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저널 2024년 10대 뉴스] 狂犬 대통령의 반역적 선택으로 점철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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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8월 보도한 북한 국지전 도발 통한 계엄령 준비설 사실로
◼ 김용현과 충암고 3인의 약진 뒤에 도사렸던 계엄령의 사전준비
◼ 한동훈의 자기정치가 불러왔던 윤석열 정부의 처참한 몰라 과정
◼ Sk 최태원 회장 1심 선고 뒤에 있었던 수상한 로펌의 매출증대

<선데이저널>은 2022년 5월 윤석열의 대통령 취임 때 ‘단언컨대 윤석열 절대 임기 채우지 못할 것’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를 통해 그의 비극적인 종말을 예고했으며 김건희은 결국 ‘감옥으로 갈 것’ 이라고 점쳤다. 본지는 대선 일주일을 남겨놓고 단독입수해 보도한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의 윤석열 육성파일을 단독으로 공개한 바 있는데, 당시 이 파일에 담긴 윤석열이란 사람의 실체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늘 아래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했으며, 더 나아가 검찰이란 조직은 자정이 가능한 완전무결한 조직임을 자부했고, 본인이 검찰총장이 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밝혔던 검찰 개혁이 전부 새빨간 거짓말이란 사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본지는 이 파일을 듣고 절대 이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서 안 된다고 생각하고 공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0.7% 차이라 윤석열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
나 본지가 확인한 그의 실체는 절대 그가 임기를 채우지 못할 만큼 어리석고 가식적이었다. 결국 그는 2년 반이 지난 올해 12월 3일 43년 만에 충격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다행히 국회의 빠른 대응과 민주화 된 군의 항명으로 비상계엄을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렸고 결국은 탄핵 당했다. 헌법재판소의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는 파면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본지는 올해 초부터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경고해왔다. 박근혜처럼 가만히 앉아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윤석열은 북한의 도발을 유도해 원점을 선제 타격해 전시 상황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는 소설이 아니라 본지가 정부 유력 관계자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였다. 모두가 소설로 생각했지만 2024년 12월 3일. 본지의 이 보도가 사실임이 드러났다. 올해도 본지는 윤석열 파시즘 정권에 맞서 ‘야만의 시대’라는 시리즈를 134회에 걸쳐 보도하며 정권 퇴진에 가장 선봉에 섰다. 2024년 한 해 본지가 윤석열의 종말을 예고 보도했던 10대 뉴스를 추려봤다. <편집자 주>

1.실세 경호처장 김용현이
국방장관으로 간 긴박한 내막 (2024년 8월 21일)

본지는 올해 8월 21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갑작스럽게 경호처장에서 국방장관에 임명됐고, 이것은 탄핵정국을 대비한 윤석열의 포석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김용현이 정권 안팎에서 제2의 차지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실세이며, 그의 임명과 함께 정권 안팎에서 탄핵을 대비한 계엄령 발동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10월부터 계엄령 풍문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김용현은 이번 12.0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동 내지 공모한 인물로 구속됐고, 앞으로도 내란혐의로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그의 발탁은 결국 12.03의 전주곡이었다는 본지 보도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또한 당시 본지가 이 기사에서 주목했던 충암고 출신 군 장성들은 이번 계엄 사태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모조리 굴비 엮듯이 엮여 감옥으로 들어갔다. 다음은 당시 <선데이저널> 기사의 핵심 기사다.

“최근 한반도에 부쩍 전쟁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다. 대통령이 툭하면 북한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관련 소식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긴장 수위가 높아져 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해왔던 계엄령의 실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이야기가 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남한에서 날린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는데, 본국에서는 이 무인기의 운용 주체가 국가정보원이란 주장도 나오면서 정권 차원에서 북한 도발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가 정부 유력인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갈등 격화-무인기 침투 등 북한 도발 유도-북한 도발에 따른 대응-전면전-계엄령 발동 등의 시나리오가 암암리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이야기가 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가 명태균 녹취록 파문으로 인해 탄핵 내지 하야 위기에 몰린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때처럼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는 현 정부는 자신의 심복과 같은 충암고 인맥들을 군 요직에 박아놓고 언제든 북한과의 전면전 발발 후 계염령 발동을 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략) 이런 바탕에는 윤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동문 라인인 이른바 ‘충암파’가 국방·정보 분야에 포진했다는 것도 한 정황으로 거론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군사 정보라인의 충암파는 총 4명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대표적이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 경호처장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박종선 777사령관 등도 충암고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정부가 실제 계엄령을 통해 탄핵 위기를 돌파하고, 국정 장악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경우를 대비해 민주당이 이를 사전 봉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北 자극 빌미 선제타격 시나리오 실체,
(D-day는 내년 3월 ‘전쟁이냐 감옥이냐’ (2024년 11월 6일 보도)

8월에 보도 이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북한군 파병으로 더욱 긴박하게 돌아갔고, 윤석열 정권은 이 틈을 노려 전쟁의 기운을 한반도로 끌어들이려 했다. 그러면서 계엄령 위기설은 11월에 들어서 더욱 구체화 됐다. 여기에 명태균 녹취록 파문이 터지며 윤석열의 위기는 심화됐다. 이에 본지는 “박근혜 정부 때처럼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는 현 정부는 자신의 심복과 같은 충암고 인맥들을 군 요직에 박아놓고 언제든 북한과의 전면전 발발 후 계염령 발동을 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12월 한 달 전에 계엄 사태를 어느 정도 예고했다.

“최근 한반도에 부쩍 전쟁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다. 대통령이 툭하면 북한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관련 소식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긴장 수위가 높아져 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해왔던 계엄령의 실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이야기가 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남한에서 날린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는데, 본국에서는 이 무인기의 운용 주체가 국가정보원이란 주장도 나오면서 정권 차원에서 북한 도발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가 정부 유력인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갈등 격화-무인기 침투 등 북한 도발 유도-북한 도발에 따른 대응-전면전-계엄령 발동 등의 시나리오가 암암리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이야기가 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가 명태균 녹취록 파문으로 인해 탄핵 내지 하야 위기에 몰린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때처럼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는 현 정부는 자신의 심복과 같은 충암고 인맥들을 군 요직에 박아놓고 언제든 북한과의 전면전 발발 후 계염령 발동을 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략) 이 문건이 실제로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국가의 계엄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것이 전시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계엄령은 헌법 77조에 따라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질서유지가 필요할 때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치안·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다.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 <선데이저널>이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한 전화 통화에 따르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전면전도 두려워하지 않는게 현 정부의 기조”라고 말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발동 시나리오를 허튼 소리로만 볼 수 없는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경험한 윤 대통령이 가만히 앉아서 탄핵을 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이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윤석열 습관적 지각 출근
이런 숨겨진 이유가 있었다 (2024년 1월 17일 보도)

최근 한겨레에서 윤석열이 출근시간을 숨기기 위해 가짜 출근행렬을 보내고 한 시간 뒤에 진짜로 출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것은 본지가 올해 1월 그의 습관적 지각에 따른 용산 경찰서와 주민들의 고충을 전한 것과 연관이 있다. 알코올 중독자 수준의 그의 음주습관은 결국 탄핵정국에서 더 또렷하게 드러났다.

“최근 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취재하는 유튜브 한 채널에 대해 접속차단 명령을 내렸다. 이 유튜버는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들어간 이후 출근 시각 등을 주로 방송해 왔는데 이 영상 중에 다수는 윤 대통령의 지각 출근 등을 다루고 있다. 영상에 보면 윤 대통령은 별다른 외부 일정이 없음에도 대통령 취임 후 계속해서 출근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그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다. 이런 가운데 <선데이저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자정을 넘어 술자리에 자주 간다는 경찰 경호 관계자의 증언을 입수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과 관저가 있는 용산경찰서 관련 인사들이 자정 넘어 신호 통제를 하느라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다”며 “과거 청와대 인근 종로 모처에서 술을 주로 마시다 새벽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런 사실들에 대해 철저하게 보안에 붙이고 있으나 실제 현장에 투입됐던 인사들은 적지 않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일까, 공교롭게도 최근 있었던 총경 인사에서 용산경찰서와 종로경찰서 경비 및 교통 관계자들이 정보나 수사, 경무 쪽 인사들을 제치고 승진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보은인사 내지 위로성 인사란 말도 나오는 실정이다.”

4.김건희 홀로 이동할 때도
대통령과 동급 경호 논란 (2024년 2월 7일 보도)

탄핵의 근본적 원인은 김건희가 자신을 대통령으로 착각했다는 데에 있다. 국민으로부터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권력을 휘두를 때 국정은 망가진다. 그가 권력을 휘두른 모습은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경호다. 그가 여러 논란에도 제2부속실을 설치하지 않았던 것은 본인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똑같은 사무실, 인력, 경호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과잉 경호 논란도 그의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각 출근과 음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단독으로 이동할 때도 대통령과 똑같은 경호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 영부인 역시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지만 영부인이 단독으로 이동할 때는 대통령과는 다른 경호 규모가 움직이는데, 경찰 등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이동할 때도 대통령과 동일한 규모의 경호 인원과 장비가 함께 이동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경찰 내부에서는 대통령이 두 명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이유도 여기부터 비롯된다. 본지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일컬어 V1과 V2로 부른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경찰의 이런 주장과 비슷한 장면이 본국 한 유튜브에 실리기도 했는데, 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유튜버는 김 여사가 대통령급 경호를 받으며 이동한 장면을 포착하자마자 이후부터 알 수 없는 감시와 미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민국에 80년대 군사 독재정권보다 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에 이순자 여사의 위세에 대해 말들이 많았는데 생각해보면 당시는 이 여사가 전 전 대통령에게 바가지를 긁은 것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바가지는 물론이고 국정 전반에 관여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순자 여사 뺨치는 위세를 누린다고 볼 수도 있다.”

5.삼부토건 상장폐지 충격 스토리
시작에서 끝까지 ‘김건희-이종호’ 주도 (2024년 8월 28일)

윤석열이 파면되면 내란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받을텐데, 김건희 역시 검찰 수사망을 벗어날 수 없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품백 논란 등 김건희와 관련한 여러가지 수사가 예고되어 있지만, 이는 전부 과거에 벌어진 일들이다. 현재 권력을 이용해 서민들의 피를 빨어먹는 사건으로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의혹’이 손꼽힌다.

“최근 본국의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아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익숙한 이름이다. 바로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최초로 공개적으로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김 여사를 처음 봤다고 지목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 여기서 당시 김명신이란 이름을 쓰고, ‘쥴리’라는 예명을 썼던 김건희 여사를 처음으로 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런 삼부토건이 현 정부 출범하고 잠잠하더니 지금은 채상병 구명로비 의혹은 물론이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인한 테마주로까지 엮여서 결국 상장폐지됐다. 상장이 폐지되는 과정에서 지금 정국의 핵인 임성근 해병대 전 사단장 이름까지 언급되는 등 그야말로 이 사건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본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결국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뿐만 아니라 이 사건에 발목이 잡혀 비극적 말로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삼부토건 내부에서는 현 최대주주인 이일준 회장이 윤석열 김건희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이 회장은 공시 의무가 없는 과거 조 전 회장 세력이 현 정부와 결탁해 사전 정보를 알고 주가를 들썩이는 동안 손쓸 틈도 없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와이 이일준 회장은 삼부토건 지분 인수 과정에서 장부에 적혀 있지 않은 손실까지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그 관계자들은 그야말로 눈뜨고 코베인 꼴이 되어 버렸다.”

6.건희 투신자살 소동설과
‘명태균-김대남’ 내부 폭로 (2024년 10월 9일)

윤석열이 탄핵된 배경 중 하나는 국회 권력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넘겨줬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지난 4월 총선 전 선거에서 져도 좋다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사과라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했다. 만약 그 때 김건희가 여러 의혹들에 대해 사과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사과하지 않았던 것은 지나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사과할 수 없다고 소동까지 벌이는데 대통령이 사과시킬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전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선 실세였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명태균씨의 폭로로 김건희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 두 사람은 현 정권의 내부자였다는 점에서 사실상 내부폭로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력 내부의 폭로가 시작됐다는 것은 레임덕 때나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떤 폭로가 더 나올지 모른다는 점이다. 본지는 지난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육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최근 터져나오는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의 녹취란 점에서 침몰 일보 직전의 징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본국의 법조 기자들 사이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경 서울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투신 소동을 했다는 소문이 은밀하게 퍼지고 있다. 당시는 총선을 앞둔 시기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과 문제로 정권이 들끓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 소문이 상당히 근거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윤 대통령 부부가 약점을 잡혔다는 말도 허황된 말도 아니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파도 파도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해서 나오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헌정 질서 파괴와 국정농단 행위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7.한동훈 딸 논문표절
‘의혹에서부터 사실까지’ (2024년 3월 6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자기의 영달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끊임없이 각을 세우다 결국 탄핵에 일조했다. 그런 그는 과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람인가. 그는 과연 조국 전 의원을 수사할 만큼 떳떳하 사람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그의 딸이 MIT를 들어가는 과정을 보면 잘 나와 있다. 그의 처형은 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입시브로커로 그의 딸은 동서가 처음부터 끝까지 입시를 준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의 딸이 중학생 때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급으로 다양한 논문을 썼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입만 열면 공정을 떠들어대는 ‘윤석열-한동훈’ 두 사람에게 가장 치명적인 질문은 다름 아닌 표절 의혹이다. 야당에서 누군가가 한동훈에게 김건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 묻는다면 아마도 “대학에서 조사 중일 것”이라는 답변만 둘러대고 말 것이다. 하지만 이미 김 여사의 논문은 교수들 및 전문가들의 표절 율을 조사한 결과 2/3가 표절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대학 측이 살아있는 권력의 후환이 두려워서 표절을 표절이라고 결론내지 못하는 것뿐이다. 툭하면 ‘내로남불’이란 표현을 쓰는 한동훈이 형수이자 영부인인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 똑 부러지게 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총선 전에 불거졌던 윤대통령과 갈등이 빚어서는 안 돼는 이유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의 딸의 논문 표절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MIT에 입학한 한 위원장 딸의 논문표절과 입시 스펙 쌓기 의혹은 불법과 편법 선상에 서 있다. 이미 본인들이 논문을 스스로 철회하는 기괴한 행동까지 자행했다. 이를 두고 검경이 수사력을 총동원해 논리를 만들면 유죄가 되는 것이고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냥 ‘혐의 없음’이 되는 차이다. 학계에서는 만약 검찰과 경찰이 조국 수사 당시처럼 수사력을 총동원한다면 한동훈 딸의 입시비리 내지 적어도 표절 의혹은 99% 유죄가 나올 것을 확신하고 있다.”

8.윤석열과 김건희 갈등
‘그 중심에 한동훈 있다’ (2024년 5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로 권력을 휘두르뎌다 보니 여러 군데서 파열음이 나왔다. 특히 인사를 두고 양측이 부딪힌 경우가 많았는데 그 중심에 한동훈 전 대표가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최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간의 갈등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부부 간의 다툼은 부부싸움이지 무슨 갈등이냐고 말할 수 있지만, 김건희 여사가 권력의 중심에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중략) 최근 두 사람의 갈등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오는 이유는 정치권과 검찰의 빠른 변화 때문이다. 그 중심에 윤 대통령이 가장 믿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파격적으로 사법연수원 27기인 한 전 위원장을 법무부 장관에, 그의 동기인 이 총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 완전히 기수를 파괴한 인사였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 총장은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추천으로 한 인사다. 그런데 두 사람의 사이가 벌어지면서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재밌는 것은 한 전 장관의 인사가 과연 윤 대통령의 뜻이냐는 점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법부무 장관 카드는 윤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뜻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중략) 한국 정가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변심에 윤 대통령보다는 김건희 여사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에 한 전 위원장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때 윤 대통령보다는 김 여사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을 서울중앙지검장 등으로 고려했는데 김 여사가 파격적으로 한 전 위원장을 법무부 장관에 천거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건너뛰고 김건희 여사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는 소문이 있다. 김건희 여사처럼 한 전 위원장이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런 연락은 두 사람이 수 백 차례나 주고받은 카톡에 담겨 있다고 하는데, 한 전 위원장은 여태껏 관련 핸드폰 비밀번호를 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카톡이 개인적인 내용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9.김건희 권력남용인사
쥐락펴락했던 사례 두 가지

본지는 한국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김건희의 권력 남용 사례를 계속 보도했는데 그 중 두 건이 바로 김성동 ebs 부사장과 강훈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건이다. 두 사람 모두 김건희의 사람들로 꼽힌 인물로 본인들의 능력에 비해 훨씬 과분한 자리를 제안 받았다. 이 중 김 부사장은 인사를 강행했고, 강훈 전 비서관은 본지 보도 이후 인사가 철회됐다.

“5월 3일 EBS 부사장에 임명된 김성동 씨는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이다. 월간조선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최일선에서 방어하며 사실상 대변지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윤석열 캠프에서 일한 전직 조선일보 기자와 긴밀하게 연락하며 여사 측 자료를 받아 이를 수차례 보도했다. 그리하여 김건희 여사 방어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기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김건희 여사가 직접 초청해 만찬을 대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김 부사장은 현 정부에서 자리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은 본지가 과거 한 두차례 보도한 바 있는데 그 당시 김 여사가 약속했던 자리가 바로 EBS 부사장인 것으로 이번에 드러난 것이다.”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국정을 좌지우지했던 강훈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 8월 사임직후 한국관광공사 사장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강 전 비서관은 지난 총선에 출마하려다 대통령실에 남았고, 결국 지난 8월 사임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초반부터 이기정 현 의전비서관과 황종호 시민사회비서관실 행정관과 함께 대통령실 최고 실세이자 김 여사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으로 꼽혔다. 그런 그가 총선 후 불과 4개월 만에 대통령실을 나온 것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나왔는데, 현재 그와 관련된 비위가 대통령실에 접수돼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났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 건설시행업자한테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인데, 대통령실은 이런 비위를 공론화하지 않고 조용히 내보내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는 후문이 파다하다.”

10. ‘최태원-노소영’이혼 1심 판사
갑작스러운 의문의 로펌 行 미스터리 (2024년 8월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은 1심과 2심의 판결이 정반대로 나면서 더 화제가 됐다. 1심은 거의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푼돈을 쥐어주고 내쫓는 수준이었다면, 2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을 나눠주면 그룹이 공중분해 되는 수준이었다. 어느 쪽이 옳은 판결인지는 대법원에서 가리겠으나 1심 판결이 노 관장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본지는 최태원 1심 소송의 판사가 옮긴 로펌에 sk 계열사가 거액의 일감을 몰아준 사실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나비 센터 관장과의 세기의 이혼소송이 대법원 판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두 사람이 이혼 소송까지 가게 된 것은 최 회장이 김희영이란 내연녀를 만나서 이혼도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사실이 본지의 첫 보도로 알려지면서부터다. 본지는 2016년 두 사람의 사실혼 관계 및 김희영에 대한 SK 측의 부당지원 등에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국 두 사람은 이혼소송까지 가게 됐다. 최근 본지가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재판 판결문에 나와 있듯이 2심 재판부는 노 관장의 손을 들어줬지만 1심 재판부의 판단은 정반대였다. 워낙 1심과 2심의 간극이 컸던 것도 법조계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 본지 취재 결과 1심 판사가 판결 후 대형 로펌으로 옮겨갔고 이 로펌에 최태원 회장 개인 회사가 거액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일종의 사후에 보은한 셈인데 이는 두고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중략) 바른은 2023년 한 해에만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22%가 뛰면서 창립 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국세청 신고 기준 2023년 매출은 1058억이었다. 특이한 점은 바른이 지난해 처음으로 SK그룹 계열사이자 최태원 회장가 ㈜SK를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비 상장사 SK에코플랜트의 4400억원대의 PF 약정 자문을 맺었다는 것이다. PF 약정 자문이란 특별한 소송 없이 말 그대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과정에서 자문을 하는 것인데 통상 1%의 자문 수수료 등을 받는 것이 관례인데 해당 자문은 더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SK플랜트가 바른에게 없던 일감을 만들어서 찍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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