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1일 3 PM OC부에나팍 감사한인교회에서
█ 4·29 폭동후 사라진 예산 대신 무료 음악교육 봉사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온갖 신비를 환히 꿰뚫어 보고 모든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고린터 전서 13. 미주 한인이민 역사상 최대 수난인 ‘4·29 폭동’(1992)에서 한인들은 새로운 교훈을 배웠다. 미국이란 다인종 사회에서 ‘사랑’을 통한 소통과 화합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 4·29 폭동 15주년인 2007년 당시 LA 지역 교육구에서 종전까지 학교에서 제공하던 음악 악기 교육이 예산 문제로 사라졌다. 부유한 집안의 어린이들은 개인 지도 음악 선생을 초빙해 재능을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저소득층 학생은 그럴 능력이 없었다.
저소득층 가정에 음료 음악교육
그 당시 흑인과 라티노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바이얼린 등 악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무료로 음악 교육을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러브인뮤직’(Love in Music, 대표 박관일)이 LA한국교육원에서 탄생했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부유한 어린이들이 개인지도를 받는 것처럼 1대 1 레슨을 원칙으로 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선생이 2명이 학생 1명을 지도하는 환경도 만들었다. ‘러브인뮤직’(Love in Music)에는 철저한 봉사 원칙이 있다. 모든 교육과 활동이 전적으로 무료 봉사이다. 음악을 통한 사랑의 봉사이다. 밑바탕은 사랑의 나눔이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지난 2007년 5월 인종화합을 목표로 창립 된 러브인 뮤직은 지난 17년 동안 흑인과 히스패닉, 몽골 등 타 커뮤니티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1,100여명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지원하고 이들에게 무료로 1대1 레슨을 실시해 왔다. 현재 러브인 뮤직은 L.A., 사우스 베이, 오렌지카운티 (Santa Ana) 등 모두 3곳에 봉사처를 두고 매주 토요일 2시간씩 1 대 1 클래식 음악 레슨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음악을 통한 사랑의 나눔을
지금은 배우는 학생이 90여명에 가르치는 선생이 105명이 바이얼린, 첼로, 피아노, 풀륫, 클라리넷, 기타를 나누어 가르친다. 배우는 학생보다 가르치는 봉사자 선생이 더 많다. 지난 17년을 지나오면서 ‘러브인뮤직’(Love in Music)에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진다. 10여년 전 흑인 어린이 올루와피쿠나요미 토신-오니(Oluwafikunayomi Tosin-Oni)는 ‘러브인뮤직’ 을 만나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만나고 그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수많은 훌륭한 봉사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현재의 숙련된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 2023년에는 하버드대 조기전형에 합격하는 경사를 지녔고, 이제는 배우는 학생이 아니라 자신이 배웠던 경험으로 봉사자 선생이 되어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봉사자 선생으로 러브인뮤직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제 인생을 바꾼 경험이었다.
어린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것은 단순히 음악 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 이상으로, 제 개인적 및 직업적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 경험은 소통과 리더십 분야에서 귀중한 능력을 키워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여 년 전, 저는 Love in Music의 배우는 학생으로 참여했으며, 수많은 훌륭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현재의 숙련된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단체가 무료 로 제공한 지원과 기회는 제가 항상 소중히 여길 것이다. 제 학생들과 이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는 현재의 저의성공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러브인뮤직’이 지난 17년동안 어려움을 극복하고 놀라운 발전을 한 이면에는 사랑의 희생을 한 주인공들이 있다. ‘러브인뮤직’을 처음 태동시킨 글로리아 이 사무국장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러브인뮤직’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다. 또 다른 주인공은 ‘러브인뮤직’의 학부모들이다. 학부모들의 열성적인 후원과 동참이 없었다면 결코 ‘러브인뮤직’은 활동할 수 없었다.
수혜 아동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
이같은 ‘러브인뮤직’이 오는 5월 31일(토) 오후 3시,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담임 구봉주 목사, 6989 Knott Ave, Buena Park, CA 90620)) 본당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LA, 사우스베이, 산타아나 등 세 지역 봉사처에서 활동 중인 100여 명의 자원 봉사자 선생들과 90여 명의 수혜 아동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한 해 동안의 음악적 성장을 나누는 공동체 음악회다. 공연은 자원봉사자 앙상블이 ‘캐리비안의 해적’ OST로 문을 열고, 산타아나 봉사처 고교생 4인조 스트링 콰르텟이 ‘리베르 탱고’를 연주한다. 이어 피아노 퀸텟이 ‘여인의 향기’ 삽입 곡인 ‘Por una Cabeza’
를 선보이며, 사우스베이의 임주혁 군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연주한다. 피날레는 세 지역 봉사처의 모든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Love in Music Song Medley’를 연주하며 감동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피아노 학생들은 드럼패드를 활용한 리듬 퍼포 먼스로 음악을 통한 화합을 표현할 예정이다.이번 연주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음악을 통한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체험하고 싶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Love In Music’ 웹사이트: www.loveinmusic.org, 유튜브: youtube.com/@lm-ed8023,SNS: @loveinmus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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