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뉴저지 한인운영 스크린골프장 얽히고설킨 대출 디폴트소송사건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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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밀레니엄은행, 6백만 달러 대출 디폴트 뉴욕 및 뉴저지서 연달아 소송
◼ 1차 대출 1백만 달러 디폴트되자, 8월 50만 달러대출 미상환 뉴저지소송
◼ 1백만 달러 대출에 60만 달러 담보…그나마 다른은행도 308만달러 설정
◼ 엠파이어스테이트뱅크, 일반금리 2.5배 연 24% 고금리 308만 달러 대출
◼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 소송하면서 뉴밀레니엄은행까지 피고에 포함
◼ 같은 날 2개 은행서 동시대출…두 한인은행들끼리 ‘담보쟁탈전’ 불가피해
◼ 뉴밀레니엄 소송, 엠파이어보다 4개월 빨라…뉴뱅크 대출회수로 위기모면
◼ 담보가치 420만 달러 경매가면 은행피해우려…피소송인들 재산 미리 처분

뉴저지주 한인밀집지역 포트리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던 한인기업이 ‘뉴밀레니엄뱅크’ 에서 두 차례 대출을 받았으나, 첫 번째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됐고, 은행이 첫 번째 디폴트를 이유로 두 번째 대출에 대해서도 무조건 상환을 요구했으나 이를 갚지 못해 2개 대출과 관련, 모두 소송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뉴밀레니엄은행은 첫 번째 1백만 달러 대출과 관련, 대출자의 부동산에 60만 달러의 담보를 잡았지만, 대출자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동일부동산을 담보로 연리 24%의 고리로 3백만 달러를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3의 은행으로 부터 또 다시 소송을 당했고 이 소송에는 뉴밀레니엄은행 역시 피고에 포함됐다. 특히 뉴밀레니엄은행과 다른 은행은 사실상 같은 날 동일 부동산을 대상으로 담보를 잡았기 때문에 두 은행 간의 치열한 법정다툼이 예상된다. 당초 뉴뱅크도 이 법인에 3백만 달러를 빌려줬지만, 지난해 초 대출금을 모두 회수,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뉴저지 주의 대표적 한인타운인 포트리의 한복판에 문을 열었던 스크린골프연습장, 연습장은 물론 바와 식당까지 갖춘 업소지만 이 업소를 운영했던 골프렉스포트리주식회사와 동업자, 그리고 동업자의 법인 등이 뉴밀레니엄뱅크와 엠파이어스테이트뱅크 등의 대출을 갚지 못해 줄줄이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지난 6월 18일 뉴욕 주 퀸즈카운티지방법원에 골프렉스포트리, 제이슨앤해리부동산, 모랄콤파스, 김 모씨와 또 다른 김 모씨 등을 상대로 대출금미상환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담보부동산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명령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60만 달러 담보 1백만 달러 대출

뉴밀레니엄은행은 소송장에서 ‘골프렉스포트리가 대출을 받은 법인이며, 제이슨앤해리 부동산과 두 명의 김씨등 나머지 피고들은 이 대출에 대한 연대 보증인이다. 골프렉스포트리의 주소지는 뉴저지 주 포트리의 슬로서스트릿 1642의 2층이다. 또 제이슨앤해리부동산은 뉴욕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38-65 12스트릿 또는 38-75 12스트릿소재 부동산의 소유주다. 또 김 씨는 뉴저지 주 크레스킬, 또 다른 김 씨는 뉴욕 주 베이사이드에 거주한다’라고 밝혔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지난 2022년 1월 20일 골프렉스포트리가 1백만 달러 대출을 받았으며, 대출에 대한 담보로 제이슨앤해리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하지만 담보금액은 최대 6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은행 측이 1백만 달러를 대출해주면서도 담보는 60만 달러만 잡은 것이다.

만약 대출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건물을 압류해도, 은행은 1백만 달러 원금을 회수할 수 없고, 최대 60만 달러밖에 회수할 수 없어 40만 달러 손해가 불가피한 구조다. 60만 달러를 회수하는 것도, 다른 채권자들이 없을 경우이다. 애초부터 리스크가 큰 대출이었던 셈이다. 뉴밀레니엄은행은 ‘골프렉스포트리가 올해 3월 20일부터 대출금을 갚지 못해 디폴트 처리됐다. 미상환액은 81만 4673달러에 달한다. 디폴트 통보를 했음에도 골프렉스포트리가 이를 갚지 않음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다. 담보부동산에 대한 압류 등 강제집행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송 5개월여가 지났지만 12월초까지 대출법인인 골프렉스포트리 측은 소송장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소송에 임하지 않고 있고, 은행은 지난 11월 7일 피고가 고송장을 송달받고도 소송에 응하지 않으므로 궐석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궐석판결요청에도 불구하고 대출법인은 아직 소송에 임하지 않고 있는 반면, 궐석판결요청 일주일만인 11월 15일 동업자로 추정되는 두 김 씨 중, 뉴욕 베이사이드 거주 김 씨만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사이드 거주 김 씨는 이 답변서에서 뉴밀레니엄은행 측 소송장의 모두 40개 주장 중 2개 주장을 제외하고 모든 주장에 대해 사실여부를 판단할 지식이나 정보가 없다며 부인취지의 답변을 했다. 김 씨는 답변서에서 소송장 4항 주장 중의 일부인 모랄컴퍼스주식회사의 주소지가 맨해튼이라는 사실만 인정했고, 소송장 6항 주장 중의 일부인 김 씨 본인이 뉴욕 주 주민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만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송장의 나머지 38개 항목은 사실상 부인했다. 반면 김 씨는 은행 측이 소송의 합리적 이유를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 원고는 모기지나 채권노트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모기지를 은행에 양도한 것은 유효하지 않다는 등 12가지 이유를 들어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피고들 11월에 늦장 답변 제출

하지만 은행 측은 바로 그 다음날 김 씨의 답변이 시한을 훨씬 넘겼으므로, 재판부는 이 답변서를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뉴밀레니엄은행이 이 법인에 빌려준 돈은 1백만 달러가 전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뉴밀레니엄은행은 약 10개월 뒤 이 법인에 추가로 50만 달러를 더 대출해줬고, 이 대출에 대해서도 즉시 상환을 요청하고, 이 돈을 갚지 않자 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밀레니엄은행은 뉴욕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한지 약 50일 만인 8월 8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골프렉스포트리, 해리인솔로몬유한회사, 동업자로 추정되고 있는 두 명의 김씨 등을 상대로 대출금미상환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은행 측은 소송장에서 ‘대출을 받은 법인은 골프렉스포트리이며, 나머지 피고는 모두 연대보증인’이라고 밝혔다.

소송장에 따르면 ‘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 16일 골프렉스포트리에 연리 7%에 1년 만기로 50만 달러를 대출해 줬다. 만기일은 2023년 11월 16일이었다. 하지만 피고 측이 대출연장을 요청해, 2023년 12월 14일, 대출만기를 2030년 11월 16일로 조정하는 수정대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1년 만기로 50만 달러를 빌려줬다가 대출기간을 7년 더 연장해주고, 연대보증을 받았지만, 부동산 등의 담보는 잡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밀레니엄은행은 ‘골프렉스포트리가 1백만 달러 대출을 갚지 않음에 따라 대출계약을 위반했으므로, 50만 달러 대출도 즉각 상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상환을 요구했지만 이를 갚지 않음에 따라 지난 7월 23일 디폴트를 통보했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 측은 9월 18일 ‘피고가 소송장을 송달받고도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궐석판결 요건에 해당한다’는 서류를 제출했고, 지난 11월 1일 법원에 정식으로 궐석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은행 측은 궐석판결요청서에서 ‘소송제기 당시 미납액은 48만1730달러이었으나, 10월 17일 기준 미납액은 53만 601달러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고인 동업자 중 뉴욕 주 거주 김모씨만 11월 13일 변호사를 선임했음을 재판부에 밝혔고, 같은 날 답변연기를 요청했다. 당초 재판부는 은행 측의 궐석판결요청에 대해 12월 6일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으나, 피고 변호사가 나타남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2월 1일 기준 뉴저지 주 거주 김모씨 등은 소송에 임하지 않고 있다. 결국 뉴밀레니엄은행은 골프렉스포트리에 2022년 1월 1백만 달러, 2022년 11월 50만 달러 등 150만 달러를 빌려줬고, 담보로 잡은 것은 60만 달러뿐인 셈이다. 하지만 그나마 이 담보 부동산역시 다른 은행도 담보를 잡은 부동산으로 드러나, 60만 달러 회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뉴저지주정부확인결과 골프렉스포트리법인은 지난 2021년 7월 28일 뉴저지 주에 설립됐으며 이사는 뉴저지거주 김모씨, 뉴욕 주 거주 김모씨등 2명이며 등록대리인은 뉴저지거주 김모씨로 확인됐다.

장사는 잘되는데 왜 디폴트?

이 법인은 또 2022년 3월 16일 뉴저지주정부에 2027년 3월 16일까지 향후 5년간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고 신고했고, 사장이라며 뉴저지거주 김모씨가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헌재도 이 골프연습장은 뉴저지 주 포트리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 본보가 뉴욕시 등기소에서 이 담보부동산을 확인한 결과 1백만 달러대출 연대보증인인 제이슨앤해리부동산은 2011년 7월 27일 이 부동산을 210만 달러에 매입했고, 매입 때 뉴뱅크에서 150만 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 2014년 3월 17일 우리은행에서 리파이낸싱을 해서 대출액은 147만 달러로 줄었으나, 2019년 10월 16일 뉴뱅크에서 다시 2백만 달러 리파이낸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 2021년 10월 28일 뉴뱅크에서 다시 3백만 달러를 리파이낸싱하면서 뉴뱅크 대출액이 3백만 달러로 증가했다. 또 2022년 1월 20일 뉴밀레니엄뱅크에서 60만 달러를 추가로 대출받았다.

그 뒤 뉴뱅크는 약 1년 3개월 뒤인 2023년 2월 3일 3백만 달러 모기지를 엠파이어스테이트 뱅크에 넘겼고, 뉴밀레니엄뱅크는 같은 날 다시 1년 전 60만 달러 모기지를 리파이낸싱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뉴뱅크는 지난해 이 업체에 대한 3백만 달러 대출을 다른 은행에 넘김으로써 운좋게 위기를 모면한 반면 뉴밀레니엄뱅크는 그나마 60만 달러라도 건지려 해도 다른 은행과 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뉴밀레니엄은행은 롱아일랜드시티부동산을 담보로 60만 달러 모기지를 설정했으나 엠파이어 스테이트뱅크도 같은 날 308만 달러 모기지를 설정한 것으로 드러나, 2개 은행이 다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제이슨앤헤리 소유 부동산에 대한 담보설정액은 368만 달러이다. 정확한 담보 권리를 살펴보면 엠파이어스테이트뱅크의 308만 달러 모기지계약일자는 2023년 2월 3일인 반면 등기일자는 3월 16일로 확인됐다, 반면 뉴밀레니엄뱅크 60만 달러 모기지리파이낸싱 계약일자는 2023년 2월 2일인 반면 등기일자는 3월 17일이다.

뉴밀레니엄뱅크가 모기지계약일자는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보다 하루 앞서지만 등기일자는 하루 늦은 것이다. 이처럼 2개 은행이 사실상 누가 담보권리가 앞서는지 판단하기 힘들 정도여서 결국 법원에서 우열을 가릴 것으롷 추정된다.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이 돈을 빌려준 법인은 ‘제이슨앤해리부동산’이며, 이 법인도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은 지난 10월 18일 뉴욕 주 퀸즈카운티지방법원에 제이슨앤헤리부동산, 제이슨앤해리 뉴욕부동산 등 2개 법인과 뉴밀레니엄은행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은 소송장에서 ‘제이슨앤해리부동산이 2023년 2월 3일 308만 달러를 빌려간 뒤 지난 5월 1일부터 원리금과 이자 등을 상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은행 측은 지난 7월 1일 제이슨앤헤리에 대해 디폴트통보와 동시에 7월 11일까지 307만 달러를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 대출의 이자가 연 24%에 달한다는 것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은 소송장 및 디퐅트통보서, 대출계약서등을 통해 이자가 연리 24%에 달한다고 밝혔다, 당시 은행금리가 약 10%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시중 금리의 2.5배정도의 고금리로 돈을 빌린 셈이다. 은행 측은 7월 1일 307만 달러였던 미상환금은 10월 9일 기준 321만 달러로, 3개월간 14만 달러가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고금리로 빚이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이다. 뉴밀레니엄은행 측에 천만다행인 것은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보다 약 4개월 빨리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보다 빨리 승소판결을 받아 집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은행은 이 같은 상황을 우려, 대출법인뿐 아니라 뉴밀레니엄은행까지 소송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한인은행들끼리 치열한 소송전

뉴밀레니엄은행은 11월 8일 소송장을 송달받자 11월 18일 즉각 법원에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을 통보하고, 대응에 나섰다. 뉴밀레니엄은행의 이처럼 발빠른 대응이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밀레니엄은행과 달라 대출금상환의무가 있는 제이슨앤해리 측은 송달을 받고도 12월 1일 기준 아직 소송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2개 은행이 담보로 잡은 부동산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이 부동산에는 한때 한인화랑이 영업하던 곳이며, 제이슨앤해리는 이 부동산의 매도를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동산은 1940년 지어졌고, 대지가 0.17에이커, 7500스퀘어피트에 건평은 1층이 5500스퀘어피트, 2층이 3천스퀘어피트로 확인됐다. 현재 IPEX소더비라는 부동산 중개업체의 한인 브로커가 이 부동산 매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매도희망가격은 530만 달러이다. 현재 이 부동산은 창고용도로 분류돼 있으며, 일부가 렌트돼, 한 달 렌트비 수입이 1만 7천 달러, 1년 20만 4천 달러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동산중개업체 루프넷은 이 부동산의 가격이 420만 달러라고 밝히고 있다. 즉 420만 달러에서 530만 달러 정도로, 현시세대로 거래가 된다면 현재 담보 설정된 368만 달러는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매에 넘어가 시세가 떨어진다면 아슬아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은행 간 소송전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업자로 추정되는 뉴욕 베이사이드거주 김모씨는 지난 2020년 1월 6일 49만 4천 달러에 매입한 브롱스 부동산을 지난 6월 21일 95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 부동산을 모기지 대출 없이 매입했으며, 4년6개월 만에 45만 달러상당의 매도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매도시기이다. 뉴밀레니엄뱅크가 소송을 제기하기 사흘 전이며, 제리앤해리슨이 엠파이어스테이트뱅크에 대출금을 갚지 못한 5월 1일로 부터 약 한달 20일만이다. 디폴트시기를 전후해 부동산을 매도한 것이다.

또 지난 2020년 3월 24일 뉴욕베이사이드집을 담보로 뉴뱅크에서 50만 달러 모기지 대출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5월 이 주택을 88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우리아메리카은행에서 41만 달러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 그 뒤 2013년 우리아메리카은행 모기지 대출을 모두 갚았고, 2019년 7월 머스에서 70만 달러, 2020년 3월 뉴뱅크에서 50만 달러를 빌려, 현재 모기지가 120만 달러 상당이다. 현재 이 주택시세와 모기지가 거의 엇비슷한 상태로 추정된다. 베이사이드 주택을 매도하면 은행 모기지대출을 갚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베이사이드 주택을 계속 소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반면 모기지가 없는 브롱스부동산을 매도, 수익을 올린 셈이다.

김 씨는 또 지난 2021년 3월 18일 뉴욕 맨해튼 535 8애비뉴 소재 부동산 소유주로 부터 렌트비 약 32만 8천 달러를 내지 않았다며 소송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랜로드인 535 에잇스애비뉴유한회사는 소송장에서 ‘2017년 11월 9일, 에센스컬렉션, 프리즈마 주얼리에 임대계약을 맺고 건물 7층을 빌려줬다, 2018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는 매달 2만 2750달러, 1년 치 27만3천 달러, 2019년 3월 1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는 1년 치 28만 2천 달러 등 2025년 2월 28일까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1년 3월 31일까지 임대료 32만 8천 달러를 내지 않고 있다. 최소 5천 달러 이상의 변호사 비를 포함, 미납 렌트비를 즉각 납부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김 씨 측은 2022년 12월 19일 이 건물에서 퇴거조치를 당했고, 2022년 12월 30일 기준 랜로드에게 90만 101달러의 빚이 있음을 인정하고, 소송을 취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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