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P플라자 클로징 9100만 달러 조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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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조달 3800만 달러, PCB은행 3800만 달러, 양중남 오너케리 1800만 달러
■ 올해 버논의 2개의 대형 창고 3300만 달러에 매각…‘1031익스체인지’로 매입

김영준 아이리스회장이 코리아타운의 최대쇼핑센터인 코리아타운플라자(KTP)를 매입하는 계약을 마무리 짓고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가격은 9100만 달러로 밝혀졌으며, 김 회장은 5300만 달러를 금융권 등에서 빌리고 자체적으로 3800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회장은 당초 한미은행을 접촉하다 PCB에서 3800만 달러를 빌렸으며, 놀랍게도 양중남 회장 역시 쇼핑몰을 매각하면서 1500만 달러의 오너케리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 회장은 은퇴하겠다는 결심이 강했기 때문에 오너케리를 하면서까지 KTP 쇼핑몰을 매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입법인 대표는 부인 이정아씨

지난 6월 중순 본보를 통해 코리아타운플라자 KTP를 매입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알려진 김영준 아이리스회장, 김 회장이 마침내 지난 9일 에스크로 클로징을 끝내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침으로서 완벽하게 LA K타운 최대쇼핑몰의 소유주가 됐다. 본보가 입수한 권리증서[디드]에 따르면 김영준회장은 INI인베스트먼트 법인을 통해 양중남회장의 코리안쇼핑센터로 부터 코리아타운플라자 매입을 마쳤으며, 이 디드는 지난 9월 9일 LA카운티등기소에 등기됐다. 이 디드는 지난 8월 22일 준비됐으며 양중남회장은 9월 25일부로 손을 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의 매매가는 당초 본보가 보도한 대로 9100만 달러로 확인됐다.

디드에 매입가격이 기재돼 있지는 않았지만, LA카운티정부가 부과한 부동산 양도세가 10만100달러였다. LA카운티가 매매가 1천 달러당 1.1달러의 양도세를 부과하므로 이를 역산하면 매매가는 정확하게 9100만 달러이다. 김 회장 측은 이 쇼핑몰을 매입하면서 매매가의 42%에 달하는 3800만 달러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58%인 5300만 달러를 은행 등에서 대출 또는 전 건물주 양중남씨로부터 오너케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김 회장은 한미은행에서 모기지 대출을 추진했으나, 실제로는 PCB에서 3800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기지에 서명한 사람은 김 회장의 부인으로 알려진 이정아씨로, 이씨는 INI 인베스트먼트의 프레지던트 겸 재무의 자격으로 서명했다.

아메리칸드림의 성공모델

특히 김 회장측은 양중남 코리안쇼핑센터 회장으로 부터 1500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양 회장이 1500만 달러의 오너케리 모기지까지 제공하면서 코리아타운플라자 매각에 공을 들인 셈이다. 양 회장측 오너모기지서류에도 INI 인베스트먼트의 프레지던트자격으로 이정아씨가 서명했다. 당초 PCB대출액은 2300만 달러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7배정도 많은 3800만 달러 로 확인 된데다 양 회장이 오너모기지까지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양 회장이 70세가 되면 은퇴를 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지키기 위해 오너모기지를 해주면서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17일 2450만 달러에 매입한 대형 창고를 4500만 달러에 매각, 20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 지난 5월 27일 2300만 달러에 매입한 대형 창고를 3540만 달러에 매각, 12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올해만 3300만 달러의 매각차액을 얻는 등 의류사업뿐 아니라 부동산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김 회장은 이 수익 3300만 달러에 5백만 달러를 보태서 3800만 달러를 자체 조달한 셈이다. 김씨는 2012년부터 창고 등에 투자, 매각한 뒤 1031 익스체인지로 또 다른 부동산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대형 창고 4개를 차례로 사고 판 뒤, 마침내 K타운 최대의 쇼핑몰 랜로드 자리에 올랐다. 코리아타운플라자가 개관했던 해인 1988년 자바시장에 뛰어들었던 갓 20대를 넘긴 청년, 34년 만에 자신의 창업과 동시에 문을 열었던 그 선망의 대상, 쇼핑몰을 인수함으로써 자수성가해서 아메리칸드림의 위업을 완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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