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완 신임 LA총영사 부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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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과 차세대의 권익 신장 위해

‘적극적인 지렛대 역활 수행하겠다’

■ “젊고 능력있고 친화적이다” “기대가 되는 공관장이다” 긍정평가
■ 51세의 젊고 활기 찬 전문 외교관 출신에 ‘새로운 커뮤니티’ 기대

LA공관장으로 부임한 김영환 신임 총영사는 전임자들과는 달리 불과 부임 2개월이 지나면서 “능력있고 친화적이다”“기대가 되는 공관장이다”라는 칭송이 나오고 있다. 올해 51세인 김총영사는 재외공관장 부임이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공관장 경력이 많은 고참급 외교관들이 공직 말년을 맡아오던 LA 총영사직에 젊고 활기찬 전문 외교관이 임명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도전적 공직자세에 기대감

김총영사를 행사장에서 만나본 일부 단체장들이나 원로 인사들은 대부분 “미주한인사회를 보는 식견이 높으며 미주이민사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특히 젊은 외교관으로서 도전적인 공직자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세계 공관 중 영사들과 행정원의 규모가 55명에 이르는 LA총영사관은 5대 공관 서열에 드는데, 직원들도 대부분 “신임 공관장이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아주 긍정적이다”면서 “일할 맛이 난다”고 전했다.

김총영사는 다른 직원들과 같이 자신이 직접 차를 운전하며 출퇴근을 하며, 특별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영사들이나 직원들을 대동시키지 않고 그 스스로 행사장에 참석한다. 전임 공관장들과는 다른 자세이다. 직원들 사이에서 “신선하다”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지난 2개월 동안의 그의 활동을 보면 상당히 부지런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김총영사는 지난 3월 18일 LA공항에 도착, 다음날 19일 로즈데일 공원묘지 이민선조 묘역을 참배한 이후 대한국민회총회관과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기념비를 참배를 시발로 부임 2개월이 지난 5월 13일 제109회 흥사단 창단 기념식 참석까지 무려 25개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초인적인 강행군의 활동을 보였다. 올해가 4·29폭동 30주년이라 4·29폭동의 교훈을 되새기고, 커뮤니티간 화합을 위해 총영사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자세로 4·29 LA폭동 30주년 기념 행사를 추진하는 주요 단체장들을 관저로 초청하여 격려하였으며, 그후 4·29폭동 30주년기념 ‘Peace Gathering’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행사들에 참석했다. 그리고 김총영사는 한미동맹 관계 강화를 위해 미 재향군인회 742지회(American Legion Post 742)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으며, 미 해병의 집(Marine House Association U.S.A) 을 방문했다.

또한 우리 향군 관계로 6·25참전유공자들을 초청해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명했으며,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임원진과 재향군인회 남서 부지회 임원진 그리고 월남 전 참전자회 남가주지회 임원진등을 각각 면담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한 김총영사는 “LA가 미주이민 1번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면서 도산 동상 및 파차파 캠프 사적지 방문 및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제109회 흥사단 창단 기념식과 고안필영(랄프 안) 선생 추모식에 참석하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연합기념식에 참석해 미주사회와 상하이 임시정부와의 역사적 관계를 조명했다. 이외에도 김총영사는 코리아 콘퍼런스 출범식에 참석하였고 한인타운 내 대표적 비영리 단체 한미 연합회(KAC), 한인가정상담소(KFAM), 이웃케어(Kheir) 방문해 이들 단체들의 커뮤니티 봉사에 감사를 표명하고 적극 지원도 다짐했다.

“미주사회 식견이 높은 외교관”

그리고 총영사관이 역점을 두는 제1회 미주 한인사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격려와 지원을 다짐했고,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인사들을 관저로 초청해 이들의 발전을 치하했으며, 미주한인사회 민족교육도장인 남가주한국학원을 방문해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또한 KSEA 수학과학경시 전국대회 시상식에도 참석하고 비전케어 미주서부 주최 무료 검안 행사장도 방문해 격려했다. 한편 김총영사는 거주국 관계 협력을 위해 엘란 쿠날라키스(Elani Kounalakis )캘리포니아주 부 지사와의 대화(주제: 캘리포니아-아시아 무역관계) 화상회의 참석해 경제협력을 모색하고, 니나 해치지안(Nina Hachigian) LA부시장과 화상 면담을 가졌으며, 한인계 데이브 민(Dave Min) 가주 상원의원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 가주 의회의 한국인 포함 운전면허인정 법안,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 대응, 동포사회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공공외교면으로 브라운백 세미나도 개최했다,

김총영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대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외무고시 27회 출신으로 1993년 외무부에 정통 외교관으로 들어가 주미 1등 서기관, 주이라크 참사관, 주중국 참사관, 유엔대북제제위원회 전문가패널 위원, 정책기획관실 정책총괄담당관, 기획조정실 조정기획관 등을 지냈다. 또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 기획단 평화체제 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지역이 미주 한인 독립운동의 요람으로서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많은 애국 선조 지사들이 활발히 활동하신 터전이자 미주한인 이민사 100여년의 발자취가 생생히 남아있는 역사적인 곳으로 우리나라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란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현재 약 70만명의 우리 남가주 동포사회가 2명의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하여 캘리포니아 주의회 그리고 LA시의회 등에서 다수의 한인 선출직 공직자를 배출해 내어 미주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에도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는 사실에도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20세기초 하와이 이민을 시작된 우리 미주 동포사회가 이제 255만 명으로 성장해 굳건 한 한미 동맹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힘이라는 사실에 이 미주지역 공관장으로 임명으로 받고 왔다 는 사실에 크나 큰 영예로 여기고 있다.

김총영사는 LA공관 사이트에도 “우리 총영사관은 재외국민 안전을 영사분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원서비스를 지속 향상시켜 동포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면서 “재미 동포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차세대들이 동포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LA동포사회는 모처럼 젊고 활기찬 공관장을 맞이해 코로나 펜더믹도 극복 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커뮤니티를 기대하고 있다. <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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