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자금기부’회수로만 따지면 당연히 금메달감 ‘타의추종 불허’
█ 2000년 이후 줄곧 공화당에만 집중적으로 기부한 것으로 확인돼
█ IT업체 ESS 테크 설립 성공…최근에는 핵폐기물처리사업 소문도
█ 2011년 산호세저택 1억 달러 매도…美역사상 최고가거래 신기록
█ 황교안 민경욱 전의원 등 보수정치인 사업가들과 불가분의 관계
█ 손원일제독의 子이자 홍종욱 전의원 장인 손명원회장과도 가까워
부정선거음모론의 진원지 의혹을 받고 있는 하와이 교포 억만장자 애니 챈(한국명 M.H KIM)은 최근 2년간 무려 842차례나 미국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본지 취재로 드러났다. 케빈 매카시, 테드 크루즈 등의 정치인에게 100달러에서 250달러씩 수십차례 쪼개기로 지원했고, 적게는 1달러씩도 기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횟수를 늘리는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선거 때는 트럼프캠프에 5차례 347달러 지원에 그쳤지만, 지난 2019년에는 트럼프 캠프에 ‘원샷’으로 10만 달러의 거금을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녀는 PC 오디오관련 IT기업을 창업, 억만장자반열에 올랐고, 지난 2011년에는 미국역사상 최고가인 1억 달러에 산호세저택을 매각, 화제가 된 당사자로 확인됐다. 현재도 실리콘밸리와 하와이에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재력자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런 사람이 무슨 연유로 한국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부정‘선거 음모론’의 진원지라는 의혹을 받을 정도로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면서 정치 활동을 하는지 아직까지 의구심을 사고 있다. 황교안 민병욱 등 이른바 보수들과 어울리며 미국 정치계에 한국의 부정선거 실상을 알리겠다며 동분서주하고있는 그녀의 실체를 집중 취재했다. <특별취재반>
이번 부정선거 본산으로 떠오른 하와이 교표 애니 챈의 정확한 미국이름은 ‘애니 MH 찬’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1952년 3월생(73)이며, 1969년께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 챈의 남편 프레드 챈은 1984년께 실리콜밸리에서 PC오디오솔류선업체인 ‘ESS 테크놀러지’를 설립, 억만 장자반열에 올랐으며, 그 뒤 부동산투자에 뛰어들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등,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애니 챈은 최소 2000년부터 공화당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주로 조시 부시, 도널드 트럼프 등 공화당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 상하원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더욱더 놀라운 것은 지난 2023년 1월1일부터 2025년 1월말까지 약 2년간 무려 842차례나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치자금 개인 기부로는 금메달감
반면 전체 금액은 5만 2352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 트럼프캠프에 10만 달러를 원샷으로 후원한 금액과 알려지지 않은 개인후원금까지 합하면 상당한 금액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진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2023년에는 92차례, 2024년에는 무려 735차례, 2025년에는 15차례 정치자금을 기부했고, 많게는 3300달러에서 적게는 1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 챈은 842차례 중 일부는 하와이 호놀룰루 자신의 사무실주소를, 일부는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 쿠페르티노의 자신의 쇼핑몰 주소를 각각 기재함으로써 동일인임이 확인됐다. 애니 챈으로 검색된 기부회수는 모두 854차례였지만, 12명은 동일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년간 842차례 기부를 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기부를 한 셈이다. 애니 챈은 3300달러 기부는 모두 3차례, 2천 달러 기부는 1차례, 1천 달러 기부는 1차례, 520.51달러가 1차례 등이며, 100달러에서 500달러가 33회였고, 나머지 803회는 100달러미만의 소액기부로 확인됐다. 또 기부대상은 공화당성향 정치활동위원회인 ‘윈레드’가 최소 541차례로 가장 많았다, 기구금액은 작게는 0.05달러에서 많게는 104달러였다. 케빈 메카시 공화당소속 연방하원의장에게 250달러씩 12차례에 걸쳐 3천 달러, 테드 크루즈 공화당소속 연방상원의원에게는 무려 50차례에 걸쳐 최소 1달러에서 최대 30달러씩, 약 1033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소액으로 잘게 쪼개서 수십 차례 분산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트럼프전국위원회 측에는 모두 5차례에 걸쳐 41달러 1번, 49달러 2번, 104달러 2번등, 총 347달러를 기부했다. 애니 챈은 지난 2019년 7월 10일에는 자신을 은퇴자라고 밝히고, 쿠페르티노 자신의 쇼핑몰을 주소지로 기재한 뒤 ‘트럼프빅토리’즉, 트럼프대통령 선거캠프에 10만 달러를 단번에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를 포함해서 2019년에만 모두 11차례에 걸쳐 12만2550달러 상당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1차례 중 하와이를 주소지로 기부한 것은 모두 3차례이며, 하와이 전국위원회 등에 915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1만 달러이상은 전부 캘리포니아 주를 주소지로 기재하고, 공화당전국위원회와 트럼프캠프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8년에는 1차례 550달러, 2017년에는 3차례에 걸쳐 1만달러를 하와이공화당위원회 에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고, 2016년 6차례에 걸쳐 만9천달러, 2015년에는 1차례 1천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한국일보 보도는 본보가 기부금영수증을 일일이 확인해 집계한 것과는 상당히 다른 셈이다. 2013년에는 한인 민주당후보로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도나 머카도 김 후보에게 1차례 1천 달러를, 2012년에는 공화당소속 상원의원 후보에게 2차례에 결처 모두 3500달러를 전달했다.
또 2010년에는 단 1차례 하와이 공화당위원회에 1만 달러, 2007년에도 단 1차례 하와이 공화당위원회에 1만 달러를 각각 기부했고, 2006년 4차례 6200달러, 2005년 2차례 6천 달러, 2003년과 2004년에는 ESS 테크놀로지 소속이라며, 7차례에 걸쳐 3만 2천 달러, 2002년에는 공화당에 1차례 1천 달러를 기부했다. 대선이 있던 2000년에는 7차례, 1999년에는 3차례 등 10차례에 걸쳐 1만 350달러를 기부했고, 이중에는 1999년10월 27일 부시대통령 선대위에 1천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 챈은 1996년 3월 27일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에버샤인1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한 뒤, 계속 ‘에버샤인2’, ‘에버샤인3’ 등 ‘에버샤인’에 숫자를 붙이는 방식으로, 가장 최근에는 2016년 7월 25일 ‘에버샤인20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美억만장자가 왜 한국정치에?
또 에버샤인17유한회사와 에버샤인18 유한회사는 2002년 2월과 4월 시우 릉 챈이 설립했으나, 애니 챈이 이들 법인의 제너럴파트너로 확인돼, 이들 회사 역시 애니 챈의 회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에버샤인이라는 이름아래 약 20개정도의 회사를 설립하고, 이들 회사 명의로 1990년대 말부터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의 쿠페르티노와 로스알토스 등의 대형쇼핑몰과 아파트, 주택 등을 잇따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매입액수는 무려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는 이미 지난 주 애니 챈 부부가 2011년 자신의 주택을 1억 달러에 매도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100% 정확한 사실로 확인됐다.
애니 챈 부부가 2011년 매도한 주택의 가격은 미국건국이후 2011년까지 미국 내에서 팔린 단독주택 중 최고가로서, 미 주요언론에 대서 특필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애니 챈은 2011년 2월 1일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인근 로스팔로스힐, 13310 라 팔로마 로드, 13288 라 팔로마로드, 13198 라 팔로마로드소재 주택을 러시아의 억만장자에게 1억 달러에 매도했고, 이 매도 디드는 이틀 뒤인 2월 3일 산타클라라카운티등기소에 등기됐다. 이 부동산은 대지가 약 7에이커에 달하며, 건평이 약 2만 6천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주택으로, 애니 챈 부부가 5년 이상 대지를 조성하고, 신축해서 2009년 완공했으나, 2010년 이들 부부가 하와이로 이주하기로 함에 따라, 매물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입수한 디드에 따르면 애니 챈 부부는 이 주택을 ‘에버샤인3유한책임회사’명의로 보유했고, 매도디드에 이 법인을 대표해 애니 챈이 직접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에버샤인6’ 명의로,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인근 쿠페르티노의 19748 스티븐스크릭 블루버드소재, 건평 8만 3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쇼핑몰을 현재도 소유하고 있으며, 산타클라라카운티가 책정한 이 부동산의 가치는 3755만 달러에 달했다. ‘에버샤인1’ 명의로,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의 1628 호스테터로드 소재의 건평 7만 5천 스퀘어피트규모의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운티정부가 책정한 이 부동산의 가치는 2127만 달러였다. ‘에버샤인1’은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인근 산호세의 1701 런디애비뉴소재, 건평 4만 6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고, 카운티정부의 평가가격은 1500만 달러로 확인됐다.
또 ‘에버그린6’은 19750 스티븐스크릭블루버드소재, 건평 2만7천여스퀘어피트규모의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가격은 173만 달러이며, ’에버샤인17’ 명의로, 산호세 1050 세인트 엘리자베스 드라이브의 요양원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평가가격은 697만 달러에 달했다. ‘에버샤인’이름으로 현재 보유중인 캘리포니아의 상업용 건물 가격만 8200만 달러에 달한다. 카운티정부 평가가격이 통상 시가보다 크게 낮은 것을 감안하면 1억 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니 챈은 하와이 호놀룰루에도 막대한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니 챈의 부동산은 호놀룰루의 주요간선도로인 카피오라니 블루버드를 중심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 정치인 군장성들과 막역한 관계
‘에버샤인3’명의로 1659 카피오라니블루버드소재, 건평 1만3천스퀘어피트의 쇼핑몰, 또 같은 법인 명의로 1673 카피오라니블루버드소재, 건평 8천스퀘어피트의 쇼핑몰을 각각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업체들은 1659 쇼핑몰은 약 1630만 달러에서 최대 2250만 달러로 추정했고, 1673 쇼핑몰은 1500만 달러에서 최대 2천만 달러상당으로 추정했다, 이 2개 쇼핑몰만 해도 약 4천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호놀룰루의 콘도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1296카피오라니블루버드소재 ‘모아나퍼시픽 이스트타워’와 1288 카피오라니블루버드소재 ‘모아나퍼시픽웨스트타워’등 모아나퍼시픽 콘도를 대거매입, 보유하고 있고, 자신의 정치자금기부 때 주소 역시 이 콘도로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1118 알라모아나블루버드소재 건평 2046스퀘어피트규모의 콘도를 보유하고 있다. 포트락로드 일대 해변에도 5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트락로드 1채는 주택으로 건평이 1만25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저택이며, 1997년 매매가격이 5백만 달러였던 이 주택은 현재 시세가 1500만 달러에 달했다. 또 다른 포트락로드주택은 바로 인근 주택으로 약 8백만 달러에서 최대 11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에 나머지3채는 각각 1500만 달러, 1000만 달러, 480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 주택 5채만해도 5300만 달러를 넘는 셈이다.
이처럼 ‘에버샤인’명의로 보유한 하와이부동산만 최소 20개에 달했다. 한편 애니 챈의 회사로 알려진 IP3International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이 회사가 핵폐기물 처리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미국정치인에 대한 정치자금 기부, 한국 보수정치인에 대한 후원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워싱턴DC에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CPAC 대회에 민경욱 전 의원과 황교안 등과 평통사무총장 등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확인되지도 않고 실체도 없는 한국의 부정선거를 알리려는데 주력하고 있어 그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