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취재4] 나성영락상조회 사태 ‘후폭풍’ ‘시간 끌기와 책임 회피’ 회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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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조회, 문제 해결 의지 없이 2개월 허송 세월
◼ 법적파산 계획하다 교회 단체 협력 해결 모색(?)
◼ 교회측, ‘우린 상조회와 법적 무관’ 앵무새 소리
◼ 총회원 -가족들 ‘법정에서 진실과 정의 가릴 것’

나성영락복지상조회(회장 전수홍, 이하 상조회)와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 이하 영락 교회)가 파산 위기 상태로 몰린 상조회 부실운영 문제의 해결책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 시간 끌기와 책임 회피를 교묘히 하는 바람에 고령의 회원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동포사회는 분노 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성영락교회는 동포사회의 여론이 비등해지자 ‘상조회 문제를 위한 대책팀(TF)을 구성했다’고 지난 9월 7일(일)주보에 처음 밝혔다가 2주만에 다시 주보(9월 21일 자)에 ‘상조회의 조치를 기다린다’며 슬쩍 발을 빼는 중이다. 여기에 상조회 측은 지난 8월에 제1안과 제2안을 두고 회원들의 의견을 접수하여 8월 31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하고서는 무려 두 달 동안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10월 초순에 ‘총 회원 및 지역 공동체 여러분께’ 라는 새로운 공지문을 통해 ‘영락교회는 상조회 운영에 법적으로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교회의 책임을 벗어 주기 위해 안 깐 힘을 쓰면서, 상조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의 방안으로 독립적인 전문가 그룹과 협력 단체와 교회에 공식 요청을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일부 회원들과 그의 가족들은‘법원에서 진실과 정의 가려보자’고 촉구하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영락상조회 일부 회원들은 10월 초순에 날아든 상조회 측의 ‘총 회원 및 지역 공동체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서신을 받고 황당했다고 했다. 우선 지금까지 ‘총 회원에게 고하는 글’ 또는 ‘존경하는 회원님’ 이라는 제목으로 만 보내 온 서신들이 이번에는 ‘지역 공동체 여러분께’라는 제목이 추가되어 회원 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라는 전체 커뮤니티를 다 포함해서 상대한 것이다. 말하자면 상조회가 회원들에게만 보냈던 것을 이번에는 한인 커뮤니티 전체에게도 함께 보낸 셈이다. 서신의 골자는 3가지였다. 첫째 오늘날 상조회가 파산 지경까지 이른 상태에 대하여 그 원인을, “코비드-19 펜데믹 기간동안 별세하는 회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동시에 신규 가입은 현저히 감수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두가지 요인이 맞물리면서 자금의 흐름과 상조프로그램의 조의금을 감당하는 능력에 심각한 영향이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상조회 문제가 코비드-19 펜데믹 때문으로 밀어 부쳤다. 둘째로 상조회는 항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상조회와 나성영락교회와의 관계를 분명히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애써 상조회 문제에 교회를 끌어들이지 말라는 경고(?)였다. “본 상조회는 교회로부터 독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운영에 있어서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비록 많은 회원분들이 교회 교인이며, 상조회가 회의나 행사를 위해 교회 내 주소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교회는 정한 범위를 넘어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즉,서로 간 대여금, 자금의 공유, 이체나,본 상조회가 교회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나, 교회가 상조회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사실 등이 없습니다. 본 상조회 회원의 회비와 상조금은 그 본래의 목적만을 위해서 전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상조회는 재정적 문제에 대하여 보다 책임 있고 투명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3가지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즉, 1. 회원들의 아무런 보전도 받지 못하는 방향, 즉 법원에 모든 정리 절차를 일임하는 방식은 선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외부의 독립적인 전문가들(회계사, 법률자문,금융전문가등)

과 관련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상조회의 안정화를 위한 현실적 합법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3. 본 상조회의 결정과 방향에 따라 협력 단체 및 교회에 공식 요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진행되는 대로 향후계획과 상황을 회원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상조회가 밝힌 서신 내용 3가지는 진실과는 거리가 한창 멀다. 또한 사실이 아닌 점도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상조회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합리적이지 않는 변명과 함께 신뢰를 주지 못하는 서신이다.

상조회 사태 교회와 별개?

상조회는 재정 운영 부실이 ‘코비드-19 펜데믹’ 재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코비드-19 펜데믹’ 재난은 상조회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 파급된 재난이다. 하지만 그 재난에서 많은 영역들이 복구에 힘써 예전 상태로 된 단체들이 많다.
간단한 예로 뉴욕한인상조회는 현재 회원이 6천 900명을 넘고 있다. 물론 코비드-19 재난 때 힘들었다. 하지만 재난을 위한 비상대책 등을 미리 제도화 하여 현재까지도 회원이 사망하면 유가족에게 약속된 상조금 $15,000을 꼬박 꼬박 수 십년 동안 지급하고 있다.(본보 1471호, 09-04-2025). 영락상조회 보다 10배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뉴욕상조회는 왜 이처럼 건실하게 운영되는가.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이 되는 뉴욕한인노인상조회의 3대 자부심의 첫째가 동포사회의 장례비 지원이다. 두번째가 상부상조하는 정신이고, 세번째가 신용을 기본으로 하는 상조회 운영이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설립이래 29년 동안 사망한 4,200여명의 회원 유족에게 총 5,600여 만 달러의 장례비를 지급하였다. 이러한 성과 역시 회원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유족을 위로 하기 위하여 기꺼이 조의금을 보내주는 결과이다. 특히 뉴욕상조회는 회원을 돕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투명한 재정공개를 통해 신뢰받는 상조회로서 임원 및 임직원들이 봉사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뉴욕상조회는 1996년 5월 1일에 창립하여, 뉴욕주 비영리 자선단체 등록( NY 12231-0001호 인가)했다. 설립 목적은 생명보험이 없는 동포 노인들이 유고시 형편이 어려운 자녀들에게 장례 비를 지원하기 위하여 회원간에 상부상조하는데 두었다.

이 같은 뉴욕상조회의 건실한 운영과는 달리 영락상조회는 지난 2023년 당시부터 회원이 사망하면 애초 약속한 1만 달러 상조금을 5천 달러 내외로 지급했다. 당시 이미 회비 지불 총액이 8천 달러를 넘는 회원들이 많았다. 그들의 불안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만하다. 또 있다. 2023년 당시 영락상조회는 세금미납으로 한 때 캘리포니아주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 면허중단(FTB, Suspended) 조치를 당했다. 상조회의 운영부실의 극치였다. 상조회는 서신에서 교화와는 법적으로 남남이라고 극구 강조했다. “본 상조회는 교회로부터 독립 된 비영리 법인으로 운영에 있어서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면서 “서로 간 대여금, 자금의 공유, 이체나, 본 상조회가 교회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나, 교회가 상조회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사실 등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본보는 이미 지난 호에서 상조회 회칙 조항에 “나성영락 교회”라는 명칭이 8개 조항에 걸쳐 열거되어 있으며, 회칙 개정, 회계와 재정, 파산, 해산의 경우 모두 나성영락교회의 승인이나 인준을 받는다고 규정했다. 한마디로 회칙의 가장 핵심적인 조항에서 나성영락교회가 상조회를 관리한다고 규정했다. 상조회는 1992년에 영락교회에 의해 창립 된 이후 33년을 지나오면서 지금까지 무려 22회나 회칙을 개정했다. 평균 1년 6개월에 한번씩 회칙을 개정한 셈이다. 상조회 회칙을 살펴 본 몇 명의 변호사들도 ‘교회가 상조회를 관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이 문제는 만약 법적 소송이 제기될 경우, 법원이 어느 쪽이 정의인지 판결할 것이다.

또 상조회는 서신에서 교회가 상조회에 대하여 “서로 간 대여금, 자금의 공유, 이체나, 본 상조회가 교회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나, 교회가 상조회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 한 사실 등이 없습 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교회는 당시 700만 달러 영락장학회 기금에 불법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발생하여 법정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던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교회는 자신과 관련있는 비영리재단 기금에 교회 경상비 지원 목적으로 불법적인 관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상조회는 서신에서 재정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전문가 동원과 교회 협력단체들과 협력하여 투명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조회는 지난 8월 부터 임시대의원총회의 의결대로 강행하겠 다며, 회원 투표까지 실시하고 최종 결정을 8월 30일까지 내리겠다고 확언하다니, 그후 슬그머니 임시대의원총회의 의결을 흐지부지 시키고, 아직도 최정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제는 회원들의 걱정을 안심시키고 ‘상조회의 안정화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책임없는 말만 늘어놓고 있어 회원들의 분노를 극한으로 몰고 가고 있다.

교회 700만불 장학회 기금 의혹

한편 영락교회는 상조회 회원 대부분이 교회 교인이라는 점에 대하여도 말로만 ‘상조회의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깊은 관심으로 도울 방향을 찾겠다’고 교회 주보에 간략하게 언급하고서도 실제적 으로는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교회가 법적으로 상조회와는 무관하다는 점만 부각 시키고 있다. 더 한심한 것은 상조회도 최근 서신에서 ‘교회는 상조회와 법적으로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영락교회는 지난 수년동안 상조회가 운영 부실로 회원들과 가족들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와 언론 들의 지탄을 받아 오던 중 지난 9월 7일 주일 주보에 처음으로 상조회 문제를 거론하는 짧은 소식 몇 줄을 통해 ‘교회가 상조회와는 법적으로 각각 다른 단체라고 우선 강조하면서, 하지만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상조회를 못본 채 한다는 것도 교회로서의 역할이 있기에 ‘상조회 대책반(TF)을 구성 했다’며 마치 교회의 사명인양 공지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주후 다시 나온 주보에서 ‘교회는 앞으로 상조회가 하는 바를 지켜보겠다’라는 두리뭉실한 언급을 했다. 지난 9월 21일 주일에 나성영락교회 주보 소식란에 “나성영락 상조회 관련”이란 제목으로 두번 째로 공지 사항을 전했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세워진 우리 교회는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교회의 역사 속 모든 시대마다 환난에 처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돌보며 살라는 사역에 힘써 왔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는 앞으로 상조회가 내리는 결정과 방향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려움 중에 있는 분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신중하게 강구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를 향하 신 성령님의 지혜와 능력을 간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바로 이 소식이 나오기 2주 전인 지난9월 7일자 주보 소식란을 통해 영락교회는 그동안에 상조 회에 대항 동포사회 비등한 여론에 묵묵부답으로 있다가 이날 처음으로 “영락상조회가 우리 교회 에서 시작되었으나 약 10년전에 독립 비영리단체로 분리되어 운영되어 왔다”면서 “비록 교회가 법적 책임의 직접 당사자는 아닐 수 있으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하여 지난 9월 5일 상조회 관련 대책팀(TF)을 구성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락교회가 주보 소식란을 통해 처음으로 “비록 교회가 법적 책임의 직접 당사자 는 아닐 수 있으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하여 지난 9월 5일 상조회 관련 대책팀(TF)을 구성하였습니다”라고 한 교회 측 공지에 대하여 일부 상조회 회원들은 “교회가 드디어 상조회 문제 에 관련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가”라며 큰 기대감을 지녔지만 다른 회원들은 ‘한인사회 여론을 잠재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했었다.

실제로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 두번째 주보 소식란 내용이었다. 첫번째 소식에서 “상조회의 어려운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하여 지난 9월 5일 상조회 관련 대책팀(TF)을 구성하였습 니다”라고 했기에 다음 번 소식은 상조회 대책반(TF)이 어떤 조치를 하는 것인가를 기대하였는데, 두번째 주보 소식란에는 그 대책반(TF) 이야기는 실종되고, “우리 교회는 앞으로 상조회가 내리는 결정과 방향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어려움 중에 있는 분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신중하게 강구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첫번째는 상조회 문제에 대하여 밝힌 소식은 상조회 대책반(TF)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도울 계획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미였는데, 2주 만에 다시 나온 소식란의 내용은 설교로 시작하다가 대책반 구성의 후속 조치는 온데 간데 없고 앞으로 상조회가 내리는 결정 사항을 두고 보겠다는 지극히 원론적인 소리였다. 모든 것을 다시 상조회에 떠넘긴 것이다. 이 같은 두번째 주보 소식란을 본 한 피해 회원은 “교회가 처음 소식란에는 상조회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처럼 말했다가 두번째 소식란에는 다시 상조회에다 모든 것으로 밀어 버렸다”면서 “교회가 한마디로 우리 모두를 농락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분통이 터지는 분위기에 이번에 상조회 측이 네번째로 10월 초순에 보내온 서신을 받아든 일부 회원들은 분노감이 극에 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교회가 모두를 농락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부터 LA지역 상조회들은 운영상 문제점이 드러나 하나 둘 파산 지경으로 내 몰렸다. 상호 믿음을 바탕으로 결성된 상조회이기에 충격은 컸다. 당시 상조회들의 해산은 회원 가족을 비롯해 주위 친구들은 이제 더 이상 어떻게 믿고 무슨 일을 도모할 수 있겠느냐는 반응도 나왔다. 당시 이미 파산한 미주한인 상조회의 경우 한때 200여만 달러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파산 때 고작 30여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상조회의 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 파탄 날 경우, 은행 예금처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적인 장치 가 전혀 없어 고스란히 가입 회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이 다. 상조회는 일종의 보험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문제가 생기면 법적으로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있는 한국과 일본과는 달리 현재로서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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