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盧비자금 행방 공개2] 노재헌의 동아시아문화센터 의혹 ‘노태우비자금 147억 원’ 실체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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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세터 2017년~2023년 치까지 장부 고치고 또 고쳐 재공시
■ 2023년 치 첫 공시는 물론 재공시도 1백억 원 장부 누락 또 수정
■  2022년 치 기부 97억 이월불구 ‘0’원 신고…노재헌이 직접 서명해
■ 노소영 5억 현금기부재산 신고 종류도 결산서류마다 앞뒤 안 맞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147억 원이 아들 노재헌 씨가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숨겨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들 노 씨는 이 재단의 장부를 고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7개년치의 결산서류를 수정하고 재공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년도는 고치고 또 고치고를 반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장부에 1백억 원이 두 차례나 0원으로 신고 됐다가 재재공시에서 1백억 원으로 수정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노 씨의 누나 노소영 씨는 2012년 설립 때 1천만 원을 기부, 다른 5명과 함께 설립 시 기부자로 신고됐으나, 2016년부터 다른 기부자는 모두 빼버리고 노소영 씨만이 설립 때 5억 원을 기부한 사람으로 슬그머니 고쳐진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시아문화센터의 행적이 비자금세탁창구라는 의혹을 더욱 강하게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최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에서 노태우비자금의 꼬리가 밟혔기 때문이다. 그것도 본인이 직접 확인 서명해서 제출한 서류를 통해 비자금 흔적이 드러난 것이다. 본보가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검색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노 씨는 재단법인 동아시아 문화센터의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무려 7개년의 결산서류가 잘못됐다가 이를 재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23년치는 수정에 수정을 거듭, 2번이나 재공시를 했고 2020년 치 역시 두 번 이상 재공시하는 등 일부연도는 한번 재공시도 모자라 고치고 또 고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29일 2017년 치와 2018년 치, 2020년 치, 2021년 치, 2023년 치를 재공시했고, 지난 9월 20일에는 8월 29일에 고쳤던 2023년 치를 또 고쳐서 신고했다.

비자금 꼬리 ‘동아시아문화센터’

결산서류 몇년 치를 왕창 고친데 이어, 지난 9월 20일 이를 또 수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9월 20일에는 2022년 치 결산서류를 재공시했고, 지난 2020년 8월 3일에는 2019년 치 결산서류를 재공시했다.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검색 웹사이트에서 해당법인을 입력하면 연도별로 최초공시일자가 뜨고, 재공시일자가 뜬다. 이 첫 페이지에서 재공시일자 게재란이 단 1칸이므로, 재공시가 한번처럼 보인다. 하지만 연도별로 세부검색을 하면 동아시아문화센터는 단 1번 수정해서 재공시를 한 것이 아니라, 재공시에 재공시를 거듭한 연도가 한두 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도대체 무엇을 잘못해서 이렇게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을까? 2023년 치 결산서류는 무려 3번이나 제출했다. 당초 공시했다가 잘못돼서 재공시하고, 또 잘못돼서 재공시한 것이다.

2023년 치 결산서류에 따르면 노재헌 씨는 동아시아문화센터의 대표자로서 2024년 4월 17일 ‘결산서와 결산서에 첨부된 명세 및 보고서들을 검토했고, 해당정보를 진실하고 성실하게 작성했음을 확인한다’며 서명한 뒤 4월 30일 이를 국세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노 씨는 지난 8월 29일 ‘기재오류 사항 유무 및 오류사항 수정’이라는 재공시 사유를 밝히고, 이를 다시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불과 22일 만인 지난 9월 20일 노 씨는 또 다시 ‘기부금 이월잔액 불일치’를 이유로 다시 재공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전 오류를 수정해서 제출했는데 또 다시 잘못된 점이 발견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게 사소한 잘못일까? 끝 단위 숫자하나 틀린 것인가? 아니다. 명색이 서울대 경영학과에 스탠포드대 MBA, 조지타운대 법대를 거쳐 미국변호사자격까지 따낸 노 씨가 결산서 및 결산서 명세와 보고서들을 검토했다고 확인까지 했지만, 한번만 살펴봐도 밝혀낼 수 있는 실수[?]를 거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실수는 초등학생만 봐도 쉽게 잡아낼 수 있는 실수였고, 그 실수로 인한 착오는 무려 1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씨는 2023년 치 최고 공시에서 ‘기부금품의 수입 및 지출명세서’에서 전기에 이월된 기부금품 잔액이 단 한 푼도 없다고 밝혔다. 2023년 4월과 5월 두 차례 기부금품 2883만원을 받았고, 이를 모두 지출했다고 기재했다. 수입–지출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으므로, 차기이월 기부금품도 ‘0원’ 단한푼도 없다고 공시했다.

기부금 ‘0’가 ‘100억’으로 둔갑

노씨는 2023년 8월 29일 1차 재공시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는 기재오류사항을 수정했다는 결산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도 전기이월 기부금품 잔액은 한 푼도 없고, 차기이월 기부금품도 단 한 푼도 없다고 공시했다. 노 씨가 2023년 9월 20일 부랴부랴 2차 재공시한 서류를 보면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전기이월 기부금품 잔액이 무려 97억 7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기재돼 있다. 단 한 푼도 아니고 1백억 원에 가까운 돈을 단 한 푼도 없다며 0원으로 공시했던 것이다. 그것도 재공시까지 해가며, 2차례나 남은 기부금품은 단 한 푼도 없다며 1백억 원을 0원으로 기재했다. 또 차기이월 기부금품도 두 번씩이나 단 한 푼도 없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97억 7천만 원을 이월한다고 공시했다.

노 씨가 한두 푼도 아닌 1백억에 가까운 기부금품 잔액이 얼마인지를 제대로 몰랐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그것도 대한민국 전국민을 상대로 한 공시에서, 잘못 기재한 것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힘들다. 서류를 눈감고 봤다는 것인가? 두 번씩이나 실수를 한다기 보다는 1백억 원을 가볍게, 내지 하찮게 생각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엄청난 돈이 있어서 1백억 원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또 하나 노 씨가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재단에 진심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재단사업보다 재단을 통한 돈세탁에만 신경을 썼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다른 사람이 아닌 노 씨 자신이 자초한 것이다.

2020년 치 결산서류 역시 오류가 있다며 3번이나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역시 노 씨가 대표자로 기재돼 있다, 국세청은 노 씨가 동아시아문화센터 2020년 치 결산서류를 2021년 3월 26일 최초로 공시한데 이어, 약 4개월 뒤인 2021년 8월 9일 ‘공시오류 수정’을 이류로 재공시했다. 그리고 지난 8월 29일 ‘기재오류사항 유무검토 및 오류수정’이라는 이유로, 다시 수정해 재공시했다. 최초 공시일로 부터 4개월뒤, 그리고 3년 5개월 만에 재공시한 것이다. 2021년 치 결산서류 역시 2번이나 재공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무려 1백억 원에 가까운 기부금품을 제로로 보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재단은 외부회계감사를 받았으며,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 재단의 외부회계감사를 진행한 곳은 ‘세화회계법인’이라고 명시돼 있다. 세화회계법인은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적정의견을 줬다고 했는데, 기부금품 이월액이 97억 원에 달함에도 두 번씩이나 이를 0원이라고 기재한 결산서류를 제출했다.

세화회계법인이 어떻게 회계감사를 했는지 등에 대해 국세청등 감독당국의 조사가 필요한 것이다. 이 법인은 2021년부터 세화회계법인으로 부터 회계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화회계법인이 감사를 실시하고 적정하다는 의견까지 제시했음에도 결산서류가 잘못 기재된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결산서류 보고자는 동아시아문화센터로서, 세화회계법인이 이 보고서 작성자는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화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세화가 회계감사를 통해 적정의견을 준 3년 치 모두 재공시에 재공시가 이어진 것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이는 세화가 노 씨가 들고 오는 회계장부에 무조건 OK를 해주는 단순한 거수기 역할만 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화 측으로서도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국세청이 밝힌 ‘공익법인 세무확인과 회계감사’작성기준에 따르면, ‘세무확인여부란’은 외부전문가의 세무확인을 받은 경우 ‘여’, 즉 예 란에 표기하고, ‘외부회계감사여부란’도 회계감사를 받은 경우 ‘여’, 즉 예란에 표기하고, ‘외부회계감사인란’에는 회계감사를 실시한 회계법인등의 상호를 기재하고, ‘외부회계감사의견’란에는 감사의의 적정, 한정, 부적정, 거절 등의 의견을 기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화센터는 세화회계법인으로 부터 세무확인을 받았고, 외부회계감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세화로 부터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산서류에서 1백억 원의 차이가 났음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노소영 기부금 5억이 1천만원으로

특히 이 재단 설립 시 기부자에 대해서도 재단스스로가 제출한 결산서류에서도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설립 시 1천만 원을 기부한 노전대통령의 딸이 몇 년 뒤 다른 결산서류에는 설립 시 5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돼 있다. 이는 총 5억 원을 기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재단은 설립 시 기부자에 대해 SK텔레콤 등을 일부년도 결산서류에서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 동아시아문화센터는 2023년치 보고서에서 설립 시 출연자[기부자]가 노소영 씨로 예적금형태로, 5억 원을 출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2012년 설립 뒤 첫 결산서류를 보면 전혀 2023년 결산서류와는 전혀 딴판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치 설립 시 기부자는 노소영 씨 1명이 아니라 개인 4명과 2개 법인으로 확인됐고, 노소영 씨 기부액은 1천만 원으로 기재돼 있다.

설립 시 노 씨 외에 SK켈레콤이 1억 2천만 원, 인크로스주식회사가 3백만 원, 문동희 씨가 1012만원, 정관희 씨가 1012만원, 이창원 씨가 759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노소영 씨 설립 시 기부액은 5억 원이 아닌 1천만 원이며, 설립 시 기부자도 노소영 씨 1명이 아니라 6명으로 기재돼 있다. 또 2013년 치와 2014년 치, 2015년 치 결산서류에는 설립 시 출연자[기부자] 기재란에 아무 것도 기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상속세법 및 증여세법에 규정된 설립 시 출연자 기재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익법인 총장부가액의 1%이하에 해당하는 설립시 출연자는 기재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이상을 기부한 사람은 기재해야 한다. 특히 2016년 치 결산서류에서부터 설립 시 기부자는 노소영 씨 1인, 기부액은 5억 원 현금으로 기재됐다.

2012년 6명의 개인 및 법인에서 2016년 노소영 1인으로 바뀌었으며, 이는 2023년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016년 당시 규정에도 공익법인 총장부가액의 1% 이상 기부자는 기재해야 함으로, 2016년 당시 총재산이 14억 4천여만 원임을 감안하면, 144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은 기재돼야 한다, 따라서 노 씨는 언제 정확히 5억 원을 기부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2016년 현금으로 4억 9천만 원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12년 재단설립 시 1억 2천만 원을 기부한 SK텔레콤은 총장부가액의 1%이상을 기부한 경우에 해당됨으로, 설립 시 기부자로 기재돼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016년 결산서류 설립 시 기부자란에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시아문화센터의 총장부가액은 2019년 약 39억 원상당, 2020년 132억 원상당으로 확인됐으므로, SK텔레콤이 기부한 1억2천만 원은 2019년까지 총장부가액의 1% 이상에 해당된다, 적어도 2019년 보고서까지는 SK텔레콤은 설립시 기재자로 기재됐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자금을 재단 기부 ‘돈 세탁’

국세청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의거, 결산서류작성 때 출연자[기부자]를 기재하되, 설립 시 출연자와 당해사업연도 출연자로 구분해서 명시하도록 구정하고 있다. 설립 시 즉, 해당공익법인 설립 때의 기부자를 명시하고, 또 결산서류 해당연도, 만약 2020년 치 결산서류라면 2020년 기부자를 명시토록 한 것이다. 노소영 씨의 출연재산을 둘러싼 의혹은 이것만이 아니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설립될 시기인 출연재산을 현금, 금융자산, 토지, 건물, 주식, 기타 등으로 6종류별로 세분화해서 정확하게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현금, 예금적금, 토지, 건물, 주식 등 모두 10개 재산종류별로 구분해서 기재토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문화센터는 노소영기부금에 대해 2012년 치 결산서류에서는 출연액수 1천만 원, 출연재사종류를 현금이라고 기재했다, 또 5억 원을 재단설립 시 출연했다고 기재한 2016년 치 결산서류에도 출연재산종류를 현금이라고 기재했고, 5억 원 현금이라는 기재는 2021년 결산서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2022년부터는 현금을 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노소영 씨의 동생 노재헌 씨는 누나가 2012년 재단 설립 때 5억 원을 예적금형태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2022년 치와 2023년 치 당초 결산서류와 재공시, 재재공시 서류 모두에 노소영 씨는 5억 원을 예적금형태로 출연했다고 기재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는 현금이라고 보고하다가, 2022년부터는 예적금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때는 누나 노 씨가 이혼소송을 할 때이다. 국세청은 검찰의 노태우비자금수사와는 별개로, 공익법인 관리감독의 주체로서, 즉각 동아시아문화센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국세청은 김옥숙 기부금인 예적금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노소영 씨 기부금 5억 원이 왜 현금기부라고 신고한 뒤 갑자기 예적금으로 바뀌었는지 규명해야 한다. 또 같은 돈의 재산종류가 다르게 기재된 것은 현금 또는 예적금 두가지중 하나는 재단 측이 잘못 신고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동아시아문화센터는 2012년 재단법인 한중문화센터로 설립된 뒤, 지난 2019년부터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로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초 대표자는 채현종 씨였으며, 2020년 결산서류 때부터 노재헌 씨로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즉 채현종 씨가 대표일 때인 2019년까지 김옥숙 씨의 기부액은 32억 원이었으나, 아들 노 씨가 대표자가 된 뒤, 바로 그해인 2020년 95억 원이 기부됐고, 2021년 20억 원이 기부되는 등 노 씨가 대표를 맡은 뒤 115억 원이 쏟아져 들어왔다. 노 씨가 대표가 된 직후 비자금세탁이 본격화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노씨가 장롱 깊숙이 숨겨둔 비자금을 사용하기가 힘들다고 판단, 자신이 재단을 파악한 뒤, 비자금을 재단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돈 세탁을 감행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1999년 메모에서 ‘금고에 10억 원, 방1억 원, 별채 5억 원, 선경 3백억 원, 최서방 32억 원’등이라고 비자금내역을 촘촘히 기재했던 김 여사는, 아마도 이미 ‘동사이사문화센터-노재헌 147억 원’을 추가한 새 메모를 남겼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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