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채로운 K경연대회로 즐거움도 2배 3배로
◼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풍성한 무대’ 마련
◼ 한국8개 지자체 180여 업체 참가 사상 최대
◼ ‘농수산 엑스포’에 한국의 대표 먹거리 총출동
제52회 LA한인축제의 막이 16일(목)에 오르고 19일(일)에 폐막된다. 축제는 서울 국제공원에서 ‘Beyond Boundaries-경계선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며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 음식,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알렉스 차 축제재단 회장은 “올해의 주제인 ‘경계선을 넘어서’는 세대와 문화, 커뮤니티의 벽을 허물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LA의 정신을 담고 있다”며 “모든 이들이 한국의 문화와 예술, 음식을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LA한인축제는 LA소방국 공식 집계로 4일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남가주 최대규모의 다문화 축제이기도 하며 120개 한국 도, 시, 군의 지원을 받아 참여하는 한국 농수산 엑스포가 한국 전통 농수산 상품의 맛을 전한다. LAPD 올림픽경찰서 레이첼 로드리게스 서장은“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경찰 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성진 취재부 기자>
올해 제52회 LA한인축제에서는 전세계적인 열기를 반영한 K-팝 콘테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으로 더 한층 풍성해진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연 무대가 마련돼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LA시 문화국(Los Angeles City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 총괄 매니저 다니엘 타리카)은 “문화국은 LA의 다양성을 기념하는 문화적 가교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축제에서 한인축제재단과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 명예 홍보대사는 헤더 허트 LA시의원이, 축제위원장에는 LA한인회 이사장인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 위원회 의장이 위촉됐다.
◉ 세계적 열기 반영한 K-팝 콘테스트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K-팝 콘테스트’는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본선 진출자들은 10월 17일 오후 8시30분 메인 무대에서 창의적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1등 2000달러, 2등 1000달러, 3등 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플레디스 특별상 300달러가 마련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청소년 무대 ‘K-뷰티 선발대회’
하이틴 USA가 준비하는 ‘K-선발대회’는 차세대들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무대다. 결선은 10월 18일 오후 4시 50분부터 90분 동안 진행되며, 본선에 오른 후보들은 한복과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걷고, 댄스와 노래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무대를 한층 밝힐 예정이다.
◉ 힘과 도전의 상징, 미 해병대 턱걸이 대회
미 해병대가 주관하는 ‘풀업(Pull-Up)대회’는 축제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연이 될 전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예선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해병대 부스에서 열린다. 본선에 진출하는 상위 10명은 10월 19일 오후 2시 메인 무대에서 최종 실력을 겨루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 첫 선보이는 한국핫도그 먹기 대회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한국핫도그 먹기 대회’도 색다른 볼거리다. 스마일 핫도그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30명의 참가자가 제한 시간에 가장 많은 핫도그를 먹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연은 10월 18일 오후 1시 30분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며, 우승자는 상금 500달러와 특별 굿즈를 받는다. 참가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
◉ 한인 시니어 위한 ‘노래자랑’
스포츠서울 USA가 주최하는 시니어 노래자랑은 지역사회의 숨은 노래 고수들이 실력을 뽐낼 기회다.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90분 동안 열릴 예정으로, 축제 현장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울려 퍼질 것으로 보여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LA한인축제재단의 알렉스 차 회장은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제52회 LA한인축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하이틴 선발대회, 턱걸이, 노래자랑 대회
한인축제의 최고의 관심을 보여주는 곳 중의 하나기 바로 ‘농수산 엑스포’이다. 대한민국 전역의 180여 개 농수특산품 관련 기업이 ‘농수산 엑스포’에 참가해 기대를 모은다. 이는 지난해보다 20여개 업체가 증가한 규모로, 축제 사상 최대 참가 규모다. LA한인축제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경상남·북도, 전라 남·북도, 충청남도, 경기도, 제주도 등 전국 8개 광역 지자체가 참가해 지역별 대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직접 전시·판매한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미국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를 직접 만나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알렉스 차 회장은 “올해 농수산 엑스포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성과 품질면에서 수준이 높다”며 “한국의 각 지역이 가진 맛과 멋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들과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의 경쟁 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원특별자치도: 청정 자연이 빚은 ‘힐링 먹거리’
32개 업체가 참가하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자연과 건강’을 주제로 청정 산지에서 재배한 원료로 만든 건강식품과 전통 간식류를 선보인다. 참기름·들기름, 곤드레전, 산나물, 동결 건조 비빔밥, 아로니아 원액, 오미자청 등 다양한 프리미엄 농가공 제품이 출품된다. 또한 횡성, 평창, 정선 등 지역 농가 브랜드들이 강원만의 깨끗한 이미지와 정직한 맛을 알린다.
◉ 경상남도: 전통 장류와 기능성 식품의 중심
올해 경상남도에서는 25개 업체가 참가해 전통 장류, 도라지·오디 가공식품, 구아바 차 등 발효 건강식품을 소개한다. 산청, 의령, 하동, 거창 등 내륙 지역의 발효식품 기업들이 콩·메실·여주 등 지역 특산 작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 버섯 스낵, 연잎차, 발효콩 피자 등 창의적인 로컬 가공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 예정이다.
◉ 경상북도: 인삼과 꿀, 전통식의 본고장
39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상북도는 ‘건강과 전통’을 내세우는 풍기 인삼, 봉화 김치, 영양 고춧가루, 소백산 벌꿀 등 지역별 특산품을 총집결시켰다. 또한 웰빙바이오의 특허기술로 생산된 흑마늘 진액, 전통 발효로 깊은 맛을 내는 청국장·된장·고추장을 통해 고향의 향수를 전한다. 이밖에도 한과, 약과 마카롱, 모찌, 오징어포, 마늘칩 등 젊은 세대 취향을 겨냥한 K-디저트 라인도 보인다. 올해 최다 업체가 참가하는 경북은 이번 축제를 통해 경북의 맛을 세계로 알린다는 각오다. 경상북도 LA사무소의 김석기 소장은 “올해 축제에서 경상북도는 한인들의 정서와 식문화에 맞춘 경북 명품 식품을 선보인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 전라남도: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미의 고장
전라남도는 해양 자원과 청정 농산물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식품의 보고의 장’으로 불린다. 이곳 20개 참가 기업들은 ‘바다의 맛’을 대표하는 완도, 여수, 해남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전복죽·굴비·김·젓갈·천일염 외에 장흥 표고, 보성 녹차, 감식초 등 건강 중심의 농산 물 가공품 등을 들고 한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 전북특별자치도: 전통과 트렌드가 만나는 식문화
올해 2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제시한다. 군산, 익산, 전주 지역 업체들이 홍시떡, 게장, 부각, 귀리 스낵, 단백질 쉐이크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K-푸드 뉴웨이브’를 선보인다. 또한 1인 가구와 맞벌이 세대 를 겨냥한 간편식 제품으로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전북 LA사무소의 김광수 소장은 “올해 전북에서 참가하는 지역대표 기업들은 미국 아시 안푸드 시장에 특화된 간편식품 및 반찬형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전통의 맛과 현대적 실용성을 갖춘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충청남도: 인삼과 전통발효의 고장
11개 기업이 참가하는 충청남도는 금산 인삼을 비롯해 홍삼, 강황, 청국장, 식초 등 전통 약용 소재를 현대식으로 가공한 건강식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공주·논산·제천 등은 공동 브랜드로 지역 농가의 제품을 선보이며, 천연 식초, 전통 약과, 젓갈 등 충청의 깊은 맛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충북에서 4개 기업체가 참가하며, 제주도와 경기도에서도 온다.
“원조 K-푸드의 맛, 한인축제에서”
한편 한인축제장에는 동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다양한 부스들에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LA총영사관은 동포들의 민원 서비스 관계를 상담하는 ‘찾아가는 부스’를 설치했다.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헬렌 김)는 부스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태극기 만들어 주기도 하고, 유관순 열사 동상 안내와 모금 운동도 펼친다. 키와(KIWA-한인타운노동연대(문의: 윤대중/ dj@kiwa.org/ 213·831·3407)는 한인 커뮤니티 투표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한인타운 축제 기간 4일 동안 유권자 등록 대행을 부스에서 펼친다. 4일 동안 키와 부스에서는 선거 관련 주요 정보도 제공하며 또한 저소득 가족 및 연장자 아파트 신청 정보를 제공하고, 신청 상담 및 신청서 대행 등 의 봉사 활동도 펼친다.
올해 축제는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Airbnb, 미국의 톱3 은행인 US뱅크, 현대자동차와 기아 자동차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LA시 문화국, 레크리에 이션 및 공원관리국, 메트로(METRO) 등도 협력 기관으로 나선다. 또한LA클리퍼스, LA킹스,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 등 지역 대표 스포츠팀도 부스운영과 퍼레이드 참여를 통해 한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LA시 교통국(LADOT)은 축제 기간 동안 서울국제공원 인근 일부 도로의 임시 폐쇄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폐쇄 구간은 올림픽과 샌마리노 사이의 아이롤로 길과 노먼디와 아드모어 사이 샌마리노 길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안내 표지를 따라 우회해야 한다.
또한 공원 시설도 축제가 끝나는 19일(일)까지 임시 폐장된다. 한편 제52회 한인축제의 성공을 위해 LA시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에서 한인축제 개막을 공식 지지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 이번 선포식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10지구) 시의원과 존 이(12지구) 시의원의 공동발의로 추진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허트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시의회를 대표해 축제재단과 알렉스 차 회장에게 축제 개막 선포문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52년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재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지미 김 LA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관리국장,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레이첼 로드리게스 서장, 알렉스 김 남가주 사진작가 협회 장, 애덤 크립스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LA한인축제는 세대와 단체, 문화간 협력의 상징”이라며 “우리 커뮤니티 의 힘은 연대와 협업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LAPD 올림픽경찰서 레이첼 로드 리게스 서장은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경찰 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한인축제에 참여하는 LA킹스(LA Kings) 애덤 크립스 시니어 마케팅 담당자는 “스포츠 역시 문화처럼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한인사회와 함께 축제를 즐기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인사회와 친숙한 라틴계장애인연합(UDLA)의 루벤 허난데스 회장도 “진정과 포용과 연대는 장애, 언어, 배경을 초월해야 한다”며 “이번 축제는 진정한 의미의 ‘경계선을 넘어서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