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한인 영웅’ 초청 ‘모니카 류’ 박사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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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C 도헤니 도서관 강의실에서 모니카 류 박사 특별강좌
█ 50년 이상 경력 방사선 종양학자…수많은 ‘암’ 환자 진료

한인사회 Care Project(캐어 프로젝트, 대표 크리스토퍼 리)는 우리 한인사회의 ‘영웅과 전설’(Heroes and Legends)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비영리재단이다. 이 재단에 소속된 한인 청소년들은 1년중 매주 모여 한인사회의 ‘영웅들과 전설’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활동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소중한 자산을 역사해 가고 있다. 이 같은 ‘영웅들과 전설’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3회에 걸처 30여 명의 영웅들을 발굴 했는데, 이 ‘영웅들과 전설’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인식한 USC 한국전통도서관 (Korean Heritage Library)과 USC한국학연구소(Korean Studies Institute)는 이 영웅들을 초청해 대학 캠퍼스에서 “영웅을 만나다”(Meet Our Hero)라는 주제로 특별 강좌를 시작해 주목이 되고 있다. 이 특별강좌는 케어 프로젝트가 주관하고 K.W. Lee Center for Leadership (이경원 리더십센터, 대표 Do Kim)가 후원하고 있다.

류 박사의 헌신적 여정 설파

지난 2월 19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USC 도헤니 도서관 특별 강의실에서 “영웅을 만나다”(Meet Our Hero) 제1회 특별 강좌가 개최됐다. 이날 초청된 영웅은 지난 2023 년에 ‘영웅들과 전설’에 선정된 모니카 류 박사(Dr. Monica Ryoo, Pre-sident of the Foundation for Korean Language & Culture, FKLAC)였다. 이 자리에서 케어 프로젝트의 크리스토퍼 리 감독 이 특별강좌를 진행하고 애슐리 박씨가 모니카 류 박사와 대담을 이어 나갔다. 모니카 류 박사는 한국에서 6·25 전쟁 이후 태어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에 유학하여 5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저명한 방사선 종양학자가 되어 수많은 암 환자를 치료하고 권위 있는 상들을 수상했다. 류 박사는 의학 분야를 넘어 코리안 커뮤니티의 비영리재단법인 한국어진흥재단(FKLAC)과 같은 단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한국어를 미국사회에 전파 시키고 문화 교육과 한인 2세 및 주류사회 학생들을 위한 사회경제적 기회를 증진했다.

그녀의 헌신은 사회 정의와 교육에 대한 깊은 헌신을 반영하여 자원 봉사 및 지역 사회 프로젝트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또한 모니카 류 박사는 작가이자 지역 사회 지도자로서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고, 한국 문화 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의미있는 일의 추구를 고무하는 통찰력을 공유하고 있다. 그녀의 업적은 인내와 봉사의 힘을 보여 주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도록 격려한다. 류 박사의 여정은 헌신, 문화적 자부심, 그리고 사회 환원의 변화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의 훌륭한 유산이다. 이날 “Meet Our Hero” 제1회 특별 강좌에서 주최자인 USC한국학연구소 소장인 박선영 교수와 USC한국전통도서관의 홍정은 큐레이터는 “한인사회의 살아 있는 영웅들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은 우리들 젊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가치 있는 유산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 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특별 강좌 시간에 뮤직 순서로 카보드의 이동열 박사와 바이얼린 앤디 박이 함께 ‘봄의 소리’등을 연주해 특별강좌의 의미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제2회 시리즈에 초청될 영웅은KBS방송 최초 아나운서인 위진록 선생이다.

“미래의 유산을 배우는 기회”

USC 한국전통도서관과 USC한국학 연구소가 Care Project와 KW Lee 리더십 센터와 협력하여, 특별 강연 시리즈를 시작한 것은 “영웅”들의 평생 업적, 봉사, 그리고 우리 청소년과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관대함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이다. 이 시리즈 는 또한 우리 한인 사회의 중요한 구전 역사(Oral history)와 시각적 역사를 조명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학생들과 참석자들은 영웅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교류 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지게 될 것이다. 영감을 얻고, 우리 공동의 유산과 연결되어 중요한 한인 역사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것은 일반적인 대학 캠퍼스 강의가 아니다. 멋진 음악과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한 흥미 롭고 재미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중요한 교육 자료로 남을 과제이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저는 청소년들이 1년 동안 활동하여 선정한 10명의 영웅들을 만나 그분들의 삶을 배웠고, 이분들을 만나면서 10가지 중요한 가르침을 얻었으며, 그 가르침을 우리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우리 청소년들은 더 성숙해졌고, 앞으로 스스로 의미 있는 미래를 개척하는 모습이 바로 우리 영웅들의 진정한 의미다.”라고 말했다. ‘영웅과 전설 (Heroes and Legends)’에 선정된 영웅들은 스포츠 스타, 전쟁 영웅, 영화 속 주인공, 노벨상 수상 관련자, 예술가, 과학자 등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낸 인물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평범하게 보이는 아버지와 어머니 같은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절대 평범 하지 않은 이야 기를 통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그들의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셀린 홍(18) 학생은 “우리는 이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지, 마음으로 소통하고, 행동으로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리 문(17)은 “우리 영웅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 청소년들이 그들의 지혜를 받아들여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데 큰 의미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인 2세 청소년들로 구성되고 이끌어 온 우리사회의 ‘영웅과 전설 (Heroes and Legends)’ 발굴은 매년 총 10명의 한인사회 모범 인물을 선정하여 축하의 모임 잔치와 함께 책으로도 제작해 발간한다. 이 행사는 매년 크리스토퍼 리 감독이 ‘영웅과 전설 (Heroes and Legends)’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참여한 청소년들은 에이든 안(15), 유진 조(16), 애쉴리 함(17), 조이 한(16), 셀린 홍(18), 다니엘 킴(17), 김규빈(17), 토리 문(17), 김주원(17), 신수빈(16), 로랜 선(15), 헤더 양(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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