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뉴욕에서는] ‘오감코리안 BBQ’주주 분쟁 회계장부공개요구 소송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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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 마이클 유 ‘나는 24% 주주–장부열람권 있다’공개서한 발송
■ 형제 대주주 묵묵부답에 8월 중순 ‘손익계산서-부채내역 요구’청원
■ 식당운영권은 존 리형제- 유 씨는 감독권을 갖기로 했으나 불이행
■ ‘나도 존리형제와 동일액 투자한 24%주주’주주명단 지분공개 요구

한국음식 인기가 치솟으면서 덩달아 코리아타운 한인식당들도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유명 한식당에 동업자끼리 분쟁이 발생, 법정으로 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명 한식당인 ‘오감’의 대주주들이 두 번째로 오픈한 ‘파이브센스코리안바베큐’, 상호명 ‘러브코리안 바베큐’의 주주 1명이 대주주와 법인을 상대로 회계장부공개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이달 중순 뉴욕주법원에 정식으로 장부열람권의 보장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 식당의 주주는 모두 6명으로, 오감의 대주주인 존리-리처드리 형제가 대주주이며, 다른 동업자는 식당 설립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회계장부의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오감은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9월 동업자로 부터 소송을 당했지만, 6개월 만에 합의로 소송이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유명 한식당 ‘오감’의 대주주들이 바로 인근 5애비뉴 선상에 오픈한 ‘러브 코리아 바베큐’, 정식 법인명이 ‘파이브센스코리안바베큐주식회사’가 동업자간 분쟁에 휩싸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감 대주주 형제들은 지난 2017년에도 동업자로 부터 소송을 당했다가 6개월 만에 해결한 전력이 있어, 이번 소송을 어떻게 해결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계장부 및 주주현황 공개 요구

파트너 중 한명인 마이클 유씨는 지난 8월 11일 뉴욕 주 뉴욕카운티지방법원에 맨해튼 한식당인 파이브센스코리안바베큐주식회사를 상대로 회계장부 등의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PETITION]을 제기했다. 마이클 유씨는 청원서에서 ‘피고인 파이브센스코리안바베큐주식회사는 뉴욕 맨해튼 319 5애비뉴에서 사업 중인 식당이며, 나는 이 법인의 지분 23.66%를 보유한 주주이다. 나는 지난 6월 30일 법인 및 대주주 측에 법인의 회계장부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법인과 대주주는 이에 응하지 않았으므로 법원에 정식청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유 씨가 요구한 회계장부는 ‘첫째, 법인의 2019년부터 지금까지의 손익계산서, 둘째, 법인의 채무현황, 셋째, 현재 법인의 주주명단 및 출자내역, 넷째, 법인소유의 자산리스트, 다섯째, 법인의 2019년부터 지금까지의 세금보고서’로 확인됐다.

유 씨는 청원서에서 ‘지난 2019년 8월 9일 주주들 간에 운영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서 53조 ‘회계장부’조항에서 주주는 회계장부 등을 열람하고 감사할 권한이 있으며, 법인은 법인재산에 대한 정확하게 회계장부를 기재해야 하며 이을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주주의 장부열람권에 의거, 장부공개를 청구한다’고 강조했다. 유 씨는 이 청원서와 함께 회계장부 공개청구서한, 운영계약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회계장부 공개청구서한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6월 30일,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이 법인의 주주인 존 리씨와 리처드 리씨에게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6월 22일 주주미팅을 가졌으며, 잠재적 매출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내 지분의 정확한 평가 등을 위해서 추가로 회계장부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 씨는 이 서한에서 ‘2018년부터 현재까지의 손익계산서, 2019년부터 현재까지의 파이브센스코리안바베큐의 손익계산서, 채무현황, 주주명단 및 출자내역, 세금보고서, 회사회계사에 대한 접근’ 등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서한과 법원 청원서를 비교해보면 유 씨는 정식청원에서는 ‘2018년 부터 현재까지의 손익계산서 및 회계사에 대한 접근권’ 등은 철회한 반면, 다른 서류에 대한 요구사항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공개를 청구한 서류를 7월 7일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소송이 불가피하다’며 소송의사를 명확히 했고, 1개월여가 지난 8월 11일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유씨가 공개한 운영계약서에서 주주명단과 출자액, 소유지분, 그리고 이익배분율 등이 드러났다. 이 법인 투자자는 존리와 마이클 리, 소송원고인 마이클 유, 그리고 정성W, 송샐리P, 손효식 등 모두 6명으로 확인됐다. 존리와 마이클리는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식당 오감[전 요리전지]의 대주주로 알려진 인물과 동일인물이다.

오감바베큐 주주는 모두 6명

주주별 출자현황을 보면, 존리와 마이클리는 각각 현금 40만 달러와 SBA대출에 대해 각각 110만 달러씩의 보증, 그리고 한식당 건축 및 초기운영명목으로 각각 법인에 25만 달러씩 무이자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 사람은 현금 40만 달러에 채권 25만 달러, 그리고, 110만 달러씩 개인보증을 선 것으로, 이를 모두 합치면 각각 65만 달러를 출자했고, 만일의 경우 법인이 SBA론을 갚지 못하면 각각 110만 달러씩을 대리해서 갚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적으로 SBA론에 대해 110만 달러씩 개인보증을 섰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청원원고인 마이클 유는 현금 40만 달러에 SBA대출에 대해 개인보증 20만 달러, 그리고 한식당 건축 및 초기운영자금으로 법인 측에 22만 3천 달러 무이자대출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정성W 씨는 현금 23만7천 달러에, SBA대출에 대해 개인보증 10만 달러, 그리고 법인 측에 6만3천 달러 무이자대출을 해줬다, 또 샐리 송씨는 현금 30만 달러, 손효식씨는 20만 달러를 출자했다. 동업자 6명의 현금출자액은 193만 7천 달러, 또 4명의 무이자로 법인에 빌려준 돈은 78만 6천 달러, 또 4명은 법인의 SBA론에 대해 개인보증을 섰고, 개인보증금 총액은 250만 달러로 조사됐다. 약 530만 달러 정도가 들어간 셈이다. 또 동업자들의 수익분배 비율은 각각 현금 40만 달러씩을 출자한 존 리씨와 리처드 리씨, 마이클 유씨가 각각 23.66%를 가지며 정성W씨가 14%, 샐리 송씨는 10%, 손효식 씨는 5%를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동업자 운영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과연 누가 이 식당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회계장부 등은 누가 작성하고 누가 관리하느냐이다. 운영계약에 따르면 식당관리는 존 리, 리처드 리, 마이클 유, 정성W 등 4명이 맡지만, 존 리와 리처드 리, 즉 이 씨 형제가 식당 운영과 회계장부 등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마이클 유씨는 존 리나 리처드 리와 같은 권한은 아니지만, 회계관리자로서 재정문제와 관련한 회계장부 기록과 관리 등을 감독하는 권한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회사재산 5천 달러이상의 지출권을 존 리와 리처드 리만 갖고 새로운 주주는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서 결장하는 것으로 돼 있다. 존리와 리처드리가 가장 많은 돈을 출자한 만큼 대주주로서 가장 큰 권리를 갖는 셈이다.

2017년 9월도 동업자에 피소 ‘합의’

한편 ‘러브코리안바베큐’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식당은 2020년 뱅크오브호프를 통해 2만 8700달러, 2021년 뱅크오브호프를 통해 4만 달러 등, 두 차례에 걸쳐 약 6만 8934달러의 PPP를 얻었고, 이를 모두 탕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연방정부가 지원한 식당재활기금은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식당은 2018년 8월 운영계약을 체결했지만 코로나19 발발이전까지 식당영업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당재활기금의 대상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 식당은 지난 2018년 6월 15일 뱅크오브호프를 통해 ‘파이브센스코리안바베큐 유한회사’ 명의로 237만 달러의 SBA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율은 6.5%, 대출기간은 120개월, 즉 10년으로 밝혀졌다. 즉 운영계약서에 주주 4명이 250만 달러 개인보증을 섰다던 SBA대출이 바로 이 대출인 셈이다.

이에 앞서 레이몬드 조씨는 지난 2017년 9월 7일 뉴욕 주 뉴욕카운티지방법원에 존 리와 리처드 리, 요리전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3월 9일 원피고 양측의 합의로 소송이 종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소송장에서 ‘40만 달러를 투자해, 맨해튼 코리아타운 한식당 오감의 지분 20%를 확보했으나, 존 리와 리처드 리등 대주주형제가 2만 달러를 주고 내쫓으려하기 때문에 미국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요청하고, 뉴욕 주 법원에는 업무정지, 즉 식당영업정지가처분을 냈다. 대주주들은 손해를 배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감식당 매출 공개해 보니

사실 소송이 본격화되면 양측 모두가 소송의 노예가 되고, 본업인 식당일은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는 점에서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평가다. 이 소송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좀처럼 알기 힘든 오감식당의 매출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오감의 정식 법인명은 ‘요리전지’로 지난 2014년 10월 3일 설립됐으며, 2016년 매출이 548만3132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조 씨가 오감의 세금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 2016년 치 세금보고서에 따르면 총매출 548만여 달러, 여기서 원재료비 156만여 달러를 빼면, 총수입은 392만여 달러에 달한다. 여기서 렌트비, 임원급여, 직원 인건비, 세금 등 제반비용이 380만 달러로 집계돼, 실제 수익은 12만 달러라고 보고됐다. 또 이 세금보고서에서 존 리와 리처드 리는 법인임원으로서 각각 18만 2천 달러씩의 보수를 받았으며, 두 사람의 인건비 합계는 36만 4천 달러였다. 반면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정식 직원의 인건비는 33만 8천여 달러로, 이 씨 형제의 인건비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른바 파트타임 인건비가 139만 5천 달러에 달했다. 전체인건비가 210만 달러에 달한 것이다. 특히 오감은 이번에 회계장부공개청원의 대상이 된 ‘파이브센스코리안베베큐’에 2016년 20만2천 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요리전지는 2021년 5월 26일 381만 5천여 달러의 식당재활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020년 4월 15일 뱅크오브호프를 통해서 10만3500달러, 2021년 3월 16일 뱅크오브호프를 통해서 14만 5천 달러의 PPP를 받았고, 이를 모두 탕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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