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IN] 현직 대통령 신뢰도 조사 윤석열 역대 최하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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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시사 주간지 ‘시사인̓의 2024년 역대 현직 대통령 신뢰도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10점 만점에 2.8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신뢰도는 2022년 3.62점으로 이미 역대 현직 대통령 신뢰도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2023년 3.63점으로 소폭 올랐으나 2024년 2.82점으로 또 한 번 최저치를 갱신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말 신뢰도(3.91점)를 집권 3년 차가 되도록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다. 시사인은 “게다가 0~10점으로 측정한 윤석열 대통령 신뢰도 조사에서 ‘0점’을 준 응답자가 44.6%에 이른다. 국민 10명 중 4명은 윤석열 대통령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가히 ‘심리적 탄핵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할 만큼 이례적 수치”라고 지적했다.

신뢰하는 정치인 ‘이재명’ 1위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대통령실(청와대) 신뢰도가 국회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역대 조사 이래 처음이다.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자의 신뢰도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활동 중인 여야 정치인 중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물은 결과, ‘없다/ 모름/ 응답거절’이 38.9%인 가운데 ‘이재명’(18.0%)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한동훈’(16.0%), ‘조국’(7.9%), ‘이준석’(3.3%) 등이 뒤를 이었다.

‘MBC 신뢰도↑KBS 신뢰도↓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1순위 기준)’로 MBC(2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KBS(8.5%), 유튜브(6.0%), TV조선(4.6%), JTBC(4.4%), SBS
(4.1%), YTN(3.4%), 조선일보(3.3%), 한겨레(1.9%), 동아일보(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신하는 매체는 조선일보(18.1%)가 1위였고, MBC
(13.9%), KBS(12.8%), TV조선(10.6%), 유튜브(4.2%), 한겨레(2.9%), JTBC
(1.5%), 중앙일보(1.4%), YTN(0.8%), SBS(0.7%) 순이었다. 특히 MBC의 신뢰도는 대폭 상승했다. MBC의 신뢰도는 작년 18.7%에서 올해 25.3%로 6.6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KBS’를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은 작년 14.2%에서 올해 8.5%로 5.7%포인트나 하락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매체’로 범위를 좁혀 질문했을 때도 1위 MBC(37.4%)와 2위 KBS(13.5%)의 간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시사인은 매년 추석 합병호 발간에 맞추어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국 남녀 1008명 대상 조사

매체는 2024년 창
간 1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2024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25일부터 8월27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거주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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