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가능성
█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어렵다는 평가까지 나와
█ 식당 및 소매업계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최악의 상황
█ 베네수엘라 침공 장기적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
2026년을 맞이한 최근 LA 코리아타운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여파로 소비 위축, 신규 비즈니스 감소, 소매업 타격 등 심각한 경기 침체 국면에 놓여 있다. 특히 식당가와 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어렵다는 평가도 나올 정도이며, 여기에 연방정부 이민 단속 강화와 노숙자 문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 는 소비 위축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미 경제 회복 신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1월초에 충격적인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사태가 전세계로 충격파를 던지며,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예측불허의 다각적 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별취재반>
2026년 새해를 맞은 미주 한인사회는 고물가, 금리 인상,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민 단속 강화, 관세, 베네수엘라 침공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감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경제 양극화 심화, 영세자 영업자 생존 위기, 높은 물가 부담,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이 주요 원인 이며, 전반적인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한인 사회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샌드위치 전락한 한인사회 절박감
심각한 경제적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현상은 우선 높은 물가와 금리 부담이다. 2025년부터 이어 진 ▶고물가와 높은 금리 부담으로 서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경제적 양극화 심화: 한인사회 내에 서도 경제적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인식이 89.7%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이다. 관세 인상에 따른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이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 져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이민 단속 강화로 한인 상점과 직원들이 피해를 입고, 사회 전반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한인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영업 생존 위기이다. 높아진 물가와 관세, 이민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한인 영세 자영업자들이 생존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주 한인사회는 거시 경제적 요인과 정책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양극화와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경기 침체로 업종별 영향을 볼 때, 식당가와 소매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신규 창업이 반토막 나는 등 침체 현상도 심각하며, 특히 영상/미디어 산업도 제작비 삭감 등으로 LA 영상 산업 자체의 장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주요 경기 침체 원인으로 연준의 고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온라인 쇼핑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소매업계 구조조정 및 한인 소매업체 폐업이 증가로 침체 경기 가 계속되고 있는데, 아직도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한 오피스 임대료 하락 및 기업 들의 대규모 인력 감축 등이 경기 불황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여기에 연방 이민 단속 강화가 노동력 부족 문제와 맞물려 일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고질적 문제로 남겨진 주거 지역 내 노숙자 문제 심화로 인한 주민 불안정 및 상권이 계속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세 자영업자들 생존의 위기
2026년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급격한 둔화도, 강한 반등도 아닌 완만한 확장”에 모아 지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202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약 1.9% 전후로 예상 된다. 이는 2025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경기의 큰 후퇴는 피하되 강한 성장 동력은 제한적인 흐름이다. 고용 시장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26년 실업률은 약 4.5% 전후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2027년 이후에는 실업률이 다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적어도 2026년까지는 노동시장이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리 정책을 둘러싼 환경도 완화적인 방향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는 2025년 말 기준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는 국면에서 소비 여력과 고용 시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기조가 곧바로 강한 경기 반등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완만한 성장 흐름을 지탱하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Bank of Hope의 케빈 김 행장은 2026년 경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행장은 “2025년이 불확실한 관세 정책, 대규모 감세 및 복지 축소 입법과 발효, 금리 인하, 강경 한 이민 정책 등이 맞물리며 경제 전반에 예측 불가능성과 불안정 성이 컸던 해였다면, 2026년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김 행장은 “2026년에는 완만한 금리 인하 기조와 함께 양적 완화 정책이 유지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중간선거를 의식한 각종 경기 부양 정책이 더해질 경우, 전반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비교적 안정적인 고용 시장 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 흐름 이면에 리스크도 공존한다는 지적이다. 김 행장은 “향후 관세 정책의 방향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연준 의장의 교체, 그리고 누적된 대규모 연방정부 부채와 재정 적자가 중장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2026년 경제는 ‘완만한 성장’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금리 완화와 경기 부양이라는 긍정적 요소와 관세·재정·정책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숫자상 안정과 체감 불안이 공존하는 국면에서, 가계와 기업 모두 보다 신중한 판단과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들의 금융 스트레스는 2025년 말 들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보고됐다.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일상 비용 증가(54%), 낮은 소득 증가(46%), 높은 부채 부담(35%), 고용 불안(33%) 등이 지적됐다. 이러한 지표는 ‘경제 회복’이라는 거시적 표현과는 별개로 가계가 느끼는 부담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
“중간선거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
2026년 1월 3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전격 공격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뉴스는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다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째 에너지 시장 및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우선 단기 유가 변동성이다. 공격 직후 국제 유가는 지연된 공급 우려로 일시적인 변동을 보였으나, 시장에 공급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따라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 업계의 수혜에 대하여 베네수엘라산 중질유는 미국 걸프 연안 정유 시설에 적합한 유종이다.
공급 확대 기대감으로 쉐브 론(Chevron) 등 관련 에너지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 영향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노후화된 석유 인프 라 복구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미국의 휘발유 및 디젤 가격에 즉각적 인 인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둘째 금융 시장 및 투자 심리 변화이다. 우선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다. S&P 500과 나스닥 선물 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변동성이 커졌으나, 시장은 이번 사태를 단기적인 충격으로 소화하는 모습이다.안전 자산 선호 경향도 보인다.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 강세 및 신흥국 통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 거시 경제적 리스크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재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산량을 정상화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약 1,00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며, 이는 미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나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베네수엘라 봉쇄가 장기화되어 디젤 생산용 중질유 공급이 끊길 경우, 오히려 미국 내 물류 비용이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의 부채도 문제이다. 미국의 국가 부채가 이미 38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군사 개입 과 국가 건설(Nation-building) 모드 전환이 미국의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넷째 지정학적 경제 구도에 변화가 올 것이다. 우선 대러시아 압박 수단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공고 히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것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과 러시아의 베네 수엘라 내 경제적 영향력을 차단하고, 미국 중심의 자원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베네수엘라 침공까지 겹쳐 긴장감
한편 베네수엘라 사태는 또다른 패권 경쟁 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로이터 통신이 보도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침공에 대하여, 중국의 대만 침공 우려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선례로 삼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이번 군사 작전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분쟁 억제 규범’이 취약해질 수 있다면서 “공격적 군사개입이 용인된다면 대만 등 다른 곳에서도 그러한 개입이 더욱 쉽게 가능해질 수있다”고 관측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중국이 그간 베네수엘라 석유, 페루 항만, 볼리비아 리튬, 브라질 대두, 칠레 구리 등 남미의 전략 자원·자산에 관심을 보여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이 서반구에서 새롭게 패권을 주장하는 이면에 숨겨진 더 큰 지정학적 긴장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 학과 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다음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도 모른다”며 “모든 게 파괴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릭 해밀턴 뉴스쿨 교수도 ‘트럼프 경제 프로그램과 영향’ 세션에서 “미국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침공하고 지도자를 납치한 것은 결국 석유를 위한 것”이라며 “대내적으로 트럼프 경제정책이 구조적 불평등을 고착 화하는 점도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격을 통해 최근 서반구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계기로 무역·관세 전쟁 등에 주로 집중됐던 양국 패권 경쟁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미국 경기 호황을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인공지능(AI)발 일자리 증발이 가속화된다는 점에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컸다.
로고프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전쟁에서 물러서긴 했지만 더 큰 문제는 불확실성에 있다”며 “재정정책을 세울 때 성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임스 갤브레이스 텍사스대 교수는 “미국 경제는 AI 열풍, 기축통화인 달러와 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겉으로만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하루 9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하루 평균 약 60만~66만 배럴 이상 수입 했다. 베네수엘라는 최대 채권국 중국에 약 100억 달러(약 14조 4천600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 며, 석유 수출과 연계해 이를 갚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장악해 석유 수출을 통제하고 대중(對中) 차관 상환에 개입할 경우 양국 간 갈등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세계 경제는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로 휘몰아 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