 교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년 1월~3월 시니어센터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
● 월- 라인 댄스, 영어회화, 똑똑한 금융, 기초영어, 연극교실, 한국 무용
● 화-헤어커트, 우쿠렐레 연주, 하모니카 연주, 일본어 기초, 사진교실, 컴퓨터기초, 리더십 네트워크, STEM교실, 법률상담
● 수-서예교실, 건강교실, 명사 특강, 의료 세미나, 국가 복지 혜택, 컨트리 댄스, 스마트폰교실, 시민권 영어, K-pop댄스
● 목-기초 댄스 스텝, 장구 기초, 힐링상담, 연필스케치, 한국역사 이해
● 금-나눔교실(장애인 대상), 생활영어, 꽃꽂이 교실, 미술교실, 컴퓨터 중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