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인은행가는…] 2024회계연도 미 전체은행 중 SBA대출 14개 한인은행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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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A론 1건 이상 1375개 은행…한인은행은 14개 은행
◼ 전체 5만 건 대출 213억 달러…평균대출액 43만 달러
◼ 한인은행 820건 대출 9억2천만 달러, 평균 113만달러
◼ 한인은행 대출액은 전체의 4.3% 은행수의 4.3배 달해
◼ 평균대출액은 미국전체 은행비해 평균보다 2.6배 많아
◼ 전체비교 때 한인은행 SBA대출 한인경제 생명줄인 셈
◼ 한인은행 대출건수 금액 모두 뱅크오브호프 압도적1위
◼ LA카운티 한인은행대출이 미전체은행 SBA의 10%차지

2024회계연도 9개월간 한인은행의 SBA 대출건수가 미국은행의 1.6배에 달하며, 특히 대출총액은 미국은행의 4.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대출액은 미국은행의 2.6배로, 한인은행이 미국은행보다 SBA론에 적극적이며, 한인경제를 뒷받침하는 주춧돌인 것으로 입증됐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전체 SBA 대출액의 10%, 오렌지카운티는 전체 SBA론 대출액의 12%가 한인은행 대출로 확인됐다. 특히 한인밀집거주 지역 플러싱이 속해있는 뉴욕 주 퀸즈카운티는 한인은행 SBA대출이 전체은행 SBA대출액의 무려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한인은행이 없다면 한인들의 SBA론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한인은행이 한인경제의 생명줄인 셈이다.
<안치용 스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023년 10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2024회계연도 9개월간 SBA 대출을 1건 이상 취급한 은행 및 SBA론 전문 금융기관은 모두 1375개인 반면, 한인은행 등 한인금융기관은 SBA론 취급업체 1개를 포함, 모두 14개로, 전체기관의 1.02%로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SBA가 발표한 전국금융기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 한인은행 대출건수는 820건, 대출액은 9억2339만여 달러로 집계됐고, 미국전체은행의 대출건수는 4만 9858건, 대출액은 213억 5261만여 달러를 기록했다. 즉 한인은행 대출건수는 전체의 1.64%, 대출총액은 전체의 4.32%에 달했다. 즉 한인은행은 전체 대출은행의 1%에 불과하지만, 대출건수는 1.64%로, 은행점유비율보다는 1.6배 높고, 특히 대출총액은 전체의 4.32%로 은행점유비율과 비교하면 4.3배나 많은 것이다. 이는 한인은행은 전체취급은행 중 비중이 작지만 그만큼 SBA론에 적극적임을 의미한다.

‘작지만 강하다’ 사실 입증

평균대출액 역시 한인은행은 112만 6천여 달러로, 전체은행 42만 8천여 달러보다 2.63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은행 평균은 5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지만, 한인은행 평균은 1백만 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이 기간 중 한인은행 중 대출금액 1위는 뱅크오브호프로, 1억 6497만 달러를 기록, 전국 1375개 SBA론 취급 금융기관 중 20위에 랭크됐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FDIC발표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의 자산은 약 181억 달러로, 전국은행 중 91위를 차지했다. 즉 뱅크오브호프는 자산규모는 전국 91위지만, SBA론 대출액에서는 20위에 올라, 매우 적극적으로 SBA론 대출에 나섰음이 확인됐다. 또 대출금액 2위는 1억 2819만여 달러를 기록한 오픈뱅크로, 전국순위 28위에 올랐고, 대출금액 3위로 1억 429만여 달러를 대출해 준 CBB는 전국순위 36위에 랭크됐다.

1분기 말 자산순위는 오픈뱅크는 451위, CBB는 571위로 조사됐다. 즉 자산순위로는 4-500대에 속하는 은행들이 SBA론 분야에서 만큼은 전국 20위대와 30위대에 오른 것으로, SBA론에 은행 성패를 걸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한인은행 중 4위인 한미은행은 전국 40위, 5위인 PCB뱅크는 전국 63위, 6위인 메트로시티은행은 69위, 7위인 퍼스트 IC은행은 70위, 8위인 유에스메트로은행은 전국 82위, 9위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전국 85위에 랭크됐다. 이처럼 14개 한인 SBA론 취급 금융기관 중 9개 은행이 1375개 은행 중 100위권 내에 속했다. 한미은행은 자산순위로는 174위, PCB은행은 자산순위 366위, 메트로시티은행은 자산순위 301위 등임을 감안하면 SBA론 대출금액분야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

또 은행이 아닌 SBA론 전문회사인 LA소재 센터스톤 SBA가 한인금융기관 중 10위이며 전국 101위에 오르는 등 14개중 13개가 126위내에 속했고, 신한아메리카은행은 전국 415위에 올랐다. 뉴밀레니엄뱅크는 자산순위 1005위, 프로미스원뱅크는 자산순위 1109위, 뉴뱅크는 자산순위 1196위로, 이들 3개 은행은 자산규모로는 1000등에도 속하지 않지만, SBA론 순위는 118위, 121위, 126위로, 100위 권 언저리에 자리매김 됐다. 대출건수면에서도 뱅크오브호프가 203건으로 한인은행 중 1위에 올랐고, 전국순위로는 32위로 조사됐다. 한미은행은 103건으로 한인은행 중 2위, 전국순위로 49위, 3위 오픈뱅크는 전국 60위, 4위 CBB는 전국 61위, 5위 PCB는 전국 80위에 올랐다, 대출금액면에서는 100위권 내 한인은행이 9개였으나, 대출건수면에서는 100위권 내 한인은행이 5개였다. 이는 한인은행이 대출건수에 비해 대출금액이 많다는 것이며, 즉 평균대출액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균대출액면에서 메트로시티은행이 205만여 달러를 기록, 한인은행 중 1위에 올랐다. 메트로시티은행은 대출건수는 29건에 불과했지만, 대출액은 약 6천만 달러에 달했다.

평균대출액도 5배 이상

이에 따라 전국순위 37위에 랭크됐다. 자산순위 301위지만, 평균대출액면에서 대형은행 등을 모두 제치고 30위대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한인은행 평균대출액 113만 달러의 1.8배에 달하고, 특히 미국전체은행 평균대출액 43만 달러보다는 약 5배가량 많은 것이다. 또 평균대출액 2위는 유에스메트로은행으로 166만 3천 달러로, 전국 71에 랭크됐다. 이 같은 액수는 한인은행평균보다 1.5배 많고, 미국전체은행 평균보다는 3.9배 높은 것이다. 3위인 오픈뱅크는 156만 달러로, 전국 89위, 4위인 CBB는 127만여 달러로, 전국 153위, 5위 퍼스트IC은행은 123만여 달러로 전국 166위를 기록했다. 한인은행 중 8개 은행이 한인은행 평균 113만 달러보다 높았고, 특히 14개 전체은행이 미국평균보다 많았다.

한인은행이 평균대출액면에서 미국은행을 압도한 셈이다. 한인은행이 SBA론에 적극적이며, 특히 미국은행보다 훨씬 큰 금액을 대출해 준다는 것은 미국전체 SBA론 동향을 살펴보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먼저 미국전체 SBA론 취급금융기관의 대출총액을 살펴보면 3천만 달러이상을 대출한 곳은 124개로, 전체 1375개의 9%에 불과하다. 반면 한인은행 14개중 12개가 3천만 달러를 넘었고, 뉴밀레니엄뱅크가 294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약 13개가 3천만 달러대라고 볼 수 있다. 전체은행은 9%지만, 한인은행은 93%가 3천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대출총액 1천만 달러에서 3천만 달러가 146건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한 반면, 1백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가 556건으로 40.4%, 1백만 달러이하가 40%를 점했다. 한인은행 SBA론 대출총액이 미국 다른 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대출건수면에서 1천 건 이상을 대출한 은행은 10개로, 전체의 0.7%에 불과했다. 5백건에서 999건까지도 9건으로 전체의 0.7%에 그쳤고, 100건에서 499건도 31건으로 전체의 2.3%로 조사됐다. 즉 9개월간 99건 이하를 대출한 은행이 1375개 중 1325개로, 전체의 96.4%에 달했다. 99건 이하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를 더 쪼개보면 9건 이하가 950개 은행으로 전체의 69%에 달했다. SBA취급은행 10개중 7개는 9개월간 9건 이하, 즉 한 달에 한건에도 채 미지지 못하는 것이다.

BOH, 워싱턴 주 대출 많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건수 면에서 오하이오 콜럼부스의 헌팅턴내셔널뱅크가 5684건을 기록, 전체 약 5만 건의 11% 이상을 점유했다. 1375개 은행 중 1개 은행의 대출건수가 전체 11%를 넘은 것이다. 대출건수 2위 은행은 TD뱅크로 2880건을 기록했지만, 1위 은행의 약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헌팅턴내셔널뱅크가 건수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헌팅턴내셔널뱅크는 대출총액은 10억 752만 달러를 기록, 전체 3위에 오른 반면, 평균대출액은 약 19만 달러로, 미국전체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 은행은 SBA론에 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대출액면에서는 2백만 달러이상이 42개 은행으로 전체의 3.1%를 점유했고, 1백만 달러에서 2백만 달러가 약 16%, 50만 달러에서 1백만 달러가 약 22%를 차지한 반면, 1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는 690개 은행으로 전체의 50%, 10만 달러이하 은행도 130개로 약 9.5%에 달했다.

한인은행 평균은 112만 6천여 달러이며, 이는 전체 순위로 정확히 2백 위이다. 한인은행 평균대출액이 그만큼 높은 것이다. SBA는 각 은행별 대출건수 및 대출금액은 물론 대출을 받은 업체나 사람의 거주지역을 카운티별로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은행별 SBA론을 가장 많이 지원한 카운티를 분석한 결과 뱅크오브호프는 워싱턴 주 킹스카운티가 10건에 2139만여 달러, 평균 214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최근 9개월간 뱅크오브호프가 시애틀지역에 SBA론을 적극적으로 대출해 준 것이다. 전체대출금액 한인은행 중 2위인 오픈뱅크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17건, 1750만 달러를 대출, 전체카운티 중 가장 많은 돈을 지원했고, 3위인 CBB역시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14건 1156만 달러를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4위 한미은행이 가장 많이 대출해준 카운티역시 로스앤젤레스로 10건, 969만 달러였고, 5위 PCB뱅크는 뱅크오브호프와 마찬가지로 워싱턴 주 킹스카운티, 즉 시애틀지역이 1위로, 3건에 697만 달러, 평균대출액 232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지아지역 은행을 보면 퍼스트IC뱅크는 앨라배마 주 모빌카운티에 3건 601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메트로시티은행은 조지아 주 귀넥카운티 4건에 1270만 달러, 평균대출액이 318만 달러에 달했다. 또 프로미스원뱅크가 가장 많이 대출해준 지역은 조지아 주 락데일카운티로 1건에 5백만 달러로 조사됐다. 뉴욕지역은행은 뉴뱅크가 뉴욕 주 퀸즈카운티에 7건, 1900만 달러, 평균 271만 달러씩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고, 뉴밀레니엄은행은 텍사스 주 그레그카운티에 1건 5백만 달러를 대출해줬다. 뉴욕지역 또 다른 한인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최근 9개월간 단 1건의 SBA론도 없었다. 한국에 본점을 둔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카운티에 10건, 1147만 달러를 지원했고, 신한아메리카은행은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 2건, 243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외에 비은행권 SBA전문회사인 센터스톤은 콜로라도주 더글라스카운티에 2건 704만 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LA카운티 대출에 집중

한인은행 중 대출건수로 볼 때 가장 많은 지원을 해준 카운티는 뱅크오브호프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로 58건에 달했고 오픈뱅크도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CBB역시 대출건수 1위 카운티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로 14건이 집중됐고, 한미은행로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1위, PCB뱅크도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1위였다. 대출건수면면에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넘사벽인 셈으로, 역시 미국 3천여 개 카운티 중 한인경제의 핵심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인 셈이다. 반면 뉴욕지역 은행인 뉴뱅크는 뉴욕 주 뉴욕카운티, 즉 맨해튼지역이 11건,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으로 잘 알려진 뉴욕주 퀸즈카운티가 7건이었다. 뉴뱅크 대출건수로는 맨해튼이 1위, 플러싱이 2위지만 평균대출액은 플러싱이 271만 달러, 맨해튼은 46만 달러로, 플러싱이 5배 이상 많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한인밀집지역에 대한 한인은행의 SBA론 대출이 미국은행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미국 내 최대의 한인밀집지역이며, 경제규모면에서도 압도적 1위로 평가되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는 9개월간 미국전체은행이 1677건에 8억 2519만 달러의 SBA론 대출을 해줬으며, 평균대출액이 49만 2천여 달러로 집계됐다. 이 전체은행 통계에는 한인은행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중 한인은행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123건, 8223만여 달러를 대출해줬고 평균대출액은 약67만 달러로 조사됐다. 즉 로스앤젤레스 전체 SBA론 대출에서 한인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건수 면에서 7.3%, 금액 면에서는 10%에 달했다.

또 평균대출액면에서 한인은행이 전체은행보다 1.4배정도 많았다. 미국전체 대출건수에서 한인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1.64%, 대출금액 점유율이 4.3%인 점을 감안하면,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서 한인은행 비중은 건수 면에서 평균의 4배, 금액 면에서는 2,3배 정도에 달한다. 한인은행 지원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도 미국은행전체 678건, 2억 7704만 달러, 평균대출액 40만 8천여 달러인 반면, 한인은행은 45건, 3300만 달러, 평균대출액 73만 3천여 달러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은행은 건수 면에서 6.6%를 차지한 반면, 금액 면에서는 12%를 점유했다. 즉 미국전체에서 한인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건수 면에서 약 3.5배. 금액 면에서는 3배에 달했으며, 이 또한 한인은행이 이 지역에 막강한 화력을 퍼부었음을 입증한다. 뉴욕 주 뉴욕카운티, 즉 맨해튼 지역은 미국전체 362건, 1억 3841만여 달러, 평균 38만 2천여 달러를 기록했고, 한인은행은 20건, 1220만 달러, 평균대출액 61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인은행 비중은 건수 면에서 5.5%, 금액 면에서 8.8%를 점유, 이 또한 건수는 전체평균의 3배, 금액은 전체평균의 정확히 2배에 달했다.

뉴뱅크의 한인경제지원 돋보여

특히 미 동부지역에서 한인최대밀집지역으로 불리는 플러싱이 포함된 뉴욕 주 퀸즈카운티의 한인은행 SBA론 지원은 가장 인상적인 수치를 보여준다. 미국전체은행은 이 지역에 283건, 8556만 달러, 평균대출액 30만 2천여 달러를 기록한 반면 한인은행은 21건에 2719만 달러, 평균대출액 130만 달러로 나타났다, 대출건수면에서 전체의 7.4%로 약 4배 이상 많았지만, 주목할 것은 대출금액 점유율이다. 전체 대출금액의 무려 32%가 한인은행의 대출금이며, 이는 미국전체 한인은행 대출 점유울 4.3%의 약 7배를 넘는 것이다. 또 한인은행 개수가 전체 SBA대출기관의 1.03%임을 감안하면, 퀸즈카운티 한인은행 대출점유율 32%는 무려 32배나 높은 것이다. 퀸즈카운티지역은 한인은행이 없다면 사실상 한인경제 생존이 힘든 셈이다.

한인밀집지역 각 카운티별 한인은행 SBA론 대출현황을 보면,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서는 대출금액면에서 오픈뱅크가 17건, 1750만 달러, 평균대출액 103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한인은행 10개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서 SBA론을 대출해 줬으며, 2위는 뱅크오브호프로 58건에 1533만 달러, 평균은 26만여 달러로 조사됐다, 또 3위는 CBB, 4위는 우리아메리카은행, 5위는 유에스메트로은행으로 집계됐고, 퍼스트IC은행과 센터스톤 SBA는 각각 1건을 기록했다. 또 로스앤젤레스카운티 한인은행대출 중 평균대출액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이 203만 달러로 1위에 올랐고, 유에스메트로은행이 125만 달러로 2위, 오픈뱅크가 103만 달러로 3위인 반면 나머지 7개 은행은 모두 1백만 달러 이하였다.

또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이 2건, 1천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각각 SBA대출최고한도인 5백만 달러씩을 대출해준 것으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 2위는 뱅크오브호프로 17건 672만 달러, 평균 39만 5천 달러였으며, 3위는 PCB뱅크로 11건, 564만 달러, 평균대출액 51만2천 달러로 조사됐다. 오픈뱅크, CBB, 신한아메리카은행, 한미은행 등이 뒤를 이었고, 센터스톤은 1건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뉴욕카운티, 즉 맨해튼지역은 모두 6개 한인은행이 SBA론을 대출해 준 것으로 나타났고, 뉴뱅크가 11건 510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한미은행이지만 단 1건 350만 달러였다. 또 뉴밀레니엄은행, 우리아메리카은행, 프로미스원은행, 뱅크오브호프순이었다. 맨해튼지역 전체 SBA론 건수는 20건에 그쳤고, 대출총액도 1220만 달러로, 맨해튼지역 한인상권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 주 퀸즈카운티는 뉴뱅크가 7건, 1900만달러, 평균 271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뉴밀레니엄은행으로 4건 297만여 달러였고, 퍼스트IC은행이 3위였으며,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오픈뱅크, 우리아메리카은행 등의 순이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뉴뱅크 1개 은행의 SBA대출금액이 퀸즈지역 미국전체은행 대출액의 22%를 점유했다는 점이다. 뉴뱅크 1개 은행이 이 지역 소기업 지원의 5분의 1을 담당한 것이다. 한인은행이 SBA대출을 실시한 카운티중 이처럼 1개 한인은행의 대출 금액 비중이 높은 것은 뉴뱅크 퀸즈카운티가 유일무이하다. 뉴뱅크의 한인경제지원이 돋보이는 것이다. 또 미국전체은행을 통틀어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지원된 SBA론은 오렌지카운티보다 3배 정도 많았고, 뉴욕카운티보다는 6배, 퀸즈카운티보다는 9.6배 많았다.

역시 한인은행이 한인경제 젖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경제규모가 오렌지카운티의 3배에 달하는 것이며, 뉴욕주 뉴욕카운티와 퀸즈카운티를 합쳐봤자, 로스앤젤레스카운티의 4분의 1에 불과했고 오렌지카운티보다도 작았다. 한인은행의 지원액을 살펴봐도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대출총액이 오렌지카운티의 2.5배에 달했고, 뉴욕카운티의 6.74배, 퀸즈카운티의 3배에 달했다. 한인은행은 미국전체 은행보다는 한인밀집지역에 대한 지원이 많았고, 특히 퀸즈카운티, 플러싱지역은 미국전체은행은 지원은 적은 반면 한인은행 지원이 압도적으로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는 워싱턴 주 킹스카운티가 대출금액이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2위였다. 주목할 점은 조지아 주 풀턴카운티가 3위에 오르면서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를 4위로 밀어냈고, 텍사스가 댈러스 인근 한인밀집지역인 덴튼카운티가 부상했다는 점이다.

뱅크오브호프가 조지아 주 및 텐사스 주를 뉴욕 등 북동부보다 더 집중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오픈뱅크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1위 였지만 워싱턴 주 그레이스하버카운티가 2위에 올랐다. 이는 뱅크오브호프카운티 1위가 워싱턴 주임을 감안하면, 이 지역이 한인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3위는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카운티, 4위는 샌프란시스코카운티였으며, 마이애미와 오리건 , 네브래스카 등 6개주에 각각 1건씩 5백만 달러가 지원됐다. CBB 역시 1위는 로스앤젤레스카운티, 2위는 워싱턴 주 킹스카운티, 3위는 조지아 주 풀턴카운티이며, 4위는 샌프란시스코카운티였다, 5위 부터 8위까지는 각각 5백만 달러이며 이중에서도 4개가 조지아 주 카운티였다. CBB가 조지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 것이다.

한미은행의 경우 1위는 로스앤젤레스카운티, 2위는 텍사스 주 댈러스카운티, 3위는 워싱턴 주 스노모미시카운티[SNOHOMISH]였고 다른 은행과 달리 콜로라도 주 제퍼슨카운티가 4위에 올랐고, 5위에는 조지아 주 퀴넥카운티로 조사됐다, 특히 콜로라도 주 덴버카운티 역시 6위에 올라, 한미은행은 콜로라도 쪽으로 발을 뻗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B은행은 워싱턴 주 킹스카운티 대출금액이 1위였으며,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워싱턴 주 첼란카운티, 텍사스 주 댈러스카운티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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