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슈] NY어덜트데이케어 <엑스트림케어>1 연이은 대형부동산 매입 ‘막강재력’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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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케어업계 최강자 면모 과시…부동산 투자도 명불허전
■ 기존의 플로싱건물 이어 8월 NB플라자 명의로 전격 매입
■ BOA서 870만 달러 모기지 대출- 5백만 달러는 자체조달
■ 1년 사이 현금으로만 9백만 달러이상 투입 ‘막강재력과시’

뉴욕에서 한인으로는 가장 먼저 어덜트데이케어업종에 진출, 이 분야의 최강자로 우뚝 선 <엑스트림케어>가 지난해 뉴욕퀸즈 베이사이드에 대형빌딩을 매입한데 이어, 지난 8월말 기존 빌딩 바로 맞은편에 더 큰 규모의 빌딩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매입한 빌딩은 <엑스트림케어> 법인명의가 아닌 이용호대표이사가 별도법인을 설립, 사들인 것으로, 엄격한 의미에서는 <엑스트림케어>의 재산과 구별되지만, 광범위하게 <엑스트림케어 측>으로 볼 수 있다. <엑스트림케어>는 이에 앞서 플러싱에도 부동산을 매입, 대형사옥을 신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금알을 낳는다는 어덜트데이케어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는 <엑스트림케어>의 부동산 매입 현황을 취재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008년 뉴욕 플러싱일대에서 어덜트데어케어사업을 시작한 <엑스트림케어> 이른바 ‘가정돌봄이’로 알려진 홈케어 사업은 물론 친교형 어덜트케어[SOCIAL ADULT DAY CARE] 사업을 벌이면서 소비자지향형 개인케어사업에서 가장 성공한 한인업체로 우뚝 선 엑스트림 케어가 부동산분야에서도 ‘명불허전’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뉴욕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뉴욕 베이사이드 노던블루버드 213-07소재 3층 빌딩의 주인이 지난 8월 17일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새 주인은 ‘NB플라자프라퍼티유한회사’로 1362만 5천 달러에 이 부동산을 매입, 지난 8월 23일 뉴욕시 등기소에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NB플라자는 이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8월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870만 달러 모기지 대출을 얻었다. 모기지 대출액수가 전체 매입액의 64% 정도로, 통상 80-85% 정도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것과는 달리, NB플라자는 전체 매입액의 35%, 약 5백만 달러를 자체 조달함으로써 만만찮은 자금력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NB플라자의 실소유주는 누구일까? 본보가 이 부동산 매매디드를 확인한 결과 NB플라자를 대표해 뉴욕시에 자술서 형식의 연기탐지기설치, 상하수도사용확인서 등의 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이용호 씨이며, 이 이용호 씨는 엑스트림케어의 대표이사로 확인됐다.

실소유주는 이용호 대표이사

즉 명목상 주인은 NB플라자이지만, 실질적 주인은 이용호 엑스트림케어 대표이사인 것이다. 또 모기지계약서 확인결과, 이 계약에 서명한 사람 역시 이용호 씨로 확인됐고, 엑스트림케어의 다른 부동산 서류에 서명한 이용호 엑스트림케어 대표이사의 서명과 정확히 일치했다. NB플라자 측은 지난 6월 1일 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약 2개월 보름 만인 8월 17일 클로징을 마쳤다. 이 빌딩은 지난 2005년 신축됐으며, 대지는 가로가 100피트, 세로가 105피트로, 대지가 만 450스퀘어피트이며, 건평이 3만9248스퀘어피트에 달한다. 현재 이 빌딩은 은행과 학원, 식당, 변호사사무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한 상태로, 올해 뉴욕시가 평가한 건물의 시장가치는 620만 5천 달러임을 감안하면, 실제 뉴욕시 평가가격의 2배 이상에 거래된 것이다. 이 건물의 재산세는 2021년 약 25만 6천여 달러, 2022년 28만 5천 달러, 올해는 29만 8천여 달러로 확인됐다.

엑스트림케어는 이에 앞서 약 1년 전인 2022년 6월 1일 뉴욕 베이사이드 노던블루버드 212-14번지의 빌딩을 13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입법인의 정식명칭은 ‘엑스트림 홈케어 서비스 유한회사’로 확인됐다. 엑스트림케어는 같은 날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9백만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 대출액수는 전체 매입액의 69%이며, 4백만 달러는 자체 조달한 셈이다. 이 부동산의 매도자, 즉 전주인은 ‘212-14 노던유한회사’로 뉴저지 주 포트리 등에 부동산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김원 씨가 실소유주로, 매매디드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디드에 첨부된 연기탐지기 설치, 상하수도 사용확인서 등에는 익스트림홈케어서비스유한회사를 대표해 이용호 씨가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엑스트림케어 측은 2022년 3월 31일 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약 2개월만인 6월 1일 클로징을 마쳤다. 이 빌딩은 지난 2016년 신축됐고, 대지는 가로, 세로가 모두 1백 피트, 정사각형이며, 건평은 2만 9천 스퀘어피트로 확인됐다.

이 건물은 한인치과의사 등이 입주해 있었으며 현재는 엑스트림케어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 뉴욕시가 평가한 건물의 가치는 441만여 달러였으며, 실제 매각가격은 평가가격의 3배에 조금 못 미쳤다. 이 건물의 재산세는 2021년 약 3만 7천 달러, 2022년 4만 3천여 달러 등으로 확인됐다. 즉 익스트림케어는 지난해 6월 1300만 달러에 회사사옥을 매입하고, 익스트림케어 대표이사는 1년 만에 1362만 5천 달러에 회사사옥 맞은편의 대형빌딩을 매입한 것이다. 전체 매입가는 2662만 5천 달러에 달한다. 또 매매가의 70%에 못 미치는 모기지 대출을 받았으며, 약 9백만 달러의 현금동원력을 과시했다. 어덜트데이케어 분야의 최강자답게 부동산 매입, 현금동원 분야에서도 탑의 면모를 보여준 셈이다.이에 앞서 이용호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5월 29일 뉴욕 플러싱의 바클레이애비뉴 150-15 부동산을 ‘HWL 매니저먼트 유한회사’ 명의로 160만 달러에 매입한 뒤, 건물신축을 하려다 중단한 뒤 2020년 7월 15일 223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한인 중 홈케어사업 선두

이 부동산은 1930년 건축된 2층 건물로, 건평이 6675스퀘어피트 규모이며 뉴욕시가 올해 초 기준 평가한 시장가치는 80만 달러로 확인됐다. 또 2015년 이 빌딩의 뉴욕시 평가 시장가치는 58만 6천 달러, 2017년 뉴욕시 평가가격은 81만 6천 달러로 조사됐다. 당초 이 대표는 은행 모기지 대출 없이 매입금액을 전액 자체 조달했으나, 2017년 3월 30일 뱅크오브호프에서 409만 5천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 빌딩매입 2년이 채 안 돼 매입금액의 2.5배에 달하는 모기지 대출을 받아 매입 2년 만에 빌딩의 가치가 매우 급격하게 상승, 이 같은 모기지가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빌딩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7년 모기지계약서에 이용호 씨가 서명했고, 2020년 매도 때도 이용호 씨가 서명함으로써 이 씨가 사실상 실소유주로 드러났다.

현재 엑스트림케어는 최소 5개 이상의 데이케어관련 법인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전국의료사업자명단’[NPI] 확인결과 이용호 씨 등이 사업주로 기재된 법인은 최소 5개로 드러났다. 엑스트림케어유한회사는 지난 2008년 3월께 설립됐고, 실버타운 어덜트데이케어센터는 2010년 11월, 실버타운브롱스데이케어는 지난 2013년 4월, 엑스트림홈케어는 2014년 4월, 그리고 트라이스타 CDPA서비스는 2016년 10월 각각 설립됐다. 또 이들 사업은 뉴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커네티컷등 타주로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실버타운어덜트데이케어센터는 플러싱 노던블루버드 147-28에서 영업을 하다 최근 리틀넥 노던블루버드 250-21로 사업장을 옮겼으며, NPI에는 이용호 현대표이사가 사업자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현재 뉴욕시 노인국에는 이 업체의 소유주가 이 대표이사의 모친인 홍콩출신 사업가로 알려진 장승자 씨가 대표로 명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표는 중국어가 능통한 사업가로서, 뉴욕거주 중국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인으로서는 비교적 빨리 이 분야의 사업이 유망하다는 것을 캐치, 일찌감치 이 분야에 집중투자, 아들과 함께 이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업체로 키워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용호대표가 뉴욕주법원에 공개적으로 재산세조정신청을 함으로써, 그레잇넷의 레이크석세스, 낫소카운티 노스힐을 물론 부유층 별장으로 유명한 서폭카운티 사우스햄튼 등에 주택을 보유한 사실도 드러났다. 데이케어 사업에 성공함으로써 만만찮은 부동산을 소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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