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소송장에 첨부된 KG와 멤버의 충격적인 카톡 내용 공개
◼ ‘나 자신을 모두 잃었으며…그들은 나를 개조했다’학대 명시
◼ ‘아동노동력 착취-아동 학대-불공정계약’등 일방적계약 폭로
◼ 케이지소송에 JYP USA ‘허위과장내용 일방적 주장이다’반박
◼ JYP측 반박에 케이지 ‘사진-신체적 증거 다 있다’ 불만 토로
◼ JYP 측의 섣부른 극약대응 등 미숙한 대응이 사태악화 초래
◼ CA, 미성년 엔터테인먼트산업 법적용 엄격…주 승인받아야
◼ JYP, 2023년 1월 12명 5월 최종 5명 ‘계약서 준수여부’관건
K-POP의 인기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져 있던 K-POP의 어둡고 부끄러운 뒷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이수만 SM회장과 함께 K-POP 돌풍 원조로 불리는 박진영 사단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비춰의 멤버 케이지는 ‘JYP가 미성년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한 것은 물론 학대했으며, 극단적 선택과 자해를 유발하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케이지는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졌고, 한 멤버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JYP는 ‘허위와 과장을 일방적으로 공표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허위와 과장’이라는 단정적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JYP의 해명은 오히려 JYP의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지는 JYP의 반박에 대해 ‘소송 주장을 입증할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 대중들은 양측의 주장을 찬찬히 살펴보라’고 어른스럽게 재반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나는 더 이상 나 자신의 퍼스널리티 조차 가지지 못할 것 같다.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다. 그들이 나를 바꿔 버렸다. 나는 나의 좋은 인성을 모두 잃어버렸다.’ 지난 5월 17일 JYP의 걸그룹 비춰의 멤버 케이지가 다른 멤버에게 보낸 카톡이다. 2007년 태어난 올해 15살의 꿈 많은 소녀의 절규였다. 다른 멤버는 ‘맞다. 그들[JYP]이 우리 모두에게 그렇게 했다. 나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 나 또한 나 자신을 완벽하게 잃어버렸다’고 답했다. 카톡이라 감정을 알 수 없지만, 이 정도라면 거의 울먹였을 가능성이 크다. 케이지는 다시 ‘나는 아무런 동기부여도 받지 못했고, 행복하지 않다. 지난 수년간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고, 다른 멤버는 ‘나도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 나는 완전히 텅 비어있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 역시 행복하지 않다. 더 이상 즐겁지 않고, 오케이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수년간 행복하지 못했다는 케이지의 카톡에 ‘나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 그들이 나를 바꿔버렸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바로 이것이 JYP 연습생의 절규이며, 어쩌면 JYP는 물론 K-POP연습생의 현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 카톡은 미국법원에 제출된 법정서류의 일부이다. JYP걸그룹 비춰의 멤버 케이지, 케이지로 알려진 이 멤버의 본명은 키에라 그레이스 매더로 확인됐다. 케이지는 지난 12월 6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지방법원에 JYP USA등이 아동학대 등을 자행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장에는 미성년자 K.M으로 표기됐고, 어머니인 트레이시 메더가 후견인이라고 명시됐고, 피고는 JYP USA 주식회사 및, 기타 50명이었다.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게 했다’
본보가 소송장을 입수, 확인한 결과, 케이지의 소송이유는 무려 17개에 달했다. 케이지는 ‘아동노동법위반, 최저임금 미지급, 휴식시간 미제공, 안전한 노동환경 미제공, 임금강탈,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부당이득, 임금관련 기록유지의무 위반 등 아동노동착취관련 10개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의도적인 정신적 피해 유도, 태마, 불공정한 계약강요, 아동위험방치 등, 아동학대 관련 4개 불법, 그리고 계약위반, 계약 시 기만 및 사기 등 계약관련 2개불법 등을 주장하고, 이에 따른 접근금지 등 가처분명령을 요구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케이지는 2023년 9월 14일 안무선생이 나에게 수백 번의 연습을 하게 했고, 지쳐서 탈진했지만 물도 주지 않았고 다른 것도 마시지 못하게 했다. 무리한 연습을 강요해 다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엄격하게 사생활을 통제, 전혀 개인 자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오전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하고, 하교를 하면 미드나이트[늦은 밤 또는 자정을 의미]까지 연습을 하도록 했다. JYP가 자신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개인적 자유, 예술적 성장, 신체안전등 모든 것을 희생하도록 했다. 또 계약서에 트릭을 부려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케이지는 ‘걸그룹은 단체생활이 중요하다며 한곳에서 모여 집단생활을 하도록 했다. 계약서상에는 집단생활이 의무가 아닌 선택조건으로 기재돼 있지만, JYP는 집단생활을 강요했다. 만약 집단생활을 거부하면 그룹에서 쫓겨나게 될 것 같은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단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JYP측이 집단생활 즉, 걸그룹이 함께 숙식할 수 있는 부동산을 마련한 뒤, 그 비용을 멤버들에게 부담시켰다는 주장이다. 케이지는 ‘JYP측이 250만 달러짜리 호화주택을 선택했고, 그에 따른 비용 50만 달러를 나에게 부담하라고 청구했다. 열심히 노력한 원고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기는 커녕 JYP 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나의 돈을 빼앗아 가고 사실상 무상으로 일을 하도록 했다. 아직 미성년자인 나에게 50만 달러의 부채를 안겼다’고 말했다. 케이지는 ‘아침 7시부터 3시간 동안 학교에서 공부를 한 뒤 오전 10시 30분까지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 7시까지 연습을 했고, 보통 미드나이트나 그 이후까지 연습을 시켰다. 최소한 새벽 1시나 2시까지 연습을 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만약 연습을 일찍 마치면 JYP스탭들이 실망했다며 경고했다.
힘든 일상에도 불구하고 잠잘 시간이나 자유시간도 없었다. 또 오후 6시 30분 이후의 노동에 대해서는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케이지는 ‘유일한 자유시간은 잠자는 시간을 줄인 뒤 산책을 하는 것이었다. 다른 멤버는 탈진했고, JYP스탭에게 휴식시간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 JYP는 6개월 뒤부터 나에게 한 주당 5백 달러씩 지급했다. 하지만 이는 캘리포니아 주가 정한 12시간 이상의 노동에 대해 최저임금보다 많이 적은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한명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소송장에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지는 ‘올해 2월 멤버한명이 자살을 시도했다. 나이퀼 42알을 먹고 쓰러진 것을 내가 발견했다. 우리 멤버들은 수개월 전부터 이 멤버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JYP스탭에게 말했지만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가혹한 연습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미성년자, 즉 10대들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가혹한 연습에 극단적 선택도
10대, 즉 마이너로 표기되는 미성년자가 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하는 경우, 반드시 회사와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그 계약서를 해당지역 지방법원에 제출,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본보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지방법원 확인결과 JYP USA는 모두 18건의 마이너노동계약서를 제출,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1월에 12건, 2023년 5월에 6건 등 모두 18건이었다. 아마도 2023년 1월 계약한 12명은 비춰의 연습생으로 추정되며, 2023년 5월 계약 6명은 비춰의 최종 멤버로 추정된다. 케이지 역시 2023년 1월 계약을 한 뒤 5월 다시 수정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지의 계약서에는 두 번 모두 케이지의 가디언, 즉 부모인 아비지와 어머니가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JYP는 이 계약서 조차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케이지는 소송과 동시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대와 열악한 근무환경, 정신적 고통 등을 폭로하고 팀과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나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환경을 지지할 수 없으며 섭식장애와 자해를 유발하는 환경에 반대한다.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아 막대한 부채를 떠안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JYP 측은 케이지가 과장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표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케이지의 소송제기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JYP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미국법인인 JYP USA명의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JYP USA는 ‘키에라 그레이스 매더는 지난 5월 그룹숙소를 이탈한 뒤,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당사는 비춰의 이후 활동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케이지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케이지 측으로 부터 논의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JYP USA는 ‘이러한 상황에서 케이지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20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비춰의 다른 멤버와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안으로 인해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JYP ‘전혀 사실무근’ 대응이 발목
JYP는 본사 명의가 아닌 미국법인 명의로 해명에 나섰고, 이 해명에서 ‘케이지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외부에 공표하며’라고 규정했다. 케이지의 주장을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이라고 못 받은 것이다. JYP는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다’는 등의 표현이 아니라, ‘허위 및 과장’이라는 단정적 단어를 사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JYP는 이처럼 단정적 단어를 사용, 케이지의 주장을 ‘허위 및 과장’이라고 못 박은 것은 너무나 억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처럼 단정적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그에 따른 책임을 초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케이지가 소송을 제기했으므로, 케이지에게 소송 주장에 대한 입증책임이 있으므로 JYP는 법정에서 차분하게 대응하며 케이지에게 입증책임을 이행하라고 압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케이지 주장을 ‘허위 및 과장’이라고 못 박음으로서, 되레 케이지 측이 JYP측에 이에 대한 입증을 요구할 수 있게 되면서, JYP가 궁지로 몰리게 된 셈이다.
케이지 측이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제기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공표할 권리가 있다. 케이지가 JYP의 이 같은 대응을 예견하고, 소송사실을 발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JYP가 신중하지 않고 섣불리 대응하면서, 케이지는 소송사실 발표로 상당한 성과를 얻은 셈이다. JYP의 이 같은 ‘허위와 과장’이라는 단정적 해명은 재판과정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수 밖에 없고, 케이지는 든든한 실탄을 얻은 셈이다. 특히 JYP 측이 ‘허의와 과장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표했다’고 반박하자, 케이지 본인은 즉각 SNS를 통해 이를 재반박했다. 케이지는 ‘나는 회사 측의 책임회피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나와 나의 변호팀은 나의 주장을 입증할 사진과 물리적 증거 등을 충분히 준비했으며, 나의 주장은 사실이며, 과장되거나 허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케이지는 또 ‘나에 대한 팬들의 지지에 대해 감사한다. 지금은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며, 부디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잘 살피고 판단해 달라.
나는 케이팝 아이돌과 연습생들이 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오로지 진술만을 말할 것을 약속한다. 나는 연습생,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과 함께 앞으로 나갈 것이며, 케이팝산업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주장을 입증할 사진은 물론 물리적 증거, 아마도 신체적 부상에 따른 증거 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확인결과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9월 15일 JYP퍼블리싱 USA 주식회사를, 지난 2022년 2월 4일 JYP 주식회사를, 각각 캘리포니아 주에 설립했으며, 에이전트는 안진영 씨로 확인됐다.
JYP엔터프라이즈주식회사의 실체
이 소송의 피고인 JYP USA는 지난 2002년 2월 4일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법인등록을 마쳤으나, 약 1주일 뒤인 2022년 2월 11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초 법인등록서류에 따르면, 송달대리인 겸 에이전트는 안진영 씨이며, 법인의 주소는 로스앤젤레스 3131 카후엔가 블루버드 웨스트, 우편번호는 90068이며, 주식 수는 1천만 주라고 명시돼 있었다. 또 2022년 2월 11일 정정서류에는 안진영 씨가 이 법인의 CEO이며, 최초 법인등록서류에 안진영 씨의 영문이름이 잘못 기재됐다며 이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또 2023년 6월 12일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제출한 법인서류에 따르면, 당초 CEO를 맡았던 안진영 씨는 세크리테리로 변경됐고, 신현국 씨가 CEO 겸 CFO로 신고됐다. 또 이 법인의 이사는 오로지 신현국 씨 1명이라고 신고했다.
JYP USA는 올해 10월 28일자 법인서류에서 법인주소를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주소는 1901 애비뉴오브스타스, 580호로 확인됐고, 신현국 씨가 계속 CEO와 CFO를, 안진영 씨가 세크리테리를 맡았다. 하지만 JYP USA는 올해 11월 20일 법인정관을 개정했다며 개정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JYP USA는 10월 29일부로 정관 4조, 수권발행주식수를 1억 주라고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법인설립 때 수권발행주식수는 1천만 주였으나, 10배가 늘어난 것이다. 또 현재 발행된 주식은 850만주라고 밝혔고, 정관개정은 발행주식 50%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정관개정증명서에는 신현국 씨와 안진영 씨가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JYP USA 법인의 최초 주소지, 즉 로스앤젤레스 3131 카후엔가 블루버드 웨스트, 부동산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17년 9월 19일 JPP글로벌홀딩스유한회사가 21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8월 1일 이 부동산을 SMG레코딩유한회사에 225만 달러에 매도했으며, 매도 디드에는 JPP글로벌홀딩스 유한회사를 대리해 박종환 [미국명 패트릭박]이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동산은 1950년 건축된 단층짜리 사무용 건물로, 건평은 365스퀘어피트로 확인됐다. 또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올해 1월 재산세 부과를 위해서 평가한 이 건물의 시장가치는 239만 달러로 밝혀졌다. 즉 JPP측은 이 부동산을 카운티 평가가격보다 더 싼값에 내다 판 것이다. 통상 카운티평가가격은 실거래가에 크게 못 미치지 때문에 JPP가 급하게 헐값에 매도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JPP가 이 부동산을 매도한 시기는 케이지가 숙소를 이탈,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다. JPP는 지난 2017년 7월 12일 캘리포니아 주에 설립됐으며, 설립자는 줄리안 추로 확인됐고, 지난 2021년 6월 25일 법인서류에는 멤버가 박종환 씨인 반면 송달대리인은 줄리안 추로 명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해 6월 23일 법인서류에도 역시 멤버는 박종환, 송달대리인은 줄리안 추로 확인됐다.
또 부동산매입자인 SMG레코딩은 매입하루 전인 2024년 7월 31일 캘리포니아 주에 등록됐으며, 최초 설립지는 델라웨어 주이며, 등록자는 스티븐 0000으로 한국인 이름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JYP엔터프라이즈주식회사는 지난 2016년 1월 6일 설립됐다가 폐쇄됐고, JYP엔터프라이즈 유한회사가 2020년 3월 6일 설립됐고, 설립에이전트는 ‘박진’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2월 5일자 법인서류에 따르면 박진으로 기재된 사람의 풀네임은 박진영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8월 31일 한국에 설립된 JYP엔터테인먼트주식회사가 캘리포니아 주에도 등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제출된 강동세무서장 발행의 사업자 등록증명에 따르면, 대표자는 정욱 씨이며, 개업일은 1996년 4월 25일로 확인됐다. 또 올해 8월 26일 제출서류에 따르면 이 법인의 주소지는 한국인 반면, 메일링어드레스는 뉴저지 주 프린스턴으로 확인됐다.
박진영의 장인은 유병언의 동생
한편 JYP의 실질적 오너인 박진영 씨는 지난 2007년 7월 27일 148만 달러에 매입했던 맨해튼 42스트릿의 콘도를 한 외국인에게 137만 5천 달러에 매도하기로 하고 지난 2023년 7월 2일 문OO씨에게 매도를 위임했으며, 같은 해 8월 15일 외국인에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7년 1월 18일 맨해튼의 한 건물을 351만 6천여 달러에 매입했으며, 당시 신한아메리카은행에서 약 220만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얻었었다. 그 뒤 JYP는 약 6년반 만인 2013년 8월 13일 390만 달러에 이 건물을 매도한 뒤 은행대출을 모두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박진영씨의 장인이자 유병언 세모회장의 동생인 유병호 씨와 그 부인 백옥심[미국명 유옥심]씨도 유병언 회장의 저택과 같은 동네인 포트워싱턴에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포트리에 고급콘도를 소유했음이 밝혀졌다.
낫소카운티 등기소 확인결과 유병호 씨 부부는 지난 2002년 9월 30일 포트워싱턴의 164 카우넥로드 주택을 6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씨 부부는 또 지난 2009년 4월 23일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워렌스트릿의 콘도를 273만 달러에 매입했다가 3년 뒤인 2012년 1월 12일 257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뉴저지 포트리의 유명콘도 펜트하우스를 지난 2006년 5월 13일 124만 달러에 사들였다가 2011년 5월 19일 84만 달러에 팔았다.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 콘도는 허드슨강 건너편으로 맨해튼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리버릿지콘도로 유 씨 부부는 이 콘도의 펜트하우스 3호를 소유했었다. 즉 유씨는 2009년부터 약 2년간 적어도 3채 이상의 주택을 동시에 소유할 정도로 재력을 과시한 것이다. KPOP의 리더 박진영이 유병언회장 동생의 사위라는 사실은 매우 이채롭지 않을 수 없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세간에 회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