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1월 대낮 모텔서 부인과 동업자 이강산 불륜현장 적발 뒤 이혼
■ 운영 중인 시니어센터에 환멸…직원에게 매각했으나 그 마저 사기당해
■ 권리금 한 푼도 안 받고 미수금 18만 달러만 받기로 하고 직원에 매각
■ 인수자는 알고 보니 가정파탄 낸 동업자 이강산과 친밀한 관계 드러나
■ 피고들 ‘데이케어인수 외 소송주장부인…양씨가 30-50만 무단인출’주장
■ 이씨 ‘차용액 15만 달러 등 26만 달러 달라’양씨에 오히려 손배소 제기
■ ‘도레미약국 받을 돈 3만 달러도 가로채’ 약국-선라이즈 불법거래 경고
■ 양씨, 피고인들 상대소송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디스커버리’ 강제촉구
뉴욕 한인타운에서 시니어대상 데이케어사업이 난립하는 가운데 동업자들 간의 소송전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영화를 방불케 하는 충격적 사건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40대 초반의 한인남성은 어덜트데이케어에 투자했다 자신의 아내와 동업자의 불륜현장을 적발, 이혼한 뒤 이 사업을 직원에게 매도했지만 또 다시 사기를 당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어덜트데이케어 사업시작 뒤 1년도 안 돼 주택을 3채나 매입하는 등 5채의 주택을 매매한 것으로 확인돼, 이 사업이 큰돈을 번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 뒤 가정이 파탄이 나고 렌트비도 내지 못해 피소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찌된 영문인지 전후사정을 취재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014년 MBA취득을 위해 미국에 유학, 뉴욕에 정착한 40대 초반의 한인남성 양석재 씨, 지난 2018년부터 부업으로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동업자 2명과 함께 어덜트데이케어를 운영하는 양씨가 지난해 이후 최소 5건 이상의 소송전에 휩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소송과정에서 양씨의 주장을 통해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비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양씨는 지난해 5월 19일 뉴욕 주 퀸즈카운티지방법원에 송태영 씨와 오지은 씨, 그리고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피고인 선라이즈시니어 서비스유한회사는 를 제공하는 법인으로, 한인사회에는 한마음데이 케어센터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뉴욕 한인타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면서 30여개업체가 우후죽순 난립,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는 데이케어사업이 동업자간 소송전으로 치닫은 것이다.
‘아내가 동업자와 불륜관계’ 호소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동업 간의 이익분쟁에 그치지 않고 치정관계로 번지면서 한 가정의 파탄을 몰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소송장에서 동업자와 자신의 아내의 불륜현장을 적발, 이혼을 한 뒤 데이케어사업에 환멸을 느껴 데이케어 직원에게 사업을 매각했지만, 또 다시 사기를 당해 2천 달러만 받고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소송장에서 “지난 2018년 소송당사자에 포함되지 않은 이강산 씨 및 강진영 씨와 함께 퀸즈 한인타운에서 시니어대상 어덜트데이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내가 2018년 12월 이강산, 김진영[소송장에서 강진영, 김진영이 혼용돼 기재됨]씨와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를 설립했고, 2020년 6월 내가 이 씨 및 강 씨로 부터 지분을 모두 매입, 단독주인이 됐다. 이강산 씨는 자신의 지분을 내게 매각한 뒤에도 강산컨설팅유한회사라는 법인을 통해 선라이즈의 마케팅과 컨설팅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2022년 1월에 발생했다. 양씨는 “2022년 1월 동업자였던 이 씨와 내 아내가 불륜관계임을 알게 됐고, 근무시간에 초라한 모델에서 이 씨와 내 아내가 관계를 가지는 것을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소송장에서 ‘RED-HANDED’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잘못 또는 불법을 현장에서 적발한 것을 의미한다. 또 ADULTERY라는 단어를 사용, 그 불법의 현장이 불륜임을 분명히 했다. 자신의 아내가 동업자와 바람이 났고, 현장을 덮쳐 그 사실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양씨는 ‘불륜현장 적발 뒤 곧바로 아내와 이혼을 했고, 불륜당사자인 이 씨와 선라이즈 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와 결별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2022년 2월 전체 지분을 선라이즈 시니어센터 직원인 송태영 씨와 오지은 씨에게 매도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2022년 2월 8일 송 씨 및 오 씨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2월 18일 다시 피고들과 수정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송 씨와 오 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매매대금은 2022년 2월 8일까지 선라이즈가 보험회사 등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서비스대금 미수금만 받는 조건이었으며, 현금은 단돈 2천 달러만 받았다’고 밝혔다.
즉 기존에 이미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보험회사 등에서 지급받게 될 돈만 받기로 했고, 사업권에 대한 보상, 즉 권리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직원들에게 선라이즈를 매각했다는 주장이다. 굳이 권리금이라면 단돈 2천 달러가 전부라는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어덜트데이케어사업을 미수금만 받고 넘겼다는 것은 사실상 공짜로 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양씨는 이 미수금조차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당초 인티그라 보험, 에이지웰뉴욕, 빌리지케어 등에서 지급받게 될 미수금이 18만 달러에 달했지만, 피고들이 미수금을 입금 받는 은행계좌를 몰래 변경한 뒤 이 돈을 빼돌리는 바람에 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뒤 ‘송태영 씨에게 수차례 돈을 돌려달라고 말했지만, 송 씨는 계좌번호 변경사실 등을 부인했고, 오 씨는 이강산 씨와 친밀한 관계’라고 밝혔다. 즉 이 씨가 자신의 부인과 바람이 나서 가정이 파탄이 나고, 비즈니스까지 사실상 무상으로 넘기다시피 했지만, 그나마 그 돈도 이 씨와 친분이 있는 직원들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이다.
‘감추고 싶은 비밀까지 드러나’
양씨는 ‘오 씨는 영주권을 취득하는 과정에 있으며, 적절한 이민신분 없이 선라이즈에 일정액의 돈을 투자했고, 이 씨는 강산컨설팅을 운영하며 계속 선라이즈 운영에 관계하고 있고, 이 씨가 조현수씨를 고용, 선라이즈의 회계를 담당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현수씨 역시 미국 내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할 수 있는 비자를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 씨가 강산컨설팅 및 선라이즈에 근무하는 것은 미국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씨는 ‘피고들이 미수금 18만 달러를 불법으로 가로챘으며, 이 돈을 받기 위해 6천 달러를 추가로 지출했기 때문에, 매매계약 위반에 따른 배상금 18만 6천 달러, 부당이득금 18만 6천 달러를 각각 배상하고 변호사비 등 제반경비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양씨가 소송을 통해 그야말로 폭탄을 터트린 것이다. 단순히 돈만 잃은 것이 아니라 동업자가 부인까지 빼앗아 가정이 파탄이 났다는 것으로, 양씨가 어쩌면 감추고 싶었을 비밀까지 폭로하며 응징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송태영 씨와 오지은 씨,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 등 피고들은 동일한 변호사를 고용, 일사분란하게 양씨의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7월 25일 답변서를 통해 양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각각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동일했다. 이들 피고들은 답변서에서 ‘양씨로 부터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인수했다’는 사실만 인정하고 나머지 소송 주장은 모두 부인했다. 피고들은 ‘2022년 2월 8일까지의 미수금을 양씨가 갖기로 한 것은 사실이며, 2천 달러 현금을 지급한 사실은 없고, 미수금이 입금되는 법인의 은행계좌를 변경한 사실이 없으며, 고의로 양씨를 속인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송 씨와 오 씨가 양씨로 부터 선라이즈의 지분을 각각 50%씩 인수한 것이 아니라 송 씨가 전체 지분 100%를 단독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양씨가 ‘지분 50%를 인수한 오 씨가 이 씨와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주장한 반면, 오씨는 ‘나는 선라이즈의 지분 50%를 인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양씨는 새 주인이 사실상 이 씨라고 주장한 셈이고, 피고들은 오 씨가 지분이 없다고 부인하며 이 씨로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차단한 것이다. 피고들은 또 ‘양씨의 아내가 이 씨와 바람이 났다. 양씨가 불륜현장을 적발하고 이혼을 했다. 오 씨와 이 씨가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주장한 소송장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고들이 양씨의 소송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 직전에, 양씨와 동업하다 양씨의 아내와 불륜관계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 이강산 씨도 칼을 빼들었다. 이 씨는 피고들의 답변보다 약 2주일 앞선 지난해 7월 12일 뉴욕 주 퀸즈카운티법원에 양씨를 상대로 26만 달러를 돌려달라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가 송 씨와 오 씨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약 50일 만에 이 씨가 양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김태성 관련 도레미약국 거래 폭로
이 씨는 소송장에서 ‘2015년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 양씨를 알게 됐고, 2022년 2월부터 양씨가 나와의 모든 연락을 끊고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 2월이면 양씨가 자신의 아내와 이 씨와의 불륜현장을 적발한 뒤 선라이즈를 송 씨와 오 씨에게 넘기기 위해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이다. 양씨로서는 이 씨를 떠올리기조차 싫었던 시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양씨가 지난 2021년 6월 1일 구두계약을 통해 플러싱지역에 약국개설을 위한 장소 분석, 임대협상, 허가 획득 등의 자문을 해주면 7만 5천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나는 약국개설을 위한 모든 자문을 했지만, 양씨는 연락을 끊고 7만 5천 달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양씨가 2021년 11월 1일 15만 달러를 2개월만 빌려달라고 요청해서 15만 달러를 빌려줬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씨는 ‘내가 플러싱 도레미약국에서 마케팅비용으로 3만 4154달러를 받기로 했지만, 양씨가 2022년 2월 1일 이 돈을 가로채 간 뒤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자신이 양씨에게 25만 9천여 달러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도레미약국이 왜 이 씨에게 마케팅비용이라는 명목으로 3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돈을 지급하려 했느냐는 점이며, 이 돈을 당시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의 실질적 오너였던 양씨에게 지급했느냐 하는 것이다. 도레미약국은 이 씨가 아니라 선라이즈 법인에 마케팅비용을 지불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최근 데이케어센터가 특정약국에 손님을 보내주고 뒷돈을 받는다는 소문과 무관하지 않다. 김태성 씨 등이 엘림약국 등과 관련, 2960만 달러 의료보험 사기혐의로 기소된 것도 바로 이 같은 비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즉, 이 씨는 좀처럼 밝혀지지 않는 데이케어센터와 약국과의 유착의혹을 스스로 폭로한 셈이다. 이 씨가 이처럼 약국이름까지 명시하고 비리일부를 까발린 것은 ‘1타 2피’ 최소 두가지 이상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양씨에 대한 경고이다. ‘양씨가 단독오너로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를 운영할 때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받은 리베이트를 언제든지 폭로할 수 있다. 그러니 입을 다물어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둘째는 도레미약국에 대한 경고이다. 자신에게 줄 마케팅비용을 양씨에게 직접 지급하자 도레미약국에 대한 분노를 표시한 것이다. ‘도레미약국도 리베이트 폭로로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살아라’는 것으로 경고를 날린 것이다. 특히 이씨 자신도 리베이트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언급한 것은 ‘다같이 죽자’로 나설수 있다는 극단적 경고로 볼 수 있다.
법원, 피고 맞소송 주장 대부분 기각
이 씨가 죽기 살기로 나선데 대해 양씨는 약 두 달 만인 9월 21일 답변을 통해 ‘소송장의 3번과 4번, 5번 항목, 즉 2015년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고, 2022년 2월 이후 연락을 끊었다는 주장 등은 이를 판단할 지식이나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부인한다’고 밝혔다. 또 ‘7만 5천 달러의 컨설팅비용, 15만 달러의 대여금, 3만 4천여 달러의 도레미약국 마케팅비용 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이 주장을 모두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양씨는 이 소송과 관련,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고 스스로 간단한 답변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이씨는 이에 대해 반박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등 소송은 종결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양씨가 이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양씨가 다소 우세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씨 측은 지난해 9월 27일 피고 측에 심문조서, 문서생산요청, 명백한 사실관계에 대한 인정요청, 데포지션 요청 등을 했지만, 피고 측이 이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씨 측은 송태영 씨에게 지난해 10월 26일, 오지은 씨에게 지난해 10월 27일, 선라이즈법인에 대해 지난해 10월 28일, 각각 데포지션을 요청했지만, 피고 측은 이에 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고 측은 올해 1월 13일 극히 일부 답변과 일부 문서를 제출했고 양씨측은 지난 1월 18일 피고가 재판진행에 비협조적이라며 디스커버리 진행명령 등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피고 측은 원고 측이 강력하게 디스커버리를 요청하자 지난 1월 13일 원고 심문조서에 대한 답변에서 ‘선라이즈를 인수한 사람은 송태영 씨이며 오지은 씨는 지분을 인수한 사실이 없다. 또 양씨가 선라이즈 법인자금을 30만 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 무단 인출했으며, 이에 따라 법인은 5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피해를 입혔다. 또 피고들이 은행계좌를 변경해 미수금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적어도 2022년 2월초까지는 양씨가 단독오너였으며, 모든 계좌를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또 원고 측이 요청한 서류도 대부분 제출을 거부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양씨 측은 1월 18일 디스커버리 강제명령을 요청하고, 피고 측에 보냈던 디스커버리 관련요청서류 10여건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지난 4월 11일 원고 측 주장을 받아들여, ‘피고 측은 오는 7월 11일까지, 향후 3개월 내에 원고심문조서에 대한 답변, 문서생산, 명백한 사실에 대한 인정요청 등 디스커버리에 모두 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또 같은 날 피고가 제기한 맞소송의 주장 중 대부분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 씨가 양씨를 상대로 약 26만 달러를 돌려달라고 제기한 소송은 양씨의 답변서 제출이후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과 이혼’ 양씨주장 사실로 확인돼
그렇다면 자신의 아내의 불륜을 적발, 이혼했다는 양씨의 주장은 사실일까. 뉴욕 주 법원 확인결과 양씨는 지난해 2월8일 뉴욕 주 낫소카운티법원에 부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 약 10개월여 만인 지난 2022년 12월 21일 이혼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씨가 낫소카운티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은, 당시 이들 부부의 주소지가 롱아일랜드 맨하셋이었기 때문으로 드러났으며, 양씨는 정용일 변호사를 고용, 이혼소송을 진행했다. 소송과정에서 부인도 이혼에 동의했고, 5월 3일 양측이 이혼조건 등에 합의했다고 재판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양씨는 소송장 주장대로 2022년 1월 아내의 불륜을 적발한 뒤 2월 곧바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선라이즈지분매각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뒤 5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한편 선라이즈시니어서비스유한회사는 지난 2018년 2월 20일 설립됐으며 법인주소지는 퀸즈 코로나의 노던블루버더 105-05로 확인됐다. 양씨등은 이 법인을 설립한뒤 이 장소에서 같은해 12월부터 소셜어덜트데이케어사업을 시작했고, 그뒤 사업이 번창하면서 플러싱 한복판인 147스트릿에 두번째 데이케어센터를 오픈한 것이다. 선라이즈는 한인사회에 한마음데이케어센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뉴욕시에는 이미 사업자가 변경돼 송태영씨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케어업계에서는 한마음데이케어센터의 실소유주가 이강산씨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 씨는 조선족출신으로 데이케어센터 비즈니스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물로 한인커뮤니티 및 중국커뮤니티에 데이케어센터, 약국 등 비즈니스설립을 대행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씨는 미국 4대 회계로펌에 근무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동일인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