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틴에이저시절 ‘학폭’ 피해자…죽을 심정으로 가해자들 폭로
◼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 한테 잘못한 게 하나도 없어요”절규
◼ 토랜스명문 ‘웨스트 하이스쿨’에서 발생한 한인 ‘학폭’ 사건
◼ ‘수없이 맞았던 내 학창시절. 그때, 학교는 내게 지옥이었다’
‘학폭’은 학교폭력의 준말이다. 학창시절 짧게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일어난다. 피해자는 학폭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각가지 후유증으로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다. ‘더 글로리 (The Glory)는 넷플릭스에서 2022년 12월 30일부터 방영된 한국의 드라마는 학교폭력 (학폭)에 대한 복수를 다룬 복수극, 범죄극, 스릴러물이다. ‘더 글로리’처럼 드라마가 아니라, ‘학폭’의 사실적 이야기가 27년의 침묵을 깨고, 지금 한국이 아닌 LA 인근의 명문 토랜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학폭스토리가 고발되어 미국은 물론 국내까지 엄청난 충격파를 던저 주고 있다. 그 충격파의 제목은 <더 글로리 실사판 토렌스 학폭(가해자 사진 포함) 폭로>로 국내외 다양한 SNS에 톱기사로 장식되고 있다. 5명의 가해자들은 27년이 지난 지금 어엿하게 부동산브로커를 비롯해 교사생활을 하고 있으며 의사 부인 등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는 어둠의 그늘에서 비참하고 참담하게 27년을 버티다가 용기를 내서 세상에 공개했다. <특별취재반>
LA의 인근 토랜스 웨스트 하이스쿨(Torrance West High School)은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조기유학 유망 대상 학교로 꼽힌 학교로 인기가 높았다. 토랜스 학군에서도 1위의 명성을 지닌 학교이기에 부유한 한인 학부모들이 선호하여 왔다.
27년 전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한 여고생은 5명의 한인 선배 여고생들로부터 상상을 초월한 ‘학폭’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채 살아오다 40대 중반에서 온 생을 걸어 자살 충동에서 벗어나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고발의 이야기를 8회에 걸처 쏟아내면서 가해자들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자 지금 대지진처럼 한인사회를 몰아치고 있다. 특히 ‘학폭’ 피해 여성은 이 고발의 글에서 자신을 가해한 5명의 현재 가족 신상을 낱낱이 사진까지 곁들여 폭로하여 주위에서 난리까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고발이 지난달 28일 미씨 USA에 처음 떠오르자 단번에 조회수가 13만 5,197건으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현재, 가해자 5명 중 2명만 연락이 왔지만, 불성실하여 학폭 내용, 얼굴 사진, 이름 공개. 증인까지 나오며 사는 곳, 전화번호, 직장, 남편, 자녀 등 신상들이 모두 탈탈 털리고 있는 실정이다. 미씨USA에는 가해자들의 실명과 사진 그리고 현재 직업 등등이 소상하게 나타났다. 5명 가해자 중 주동자 000 킴은 전 ‘00회관’ 주인 딸. 또 다른 주동자는 00강은 유학생 의사 딸. S전은 운동을 해서 유독 힘이 셈. H오는 존재감 없음. S윤은 피아노를 쳐서 손이 매움 등등으로 소개했다. 이같은 ‘학폭’ 피해자 여성의 글이 떠오르자 미씨USA를 비롯해 네이버등등 여러 SNS에 수백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그냥 넘어가면 안되요. 공소시효 지나서 법적처벌이 안되면 이런식으로 다 까발려져서 학폭 가해자 자식들 그리고 주위사람들까지 다 알려서 저들의 실체를 알려야해요. 피해자는 저렇게 평생을 고통속에 살았는데 저 가해자들은 편안하게 잘 산것 보면 넘 화나요!!!” ‘더 글로리’ 드라마 보다 더하다는 글도 보였다. “진짜 인간 같지도 않은것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무서운일이… 있었네요. 신상 다 털리고… 둘은 리얼터라니 알아보는 사람 더 많겠죠. 가해자들이 저렇게 잘살고 있으면 안되죠. 뻔뻔한 것들!!! 죄값을 제대로 치루고 살길. 욕좀 할께요.”
고발 글을 읽기도 힘들 정도로 충격이라는 글도 보였다. “첫 문장 읽다가 심장이 떨려서 다 못 읽었어요. 너무 무섭네요. 저도 78년생이라 그런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얼굴들이예요. 어떻게 감히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요? 꼭 무서운 벌을 받아야 마땅해요.” “가해자들 얼굴 보니 너무 해맑게 웃는거네요. 진짜 너무한거 아니예요? 지금 현재 얼굴 남편 비지니스 아이들까지 공개해야 정신차릴까요? 미국 어디든 도망쳐 봐라. 얼굴 팔려서 고개 쳐들고 다니겠니? 여태까지 죄짓고 잘먹고 잘 살줄 알았지? 지금부터가 벌이다. 평생 집밖으로 나오지 말아라. 너네 애들이 불쌍하다 그런 부모 만나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닐꺼라. 잘살게 두면 안되죠” 넷세상이 시끌벅적하다.
가해자 직장, 남편 신상 모두 공개
1996년 어느 날 부터 그녀의 악몽 같은 ‘학폭’은 시작되었다. (그녀의 8회의 고발 내용을 토대로 소개한다.) 웨스트 하이 학교의 5명 가해자 선배들은 내가 눈에 보이면 90도 인사를 요구하며 구타를 했다. 어느 날은 따귀, 어떤 날은 발로 차고, 어느 날은 주먹질은 예사였다. 학교 안에서니,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웨스트 하이 골목 사이사이에서 난 그들이 나타날 때마다 나는 폭행을 당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내 몸은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리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뛰지만 그래도 나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거야. 악몽 같은 경험?으로 너희들을 어디서 만나면 아직도 몸이 반응을 하지만, 정말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시작했으니까. 적어도 여기서라도 말하고 싶었어) 오늘일지 내일일지 아님 그 다음날 일지, 아니면 매일인지, 모를 구타는 너희들을 더 용감하게 만들었고, 나를 멍 투성이 모지리로 만들었고, 입안은 교정기 착용으로 찢어지고 피나고를 반복했지만, 그때까지는 ‘웨스트 하이’ 하면 선배는 하늘이라나 뭐라나, 다들 맞고 다닌다고 고자질은 절대 안되고, 만약 그러면, 그 위 선배들이 몰려와서 몰매를 맞는다는 소문때문에. 참고 또 참았던 거 같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봐도, 친구들이 본다고해도, 너무나 당당하게 폭행을 하던 너희들은 폭행만 나한테하고 끝난게 아니지. 더 나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협박은 아직도 내 귀에서 울리는거 같다. “미친년” “죽일년” “태어나질 말았어야 하는 년” “병신” “90도 몰라 이 병신아, 90도 인사를 하란말야“ “꼴깝하네” “어쭈, 이 미친년 봐라” 그리고 나의 평생의 최악의 악몽, 가해자들의 졸업파티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납치’, ‘감금’, ‘폭행’ 그리고 ‘협박’으로 그들의 파티의 제물이 됐다.
그날, 0교시를 하고 나온 우리를 납치해서 양쪽 팔에 하나씩 팔짱을 끼던 5명. 친한척 거짓 웃음으로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 나를 그리고 내친구를 차에 쳐박고, 눈을 가리고 우린 어디론가 끌려갔다.
“야~ 내려! 머리 90도로 숙이고 들어가” 가해자들 중 한 명의 집에서 시작된 폭행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도 없을만큼 맞고 또 맞았다. “야~ 너 때문에 손가락 멍들었어. 이 미친년 때문에” 그리고 테니스 라켓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왜 머리가 90도로 안 돌아가 아 씨발” 그러면서 미친듯이 때리던 얼굴 팔 다리 몸을 5명이 나를 가운데 두고 돌아가며 때렸다. 근데, 참 신기한 건 몇 시간을 맞다 보니 통증도 못 느낀다는거 예전 모래시계 이정재 맞는 장면. 그게 생각이 나더라. 너무 장시간 맞으니까 감각이 없어졌다. 근데 때리면서, “우리가 졸업 기념으로 너희들을 패는거야. 재수없는 년, 너 태어나서 불쌍한 너희 가족은 어쩌냐, 의리 없는 년 (정작 니들이지 유진강 UCI 혼자만 떨어져서 따 시켰다며? 우리가 다 죽일건데, 어쩌냐… 넌 왜이리 재수가 없어. 죽어야 하는 년… 미친년… 썩을년…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에 너희 가족들이 고통을 받는거야” 등등. 끝없는 폭언 협박… 머리가 어질어질 했다.
내가 잠시 쉬면, 내 친구가 맞고, 그러다 내가 맞고, 무릎 꿇고 앉아서, 신발 던지면 “기어서 가져와야지… 넌 개잖아” 했던 가해자들. (개들도 나처럼 안 맞는다. 얘들아) 그 순간에 나 정말 간절히 내가 거기서 죽기를 빌었다. 그러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거라 믿었거든. 때리고 던지고 때리고 욕하고… 무한 반복… 시간이 흘러, 학교 끝날 시간이 되자 슬슬 겁이 났는지… “야~ 너희들 잘 들어 너희들이 학교가 가기 싫어서 땡땡이를 치다가 길에서 지나가던 히스패닉 깡패들 한테 죽도록 맞은거야… 알았지? 누구한테 우리 이름이라도 말하면, 어찌 되는지 알려줄까? 너희는 차로 죽이던 바로 죽고, 너희 가족은 집이 불에 타서, 집 앞 문에 목을 매고 죽는거야…”
2년 동안 납치 강금 폭행 구타
<더 글로리 실사판 토렌스 학폭 (가해자 사진 포함) 폭로>라는 제목까지 붙여진 이번 ‘학폭’에 많은 글 중에서 해결방안으로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줄리 고(julie Ko)씨는 아래와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납치와 같은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 공소시효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형법 187조 –살인, 형법 207/209조 –납치, 형법 261조 –강간 등이 해당됩니다. 저는 변호사가 아니지만, 저의 작은 지식으로는 피해자가 두 명이고, 피해자의 가족들, 친구들의 증언들, 혹시나 아직 가지고 있을 피해 증거 사진들이 모아지면 형사법으로 진행될 때 구속수사를 받고 강력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민사법에서는 배심원단의 51%만 넘어도 금전적으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가해자라면, 진심으로 피해자에게 사죄하시고, 피해 보상의 일환으로 마땅히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분의 내용이 더 글로리 드라마 때문에 더욱 공감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가해자분들의 진심이 전해진다면, 그들의 자식들과 남편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빨리 마무리 지어 주세요.> 하지만 캘리포니아 법조계에서는 현행법상 27년이 지난 ‘학폭’은 공소시효가 지나 민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주와 워싱턴DC등의 변호사 자격을 지닌 이원기(Dan Lee, Esq.)변호사는 “미성년 성폭이 아니면, ‘학폭’도 일반상해 사건이기에 공소시효가 소멸되기에 민,형사 소송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학폭’ 고발에서 가해자들의 사진 등 신상이 공개되고 있어, 가해자 측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소송이 제기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이 같은 문제에 이원기 변호사는 “가해자로 지목되는 사람을 상대로 실명으로 SNS에 공개하면,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다”면서 “만약에 소송이 제기되면, 피해자는 가해자의 행위가 사실임을 입증하면 법적 책임을 면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
첫번째 글에서 여덟번째 원문 글 요약분 공개…
‘진정한 사과 없으면
지옥 끝까지 따라 갈 것’
첫번째 글
일주일 미친듯이 울고 잠을 못자서.. 차라리 죽자 하다. 네 눈빛이 생각나더니 갑자기 평생 없던 용기가 나더라. ‘죽을 용기면 차라리 어디 한번 해보자’ 그리고 이 글을 쓴거야. 지금이라도 나한테 연락해서 손이 발이 되게 빌고 용서를 구해, 아니면, 나 이제 어떻게 할 지 나도 몰라. 이 글이 꼭 조회수 1위를 찍고, 너희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나 여기서 끝나지 않을거야, 말하면 죽인다고 했으니,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고프면 그리 해라.
피해자 두번째 글
아무도 연락이 안오면 다음은 사진 공개가 될거야. 물론 지금은 고등학교 사진이지만…그리고 너희들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써 볼 생각이야 미씨님들, 저 이제 자살하려고 약 먹고 목에 줄을 맬까 생각 안하려고요. 제 자신을 더 학대하고 병신처럼 도망 다니고, 마트에서만 봐도 무서워 벌벌 떨고 잠도 못 자고 약 먹고 미친듯이 울고 애들이 엄마 왜 그러냐고 해도 제대로 말도 못했는데, 이제는 제 자신을 제가 지키려해요. 더 이상 도망 다니지 않고 그들이 저를 보면 알아서 피하길 바래요. 평생 안 보고 살고 싶어요. 그리고 이 고통이 멈추길 바래요.
피해자 세번째 글
그들은 철없는 시절 잘못이라 느낄지도 모르지만, 전 그 때. 수없이 맞아, 코 안쪽 뼈가 휘어서, 축농증이 재발하면 검사 시 코 안으로 넣는 내시경조차 끔찍한 고통을 견뎌야 겨우 들어가요. 오죽하면 코를 심하게 맞았냐고 의사가 그러더라고요. 코 안에 뼈가 휘어서 내시경을 넣기가 힘들다고요. 그리고 태어나길 약한 눈으로 태어난 저는 눈도 역시 너무 장기간 오래 맞아서, 망막이 심하게 손상 됐어요. 각막 또한 평생동안 남는 흉터가 있어요. 렌즈가 튀어나오고 눈 흰자가 다 터질 때까지 맞다 보니 당연한 거겠죠. 척추사이 연골도 마찬가지… 의사들이 하나같이 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어릴 때 사고가 있었냐?”고…”심하게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냐?”고요. 오늘도 병원을 가서 검사하고, 내일도 다른 병원을 가야하고, 한 달에 한 두 번 병원을 다니며 살고, 아프면 진통제로 살고, 저란 사람은요… 정신조차 건강하지 않은 사람. 그게 저에요. 제가 원하는 건 딱 하나에요.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어요. 허나 증거가 남는 영상으로요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제 아이디도 남긴거고요. 5명이 각자 영상을 찍어 보내면 좋겠어요.(내가 어디에 공개하는 그런 치사한 짓은 안한다. 난 너희들과 다르거든 그냥 내 보험으로 가지고 있을거야.) 그리고, 앞으로 마주치면 날 먼저 피하길.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날 똑바로 보지마. 나한테 했던 수 많은 악행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그것도 못한다면, 평생 망가진 몸으로 살아야 하는 난 너무 억울한 것 같다. 내가 이런 고통속에 산다고, 너희들도 이렇게 살았으면 하고 저주하지도 않아. 너희 아이들이 잘못되길 바란 적도 없고, 나처럼 똑같이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지도 않고, 내 글을 보고 읽었다면, 단 한 명이라도 진심으 로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어. 정말 단 한명이라도… 그래도 최소한 나한테 미안한 마음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 “태어나지 말아야 할 년”이라. “죽일년”이라고 맞았다고 하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희들 한테 잘못한게 하나도 없어.
피해자 네번째 글
전 가해자들한테 단 하나 진심어린 사과만 원했는데… 그게 그리 큰 기대인건가 싶네요. 그리고 그게 그리 힘드니? 2년(동안) 폭행과 협박에 비해 가볍지 않니? 내가 돈을 달라고 했니? 감옥에 넣는다고 했니? 신고를 한다고 했니? 이제 와서 날 똘아이로 몰고, 어떻게든 없던 일 만들고 싶어 환장하겠지? 근데 어쩌나… 그러면 그럴수록 내가 용기가 생기네. 너희들 나 잘못 건드렸어. 그리고 S야 너 큰일났다. 지금까지 나한테 연락이 없으니, 내가 너 큰 비밀 하나 터트릴건데 괜찮을까 싶다.(힌트 하나 줄까? 우리 집 와서 울 부모님께만 빌다 너 갑자기… 여기까지 말하면 알지?)
내가 너희들 졸업파티 이야기를 써야 정신들이 바짝 들겠지? 그래 원한다면 아주 자세히 사진과 함께 미씨에 공개해 보자. 그래도 양심이 있다면 너희들도 죄가 무서운걸 안다면, 내가 이렇게 경고할 때, 나한테 연락해 아니면 이젠 모든게 다 공개가 되는거야. 내가 거짓으로 올린 글이라면, 너희들이 나서서 반박 글을 올려봐. 그래야 내가 거기에 친절하게 자세히 답글을 달아주지 않겠니?? 제발 학폭이야기 거짓이라고 당당하게 글을 올려봐~ 그래야 내가 너희들이 내 글을 읽었다는 걸 알거 아냐?
피해자 다섯번째 글
없던 일 지어내서 쓴 것도 아니고, 사실만 쓴건데도 바라는거 사과 하나다 말해도, 5명 똑같이 그게 그렇게 힘든가봐요. 하긴 그런 애들이니 사람을 죽어라 때리고 협박하지… 그래도 전 조금은 기대를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영상이 오면 내 글들 다 지우려 했는데… 피해자를 믿는건 또 안되나 보네. 다들 아이들 키우는 엄마라면서, 에전 그대로인건지… 그래도 아는 지인들한테는 다들 친절하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럼 전 내일 애들 고등학교 사진 다 올리고 졸업파티 사건(납치사건) 올릴께요. 저도 그만 올리고 싶은데, 여기서 멈추면 저만 바보되는거 같아 여기다 제 이야기라도 써야겠어요. 그럼 5명 다 내일 만나 이젠 제 이야기가 자작글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없길 바래요.
피해자 여섯번째 글
지금까지 두 명한테 쪽지가 왔네요. -어디로 연락하면 되나요 -쪽지1 -전번남김 – 쪽지2. 이래도 제가 거짓인가요? 우선 전 사과 영상을 받고 싶다 글 썼고, 앞으로 그 어떤 곳에서도 마주치면 알아서 피해달라 처음 글에 남겼듯이… 딱 이 두가지만 원한다. 영상을 남기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도 보험으로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니? 그래야 혹시 모를 너희들의 복수에 대비할 수 있을테니… 그땐 모든 곳에 공개 하겠지만, 그전에는 나 절대 치사한짓 안해.(난 너희들이 아니니까) 그리고 5명 모두에게 사과를 받을거야.(사실 어제까지는 1명이라도 있으면 넘기려고 했는데 참 아쉽네) 그 전에는 내가 올린 글들 포함 다시 글을 올릴지도 몰라.
그러니 얼른 서로 연락하고, 의논하고, 상의해서, 거짓이든 아니든 진심이라는게 1%라도 있다면, 각자 알아서 사과 영상 만들고 나한테 보내. 너무 성의없이 보내지는 마. 나한테 마주칠 때마다 발길질하며 90도로 인사시켰듯이 너희들도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해서 영상을 만들어야 할거야. 덕분에 내 종아리는 멍이 없는날이 없었는데… 기억은 다 나지???? 그래도 난 양심적으로 구두 던지면서 개처럼 기어서 신발 가져오라는 짓은 안하잖아. 오늘까지만 기다릴거야. 기다리다 지치면 내일은 새로운 글을 속풀이 방에 올릴거고… 쪽지 말고, 영상은 여기로 보내… anse101810@gmail.com 밤 12시까지.
피해자 일곱번째 글
혹시나 하는 기다림에도 사과 영상은 힘들다해도,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 쪽지로 남긴 부동산 전번과 (S), 어디로 연락드리면 될까요란 (J). 그들의 한번의 쪽지 외에는, 그래 나 너희들이 말하는 바보라서…정말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해줬다면, 난 그 순간 다 멈추고 아무것도 안 했을거야. 쪽지 첫 마디에 그 어떤 사과도 없다는게 놀라웠는데 생각해보면, 너희들이 외치던 “죽일년”이라 그런 가치도 없으니… 당연하거겠지 싶다. 그럼 난 오늘 약속대로 내 이야기 학폭이야기를 쓴다. 너희들도 볼테니, 기억속에서 잊고 있던 부분이 있다면 다시 그날을 생생하게 떠올려 보렴.
피해자 여덟번째 글
학폭 피해자라고 글을 올리는게, 내 과거를 알리는게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에요. 저도 제가 학폭 피해자라는게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창피해요. 그리고 한 동네 오래 살면서 이제 와서 얼굴을 본거냐고 하시는데, 제가 집에서 나오지를 않아요 일주일에 한번만 나올 때도 있고 아플 땐 더 오래 있어요. 눈이 점점 안 좋아져서, 밤에는 아예 운전을 못해요 빛이 너무 심하게 번져서 잘 안보이거든요.
낮에도 넣는 약 부작용인지 거리감이 잘 안느껴질 때가 있어요. 물체가 수없이 떠다녀서 어지러울 때도 많아 남편이 아이들 라이드를 맡아서 해줘요.(근데 저를 보시면 겉은 멀쩡하니 그리 안 보이실 수도 있겠네요. 눈 안쪽 망막의 문제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요.) 전 S를 이 동네 살면서 4번 봤어요. 10년 전 즈음 아이 유치원 주차장에서 한번, 남편이랑 공원을 걷다가 한번, 몇 년 전 아이들과 식당에서 한번, 그리고 이번에요. 그러니 글에 식당은 몇 년 전 이야기지요.(너무 당당하게 절 보고 있었으니 S는 알거에요) 제가 일부러 이 수치스러운 과거를 부풀려 쓸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이런 글을 거짓으로 쓴다면 제가 사람도 아니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