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훈민정음기념사업회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 LA홍보
█ 미연방총한인회연합회-JK 모델협회 MOU 체결 동참
국내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Hunminjeongeum Commemoriative Association, 이사장 박재성, 이하 ‘훈정회)가 최근에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Hunminjeongeum Foundation Memorial Tower) 건립을 추진하면서 국내외로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가운데 김수철 국제한민족 총연맹 총재의 초청으로 지난 30일 LA에서 미연방총한인회연합회(Federation of Ko-rean American Association, 총회장 정명훈)와 JK 모델협회(JK Models, 회장 제시카 황)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미주 사회에도 한국에서 건립 예정인 ‘훈민정음기념탑’ 공감대와 건립 후원에 참여를 기대했다.
이날 낮 12시 코리아타운 가든 스윗 호텔에서 개최된 MOU체결식에서 ‘훈정회’ 박재성 이사장은 “미주지역에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 가면서 조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미주 동포들도 자손만대에 우리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높은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훈정회와 MOU체결을 위해 택사스주에서 LA를 방문한 정명훈 미연방총한인회 연합회 총회장과 OC에 본부를 JK모델협회의 제시카 황 회장은 각각 인사말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 건립에 적극 동참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네바다주에서 참석한 김수철 국제한민족총연맹 총재는 축사를 통해 미주사회도 본격적으로 동참을 환영했다. 국제한민족총연맹은 이미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훈정회 와 MOU를 체결했다. 훈정회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이봉창 의사 선영회와 MOU를 체결한 세종시 등을 포함 이후 이번 LA에서의 MOU체결식까지 총 18회 체결식을 가졌다.
훈민정음만이 유일한 창의문자
이날 MOU체결식을 마친 후 가든 스윗 호텔 우미관 식당에서 가진 축하 오찬회에서 훈정회 박재성 이사장은 “지구 상에는 7천 개 이상의 온갖 언어가 존재한다”면서 “많은 민족과 국가가 자기들의 언어를 기록하기 위해 나름의 글자를 만들어 쓰고 있으며, 그만큼 글자로 표현한 문자의 방식도 다양하다”고 운을 떼었다. 교육학 박사이기도 한 박 이사장은 “이들 많은 문자들이 사물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그려 넣는 고대 이집트의 신성문자,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라틴 문자와 그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아랍 문자, 아무리 복잡한 요소도 하나의 칸 안에 집어넣어 글자를 만드는 중국의 한자, 진흙 판에 쐐기 모양을 찍어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설형문자와 같이 창의적인 글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박 이사장은 “세상에서 글자를 만들어낸 창제자와 창제 연도와 창제 원리와 과정이 명확하게 밝혀진 문자는 오로지 훈민정음이 유일하다.”면서 “이제 우리는 훈민정음 기념탑을 건립해 세계 문자의 이정표가 되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훈민정음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위대한 문화적 자산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기념탑 통해 위대한 가치 발견
훈민정음기념사업회는 지난 2021년 2월 25일 훈민정음의 위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훈민정음 창제 원리 및 우수성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단체로 훈민정음에 대한 자긍심과 효용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훈민정음 기념탑은 관람객이 드나들 수 있는 목조 한옥 형태로 지을 계획이다. 총 28층 각층마다 훈민정음과 연관된 해례관을 포함, 집현전 재현관, 세종대왕상, 박물관, 다양한 기념관 등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기념탑은 높이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축물이 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은 미국 밀워키의 어센트 타워(86.6m)다. 프랑스 파리의 엘벨 탑처럼 상징성 있는 명소로도 만든다는 것이다.
기념탑의 조감도를 직접 창안한 박재성 이사장은 28층은 훈민정음 자모음 28자를 상징하고 108m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유를 설명한 훈민정음 ‘어제(御製) 서문’의 글자 수 108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훈민정음 창제기념탑 건립은 국내외 사회 각계 축하와 지지를 받고 있는데 훈정회는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전 총장은 명예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월 13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대왕 훈민정음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글 문화 도시 세종시와 훈민정음 기념사업회가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상징탑을 세종시에 건립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면서 “세종시에 건립될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이 1천년 앞을 내다보는 세계 문자의 이정표가 되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자랑 스러운 문화 관광 명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기념탑 건립에는 800억원 정도 들 것이라고 기념사업회는 추산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현재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데 모금액에 따라 기념탑 규모가 다소 축소될 수도 있지만 2027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A에서 MOU행사를 마친 훈정회는 달라스 시카고 지역도 방문하고 4월 17일에는 아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제 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도 방문해 홍보 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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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훈민정음기념사업회/ 기념탑조직위 공동사업단장 조병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