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먹튀 김병주 회장 꼭꼭 숨긴 3백억짜리 장난감 발견
◼ 유한회사로 우회매입 어세스먼트롤 확인해서 소유주밝혀내
◼ 2020년 햄튼일대에 가장 비싼 지역 2,050달러에 차명 매입
◼ 햄튼 사가포가넥은 미국전역에서 최애휴양지 주택가격 3위
◼ 카운티정부, 김병주맨해튼콘도주소 등 기재로 소유 드러나
◼ 맨해튼콘도는 본보가 2016년 보도했던 2,050달러 매입콘도
◼ 김병주 회장 2021년 말 큰아들에 맨해튼 콘도 무상 증여해
◼ 본지, 장남-차남 모두 ‘마이클 김’에 혼동했지만 빼박팩트
김병주 MBK파트너스회장이 홈플러스 먹튀 의혹으로 납품업체 줄도산을 초래하고, 10만 명이 실직 공포에 내몰린 것은 물론 국민연금도 6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보가 지난 2016년 김 회장이 뉴욕에 3백억 짜리 호화콘도를 매입한 사실을 단독 보도한 데 이어, 미국 최고 별장지대에 지난 2020년 3백억 짜리 여름 별장을 매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병주 회장은 유한회사를 설립, 이 별장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실소유주임을 꼭꼭 숨겼으나, 본보가 해당 카운티 부동산 평가보고서 등을 입수, 확인한 결과, 카운티정부는 별장 재산세고지서 발송 주소는 김 회장 소유 뉴욕 3백억짜리 콘도를, 또 ‘C/O 마이클 김’이라고 기재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의 3백억짜리 호화별장 소유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올해 5월 포브스가 발표한 대한민국 부호순위 1위에 오른 김병주MBK파트너스회장, 지난 2022년 3위에서 2023년 1위에 올랐고 올해 또 다시 1위를 차지한 김병주 회장, 포브스는 김 회장의 재산을 약 95억 달러, 14조 상당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대 부자인 김 회장은 홈플러스 먹튀 등, 비도덕적 경영 행위로 홈플러스 납품업체의 줄도산은 물론 10만 명에 달하는 관련자들의 실직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의 ‘국대 먹튀’라는 평가를 받는 김병주 회장의 3백억 원대에 이르는 여름 별장을 미국 최고의 휴양지에 보유하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해 추적했다.
사가포가넥 별장 2,050만 달러 매입
미국 전체 우편번호 중 평균주택가격 톱3에 등극한 ‘11962’인 사우스햄튼, 미국인들에게 사우스햄튼은 부호들의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유명기업인, 영화배우, 힐러리 클린턴 등을 비롯한 정치인들 소유의 장난감, 즉 여름 별장들이 즐비한 곳이다. 바로 이사우스햄튼 중에서도 주택가격이 최고로 비싼 사가포넥타운, 이 동네 평균 집값은 2025년 기준 593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한국인의 이 평균 집값의 약 3.5배에 달하는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주로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국적은 미국, 이른바 검은 머리 미국인이다.
특히 이 미국인은 자신의 2,050만 달러짜리 장난감 보유 사실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이 주택이 자신의 소유임을 철저히 숨겼으며 바로 그 장본인은 홈플러스 ‘먹튀의혹’의 장본인 김병주회장이다. 사우스햄튼 하면 일반인들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상상 속의 휴양지로 인식됐지만, 김 회장은 그곳에 흡사 대궐 같은 호화저택, 그것도 여름에 잠깐 이용하는 집을 보유한 것이다. 김병주 회장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우스햄튼의 사가포넥타운소재 00포테이토레인[일부에서는 00포테이토로드로 알려짐]의 주택을 2,05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주택은 대지가 1.03에이커로, 약 1,250평, 건평은 5,200스퀘어 피트로, 약 150평에 달했다. 침실이 6개, 욕실이 6개에 달했고, 수영장이 완비돼 있다.
특히 이 주택은 바다에 바로 맞붙어 있다. 개인소유의 백사장과 개인소유의 해변을 가지고 있기에 가격이 천문학적이다. 김 회장은 이 주택을 매입하기 직전 자신의 소유임을 감추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6월 29일 뉴욕주에 ‘25포테이토로드 유한회사’를 설립했고, 이 법인 명의로 주택을 사들여, 디드 등에서는 김 회장 소유임이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이 법인의 주소로 자신의 주택 등을 적지 않고 뉴욕 주 알바니의 법인설립대행서비스회사의 주소를 적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법인 주소로 꼬리가 밟히기도 하지만 역시 김 회장은 치밀했다. 아무리 주소를 추적해 봤자 법인설립대행사에서 막히게 되는 것이다. 철저히 꼬리를 감춘 것이다.
공문서 통해 ‘우발적’으로 들통
하지만 비밀은 없는 법이다. 김 회장의 치밀한 감추기에 미국 정부는 협조하지 않았다. 미국의 모든 카운티는 재산세를 부과하기 위해 카운티 내 모든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이 모든 부동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한꺼번에 공개한다. 그래야 납세자들이 다른 사람소유의 부동산과 재산세를 비교해 보고, 자신에 대한 재산세가 공정하게 부과됐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 별장이 속한 뉴욕주 서폭카운티 역시 카운티 내 모든 부동산의 가치와 재산세 부과액은 물론, 주인의 이름과 재산세고지서를 발송할 주인의 주소, 주인이 법인일 경우 이 법인의 책임자 이름 등도 공개하고 있다. 서폭카운티가 올해 초 공개한 부동산가치평가리스트에 따르면, 이 주택의 소유주는 ‘25포테이토로드유한회사’였다.
하지만 이 법인이 재산세고지서를 발송해 달라고 요청한 주소는 뉴욕 맨해튼의 ‘00센트럴파크웨스트의35C’였고 ‘C/O는 MICHAEL B KIM’라고 기재돼 있었다. 이 주소는 바로 김병주회장이 매입한 주택이며, ‘C/O’는 ‘CARE OF’를 의미하고, 마이클B김은 김병주회장의 미국이름이다. 바로 2020년 무려 2,050만 달러에 사들인 이 별장의 주인은 김병주 회장임이 서폭카운티의 공문서인 어세스먼트롤을 통해 ‘우발적’으로 들통난 것이다. 이 주택은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부동산회사인 더글라스 엘리만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하워드 로버가 신축한 주택으로 2018년 1월 2,999만 달러의 매물로 시장에 나왔고, 2020년 초 2,499만 달러로 가격을 내렸음에도 팔리지 않자, 김병주 회장에게 2천 5십만 달러에 매각한 것이다. 2018년 가격 3천만 달러보다 약 1천만 달러 낮은 가격에 매입한 것이다. 부동산 업체들은 현재 이 부동산의 가치가 2,499만 5천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름에만 거주하는 주택으로 등록
왜 김 회장의 사우스햄튼 주택은 백만장자의 장난감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바로 이 집은 카운티정부에 여름 별장으로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폭카운티정부는 이 주택에 적용되는 세목은 ‘260 SEASONAL RESIDENCE’라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하자면 계절별 주택, 즉 여름 별장으로 등록하고, 1년 내내 거주하는 주택이 아니라고 신고한 셈이다. 김 회장의 여름 별장임이 분명한 것이다. 김 회장은 최근 이 주택을 매년 거주하는 주택이라고 신고했지만, 한때는 여름 별장으로 등록했다. 뉴욕주는 부동산에 대한 코드에서 210은 원패밀리하우스로서 1년 내내 거주하는 주택, 220은 1년 내내 거주하는 2패밀리하우스230은 1년 내내 거주하는 3패밀리하우스를 의미하며, 260시즈널레지던스는 1년 내내 거주하지 않고 특정 기간, 예를 들어 여름에만 거주하는 주택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재산세고지서 발송 주소로 기재한 뉴욕 맨해튼의 ‘00센트럴파크웨스트의35C’, 본보는 지난 2016년 6월에 김 회장이 이 주택을 매입했음을 단독으로 보도했었다. 김 회장의 호화콘도는 이 별장보다도 더 비싸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15일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바로 옆의 이 콘도를 2,592만 5천 달러에 매입했다. 이때 김 회장은 JP모건체이스 은행에서 1,814만 7,500달러의 주택담보대출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2021년12월 31일 자신의 두 아들 중 큰아들인 1993년생 김마이클J주니어에게 이 콘도를 무상증여했다. 본보는 2022년 7월 김 회장이 호화콘도를 아들에게 무상증여했다고 최초 보도했다.
3백억 뉴욕콘도 장남에 무상증여
다만 이 보도에서 이 콘도를 무상증여받은 사람이 김 회장의 차남으로 인식, 아들이 21세 때 콘도를 받았다고 했으나 재확인결과, 차남이 아닌 장남으로 확인됐다. 이는 장남과 차남 모두 같은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데 따른 것이다. 두 아들 모두 김 마이클이며, 공교롭게도 미들네임의 이니셜 또한 동일했다. 디드에는 미들네임 전체가 기재된 것이 아니라, 이니셜만 기재돼 있었고, 이에 따라 작은아들로 착각했던 것이다.
호화콘도를 무상 증여받은 아들은 큰아들이다. 또 이 큰아들은 지난 2019년 9월 3일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의 한 콘도를 4백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화콘도를 무상 증여받은 아들의 주소지가 바로 이 브로드웨이의 콘도였다. 이에 따라 호화콘도를 증여받은 아들은 차남이 아니고 장남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회장은 이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일부가 잘못됐다고 주장했고, 바로 그 일부가 잘못됐다는 주장의 근거가 바로 본보가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을 혼동했던 것이다. 하지만 김 회장이 3백억 달러짜리 콘도를 자녀에게 무상 증여했다는 사실만큼은 명백하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09년 8월 28일 뉴욕맨해튼 000 EAST 86THST의 콘도 15K호를 256만 3,512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같은 날 뱅크오브어메리카에서 184만 달러 주택담보대출을 얻었고 같은 날 콘도위원회에 위임장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김 회장과 김 회장 자녀는 맨해튼에만 3백억 짜리 콘도를 포함, 콘도 3개를 가지고 있으며, 2020년에 여름 별장으로 또 3백억 짜리 저택을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고 소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 김병주회장은 진정성있게 홈플러스 살리기에 나서야 할 것이다.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져야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집안도 두루 평안한 것이다. 한시바삐 성의있는 조치가 있기를 모든 국민이 희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