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날’을 아시나요?

이 뉴스를 공유하기

‘부모의 날’을 아시나요?

■ 매년 7월 4째 주일을 ‘부모의 날’로 정해 기념
■ 부모와 자식들 사이의 사랑의 유대를 기념하는 날

가정을 생각하는 기념일 중의 으뜸은 5월의 ‘어머니날’(Mother’s Day)이 있고, 다음이 6월 ‘아버지 날’(Father’s Day)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어머니 날과 아버지 날을 합친 ‘부모의 날’ (어버이의 날 National Parents Day)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미국에서는 매년 7월 넷째 주 일요일을 ‘부모의 날’로 정해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있다. 공휴일은 아니지만 이날에 모든 부모들을 기린다. 부모님이 어디에 계시든 간에, 이 날은 우리 삶에서 그들의 중요한 역할을 축하하는 날이다. 한국에서는 어머니 날, 아버지 날이 따로 없고 함께 5월 8일을 ‘어버이 날’로 정해 기념한다. 이는 미국의 ‘부모의 날’과 유사하다.

희생하는 모든 부모들을 위한 날

미국은 ‘부모의 날’에 가정들이 모든 부모님을 모시고 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이날을 제정했다고 한다. 올해 부모의 날은 7월 24일 일요일이다. 부모는 우리가 가진 자연의 가장 큰 선물이다. 우리의 삶에서 그들의 자리를 차지하는 가장 귀한 가치이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들의 삶의 필수적이다. 어버이날은 책임감 있는 육아를 장려하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긍정적인 강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것은 또한 부모의 희생과 부모와 자식들 사이의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의 유대를 기념하는 날이다. ‘부모의 날’ 역사는 오래전인 1897년에 PTA(전국 학부모 교사 협회)는 원래 워싱턴 D.C.에서 전국 어머니회로 결성되면서 싹트기 시작했고, 1987년에 Parenting 잡지가 발행되어 학부모들의 삶을 소개하여 왔는데 2013년에 폐간되기 전까지 220만 부 이상 발행됐다. 1994년 8월 5일에 연방하원이 7월 넷째 주 일요일을 ‘부모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상정했다. 1994년 10월 4일에는 상원에서도 통과되어1994년 10월 14일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결의 안에 서명하면서 ‘부모의 날’이 탄생했다.

따라서 ‘부모의 날’은 매년 7월 넷째 주 일요일에 시민, 교육 기관, 연방 및 지방 정부, 입법 기관, 단체 등이 참여해 이날을 기념한다. 특히 자녀 양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을 인식하고, 고양하고, 지원하기 위한 활동과 행사가 열린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녀의 출생부터, 부모들은 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치고, 삶의 모델 역할을 한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녀들은 부모에게 조언을 구한다. 자녀들은 부모들의 행동을 거울삼아 가정과 공동체의 핵심이 되는 도덕과 윤리법을 배운다. 자녀들의 삶을 통해, 부모들은 자녀를 독립적인 사고하는 개인이 되도록 이끈다. 이 특별한 일요일(7월 넷째 주일)에 자녀들을 키우고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모든 부모들을 기리는 것이 보람이다. 이 특별한 날에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거나 당신에게 부모와 같았던 누군가를 방문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어린 자녀들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등을 토닥여 보라. 빨래를 치우고 공원으로 가보자. 자녀들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찾아서 그들의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그들에게 보여 주자. ‘부모의 날’을 이용하여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날을 기념하도록 격려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미국 정부가 정한 National Parents Day(부모의 날)은 연방 공휴일은 아니지만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첫 번째 ‘부모의 날’인 1995년 7월 28일에는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의 50개 주에서 모범 부모를 초청하여 “올해의 모범 부모들” 상을주고 이 날을 기념했다. 이 후로 이날을 기념하고 그 뜻을 펼치기 위해서 ‘부모의 날’ 협의회 (National Parents Day Coalition)가 구성되어 매년 7월 ‘부모의 날’에 각 지역의 모범 부모를 선정하여 시상식을 하고 부모의 건강한 역할에 대해서 홍보 하여 왔다.

부모가 되는 것은 ‘신의 축복’

미국에서 ‘부모의 날’ 제정된 배경에는 통일교의 역할도 있었다고 Wikipedia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종교단체로 이미지를 심어간 문선명 총재는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참부모는 가정을 축복으로 이끈다”며 부모의 역활을 강조했다. 이같은 부모의 가치를 높이 살리 고자 1994년 당시 오린 해치 상원의원 등 여러 명의 의원들이 ‘부모의 날’을 제정하자고 연방하원 에서 발의했다. 미국에서 ‘부모의 날’을 맞아 이날을 기념하고 의미 있게 보내는 사례가 많다. 부모를 위한 시나 노래를 지어 알리는 것도 있고, 부모를 위한 축하 활동 방법들을 알리는 곳도 있다. 이날을 기해서 비즈니스로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부모들과 가족이 함께 휴일을 보내기 위한 캐빈 소개창도 뜬다. 또한 부모님께 선물할 화장품 등 기념품들을 소개하는 창도 나온다. 어떤 곳에서는 공원에서 부모의 날 행사를 개최하니 많이 참석하라는 소개창도 뜨기도 한다. 어느 가톨릭 성당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는 미사 및 기념 행사를 하는 곳도 나온다.

인도 사람들 커뮤니티 신문에서도 이날을 소개하고 기념하는 방법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어떤 신문에는 젊은 부부들이 자녀들의 기저귀 갈아주는 것을 누가 많이 하나 하면서 부모가 자녀양육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소개하기도 했다. 어떤 상담소는 참부모 되기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하여 훈련시키는 곳도 있다. 어느 세금 관련 홈페이지에서는 자녀를 잘 양육하거나 입양을 하거나 하면 택스 혜택을 받는다는 내용을 소개한 곳도 있다. 또 ‘부모의 날’에 자식들이 부모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사도 있다. 국토안보국에서는 ‘부모의 날’을 맞이하여 자녀들이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법적 혜택들을 소개 하는 기사도 올려 놓았다. 또 ‘부모의 날’에 보면 좋을 영화 소개하는 것도 있다. 어느 대학에서는 총장이 학생들 부모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열었던 일도 있었다. 참으로 다양하게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한번 올해 워싱턴타임즈는 ‘부모의 날’ 특집을 보도하면서 ‘부모의 날’ 제정 과정, 클린턴 대통령, 부시 대통령의 기념 메시지를포함해 각계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모범 부모들 소개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코리아타운에서도 이날을 맞아 흐믓한 소식이 전해 지기 바란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최신기사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