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천-뉴욕’ 노선 5월들어 폭증하는 이유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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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인천-뉴욕노선 이변–아시아나승객 두배로 급증
◼ 대한항공승객과 불과 2705명 차이- 역전 가능성까지
◼ 평소엔 대한항공 절반에도 못미치던 승객 갑자기 폭등
◼ ‘인천-뉴욕’ 등 미주노선에 마일리지좌석 대폭늘린듯

에어프리미아 당면한 현재상황

◼ 에어프리미아 잦은 기체결함으로 인한 지연사태 등 영향
◼ ‘UNSTABLE’에어프레미아, 5월승객수 10%이상 줄어
◼ 에어프리미어,1분기 정비지연율 7.5% -평균의 10배

내년 말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초일기에 들어간 가운데, 올해 5월 인천-뉴욕노선에서 아시아나항공 승수가이 급격히 증가, 대한항공 승객과 맞먹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뉴욕노선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승객이 대한항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의 뉴욕노선 승객급증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소진을 위해 마일리지 좌석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또 지난 2023년 혜성처럼 등장했던 에어프레미아는 잦은 정비지연 등으로 고객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10-20% 싸다고 하더라도 나와 가족들을 UNSTABLE한 상황에 놓이게 할 수 없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5월 승객이 1년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5월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뉴욕노선 승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해마다 5월부터 항공편이 추가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인 증가이며, 이제 곧 대한항공과 대등한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본보가 뉴욕뉴저지관문공사[PORT AUTHORITY OF NY & NJ]의 공항 및 항공사별 운항 및 승객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노선 운항회수가 150회, 승객이 3만528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이 노선 운항회수가 184회, 승객이 3만7994명을 기록했다. 즉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승객격차가 2705명, 악 7.2%로 좁혀진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대한항공 승객대비 93%까치 치솟은 것이다. 이는 운항회수격차가 34회, 약 18.5%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시아나항공에 더 많은 승객이 몰렸음을 의미한다.

5월들어 4월보다 두배 폭증

이같은 아시아나항공 승객의 대폭 증가는 다른 달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이 알 수 있다. 지난 4월 이사아나항공 승객은 1만 7973명으로, 대한항공 3만 8218명보다 2만245명 적었고, 대한항공 승객의 47%, 즉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수면에서 4월에는 대한항공의 47%에서 5월에 93%까지 상승한 것이다. 오히려 대한항공은 5월 승객이 4월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거의 2배정도 증가했다. 또 3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은 승객이 1만 6469명으로, 대한항공의 40%에 그쳤고, 2월에는 42%, 1월에도 42% 수준에 그쳤다. 즉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승객이 대한항공의 5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5월에 폭증, 대한항공 승객 수와 맞먹을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월별 통계를 살펴봐도 아시아나항공의 승객은 7월과 8월, 9월 등 3개월을 제외하면 50%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성수기로 꼽히는 12월과 1월에도 아시아나항공승객은 대한항공의 절반에 훨씬 못미쳤다. 2024년과 2025년 외에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운항 및 승객현황을 살펴봐도 2014년 아시아나항공의 승객수가 대한항공의 3분의 1에도 못미친 것을 비록, 대한항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아시아나항공이 2027년 대한항공 합병을 앞두고 어쩌면 올해 6,7월쯤에는 인천-뉴욕노선에서 대한항공 승객수를 앞서는 일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의 승객이 급증한 것은 대한항공이 합병 이전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대거 소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되는 것을 막으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고객에게 마일리지 항공권 사용을 대폭 늘리고 특히 국제선 노선에 대폭적인 할인 마일리지를 제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노선에도 마일리지를 대폭 할인한다고 밝혔지만 적용노선은 인천-시애틀 1개 노선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노선에는 마일리지 할인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대신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는 좌석을 대폭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요즘 어지간한 날은 모두 ‘마일리지가능’

예전에는 마일리지가 충분해도 해당항공편에 마일리지 좌석이 턱없이 부족해,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구하기가 너무 쉬워졌다는 것이 고객들의 평가이다. 요즘에는 어지간한 날은 모두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이 지난 6월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했다가 아시아나 고객보호가 미흡하다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대한항공은 가급적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좌석을 더욱 많이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수기에 마일리지 항공권을 얻으려면 평소보다 50% 더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을 위해 성수기에도 뉴욕-인천노선운항을 대폭 늘리고, 성수기 마일리지 좌석도 더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6,7월에 뉴욕-인천노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승객수가 역전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마다 5월부터 운항을 늘리지만, 올해는 150편이 운항돼 지난해 5월 133편보다 약 17편을 더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올해 5월 184편을 투입, 1년전 196편보다 오히려 12편이 줄었다. 대한항공 운항은 줄이고, 아시아나운항은 늘리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좌석도 더 많이 개방함으로써 마일리지를 소진시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승객이 3만 5천명을 넘은 것으로 사상 처음이며, 지난해 8월 3만 592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7월 3만 587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 승객수 3만 5천명을 넘은 것은 3번이며, 지난해 8월이 월별 승객 최다였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편당 평균승객수는 대한항공이 209명, 아시아나항공이 20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5월에는 대한항공 1편당 평균승객이 206명인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편당 235명이 탑승, 이 또한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고객의 좌석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편당 평균승객은 대한항공은 212명, 아시아나항공은 215명이며, 대한항공은 지난해 7월 223명이 최고였던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239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리미아는 오히려 감소

또 하나 눈에 띄는 대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대안으로 등장했던 에어프레미아의 위축이다. 한국항공사로는 유일하게 뉴저지주 뉴왁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5월 승객이 9565명으로, 지난해 5월 1만 131명보다 약 566명, 5.6%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중 에어프레미아의 인천-뉴왁간 운항회수는 모두 36회로, 지난해 5월 34회보다 2회, 약 5.9% 늘어났다. 즉 운항횟수가 6%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5.6%줄어든 것으로, 사실상 지난해보다 10%이상 승객이 급감한 것이다. 이처럼 에어프레미아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잦은 기체결함에 따른 지연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격이 조금 싸기는 하지만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되자 승객이 급격하게 이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 등이 집계한 올해 1분기 한국국적 항공사의 지연율을 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4배가량 지연율이 급상승하면서 10개 항공사중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1분기 국제선에 764편이 투입됐지만, 이중 57편이 정비를 이유로 지연돼, 정비지연율이 무려 7.46%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10개항공사 평균 정비지연율 0.81%보다 약 10배 가량 높은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에어프레미아의 정비지연율 1.94^보다 4배나 폭증한 것이다.

국내항공사 중 두번째로 정비지연율이 높은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지만, 에어프레미아의 정비지연율은 2위 티웨이항공의 1.55%보다 무려 5배나 높은 것이다.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정비지연율이 높은 정도다. 정비지연율이란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당초 예정시간보다 15분을 넘겨 출발하거나, 도착한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월부터 항공기 일부가 엔진부품수급 등의 문제로 제때 수리를 받지 못하면서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때는 보유항공기 7개 중 3개가 정비가 안돼서 운항을 못하기도 하는등 심각한 정비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프리미아, 항공편 증가 승객수 감소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뉴욕노선에서 대한항공보다 약 20%, 아시아나항공보다 약 15%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뉴왁공항을 이용, 뉴욕시지역에서는 공항까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뉴욕보다는 뉴저지지역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시 지역에서 공항까지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통행료등을 고려하면 편도 70달러 상당의 비용이 소요되고 왕복 15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1~2백달러 아끼려고 잦은 고장, 정비지연을 일으키는 여객기를 타다가 자칫 사고라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백달러 아끼려다 내 인생과 가족의 운명을 UNSTABLE하게 할 수는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다. 바로 이같은 우려가 승객감소로 직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누적승객은 5만 31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7명, 8.4% 늘어났다. 이는 올해 1월 승객이 1만 2982명으로, 지난 2023년 5월 22일 뉴욕취항이후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6명, 무려 30%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운항회수는 56회로 지난해 1월 36회보다 무려 55.5%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객증가는 운항회수 증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3월과 4월에도 각각 712명과 548명이 늘었으나, 5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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