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특집] LA한인회장 무투표 당선 계기로 살펴 본 악순환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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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단체 활동에 자원봉사자 역할 가장 중요
■ 동포사회 어려운 이웃 봉사가 한인회의 주임무
■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려면 소통 능력이 최우선
■ 제임스 안 회장, 코로나 구호 활동 괄목한 업적

LA한인회장 선거 역사는 한마디로 창피 이상의 수준이다. 지난 16년 동안 세계 최대 해외 한인 동포사회가 존재하는 LA에서의 한인회장 선거는 그야말로 ‘웃기는 선거’였다. 그냥 ‘웃기는 선거’가 아니었다. 지난 16년 동안도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사실 그보다 더 오랜 역사가 있다. 지금부터 22년 전 2000년 2월 12일 당시 제 25대 LA한인회장 선거에서 하기환 후보, 스카렛 엄 후보, 강종민 후보 등 3명이 경선에 나서 지금의 서울국제공원(구 아드모어 공원)에서 직접 투표에 들어갔다. 당시 총 8,365명의 동포가 투표에 참여했는데, 하기환 후보가 4,236표, 스카렛 엄 후보가 2861표, 강종민 후보가 표로 나타났다. 개표가 끝나자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희준)는 하기환 회장의 당선을 발표했다.

그런데 한달쯤 지난 3월 8일에 스카렛 엄 후보는 하기환 당선자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법원에 가처분신청(TRO)을 했다. 하지만 법정 판결은 하기환 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 2년 임기가 지나고 2002년 4월 3일에 제 26대 LA한인회장 선거에 하기환 당시 회장과 남문기 뉴스타그룹 대표가 등록했다. 그런데 4월 9일에 선관위(위원장 이영송 이사장)는 남문기 후보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정하고는, 4월 17일에 하기환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같은 사태에 4월 20일부터 LA한인회 회장 선거무효를 위해 구성된 정의구현 추진위원회는 하기환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동양선교교회 주차장에서 벌였다. 그리고는 우야무야가 되었다.

다시 2년후 2004년 5월 5일에 제 27대 LA한인회 회장선거에 이용태 후보가 홀로 나서면서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남권)는 단일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을 선포했다. 다시 2년 후 2006년 4월 4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명진 부회장)는 28대 한인회장 후보 4명에 대한 기호 추첨으로 기호 1번 김남권 후보, 2번 남문기 후보, 3번 스카렛 엄 후보, 4번 김기현 후보 등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이들은 4월 12일에 청운교회에서 4명의 합동초청 토론회도 벌였다. 이후 5월 3일 유권자 등록 마감일에 총 7만 8천 3백 68명이 등록해 5월 13일에 제 28대 LA한인회장 선거가 총 8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결과 남문기 후보가 2981표로 당선됐다. 지금까지 경선투표는 이때가 마지막이었다.

한인회 선거 때 마다 공정성 시비

그 이후 2008년 4월 3일에 실시된 제29대 LA한인회장에 스카렛 엄 후보 단일후보로 무투표 당선을 선관위원회(위원장 김승웅 수석부회장)가 공표했다. 이어 2010년 1월 19일 제 30대 한인회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화 부회장)가 주관했는데 당시 4월 12일에 박요한 후보와 스카렛 엄 당시 회장이 LA한인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그런데 5월 4일에 선거관리위원 4명(진 최, 정재덕, 김상동, 김익수)이 돌연 사퇴한 가운데 나머지 선관위원들이 박요한 후보 자격 박탈 논의를 벌여 공정성 시비가 발생했다. 이어 5월 5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화)가 기호 1번 박요한 후보의 자격을 박탈시키면서 이유는 (1)기자회견을 열어 혼탁선거 조장 (2)선거규정 수정 요구 (3)이메일로 지지 부탁 (4)모 언론사 부장 접대라고 발표했다.

이에 한인단체장 및 전직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선거 정상화 추진위원회 구성해 선관위 결정에 반대했다. 이어 5월 19일에는 한인회 이창엽 이사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한편 박요한 후보는 선관위원회 결정 무효 소송을 제기했는데 5월 21일에 LA카운티법원 로버트 오브라이언 판사는 박요한 후보가 낸 스카렛 엄 후보의 당선 무효 TRO를 기각시켰다. 이어 5월 22일에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남문기)는 긴급이사회를 갖고 스카렛 엄 LA한인회장 당선자와 김정화 선관위원장 사퇴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5월 26일에는 LA한인회장 선거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하기환)는 발기대회를 갖고 한인회장을 별도로 선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법정 소송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6월 10일 LA카운티법원 데이빗 야피 판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스카렛 엄 당선 결정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는데, 이에 LA한인회장 선거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새 한인회를 구성 후 회장 후보의 접수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6월 14일에 새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벤자민 구)는 7월 10일 새 LA한인회장을 선거한다고 공시하고 회장 등록마감일은 6월 16일로 발표했다. 6월 17일에 새 LA한인회장 선관위는 박요한 후보의 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을 발표했다. 한편 6월 30일에는 두 곳에서 동시에 두개의 한인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스카렛 엄 제 30대 한인회장은 옥스포드 호텔에서 취임식을, 박요한 새 LA한인회장은 가든 스위트호텔에서 취임식을 각각 치루었다. 당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두 곳 취임식에 모두 참석했다.

이후 8월 11일에 새 LA한인회는 초대 이사장 박형만, 수석부회장에 김기현씨 각각 선출했다. 2012년 2월 23일에 제 31대 LA한인회장 선거에 배무한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출마를 발표했다. 그해 2월 27일에 LA한인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위원장은 엄익청 부이사장을 선출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엄익청 위원장, 이평화, 이원영, 유인희, 임희안, 변영익, 양학봉, 이희복, 배국희씨 등으로 구성했다. 이후 4월 4일에는 한우회(회장 하기환)는 한인회 선거관리규정의 불공정성에 대한 공청회 개최(소향하면서 LA한인회는 분열조장이라고 비난했다.

법정 시비 폐습의 결과물

이후 4월 6일에는 박요한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가든스위트호텔)을 가졌다. 이어 4월 16일 후보 등록마감에서 한인회장 선거는 배무한 후보와 박요한 후보의 2파전으로 결정됐다. 5월 5일에 선관위는 배무한 후보와 박요한 후보의 자격 시비는 문제없다고 결론하면서 선거는 19일에 실시를 확인했다. 5월 8일에 선관위는 한인회관 등 선거투표소를 8곳 확정했다. 그런데 5월 10일에 LA동부한인회(회장 조시영)는 LA한인회 측의 인랜드 투표소를 철회하는 요구를 했으나 LA선관위는 LA카운티의 관할하므로 문제없다고 확인했다. 그런데 돌연 5월 15일에 제 31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익청)는 기호 2번 박요한 후보의 자격을 선거운동 위반으로 박탈했다. 이어 기호 1번 배무한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확인했다. 이에 5월 18일에 LA한인회장 선거이행추진위원회(위원장 이안범)는 한인회장 선거를 다시 하자는 서명 운동을 발표했다.

다시 2년이 흘러 2014년 4월 28일 제 32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줄리아나 박)는 당시 후보인 케니 박씨 (LA상공회의소 회장)의 회장 후보 등록을 거부하고 제임스 안씨의 등록을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을 발표했다. 이에 케니 박씨는 본인이 직접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4월 29일에는 LA한인회 이용태 전 회장은 성명을 발표, 케니 박 후보의 등록서류 거부는 불법으로 선관위의 재구성을 촉구했다. 케니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 서류 접수를 거부한 선관위원회에 시정 요구했으나, 5월 1일: LA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줄리아나 박)는 제임스 안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제임스 안 신임 회장 당선자는 사재 20만 달러를 LA한인회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월 2일에 한우회와 한인단체는 LA한인회 바로 세우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인회관 앞에서 당선 무효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후 LA한인회장 선거는 이번까지 16년간 계속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갔다. LA한인회는 원래 남가주한인회로부터 이어져 왔다. 여기에서 오렌지타운티 한인회가 새로 태어났고, LA동쪽, 북쪽과 남쪽에도 한인회가 생겨나 삼삼오오로 갈라졌다. LA한인회 정관에는 LA카운티 내 거주하는 한인들을 회원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자신들이 LA 한인 회원이라고 생각하는 한인 동포들은 거의 없다. 이 같은 환경에서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이 닥쳐와 한인회 자체 존립마저도 어려운 형편에 LA한인회 간판을 등에 지고, 어려운 동포들의 구호사업을 위해 제임스 안 회장과 제프 이 사무 국장을 포함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제임스 김)가 봉사자들과 함께 동포들의 구조활동에 숨길을 트고, 특히 LA한인회 역사상 최초로 정부기관의 그랜트를 받는 괄목한 업적을 이루었다.

LA한인회 최초 그랜트 업적 기록

한편 최근 LA한인회의 회장 등 임원들의 임금 지불 문제가 새삼 이슈가 되고 있다. 실상은 이슈가 될 사안도 아닌데, 지금까지 한인사회의 인식은 한인회 같은 비영리단체 대표가 봉급(?)을 받는다는 것은 공감이 안되어 왔다. 오히려 한인회 회장이 되었으면 2년 임기중에 적어도 몇 만불은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인회장 뿐만 아니라 상공회의소 회장이나 기타 한인 단체장들은 임기중에 적지않은 돈(?)을 쓰곤 한다.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당사자들도 생각하고, 동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들 있다. 법적으로 따지자면 비영리단체 임원들도 이사회의 의결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컨설팅 비용, 임금 등 용역비등이 포함된다. 다만 이사회 의결 전에 그 당사자에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 당위성이나 정당성을 찾아야 한다. 단체의 회장이나 임원들이 꼭 임금을 받아야 하는가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차제에 커뮤니티에 대하여도 비영리단체 임원들의 임금 지불사항을 홍보하고 이해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한인사회는 회장이 되면 어느정도 재정적으로 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아왔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전직 단체장들은 실제적으로 단체 재정적으로 기여해 왔다. 미국의 많은 비영리 단체들에서는 임원들이 용역비를 받는 경우가 보통이고 정상적이다. 요즘은 한국의 많은 비영리단체들도 임원들에게 적절한 보수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몇몇 재단의 리더들이 모여서 프로젝트, 프로그램 별 지원을 넘어서 단체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했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 본래 재단들이 비영리기관들을 지원할 때 운영비는 프로그램 별로 지원을 하고 있고, 단체의 전반적인 운영비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 사무실 운영비용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 결정은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를 한정하지 않고 지원받은 기관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정부 지원금 역시 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지 않은데, 재단들이 이렇게 해준다고 해서 화제이다. 재단들이 선제적으로 이러한 흐름을 만들면 정부 변화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다.

비영리단체 용역 인건비 지불 논란

일반적으로 비영리단체들의 일자리의 급여가 낮은 것을 문제제기 하는 기사가 보도된 적도 있었다. 사회적으로 이러한 비영리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임금을 많이 받아서는 안 되고 모금액이 미션이나 프로젝트에 좀 더 투입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비영리 영역에서 임금을 많이주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비영리 영역에서 경력을 시작한 젊은 세대들이 임금 수준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단체를 떠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영역이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기 때문에 조직의 지도자들이 은퇴를 빨리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승진의 정체가 생겨서 경력이 짧은 직원들에게 비영리 센터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인센티브가 없는 점도 있다.

그리고 비영리 단체들이 기부금이나 정부지원금을 단체의 운영비로 사용하는 것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임금 상승이 어려운 지점이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비영리단체 임금수준에 대해서 단순 비교를 할 수 없지만, 비영리단체에서 다른 업종과 비슷한 급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비영리 종사자들 중에 고학력자들이 많은 편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더욱 임금 수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일부 고학력자들의 경우 학자금 대출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낮은 임금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비영리 단체의 경우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두 사람의 업무량을 소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분야별로 임금 수준에 대해서 현재 조사 중인데 결과를 보면 단체 간에도 임금의 격차가 크고, 조직 내에서도 직위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르다.

많은 사람들은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자원봉사자’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영리 단체야 말로 사회문제를 발굴 및 진단하고 지역, 학교, 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 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는 현장 전문가 그룹이라 볼 수 있다. UN기구를 비롯, 해외 비영리 단체들은 직원들을 전문가로 대우하고 대기업 연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한인사회나, 한국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단체별 규모와 특성에 따라 연봉 수준이 매우 다르다. 한국내 대형 비영리단체를 기준으로 보면 중소기업 신입 연봉이 약 2400~2600 만 원(미화 약 3만 달러)과 비슷하게 책정되고 있다. 직원 규모가 10명 이하의 소규모 단체, 풀뿌리 단체들의 경우 월 100만원(미화 약 800불) 이하 활동비를 받고 일하기도 한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려면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후원자는 물론 지역 본부, 해외 지부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능력,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능력, 사회문제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능력이 중요하다.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다 보면 LA한인회처럼 우크라이나 난민 현장에 직접 가거나 이들을 돕기 위해 모금을 하는 등 국제사회 이슈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데, 지구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공감능력도 필요하다.

비영리단체가 운영되는 현장 곳곳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아동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기 위해 영어 편지 번역을 하는 봉사자부터,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 봉사 및 멘토링을 하는 청년들도 많다. 음악적 재능을 살려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가 멋진 연주회를 열어주는 예술인들도 있다.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언제든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다. 캠페인이나 옹호활동을 지지해 주어도 큰 힘이 된다. 비영리단체들은 아동 학대 예방, 아동 인권 보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명 운동을 하거나 시민 참여를 통한 수많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된다.

아동 학대 예방등 사회문제에 관심

비영리단체에서 신규 인재를 인수하기 위해 기업부문과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한 도전이다. 영리 부문에서는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의 운영을 담당하는 업무는 영리나 비영리가 모두 비슷한 직무능력 가진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회계, 인사노무 등은 공통적이다. 그런 부문의 경쟁이 심하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급여에 따라 직장을 많이 바꾼다. 그래서 인재 유지도 문제이다. 직책이 낮을수록 고용기간이 짧다. 결국 저임금 때문인데, 더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고용기간이 짧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일부 비영리단체 조직원들은 가치와 미션을 중시하여 비영리영역에서 업무를 할 경우 임금이 낮아도 경력개발이나 성장 기회를 위해 계속 일하는 경우가 있고, 보상이나 임금 수준이 낮아도 교육, 자기계발 가능성이 있으면 인재유지가 가능하다. 사람들이 나이가 많아지면서 영리 부문에서 일해도 자기가 쌓아온 기술을 가치지향적 일에 적용하고 싶어서 영리에서 비영리 부문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있고, 4-50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바꿔지고 있다는 걸 경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영리 단체들은 제한적인 자원 때문에 전략을 채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그것 때문이 아니라 인력자원의 중요성을 모르는 조직들이 있다. 그래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단체들이 기업이나 재단에게서 지원 받는 방식이 80%는 프로그램(사업), 20%는 인프라 운영 비용에 사용하게 제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운영비가 부족해서 인력 자원 에 쓸 돈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각 단체의 예산 내에서 할당하는 방식을 좀 더 재구성 해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비영리기관에서 최근 찾는 인재상의 우선순위는 미션에 대한 열정, 업무에 대한 의욕, 관련 분야의 경력, 수혜 대상자에 대한 이해, 감성지능이 아주 중요하다. 다양한 조직과 개인과 협력하게 되므로 문화적 감수성이 필요하다. 펀드레이저, 프로그램 매니저 등 굉장히 다양한 직군에 대한 수요가 있다. 비영리분야 전반에 대해 더 알고싶을 때 참고할 만한 곳은 미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BBB Wise Giving Alliance(http://www.give.org/)등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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