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윌셔은행, 전 씨의 류 부행장과 공모 고객예금 인출 주장에 배상소송
■ 소송 7년 만에 합의금 지불하고 소송 철회했지만 횡령 주장 그대로 유지
■ 류씨 ‘2014년 소송제기 뒤 전격해고로 2백만 달러 이상 손실보았다’소송
■ 소송철회로 2021년 뉴밀레니엄부행장 복귀…‘재판비용 요구’소송은 철회
■ 횡령 수사한 FBI도 류 씨 공모혐의 못 밝혀 전 씨 주장은 여전히 미궁에
■ BOH 2020년 전 씨에 190만 달러 승소판결로 전 씨 재산 회수 절차착수
■ 전 씨 2019년 파산신청 기각 ‘69개월 징역형선고 1월 만기복역 뒤 출소’
■ 최소 435만 달러 배상판결 받은 전 씨…류 부행장이 2백만 달러 또 소송
지난 2014년 초 한인금융권을 깜짝 놀라게 한 뉴저지 주의 아시아나뱅크 직원 전미예 씨의 횡령사건, 뱅크아시아나에 근무하던 전씨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고객이 돈을 인출한 것 처럼 꾸미는 방법으로 고객예금 157만 5천여 달러를 감쪽같이 빼낸 사건으로, 이처럼 한인은행 직원이 거액을 횡령한 것은 사실상 한인금융계에서 처음 있는 사건이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처럼 직원이 거액의 고액 예금을 가로챘고 하루 이틀이 아니라 3년에 걸쳐 범행이 진행됐음에도 뱅크아시아나는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뱅크아시아나는 2013년 말 윌셔뱅크에 인수됐었고, 윌셔뱅크가 인수 뒤 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2014년 1월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적발했다. 아무리 전 씨가 감쪽같이 범행을 속이더라도 은행이 150만 달러가 넘는 고객 돈이 사라졌음을 몰랐다는 것은 은행 내부의 공모 의혹을 초래할 수 밖에 없었다.
윌셔은행 합병으로 고객 돈 횡령 들통
윌셔은행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지난 2014년 3월 19일 뉴저지연방법원에 뱅크아시아나의 전미예 씨와 제임스 류 부행장[한국명 류석준], 허홍식 행장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윌셔은행은 전 씨를 거액을 횡령한 장본인으로 지목됐고, 류 부행장과 허행장 등에게는 관리부실의 책임을 물었다. 특히 윌셔은행은 ‘전 씨가 횡령한 돈이 전 씨 자신과 남편 김태종 씨, 그리고 류 부행장에게 흘러간 사실이 발견됐다. 전 씨는 은행고객의 돈을 횡령해 5개의 베이글가게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류 부행장은 뱅크아시아나가 윌셔뱅크에 인수되기 전부터, 허행장과 함께 투자자를 규합해 뉴밀레니엄뱅크를 설립했고, 부행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하지만 윌셔은행이 소송장을 통해 ‘류 부행장이 전 씨의 횡령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자. 뉴밀레니엄뱅크는 소송 제기 약 1주일만인 3월 25일 류 부행장을 전격 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밀레니엄뱅크의 이같은 조치는 윌셔은행의 소송장 주장을 상당 부분 신뢰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뉴밀레니엄뱅크는 함께 피소된 허홍식 행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인사 조치를 하지 않았고, 윌셔은행 측도 ‘뱅크아시아나와 윌셔은행 간의 합병계약’에 의해 허 행장에 대한 고소는 취하했다. 하지만 이처럼 거액횡령 가담의혹을 받고 해고됐던 류 부행장이 약 5년간의 지리한 소송 끝에 사실상 무혐의 처리되고 명예를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윌셔은행을 합병함으로써 이 소송의 원고자격을 승계한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019년 3월 22일 뉴저지연방법원에 제임스 류 부행장에 대한 소송을 자진 철회한다며 이에 대한 법원의 승인을 요청, 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류 부행장 입장에서는 2014년 3월 피소된 뒤 정확히 5년 만에 원고가 소를 취하함으로써 사실상 승소한 셈이다. 뱅크오브호프는 소송취하서에서 ‘전미예 씨의 횡령과 관련된 류 부행장의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계속했다.
소송을 취하하면서도 류 부행장이 공모 의혹 주장을 철회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무혐의를 인정한 셈이 됐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류 부행장에게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 조건으로 35만 달러를 제안했고, 6개월 뒤인 2019년 9월 35만 달러보다는 약간 적은 돈을 류 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뱅크오브호프와 류 부행장은 2019년 7월 24일 합의서를 체결했고, 뱅크오브호프는 합의 10일 이내에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미루다 9월께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류 부행장은 시종일관 ‘전미예 씨의 모함이다.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고, 결국 승리를 거둔 셈이다. 뱅크오브호프가 전 씨에게 지급한 합의금은 연방법원의 비공개명령으로 정확한 액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초 제시한 35만 달러보다는 적다’는 것이 류 부행장 측의 주장이다.
류 부행장, 전 씨 공모사실 진술로 해고
류 부행장은 뱅크오브호프와의 소송을 합의한 뒤 지난해 8월 30일 전미예 씨를 상대로 약 2백만 달러 상당의 배상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경제적 피해는 물론 전 생애를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 부행장은 이 과정에서 자신과 부인의 진술서는 물론, 정신과 의사의 감정서, 피해보상전문가의 손해추정내역서 등도 연방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 부행장은 진술서에서 ‘1978년 13살 때 미국에 이민, 1983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산타 크루즈대학에 입학했으며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윌셔은행에서 근무하다 1990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에 나가서 가수생활을 하며 여러 장의 음반을 내기도 했었다고 기술했다.
류 부행장은 ‘1994년 한국에서 부인을 만나서 결혼한 뒤 2006년부터 뱅크아시아나에서 근무하며 은행권에서 경력을 쌓고 부행장으로 승진했으나, 2014년 3월 전미예 씨가 내가 횡령에 가담했다고 진술하면서 윌셔은행이 연방법원에 나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며칠 뒤 해고됐다’고 설명했다. 류 부행장은 ‘뉴밀레니엄뱅크에서 해고된 뒤 2021년 4월 뉴밀레니엄뱅크에 다시 부행장으로 채용될 때까지 약 7년간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1년에 몇 달씩 간헐적으로 일했고, 2016년 이후는 사실상 장기무직상태였다. 2021년 4월 뉴밀레니엄뱅크에 채용됐지만 연봉은 12만 달러로, 2013년 뱅크아시아나 재직 때의 16만 달러보다 4만 달러나 적어서, 다시 직장을 잡은 뒤에도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부행장은 ‘2016년과 2018년에는 허홍식 뉴밀레니엄뱅크 행장의 배려로, 이 은행에서 통역 등으로 몇 달간 일했다’고 주장했다. 류 부행장은 ‘윌셔은행이 2014년 1월 5만 5천여 달러가 입금된 내 예금계좌를 동결했으며, 이에 따라 2014년 2월 한인사회에 내가 횡령에 관련됐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2014년 3월 19일 윌셔은행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이튿날인 3월 20일 유에스에이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이를 보도함으로써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등은 지금도 온라인에 관련 기사를 게재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부행장은 ‘극심한 경제적 곤란에 시달리면서 뉴저지 주 리버베일 주택이 2차례나 경매에 넘어갔고, 2019년 10월에 2차 주택경매가 예정됐으나 2019년 9월 뱅크오브호프에서 합의금을 받음으로써 가까스로 압류위기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류 부행장은 전 씨 측에 최소 174만 달러에서 최대 201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했고, 전 씨 측이 수감 등을 이유로 소송에 응하지 않고 있는 만큼 궐석판결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류 부행장은 피해보상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해내역을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진술서에서 ‘류 부행장의 소득이 2012년 16만 달러에서 2013년에는 36만 241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2013년 소득이 2012년 소득의 2배가 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류 부행장 측은 2013년 소득에서는 은행합병 때 받은 거액펀드가 포함됐다’고 진술했다. 즉 2013년 말 윌셔은행이 뱅크아시아나를 인수할 때, 뱅크아시아나 부행장으로 근무했던 류 부행장이 거액의 보너스를 받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윌셔은행과 뱅크아시아나 등 어느 쪽이 류 부행장에게 이 돈을 지급했는지에 관해서 구체적 진술은 하지 않았다. 류 부행장은 ‘2014년 소득은 실업수당 9360달러가 전부이며, 2015년에는 소득이 한 푼도 없었고, 2016년에는 몇 달간 일해서 2만 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2017년에는 0달러, 2018년에는 5천 달러, 2019년에는 3만 3803달러, 2020년에는 실업수당 4만 1187달러를 비롯해 7만 793달러의 수입을 올렸다’며 상세히 설명했다. 즉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소득을 다 합쳐도 14만 달러에도 못 미쳐 2012년 한해 16만 달러의 소득보다 작았다.
‘심증은 있는데 결정적 물증이 없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
‘횡령 공모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횡령금액보다 5배나 많은 피해금액
류 부행장은 2012년 소득을 12만 달러를 기준으로, 매년 임금이 소폭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2021년 말까지 소득피해액은 약 142만여 달러에 달하며, 이중 25%를 연방 및 주정부 세금으로 계산하면 피해액은 107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여기에다 미래소득 피해액이 최소 67만 2천 달러에서 최대 94만 2천 달러에 달하므로 전체 피해액은 최소 174만 달러에서 최대 201만 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류 부행장은 뱅크오브호프가 지급한 소송철회 관련자금 외에 그동안에 지출한 법률비용을 지급해 달라며 뱅크오브호프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류 부행장은 지난 2018년 2월 12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윌셔뱅크로 부터 뱅크아시아나인수합병과 관련한 소송이 발생할 경우 비용 등을 지급받을 권리가 있음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 뒤 류 부행장은 지난 2019년 10월 15일 뉴저지연방법원에 뱅크오브호프를 상대로 법률비용청구 소송을 정식으로 제기했다.
류 부행장은 소송장에서 ‘지난 2017년 말 서류 등을 정리하면서 윌셔은행과 뱅크아시아나간의 합병관련 계약서를 발견했다. 2013년 작성된 이 계약서의 제 6조 7항에 따르면 합병 등을 전후해 발생한 재판등과 관련한 법률 비용은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 10일 뱅크오브호프에 배상을 요청했으나 2월 2일 은행 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뱅크오브호프가 법률비용 배상을 거부함에 따라 류 부행장은 2018년 2월 12일 결국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류 씨에게 배상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령하자, 뱅크오브호프는 연방항소 법원에 항소했다. 하지만 2019년 1월 22일과 1월 30일 ‘뱅크오브호프는 항소를 철회하고 류 부행장의 변호사 비용 중 일부를 배상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 부행장은 ‘연방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호프가 의도적으로 배상을 미루고 있다’라며 2019년 10월 정식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소송제기시점은 류 부행장이 뱅크오브호프로 부터 소송철회에 따른 합의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2019년 9월 직후이다. 합의금을 받은 뒤 법률비용 소송을 제기한 셈이어서 합의문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류 부행장은 첫째 악의적 소송, 둘째 계약위반 등을 내세우며 법률비용 지급을 요청했다. 류 부행장은 ‘악의적 소송이라고 주장한 것은 첫째, 민사소송제기, 둘째 근거없는 소송, 셋째 악의에 의한 소송, 넷째, 소송은 원고가 철회함으로써 류 부행장이 이긴 것이며, 다섯째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계약 위반의 근거는 인수합병계약에 따른 법률분쟁에 대한 비용지급 합의위반이라고 밝혔다.
전 씨, 징역 69개월 실형 벌금 135만 달러
이에 대해 뱅크오브호프 측은 ‘인수합병계약은 고객예금횡령에 따른 법률비용까지 부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류 부행장 측은 은행 측에 ‘지난해 7월 6일 횡령관련 소송에 대한 비용 요구는 철회한다’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류 부행장은 ‘윌셔은행이 뱅크아시아나 인수직후 내가 경쟁 은행인 뉴밀레니엄뱅크의 설립에 나서자 전미예의 횡령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소송을 감행했다. 전미예는 은행 감사관이 내가 관련됐다고 진술하라고 강요함에 따라 거짓진술을 한 것이다. 또 은행자체 조사에서 전미예가 혼자 횡령음모를 꾸몄으며 내가 관련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은행 측은 전 씨의 거짓주장을 채택했다.
전 씨는 데포지션에서 거짓말이라는 당초 진술을 번복하고, 내가 횡령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모순된 진술을 했으며,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뱅크오브호프는 2019년 3월 나에 대한 소송을 자진 철회했으므로, 은행 측은 이 소송과 관련된 나의 변호사 비용 지출액과 경비 등을 배상해야 한다. 은행 측의 잘못된 주장으로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으며, 재정적 손실은 물론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류 부행장은 이 소송장에서 ‘뱅크오브호프가 소송을 자진 철회하는 서류에서도 내가 횡령에 관련됐다는 주장을 계속하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윌셔은행의 내 계좌에 5만 5천여 달러가 입금돼 있었으나 2014년 1월 동결됐고, 2019년 7월 24일 잔고를 확인한 결과 99달러만 남아있었다. 이 돈도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류 부행장은 뱅크오브호프로 부터 소송철회에 따른 합의금을 받으면서 사실상 명예를 회복했다. 또 최근 2년여 간 소송비용 등을 둘러싸고 뱅크오브호프와 연방지방법원과 연방항소법원등에서 소송을 벌였고, 전씨에게 2백만 달러 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소송이 끊이지 않았던 셈이다. 반면 뱅크오브호프는 전미예 씨 측을 상대로 약 2백만 달러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저지 연방법원은 지난 2020년 12월 9일 ‘전미예 씨는 135만천여 달러를, 또 전 씨가 남편 명의 등으로 운영한 베이글가게 등 법인은 53만 8천여 달러 등 양측이 약 188만여 달러를 각각 뱅크오브호프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법원은 전 씨의 남편 김태종 씨를 대상으로 요구한 손해배상창구는 기각했다. 한편 전미예[미국명 캐런 전]씨는 2014년 3월 윌셔은행에 피소된데 이어 같은 해 9월 23일 연방검찰에 체포된 뒤 보석금 25만 달러를 내고 석방된 뒤 재판을 받았었다.
당시 FBI는 재판부에 ‘전 씨가 지난 수년간 고객의 CD계좌에 보관된 돈을 현금계좌로 이체한 뒤 이를 인출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횡령했으며, 윌셔은행과 합병직전인 2013년 9월 27일과 10월 4일 사이에도 최대 10만 달러를 빼내가는 등 범죄액이 157만 달러에 달한다’고 진술했었다. 전씨는 2015년 2월 11일 연방대배심에 의해 정식 기소됐고 2016년 3월 23일 유죄를 시인한 뒤 같은 해 10월 25일 징역 69개월 실형과 벌금 135만 달러를 선고받았다. 전 씨는 지난 1월 14일 형기가 만료됨에 따라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 씨는 자신이 재직하던 뱅크아시아나의 고객 돈을 횡령한 것도 모자라 노아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뒤 이를 갚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아은행은 지난 2015년 10월 14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법원에 전미예 씨[당시 36세], 전 씨의 남편 김태종, 버겐필드 베이글앤 카페, UBK A LLC등을 상대로 110만 7348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2016년 3월 31일 승소판결을 받았다. 이처럼 전 씨는 연방법원에 벌금 135만 달러, 뱅크오브호프에 약 190만 달러, 노아은행에 110만 달러 등, 최소 435만 달러는 이미 배상판결이 났고, 류 부행장이 배상을 요구한 최소 170만 달러에서 2백만 달러는 현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전 씨는 노아은행 대출금과 관련, 패소판결을 받은 뒤, 연방법원 유죄선고 직전인 2016년 10월 18일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 씨는 파산신청서에서 자산이 5만 달러 이하 부채는 백만 달러이상 천만달러 이하라고 밝혔으나, 뱅크오브호프 등 채권자들이 파산에 반대했으며 결국 2019년 1월 31일 파산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