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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풍산그룹 일가 몽땅 미국국적’
수십 차례 걸쳐 국적 허위공시

대한민국 방산대부, 방산 1호 기업을 자처하는 풍산의 류진회장 일가가 류 회장을 제외하고는 몽땅 미국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본보보도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 풍산과 류진회장은 금융당국과 증권시장 등에 제출한 각종보고서에서 자신의 가족국적을 수십 차례 허위 공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입수한 2010년 10월 8일자 관보에 따르면, ‘류 회장의 부인 헬렌 노씨는 지난 2000년 6월 15일 국적선택불이행을 이유로 대한민국국적을 상실, 미국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류 회장과 풍산은 대한민국정부가 노 씨가 대한민국국적을 상실했다고 관보에 밝힌 이후인 2013년에도 노 씨 국적이 한국이라는 허위공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본보가 입수한 2010년 11월 2일자 관보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는 류 회장의 아들 류성곤 씨는 ‘2010년 8월 26일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 미국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류 회장과 풍산은 지난 2013년 류 씨의 국적이 한국이라고 허위 공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류 회장의 딸 역시 미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류 회장과 부인, 자녀 2명 등 가족 4명중 3명이 미국국적자로 확인됐으며, 류 회장은 이를 숨기기 위해 숱한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류 회장 본인도 미국국적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류 회장의 형제와 누나들 역시 미국국적자로 LA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풍산, 군수목적 부산 국유지
국민혈세 1조원갈취시도 전말

류진 풍산회장의 아내와 자녀2명이 미국국적자이며, 류 회장이 이를 숨기기 위해 수십 차례 허위공시를 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풍산이 군수목적용도로 불하받은 땅을 매각, 1조원 대의 국민혈세를 갈취하려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풍산은 지난 1980년 부산조병창 부지 및 시설에 대해 군수사업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조건하에 대한민국정부로 부터 2백억 원에 매입했으나 부산시가 이 지역에 대한 개발에 나서면서, 이 부지를 부산시에 약 1조원에 매각하려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국유지를 이용해, 1조원대의 사익을 취하려한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정부는 풍산과의 계약에서 이 부지를 군수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환수한다고 명시했고, 등기부등본에도 이 같은 사항을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풍산은 1998년 IMF외환위기 당시, 환란을 악용, 은행대출을 받기 위해 등기부상 매매계약해제사항을 삭제해달라고 요청, 등기부에서 이를 삭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제과정에서 대한민국정부는 등기부상에서 특약조항을 삭제하지만, 계약서의 군수목적 미 사용 시 계약해제 및 환수조항은 삭제하지 않는다고 명시, 사실상 이 땅은 대한민국정부의 환수대상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 땅은 군수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정부가 환수할 수 있음에도, 풍산은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 토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1조원에 달하는 매각대금마련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결국 채권은 부산시민들이 갚아야 하므로, 풍산은 국유지로 국민혈세를 갈취하려 하는 셈이다. 문재인정부 당시 감사원도 감사를 통해 이 토지의 회수를 추진하라고 국방부에 통보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감사원감사가 유야무야된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3.박태준 일가도 미국국적
김병주일가 -박유아일가

류진 풍산회장 일가족 3명이 미국국적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딸과 손자, 사위등도 미국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부가 입수한 지난 2005년 9월 23일자 관보 제16091호에 따르면, ‘호주 박경아씨의 자녀로서, 2001년 5월 21일 출생한 남성 김재민 씨는 외국국적선택을 이유로 2005년 5월 26일 국적을 이탈했다. 관련법은 국적법 제14조이며, 김 씨가 선택한 외국국적은 미국’이라고 고시돼 있다. 박경아 씨는 박태준전국무총리의 넷째 딸이며, 박 씨의 남편은 대한민국 최고 부자로 알려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다. 김재민 씨는 김병주–박경아 부부의 차남이며, 장남 역시 미국국적자로 알려졌다. 또 김병주 회장본인도 미국에서 유권자등록을 하고, 미국대통령 선거 등에서 참정권을 행사한 미국국적자로 확인됐다. 또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둘째딸이며 고승덕 변호사의 전부인인 박유아씨와 자녀 2명도 미국국적자로 확인됐다. 본보가 입수한 2015년 7월 6일자 관보에 따르면 박유아씨가 2014년 10월 24일 한국국적을 상실하고 미국국적을 취득했다’고 명시돼 있다. 이 관보에 기재된 박씨의 생년월일은 박태준전총리 둘째딸과 일치했고, 주소는 박전총리 생가가 있는 부산 기장 임랑리로 기재돼 있다. 또 박 씨의 딸, 박 씨의 아들 등 자녀 2명도 모두 미국국적자로 밝혀졌다.

4.이승만부부, 워싱턴DC 주택매입
대통령 때 보유 – 6‧25때 모기지상환

대한민국 초대대통령인 이승만대통령이 부인 프란체스카여사와 함께 1940년대 워싱턴DC의 주택을 두차례 매입한 사실이 본보 보도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워싱턴DC에 설치됐던 주미외교위원부가 사용했던 건물이 이승만 대통령부부의 소유로 드러났다. 이대통령 부부는 이 주택을 대한민국 초대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계속 소유하다, 1956년 3대 대통령 당선 직후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대통령에 재임하면서 8년간 해외부동산을 보유했던 것이다. 또 이대통령부부는 6‧25전쟁으로 한반도가 포화로 뒤 덮였던 지난 1950년 12월 이 부동산의 모기지 일부를 상환한 것으로 확인 됐다. 전란 중에 대통령이 자신의 워싱턴DC부동산 빚을 갚은 것이다, 이대통령에 대해 하와이독립 운동 때부터 국민회자산 사유화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워싱턴DC에 부동산을 매입, 소유했 다는 사실, 6‧25전쟁 중 모기지 일부를 갚았다는 사실,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상당기간 이를 계속 보유했다는 사실 등은 다소 충격적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평가에는 이 주택이 독립운동에 사용됐고, 건국직후의 혼란상황 등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5.뉴욕대한체육회 미주체전
숙박비 못내 피소 망신살

지난 2022년 뉴욕에서 치러진 미주체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호텔숙박비도 못내 뉴욕대한체육회가 재판에 회부됐음이 본보를 통해 밝혀졌다. 뉴욕대한체육회는 미주체전이 끝난지 7개월이 지났음에도 호텔 숙박비 8만여 달러를 내지 못해 지난 2022년 10월말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자금난으로 공동준비위원장의 부인이 숙박비 계약금을 자신의 개인신용카드로 대납했고, 결국 호텔 측은 지난 1월 중순 계약금을 대신 지불한 위원장의 부인에게 소송을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호텔 측은 체육회가 숙박비를 내지 않자, 이 부인의 승낙도 받지 않고 계약금외에 개인 신용카드 에 추가로 3회 이상, 5만 달러상당을 청구했다가 지급이 거부된 것으로 드러나, 호텔 측도 피소될 상황에 처했다. 이에 따라 뉴욕대한체육회는 난데없는 빚으로 인해 회장인선에 난항을 겪다가 가까스로 회장을 선임했으며, 숙박비문제도 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미주체전 경비를 흥청망청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한국의 한 케이블방송사인 MBN이 체육회로 부터 무슨 이유에서인지 2만5천 달러를 받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6.서준혁 대명회장, 미 영주권 얻으려
10년 전부터 투자-취업이민 등 추진

대명콘도로 유명한 대명소노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자산규모가 5조원을 돌파, 대규모기업 집단으로 지정됐으나, 사실상 이기업 최대주주인 서준혁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미국이민을 추진해 왔음이 본보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서준혁 회장 가족은 투자이민을 신청했다가, 해당프로그램이 취소되자 네일기술보유자로 취업이민을 신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2016년 뉴저지 최대부촌인 알파인에 법인 명의로 주택을 매입한데 이어 2019년에는 보스턴에도 호화저택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 회장은 보스턴 저택 드라이브웨이의 열선공사등과 관련,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민사소송에 회부되기도 했으며, 2021년 이들 주택을 매도한 뒤, 다시 같은 지역에 주택 2채를 매입, 현재도 보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 회장일가는 이 주택 매입 때 ‘더 가든 휴 유한회사’법인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고, 은행대출을 받지 않고 주택들을 연달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자금을 어떻게 미국으로 들여왔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서 회장은 현재 한인네일업체인 튜티로 부터 3억 달러대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상태이며, 서 회장은 자신은 미국법인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델라웨어주법원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서 회장에 대한 데포지션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7.전과자 대한체육회장 이기흥의 만행
수천억 벌고 폐기물 남긴 채 위장폐업

대한체육회장 3연임을 노리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각종 비리로 점철돼 있으며, 자신이 운영하던 골재업체를 폐업하면서 10만 톤 이상의 폐골재를 무단방치, 대한민국정부에 최소 425억 원이상의 정화비용을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2004년 탈세사실이 적발돼 국세청으로 부터 세금추징을 받고 검찰수사를 받았으며, 수자원공사사장과 잘 안다 라며 건설업체들로 부터 80억 원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법원에서 실형확정 판결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회장의 부인은 비소 등이 포함된 폐골재를 무단 폐기한 이회장회사로 부터 담보제공을 받은 뒤 하남시 일대 땅 29필지를 매입했고, 이를 한국토지공사 측에 되팔아 8백억 원 이상의 떼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이 씨는 골재 채취 사업으로 수백억 원을 벌고, 그 업체 지급보증을 받아 토지를 구입, 이를 국가에 되팔아 8백억 원 이상을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폐골재를 방치, 위장폐업 함으로써 425억 원이상의 국민혈세를 낭비하게 하고서도 자신과 무관한 업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씨의 부인이 이 업체 보증으로 땅을 매입하고, 8백억 원이상을 챙긴 것은 바로 이 업체가 이 씨의 업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인 것이다. 이 씨의 부인 소유의 주택으로, 이 씨가 부인과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에는 세금 체납과 그에 따른 압류, 해제가 반복되는 등 상습체납자였음이 드러났고, 현재도 납세담보제공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대한체육회직원 채용 등에서도 각종 비리가 드러나, 회장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도 3선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정부는 이 같은 비리를 목도하고도 형사고발하지 않는 등 눈뜬장님 노릇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새 정부의 사정대상 최우선순위에 속한다.

8.노태우 남은 비자금 세탁 노재헌
서울 금싸라기 부동산으로 세탁완료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147억 원 이상이 아들 노재헌 씨가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숨겨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노재헌 씨는 이를 숨기기 위해 이재단의 13년 치, 즉 설립 이후 모든 결산서류를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아무리 수정을 해도 앞뒤가 맞지 않자, 수정한 결산서류를 또 수정하고 또 수정하는 등 수십 차례 수정하고도 짜 맞추기가 힘들어지자 현재는 틀린 서류 수정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 씨는 비영리재단에 숨겨져 있던 노태우비자금을 서울시 금싸라기 부동산으로 세탁했다는 사실이 본보 단독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본보는 노태우 비자금이 재단에 유입될 때마다 노 씨는 서울시 종로 구 청운동 및 사직동 부동산 2채를 매입하고 공사를 하는 등 비자금이 금싸라기 부동산2채로 환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씨는 2011년 이전부터 부동산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동빙고동등에 고급빌라를 신축, 맨 위층 펜트하우스를 법인 명의로 매입한 뒤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 씨는 종로구 가회동의 정명훈 빌딩으로 잘 알려진 건물을 2023년 140억 원에 매입했으나, 매입사실을 드러날 것을 우려, 10개월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다가 지난 6월말 등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 씨는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의 딸 신정화씨와 결혼했다가 이혼했으며, 미국 변호사자격을 획득했지만, 뚜렷한 직장이 없었기 때문에, 사업자금과 부동산매입자금등이 노태우 비자금일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9.게임대부 이준호 NHN회장
하와이-LA등 미국 땅부자

컴퓨터게임대부로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이준호 NHN회장이 지난 2015년부터 하와이 부동산 매입을 시작, 현재 1조원이상을 투자해 호놀룰루 부동산업계의 큰 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를 통해 호놀룰루 핵심 상권인 알라모아나의 카피오라니블루버드주변 부동산을 대거 매입하고, 43층과 40층의 초고층 쌍둥이 빌딩 등을 신축, 이준호타운을 형성함으로서 이회장의 땅을 밟지 않고는 못 지나간다는 말까지 낳고 있다. 특히 카파오라니블루버드 인근에만 무려 12개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했고 2천 채 규모의 콘도신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로스앤젤레스에도 2018년과 2022년 대형부동산 2개를 5350만 달러에 매입, 현재도 소유하고 있는 등 미국에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250메이플유한회사는 2022년 7월 20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2250 메이플애비뉴 부동산을 315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같은해 11월 21일 시티내셔널뱅크에서 2200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510브로드웨이유한회사는 2018년 12월 2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의 510 사우스 브로드웨이 부동산을 22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같은 날 하와이은행인 센트럴퍼시픽은행을 통해 1천만 달러 모기지를 빌린 뒤 이를 5년 만에 모두 갚았다. 또 인기배우 배용준 씨는 이준호회장의 호놀룰루 초고층빌딩사업에 5백만 달러를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아시아나, 기내식업체에 패소
‘합병’걸림돌 우려 즉각 배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지난 12월초 EU등의 최종승인을 받고, 미국정부가 합병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합병의 최종관문을 통과, 대한민국은 사실상 대한항공 독점시대가 개막됐다. 특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기내식문제가 미국정부 승인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 아시아나항공이 패소하자 서둘러 배상을 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나항공이 게이트고메코리아와의 기내식비용 분쟁과 관련, 싱가폴 국제상업회의소 중재재판소와 한국법원에서의 패소판결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말 미국 연방법원에서도 완전 패소했다. 이에 따라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내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내 강제집행을 우려, 뒤늦게 기내식업체와 물밑협상에 나섰고, 일부대금을 지급하는등 머리를 수그리고, 원피고 공동으로 재판연기를 요청했지만 연방법원은 사실관계가 명확한 만큼 재판을 강행해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판부는 기내식업체에 판결문초안 작성명령을 내린 뒤, 기내식업체가 제출한 초안에서 1자1획도 가감첨삭하지 않고, 이를 최종 판결로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업체에 배상해야 하는 돈은 5226만여 달러, 판결일 원‧달러 환율 1394원으로 계산하면 한화 7268억 원에 달한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업체가 박삼구 전회장의 배임행위 등에 따른 범죄수익을 추구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처럼 재판부가 아시아나항공 완전패소판결을 내림에 따라 아시아나는 서둘러 판결액을 기내식업체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내식업체는 판결 뒤 20일정도 지난 올해 7월 18일, 재판부에 ‘아시아나 측이 판결액을 모두 지불했다’며 판결이행확인서를 제출한 것이다. 결사적으로 버티던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업체에 배상액을 신속하게 지불한 것은 합병승인 거부를 우려한 대한항공의 압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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