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 sundayjournalusa https://sundayjournalusa.com Thu, 25 Apr 2024 18:41:52 +0000 en-US hourly 1 https://wordpress.org/?v=6.1.6 [속보] 한미박물관 건립 의혹 논란 5월 제 2차 주민공청회 예고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25/%ec%86%8d%eb%b3%b4-%ed%95%9c%eb%af%b8%eb%b0%95%eb%ac%bc%ea%b4%80-%ea%b1%b4%eb%a6%bd-%ec%9d%98%ed%98%b9-%eb%85%bc%eb%9e%80-5%ec%9b%94-%ec%a0%9c-2%ec%b0%a8-%ec%a3%bc%eb%af%bc%ea%b3%b5%ec%b2%ad/ Thu, 25 Apr 2024 18:41:52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517 ◼ 필요시 새로운 ‘한미박물관건립위원회’구성모색해야
◼ 현재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식물인간과 다를게 없다’
◼ ‘웹사이트도 구비못한 이사회가 어떻게 건물을 짓나’
◼ ‘커뮤니티 우롱한 한미박물관 이사회 물러가야 ’원성

한미박물관 건립 위한 제2차 주민 공청회가 5월중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다각적인 준비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지난 1차 공청회를 진행했던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20일 “현재 2차 공청회를 5월 중에 예정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한미박물관 이사회(이사장 장재민)의 투명하지 않은 재정 문제 등을 포함해 도덕적 윤리적 문제에 기초한 다각적인 외부 감사도 기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리 감독은 “지난 1차 공청회에 커뮤니티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비영리재단의 지침에 따라 투명성 있는 공개 의무가 있다”면서 “주민들이 원하면 재단의 회계 장부를 열람시킬 의무도 있다” 고 전했다. 2차공청회 후 비영리재단 감독기관인 가주 검찰에 고발도 검토한다. <특별취재반>

한미박물관 측이 연례적으로 보고하는 IRS에 보고서에서 ‘주민들이 원하면 재단 활동 내역을 공개 할 의무를 지닌다’고 명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일체의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제 2차 공청회 준비위원회는 1차 공청회에서 제기된 문제 중에서 과연 현재 한미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역사 유물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지,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모금된 박물관 건립 기금의 존재 여부와, 기금을 기탁한 동포들을 찾아 그들의 의견도 수집하고 이에 따른 도덕적 운리적 측면에서 현재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대한 공개적인 책임도 추궁할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의혹의 대상인 사항 중에는 지난 30여년 동안 동포사회로부터 기증 받은 이민사 사료들 중 상당수를 분실한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금 모두 어디로 갔나?

지난 3월 21일의 1차 주민공청회는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을 위한 주민위원회(가칭)’로 주최했지만, 2차 공청회부터는 공식적인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을 위한 주민위원회’(이하 주민위원회)를 출범시켜 개최한다고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말했다. 현재까지 준비위원회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LA시 당국은 한미박물관의 새로운 건립 디자인들에 대한 승인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의 박물관 건립 승인은 2017년 당시 디자인을 승인한 이후 2019년 이후는 승인 여부에 대한 자료가 없다. 준비위원회는 지금까지 한미박물관측이 공개한 4차례의 디자인에 대하여 무려 250만 달러가 무용지물로 지출되었다는 점도 관심을 두고 전면적인 외부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4차례 디자인 중 두차례는 동일한 설계사에게 각각 다른 디자인을 맡겼다는 점도 이해할 수 없는 사인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LA시가 한미박물관 부지로 결정한 6가와 버몬트 애비뉴 코너 시립 주차장 대지도 박물관 측이 ‘삽질’도 안해 수차례 연기만 해 온 관계로 부지 임대계약 연장 여부도 불투명한 대상에 들어가 현재 LA시 검찰이 전면 감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박물관의 건립은 지난 10여년 동안 장재민 이사장과 이사진들에 의해 추진되어 왔지만, 동포사회에서 모금한 약 950만 달러(약정금 포함)와 LA, 캘리포니아 그리고 연방정부 등 약 1,400만 달러 등 도합 2천 500여만 달러에 이르렀으나, 건립을 위한 “삽질”도 못해, LA시 당국도 이 사안은 “애물단지”로 생각할 정도라고 한다.

이같은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자세에 대하여 한인사회나 주류사회 언론들은 ‘이해할 수 없는 상태’라고 비판을 할 정도이다.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이사진들은 그 흔한 웹사이트 조차 만들어 놓지 못하고 있으면서 박물관 디자인 모형도만 공개하는 자세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위이다.  특히 박물관의 행정을 관장하는 윤신애 전 사무국장(Executive Di-rector)는 지난 7년 동안 연봉 $95,000을 받아갔지만, 6가에 있는 박물관 사무실 앞에는 각종 우편물이 그냥 쌓여만 있을 정도로 일을 하지 많았다. 전화 불통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형편에 연봉 $95,000을 준 이사회는 어떤 이사회이고, 이것을 받아간 윤 전 국장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이사회의 무책임한 도덕성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거의 아무일도 하지 않고 박물관은 웹사이트가 수년째 불통이고, 더군다나 6가와 하바드 근처 빌딩에 있는 박물관 사무실도 역시 개점 휴업 상태이고, 지금은 지난 4월 1일자로 사무국장이었던 윤신애씨는 사퇴해 버려 모든 행정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다. 원래 한미박물관 측은 2022년에 완공하겠다고 큰 소리첬다. 그러던 중 코로나가 닥치자 ‘이때다’ 면서 “펜더믹으로 공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건립 지연에 대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 당시는 펜더믹을 핑계되면 모든 것이 통하는 시절이었다. 하지만 펜더믹이 공식적으로 해제된 이후 한미박물관 측은 또 다른 변명을 내놓았다. ‘펜더믹 이후 모든 물가 상승으로 건립 비용의 상승 으로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고 변명했다.

1차 공청회에서는 그런 변명을 납득하더라도, 그렇다면 현재까지 모금된 약 950만(약정금 포함) 달러 기금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가? 그동안 동포사회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라고 의문점들이 제기됐는데, 이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는 박물관 이 사진들은 꿀먹은 벙어리 신세들이다. 그동안 LA시정부에서 350만 달러, 가주 정부에서 400만 달러, 연방정부에서 700만 달러 지원 약속이 있었으나, 한미박물관 측이 약속된 건립 과정을 이행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는 실정이다. 일부 외부 감사팀의 관계자들은 ‘현재 한미박물관 내부에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문제들이 발생한 것으로 의혹이 점증하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장재민 이사장이 운영하는 미주한국일보도 세금보고와 관련하여 탈세혐의로 연방검찰로부터 기소 상태에 있다.

한미박물관측은 지난 2020년 당시 건립을 위한 시공업체는 선정했지만 다만 계약을 앞두고 시공에 필요한 총비용과 과정 등을 4개월째 알아보고 있다면서 아직은 (착공) 준비가 안 됐다고 변명으로 당시 2022년 착공은 물건너 갔다. 당시 윤 사무국장은 일부 언론에 이사회 시공업체는 1888년 SF에 설립된 스위너톤(swinerton)이라면서 2020년 3월부터 최종 설계 조감도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박물관 건립비용 컨설팅 등을 받았다며 건립비가 약 3000만 달러를 예상하지만 구체적인 실행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전했었다. 당시 시공업체와 정식 계약을 앞두고 건축물 시공에 필요한 비용 등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도 하고 있다면서 건립비용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하지만 공사를 시작하면 완공까지 18~20개월이 필요하다고 밝혀 실제로 2022년 개관 가능성은 물 건너 갔다.

“내부에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문제들”

2020년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몰아치면서 한미박물관 건립은 더욱 힘들어졌다. 애초 3000만 달러 건축비가 추가로 1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하여 건립은 거의 중단 사태에 이르렀다. 이같은 와중에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공동 이사장인 홍명기 회장이 2021년 8월 갑작스런 별세가 박물관 이사회에 큰 충격을 몰고왔다. 한편 홍명기 회장은 갑작스런 별세를 한달 앞둔 시점에 일부 언론사 간부들을 각각 따로 만난 자리에서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그는 언론사 간부들에게 “장 이사장과 내 자신 박물관 건립을 두고 이견이 많았다”면서 “박물관 건립 계획은 온전한 박물관이 아니라 그냥 전시관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이사회 정상화와 투명한 재정운용을 촉구하는 1차 주민공청회는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을 위한 주민위원회(가칭)’ 주관으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21일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렸다. 당시 공청회는 당초 참석을 기대했던 LA시의원이나 보좌관, 한미박물관의 현직 이사 등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커뮤니티 단체와 청소년 단체 관계자, 학생, 일반인 등 특히 방글라데시 카뮤니티에서 참석하여한 목소리로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커뮤니티에 공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사회를 담당한 건축가이자 다큐멘터리 ‘뿌리’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데 대해 감사를 드리며 평화로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한미 박물관 이사진의 행보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스텝을 진행하기 위해 오늘 공청회를 열었지만 현재 이사진이 공청회를 무시했고, 새로운 벽이 세워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참석자들은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이 새롭게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미주한인 이민역사가 120년을 넘겼고, 한인타운 발전과 K-문화의 세계화에도 불구하고 한미박물관 건립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사회 해괴행태

한편 한미박물관 이사진은 공청회를 앞두고 갑자기 한인 언론에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단독건물 형태인 새 박물관 디자인을 검토 중이며, LA시와 행정적인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박물관 현재 이사회를 대변하는 미주한국일보는 지난달 한미박물관이 건축물의 새로운 디자인 변경 검토안을 발표하고, 팬데믹으로 지연 됐던 건축 프로젝트가 활기차게 추진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사회가 공개한 건축물 디자인의 세부 변경 검토안을 보면 한국식 돌담을 적용한 구조에 기와지붕을 포함하고 있어 멋진 전통 한옥을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다. 한국의 전통미를 더욱 강조 한 한미박물관 디자인은 한인 후세들과 미국 사회에 한국의 멋과 문화, 찬란한 유산을 알리는 첨병 기지라고 했다.

또한 한인사회의 숙원 중 하나인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5년 한인사회 유산 보존과 교육을 위한 역사적 시설 건립의 뜻을 모은 한인사회 지도자들로 구성된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그 중심축이라며, 각계 전문가들과 커뮤니티 리더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그동안 LA 시정부로부터의 기금 350만 달러를 포함, 캘리포니아 주정부 지원금 400만 달러, 그리고 지역사회 연방 지원금 700만 달러까지 총 1,450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확보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기금을 확보한 것이 한미박물관이 갖는 의의와 중요성, 그리고 한인사회의 위상과 한미박물관 이사진의 영향력이 크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불가피하게 사업이 지연됐고, 정부 기금 지원에 따르는 각종 행정 조건과 까다로운 절차, 시정부 리더들과의 조율이 필수적이어서 진척이 순조롭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강력한 의지로 건립 사업의 새로운 전기 마련에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선례를 봐도 이민역사 박물관 설립은 추진에서부터 결실을 맺기까지 10~20여 년이 걸렸을 만큼 범 커뮤니티의 관심과 인내가 필요한 장기적 사업이기에.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신중하고 철저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 가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상과 같은 미사여구는 지난 10년 동안 디자인을 수차례 바꾸면서 그때마다 주장했던 소리이다.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여도 믿을 주민이 없다. 왜냐? 바로 오늘의 한미박물관 행태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현재 한미박물관 웹사이트(kan-museum.org)도 폐쇄된지 오래이며, 현재는 ‘임시폐쇄’라는 메시지만 수년째 걸린채 사이트는 닫혀있는 상태이다. 이 한가지 사실만 두고 보더라도 한미박물관은 “식물 인간” 상태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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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택금융청(CalHFA) 차압방지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18/%ec%ba%98%eb%a6%ac%ed%8f%ac%eb%8b%88%ec%95%84-%ec%a3%bc%ed%83%9d%ea%b8%88%ec%9c%b5%ec%b2%adcalhfa-%ec%b0%a8%ec%95%95%eb%b0%a9%ec%a7%80-%eb%aa%a8%ea%b8%b0%ec%a7%80-%ea%b5%ac%ec%a0%9c-%ed%94%84/ Thu, 18 Apr 2024 18:59:39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440
◼ 캘리포니아 주택소유주들에게 자금 신청 마지막 기회
◼ 지원기금 통해 취약한 캘리포니아 주택소유주들 지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소유주들에게 중요한 생명선인 캘리포니아 모기지 프로그램(California Mort-age Relief Program)은 연방 기금이 제한적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하루빨리 주택 소유주들이 마지막 기회를 이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미 이 프로그램은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3만 3,000여 이상의 가구가 주택 차압을 면하고 그들이 살던 주택을 지켜내도록 $8억 달러 이상을 공평하게 분배하였다.

주택 차압 피하고 소유권 유지

캘리포니아 주택금융청(CalHFA)의 티에나 존슨 홀(Tiena Johnson Hall) 사무청장은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은 가장 취약한 인구가 세대의 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데 매주 중요한 주택 소유 기회를 보존함으로써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프로그램은 자금이 공정하게 할당되도록 보장하고 가장 위험에 처한 지역사회를 최우선시 함으로써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위해 보다 공평한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저희 캘리포니아 주택 금융청 (CalHFA)의 약속을 입증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 12월에 출범한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은 미국 구제 계획법의 주택소유주 지원 기금(HAF)에서 받은 자금을 할당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임무를 맡았다.

지난 2년 동안 프로그램은 가장 긴급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데 초점을 두었고 이후 훨씬 더 취약한 캘리포니아 주택소유주들을 지원하는데 맞춰졌다. 평균 지원금은 약 $2만 5,000달러였으며, 수천 명의 캘리포니아 주택소유주들은 이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주택 차압 등을 피하고 소유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전국 주택 법률프로젝트(National Housing Law Project)의 주택소유주 지원 기금 코디네이터인 스테이시 투트(Stacey Tutt) 선임 변호사는 “캘리포니아의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은 거주하던 주택이나 힘들게 벌어 모은 자산을 잃게 될 위기에 놓인 소외된 지역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면서 “저희는 특히 주택소유주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프로그램이 얼마나 즉각적으로 반응했는지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주택 차압을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앞날의 걱정도 덜어 주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데이터 기반 홍보 활동과 집중적인 프로그램 설계 및 지역사회 기관과 소비자 옹호자들과 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가장 위험이 높고 취약한 인구층이 신청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를 제공하려는 캘리포니아주의 형평성과 투명성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다.
• 현재까지, 무상 보조금의 55%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지역사회 가구에 지원되었다.
• 현재 무상 보조금을 받은 4가구 중 3가구는 지역 중간소득(AMI·카운티별)의 100%이하이며 모든 가구의 평균 AMI는 69%이다.
• 흑인 및 라틴계 가구에 지원된 자금은 각 그룹의 주내 주택소유주 비율을 넘어섰다. 흑인은 캘리포니아 주택소유주의 3.8%를 차지하지만, 캘리포니아 모기지 프로그램 지원금의 15%가 흑인계 가구에 지급되었다. 히스패닉/라틴계는 캘리포니아 주택소유주의 25.3%를 차지 하지만, 히스패닉/라틴계 가구에는 프로그램 지원금의 37%가 지급되었다.

‘3만 3,000여 가구 차압 묘면’

캘리포니아 주택금융청 주택소유주 구제 공사(CalHRC)의 레베카 프랭클린(Rebecca Franklin)사장은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은 소외된 지역사회의 고위험 주택소유주들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모든 목표를 초과했습니다.”라면서 “주택소유주 지원 기금의 캘리포니아주 기금 할당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만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적격한 주택소유주들은 이러한 정보 자원을 여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은 자금이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주택소유주들은 가능한 빨리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택 소유주인 일로이 가르시아(Eloy Garcia)씨는 “저는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이 제공한 지원에 대해 매우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저는 이제 다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이 도움은 저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 중 하나입니다.”라고 감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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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모기지 프로그램 요약 정보

• 프로그램 출범: 2021년 12월
• 자금 출처: 미국 구제 계획 법안(ARPA), 주택소유주 지원 기금
• 프로그램 목표: 코로나-19와 연관된 연체로 인한 주택 대금과 재산세 미납 및 특정부분 청구 유치권 또는 융자 상환 연기를 소멸시키기 위해 적격한 주택소유주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여 현재의 주택 불안전성을 해결하고 장기적인 경제적 영향 완화
• 현재까지 지급된 기금: $8억 달러 이상
• 무상 지원금을 받은 가구: 3만 3,000 가구 이상
• 주택소유주 지원을 위한 연방 할당 기금: $9억 달러 이상(프로그램 행정 기금으로15%가 추가 제공되었으며, 프로그램이 15% 미만으로 제공되어 더 많은 주택소유주를 돕는데 이러한 자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평균 지원금(가구당 허용되는 최대 자금은 $8만 달러): 약 $2만 5,000달러
• 중간소득 이하(100% AMI) 가구에 제공된 자금: 75%
• 사회적 취약 가구에 제공된 무상 지원금: 55%
• 무상 지원금 수령자의 평균 소득 수준: 평균 중간소득(카운티별)의 69%인구통계 정보는 여기 프로그램 대시보드 (상황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lHFA 주택소유주 구제 공사(CalHRC)는 캘리포니아 주택금융청(CalHFA-California Housing Finance Agency)의 특수 목적 기관이다. CalHFA는 중·저소득층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저렴한 주택 대출을 해주는 독립된 주정부 기관입니다. 모기지 지원 및 주택소유주 영역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CalHRC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를 대신해 미국 구제 계획 기금의 주택소유주 지원 기금(HFA-Homeowner Assistance Fund)을 지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기금이 소진되기 전에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www.CaMortgageRelief.org를 방문하기를 바라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팔로우 하면 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Instagram): @CaMortgageRelief, 페이스북 (Facebook): @CaMortgageHelp, 트위터 (Twitter): @CaMortgage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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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축제재단 민사소송 5월 28일 정식재판 열린다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11/la%ed%95%9c%ec%9d%b8%ec%b6%95%ec%a0%9c%ec%9e%ac%eb%8b%a8-%eb%af%bc%ec%82%ac%ec%86%8c%ec%86%a1-5%ec%9b%94-28%ec%9d%bc-%ec%a0%95%ec%8b%9d%ec%9e%ac%ed%8c%90-%ec%97%b4%eb%a6%b0%eb%8b%a4/ Thu, 11 Apr 2024 18:28:20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381
◼ 원고측 ‘제명 무효, 신임이사 3명 무자격, 이사장 선임 무효’
◼ 피고측 ‘기망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 충분히 소명하지 않았다’
◼ 법원측 ‘피고측 고소 각하 요구 이유 없다’며 각하처분 결정
◼ 5월 28일 ‘법정진술 없이, 변론서, 진술서,증거만으로 판시’

50년의 역사를 지닌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은 2024년 새해 벽두에 개최된 지난 1월 3일 이사회에서 축제재단 역사상 초유의 3인 이사 집단제명 사태 등으로 파동이 발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명된 3인 이사(김준배, 박윤숙, 최일순)들은 비영리 단체 전문 이원기 변호사(W. Dan Lee, Attorney)를 선임해 지난 2월 5일자로 캘리포니아법원 LA카운티법정에 축제 재단을 포함,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알렉스 차, 이사 브랜든 이, 이사 벤 박을 이사자격 무효라며 민사소송(사건번호 24STCV02973)을 제기했다. 이에 대하여 법원은 본안 재판을 오는 5월 28일 LA민사 법원 85호 법정에서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소송 제기에 피고측 축제재단의 알렉스 차 신임 이사장은 법원에 제명된 3인 이사 (김준배, 박윤숙, 최일순)들이 제기한 고소를 ‘기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 고소 기각 요구에 대한 LA법정 심의가 지난 9일에 열렸는데, 담당 판사(Hon. James C. Chalfant)는 ‘기각 요청을 각하’(Demurrer is overruled)한다”고 판결했다. 이제 축제재단 법정 소송은 오는 5월 28일 LA법원 85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특별취재반>

지난 2월 5일 원고(김준배, 박윤숙, 최일순)측이 제기한 소송은 지난 1월 3일 이사회에서 원고 3인의 이사 제명, 알렉스의 신임 이사장 선출, 2023년 1월 23일 이사회에서 인준된 신임 이사 3명(일렉스 차, 브랜든 이, 벤 박)의 자격무효를 제기한 것이다. 또한 이와 관련 축제재단이 관련 정관을 준수하지 않고 집행사항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피고측 알렉스 차 변호 사는 2023 년 1월23일 신임 이사 선출 후 9개월 후에 고소장을 접수 했고, 고소장에서 피고들의 사기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를 충분히 소명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원고 측의 고소를 기각해 줄 것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열린 LA 카운티 법정에서 피고 측의 ‘고소 기각 요구’는 각하됐다.

이사 입회비 문제 ‘갑론을박’

원고 측 이원기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축제재단 소송 사건 재판은 오는 5월 28일 오후 1:30 관여 담당 James Chalfant판사가 주재한다며, 본 재판은 법정 진술 없이, 양측 변론서, 진술 서 및 증거 물로 판사가 문서로 심의하고 판결한다. 원고측 변론서는 4월 12일, 피고측 반대변론서는 5월 2일, 원고측 추가 변론서는 5월 14일까지 접수된다. 법원 명령에 따라서, 모든 피고들에게 9일 법원의 ‘기각 각하’ 결정 통지서가 통보 됐다. 피고 측 축제재단은 지금까지 담당했던 알렉스 차 변호사 대신 새로 스티븐 왕 변호사(Steven Wang, Attorney)를 선임했다고 9일 법원에 통보했다. 원고 측의 이원기 변호사는 9일 “이번 판결은 원고 측이 고소장에서 밝힌 2023년 1월 23일 신임 이사 자격과 관련된 사기행위를 충분히 적시했기에 ‘피고측의 고소기각 신청을 각하(overruled)’ 시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따라서, 오는 5월28일 원고측이 제기한 고소사건에 대한 정식 재판은 일정대로 진행되고, 원고측 재판변론서는 4월12일 (금 ) 까지 법원에 접수되어야 한다” 밝혔다.

한편 3명 원고들은 3명 무자격자 신임 이사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2023년 상반 기부터 인식 하기 시작해 2023년 7월 25일 이사회에서 이사회비 냈다는 증거를 보이라고 요구 하자, 그제서야 윤 사무국장이 수표 3장을 회의장 테이블 위에 놓았다. 액면가가 한 장 당 $5,000이라고했는데, 사실 그 당시 그 3장이 알렉스 차, 브랜든 이, 벤 박의 수표인지도 구체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다. 당시 이사회에서 “이사 입회비가 정관에 의거 1만 달러인데 왜 1만 달러가 아니냐”?는 의문에 당시 배무한 이사장은 “이사장 재량권으로 나머지 $5,000은 2023년 10월 축제 전까지 제출하도록 했다”고 발언했으며, 한편 ‘이사회 1만 달러를 완납 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배 이사장은 “정관에 이사회비를 언제까지 내라는 조항이 없지 않은가”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정관 미준수…의결사항 무시?

더 큰 문제 정관에 규정된 이사회비 1만 달러를 이사장 재량권으로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량권을 주장하는 것은 정관을 위배하는 행위였다. 재량권을 행사하려면 적어도 이사회의 의결을 거처야 하지만 당시 배무한 이사장은 전격적으로 통과시켜 논란을 자초했다. 이 모든 것을 배 이사장은 지난해 7월 25일까지 속여 왔던 것이고, 3명의 무자격 이사들도 김준배,박윤숙, 최일순 이사들을 기망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 원고들의 주장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사회비 1만 달러를 미납부한 알렉스 차, 브랜든 리, 벤 박은 지난2023 년부터 2024년 1월 3일 이사회때까지 여러차례 이사회에서 이사회비 1만 달러 미납 문제로 논란이 됐음에도 이들 3명 이사 누구도 자신들의 회비 문제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만약 자신들이 회비 문제에 떳떳했다면 자신들이 나서서 강변했어야 했다는 것이 주위의 지적이었다. 신임 이사 당사자들은 아무 말이 없고, 오직 배 이사장이 이사회비에 대하여 “재량권” “분할 납부하도록 했다” 등등의 자신의 주장만을 계속 고집해 왔다. 애초 2022년 후반기부터 신임 이사 영입 부터 당시 배무한 이사장은 알렉스 차, 브랜든 리, 벤 박 후보에만 염두에 두고 다른 이사후보들에게 관심을 두지않았다. 후보중에는 샘 신 이라는 젊은 목사님과 스티브 강 KYCC대외협력국장도 후보로 떠올랐는데, ‘샘 신 목사는 목사이기에 우리 재단에 적합하지않다’고 했으며, ‘스티브 강은 일부 후보 이사와 관계가 좋지 않다’며 배제하는 행위를 했던 것이다.

원고측 ‘정관 위배 행위’ 강조

언론들도 신임 이사 자격 문제를 보도했다. 라다오 코리아 방송은 2023년 7월 25일 개최된 축제재단 이사회 사항을 보도하면서 ‘신임 이사들이 회비 완납을 하지 않아 자격 시비가 일어났으며 이사 자격이 없음에도 이사직을 수행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방송했다. YTV 방송은 2023년 10월 24일 방송에서 “축제재단의 배무한 아사장이 김준배, 박윤숙, 최일순 3명 이사들에 의해 주검찰에 고발 당했다”면서 “3명의 신임 이사들이 이사회비 미납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데이저널은 2023년 8월 29일자 기사에서 “3명 신임이사의 자격 시비가 논란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배무한 이사장과 일렉스 차, 브랜든 리, 벤 박 등의 회비 납부와 관련 2023년 7월 25일 이사회에서 3명 신임 이사들이1만 달러 회비를 미납한 것이 처음으로 확인 되자 이에 대한 문제를 비영리단체 감독기관인 켈리포니아 주검찰에 2023년 9월 18일 자로 규정에 의거 CT-9 불만신고서를 통해 알렉스 차, 브랜든 리, 벤 박 등이 자격이 없음을 주검찰이 조사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주검찰에 2차 3차 4차에 걸쳐 불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2024년 2월 5일에 캘리포니아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같은 경과는 알렉스 차 이사의 주장대로 ‘김준배, 박윤숙, 최일순 이사들이 2023년 1월 23일 이사 선출 후 아무런 조치나 문제 제기도 안하고 갑자기 9개월 후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 알렉스 차, 브랜든 리, 벤 박 등은 이사회비 1만 달러 건 문제 제기를 안했다면 계속 이사회 비를 미루어 왔을 것이며, 배무한 이사장과의 공모로 이사회비에 대한 사항을 속여 왔을 것 이라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 원고 측은 “결론적으로 축제재단과 이들 무자격자 이사 3명은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사 회비 자격 문제를 속여온 것이고 이는 정관을 속인 사기행위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측 ‘불법성 규정에 따른 고발’

지금까지 사건 경과는, 원고측의 지난 3월 4일 오전 법원심의에서, 행정가처분 소송 재판일정은 2024년 5월 28일로 책정되었다. 본 재판은(일반 재판과는 달리) 법정진술 없이 양측의 변론서, 진술서, 증거자료에 준해서 심의된다. 사건은 85호 법정, James C. Chalfant 판사이다. 피고측에서는 가주법 5527 조항(원고 소송 조항)에 준하여 소송은 2023년 1월 23일 이사 선출 후 9개월 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9개월이 지나서 공소시효가 지났기에 기각 신청을 제기했던 것이다. 문제는 기각 신청 심의일이 2024년 12월 6일이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기각신청은 2개월 내에 심의되는것이 상례인데, 2024년 12월 6일을 기각 심의 날짜로 신청한 이유는 “원고측이 요구하는 3명 이사 선출 적법성 심의 날짜”를 12월 6일 후로 하기 위한 것이었다.

원고 측은 지난 2월 27일 3명 이사 선출 적법성 심의날짜를 위한 긴급신청(TRO)을 제기 했다. 하지만 피고 측은 판사기피 신청을 해서, 심의가 유보되었다. 일반적으로 판사기피 신청을 하면 사건이 재배당되는데 2주 정도 소요된다. 헌데, 법원은 지난 2월 28일 사건 을 85호 법정으로 재배당했다. 원고 측은 이사선출 적법성 심의날짜를 위한 긴급신청을 다시 제기했고, 피고측은 12월 6일 기각심의 후에 날짜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기각심의 날짜는 지난 4월 9일로 앞당기고, 가주법 5527 행정가처분 재판은 5월 28일로 정했던 것이다. 본 재판은(일반 재판과는 달리) 법정진술 없이 양측의 변론서, 진술서, 증거자료에 준해서 심의된다. 사건은 85호 법정, James C. Chalfant 판사다. 애초 피고 측에서는 가주법 5527 조항(원고 소송 조항)에 준하여 소송은 2023년 1월 23일 이사 선출 후 9개월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9개월이 지나서 공소시효가 지났기에 기각 신청을 제기했던 것이다. 문제는 기각 신청 심의일이 2024년 12월 6일이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기각신청은 2개월내에 심의된다. 12월 6일을 기각심의 날짜로 신청한 이유는 “원고 측이 요구하는 3명 이사 선출 적법성 심의 날짜”를 12월 6일 후로 하기 위한 것이다. 원고 측은 지난 2월 27일 3명 이사 선출 적법성 심의날짜를 위한 긴급신청(TRO)을 제기했다. 이에 피고 측은 판사기피 신청 을 해서, 심의가 유보되었다. 일반적으로 판사 기피 신청을 하면 사건이 재배당되는데 2주 정도 소요된다. 헌데, 법원은 2월 28일 사건을 85호 법정으로 재배당했다. 원고 측은 이사선출 적법성 심의날짜를 위한 긴급신청을 다시 제기했고, 피고측은 12월 6일 기각심의 후에 날짜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기각심의 날짜는 지난 4월 9일로 앞당기고, 가주법 5527 행정가처분 재판은 5월 28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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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st 충격보도] 한미박물관 건립 지연사태 ‘그 속내막을 드려다보니…’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11/laist-%ec%b6%a9%ea%b2%a9%eb%b3%b4%eb%8f%84-%ed%95%9c%eb%af%b8%eb%b0%95%eb%ac%bc%ea%b4%80-%ea%b1%b4%eb%a6%bd-%ec%a7%80%ec%97%b0%ec%82%ac%ed%83%9c-%ea%b7%b8-%ec%86%8d%eb%82%b4%eb%a7%89/ Thu, 11 Apr 2024 18:22:56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376
◼ 한미박물관취지에 동참 성금자들 지연사태에 비난원성고조
◼ 공청회에서 논란 대상이 된 윤신애 국장 지난 4월1일 사퇴
◼ 총체적 운영 난맥상 한미박물관 연방 및 주검찰 감사 대상에
◼ 한미박물관 10년동안 디자인 4차례 변경 250만 달러 낭비

LA에서 커뮤니티 이슈에 많은 관심으로 보도하는 인터넷 매체 LAist가 최근 한미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최초로 열린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취재하고 나서 “한미박물관 건립이 계속 지연되는 사태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다” (Ou-tcry swells over series of delays)라는 제목으로 보도 했다. 현재의 한미박물관 이사회(이사장 장재민)는 지난 10여년 동안 동포사회로부터 약 950만 달러 모금(약정액 포함)과 LA시정부, CA주정부, 연방정부로부터 총 1500여만 달러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아직까지 삽질도 못하고 ‘코로나’ ‘물가 상승’ 타령으로만 떠들어만 왔다. 하지만 계속 불투명하게 건립이 지연돠는 것은 LA시와의 부지계약의 문제점과 시 정치인들과 한미박물관과의 부당한 로비등이 의혹의 대상이다. 한편 현재 웹사이트마저 불통이 된 한미박물관이 행정 책임자 였던 윤신애 국장(Executive Director). 그동안 관장으로도 알려졌다)에게 지난 7년 동안 무려 97만 달러나 지급됐다는 본지 보도로 지난 3월 21일 1차 공청회에서도 이 문제로 논란이 일자 윤 관장은 지난 4월 1일자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박물관 현재 이사회는 지금까지 4차례나 설계 변경에 250여만 달러가 날려 버렸다. 이런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계속 존재한다는 것이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치욕이자 창피한 일이다. 그래서 2차 공청회가 준비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LAist는 한미박물관보다 한참 늦게 시작한 알메니안 박물관은 코로나에도 쉬지 않고 힘써 내년에 개관식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중국박물관과 일본박물관은 이미 오래전에 개관해 수 십 년 째 역사 유산을 지켜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런데 한인사회의 박물관은 왜 못 하는가? 라는 다분히 비아냥 식의 보도가 짜증날 정도이다. 지난 2012년 LA시가 무상에 가까운 년 1달러로 버몬트 애비뉴와 6가 코너 시부지를 한미박물관 부지로 공여한 당시 2015년을 완공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2015년에 ‘마스터 플랜’이란 명목으로 내놓은게 소위 웃음꺼리가 된 “아파트식 박물관”을 내놓으면서 완공이 연기됐다. ‘마스터 플랜’이 웃음꺼리가 되자 2019년에 다시 “아파트식 박물관”을 폐지하고, 다시 새로운 설계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또 다시 연기 명분으로 삼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LA한인 건축회사 모포시스((Morphosis, 파트너 이의성)에서 설계한 디자인이었다. 설계 총괄을 담당한 이의성 대표는 한국 예술과 문화의 영원한 주제 ‘자연’으로부터 한미박물관 설계의 영감을 얻었다고 자랑했다. 그런데 그 이후 나타난 코로나-19 재난이 한미박물관 이사회 에게 또 연기할 수 좋은 변명꺼리를 가져다 주었다.

LAist, 박물관 지연의혹 상세보도

이번에 4차로 변경해 내놓은 박물관 설계도는 “한국 전통미가 풍기는 새로운 박물관”이라며 “포스트 팬데믹 시기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과 여건에 대응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 방향으로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다시 연기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이번 4차로 새로 변경된 설계도를 만든 주인공이 바로 3차 변경 때 설계 담당한 모포시스(파트너 이의성)였다. 똑같은 주인공이 두가지 설계도를 각각 다르게 2019년과 2024년에 내놓으면서 ‘최고의 박물관 작품’이라고 떠벌린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가 있는가?

의혹은 이 뿐만 아니다. 원래 2015년에 완공되어야 할 한미박물관은 각가지 애매모호한 이유를 붙여 계속 연기되어 왔는데, 불투명한 모금액 관리와 LA시 부패 정치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시 관계자들과 한미박물관 이사장이 운영하는 미주한국일보라는 언론기관과의 유착관계 등이 얽혀 있어 이를 LA시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LAist도 이 문제를 추적하고 있다.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장재민 이사장은 현재 미주한국일보(Korea Times LA)의 회장이다. 이같은 인연으로 미주한국일보는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한미 박물관과 관련된 보도에서 한미박물관 이사회 활동을 대변해왔다.

한미박물관 건립이 지난 30여년의 역사를 통해 시행착오만 수십차례 거듭하자 급기야는 지난 3월 21일 한미박물관 건립과 관련 주민공청회가 처음 열렸다. 그런데 공청회 개최 3일 전에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새로운 건축 디자인 세부안을 공개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기를 맞아 급변하는 환경과 여건에 대응하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 방향으로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지했다고 미주한국일보는 거창하게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한미박물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한미박물관의 일부 세부 디자인 변경안을 검토하는 한편 그동안 건축 관련 비용 상승, 코로나19 사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제반 환경이 시시각각 변해온 현실 속에서 특히 LA 시정부의 관련 행정절차 지연 상황 을 타개할 대책을 마련하고 플랜 시행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새로운 건축 디자인은 유명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의 이의성 건축가가 기와 지붕 디자인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미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한인들의 문화유산을 기리는 상징성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언급한 것처럼 ‘모포시스’(Morphosis)의 이의성 건축가는 2019년 3차 박물관 디자인을 설계한 당사자 였다. 이번에 4차 박물관 디자인을 또 다르게 하면서 용역 비용을 받았을 것이다.

한 설계사무실에 두 개 다른 디자인 용역

이런 사항들이 이사회에서 어떻게 의결이 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한미박물관측에 따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박물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5년 한인사회 유산 보존과 교육을 위한 역사적 시설 건립 구체화에 뜻을 모은 고 홍명기 회장과 장재민 이사장 등 한인사회 리더들로 현재의 이사회가 구성된 후 한인 후세들에게 소중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로 추진돼 왔다. 이는 1990년 대 초반 진행됐던 ‘한미박물관’ 명칭의 사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라고 한미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보도성명과 미주한국일보의 보도내용은 현재 한미박물관 웹사이트도 “임시불통”(tempo-rally closed)인 상태에서 “(박물관 건립)플랜시행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방안들을 논의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행위이다. 수년째 웹사이트도 가동시키지 못하는 박물관 이사회가 수십만 달러 비용이 드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것은 한마디로 주민들을 우롱하는 작태이다. 무엇보다 공청회를 앞두고 준비위원이며 사회자인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한달전부터 한미박물관 이사회와 접촉을 했으며, 그 결과 박물관 재무이사인 안병찬 CPA와 접촉이 됐으며, 안 CPA는 ‘공청회 개최사항을 박물관 이사회에 전하고 이사회의 입장을 알려주겠다’라는 이메일 회신도 받았다.

그래서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계속 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미박물관 이사회 관계자들의 공청회 참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참석을 계속 요청했다. 그래서 지난 3월 21일 LA한국교육원 강당(정실관)에서 개최된 공청회 참석자들도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에서 관계자가 나와 박물관 건립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려 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박물관 이사회 측은 공청회 3일전에 느닷없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일부 언론에 만 공지하고는 공청회에 대하여는 무대응으로 일관했으며, 최소한 박물관 이사회의 관점을 담은 서신을 공청회 준비위원회 측에게 제공하겠다는 약속마져 이행하지 않았다.

더 한심한 작태는 현재의(장재민 체제)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1991년에 시작된 한미박물관 단체와 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새로운 단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한인사회의 공동의 꿈을 향한 개인들 과 단체들의 공헌을 무시하는 무례한 태도이며, 우리의 역사를 삭제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용납되지도 않는 것이다. 지난 2020년 9월 당시 현재의 한미박물관 웹사이트에는 1991년부터 시작된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역사 일지(별첨 연혁 도표 참조)에는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1991년부터 시작됐다고, 당시의 박물관 사이트(현재는 불통)는 분명히 밝히고 있었는데, 불과 4년만에 이를 부정하는 작태는 무엇인가!

역사 부정하는 오만한 박물관 이사회

LAist는 이번 공청회 사회를 담당한 한국계 다큐 영화감독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30년 동안 LA에서 한미박물관을 건립하는 과정을 존경과 부러움으로 지켜봐 왔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한미박물관 건립에 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일차적으로 한미박물관이 운영하는 웹 사이 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 홈페이지에는 “새 웹사이트가 곧 오픈할 예정”이라며 방문자들 에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달라”고 요청하는 문구만 뜨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미이다. 1990년대에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노력에 동참했던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기다림에 지쳤다. 건축학 전공을 끝내고 설계사무소에서도 활동했던 30대를 보낸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이제 30년이 지나서 이작도 한미박물관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그룹인 ‘한미박물관의 친구와 지지자들 ‘(Committee of Friends and Supporters of the Korean American National Museum)을 이끌고 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가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기념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돌아갈 집이 없는 것을 어떻게 성공적인 이민 스토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반문했다. LAist는 가족 소유의 신문사인 코리아 타임스(미주한국일보)장재민 회장이 이끄는 한미박물관의 이사진 중 누구도 LAist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4월 1일자로 사임한 윤신애 전 국장도 마찬가지였다.

윤 전 국장은 이메일을 통한 인터뷰에서 한미박물관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매우 희망적이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공사 지연, 공사비 상승, 시 리더십 변화 등 현실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윤 전국장은 “재검토의 시간이 있을 것이고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라고 이메일 회신에서 말했다. 이 한미박물관은 코리아타운 6가와 버몬트 코너에 있는 LA시 주차장에 50년 동안 비영리 단체에 거의 무상의 비용으로 임대 계약을 통해 건립할 계획이지만, 이 프로젝트에 대해 시와 긴밀히 협력해야 했다.

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헤더 허트 시의원의 대변인 데빈 베이크웰은 이메일을 통해 “LA시는 지난 5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된 파트너였으며 기꺼이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한미박물관 프로젝트가 기금 부족과 끊임없는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지연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ist는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지난달 10년 동안에 네 번째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프로젝트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비평가들을 실망시켰다면서 과거 디자인에는 아파트+ 박물관으로 포함되었는데, 이번에는 한옥과 한국 전통 가옥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 디자인었다.

기증된 예술품과 유품들은 어디에

이번 설계 변경이나 마스터플랜에서 이파트 프로그램이 제외된 것이 LA시와의 임대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 임대 계약 상태에 대한 LAist질문에 대해 LA시 검찰은 “노 코멘트”(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이 한미박물관 프로젝트가 이사회와 LA시 당국 모두가 투명성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커뮤니티의 더 많은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한미박물관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공청회 지지 단체의 웹사이트에 지지 서명을 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공청회에서는 참석자들이 한미박물관 건립에 그동안 개인 및 단체 기부금 560만 달러와 시, 주, 연방 지원금 1,450만 달러 등 기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이 프로젝트에 더 많은 기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LAist는 보도했다. 그리고 언젠가 건립될 한미박물관에 이미 기증된 예술품과 역사적인 유품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한 LAist는 공청회의 참석해 발언한 인사들도 소개했다. 미술사 학자인 최승규 박사는 한미박물관 건립이 계속 지연되면 중요한 수집품을 소장할 기회를 놓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LACMA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한국 미술품을 기증받았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한미박물관으로 소장할 유품들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의미였다. 올해 92세인 최승규 박사는 공청회 참석자들에게 “우리 모두 죽기 전에 지금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공청회에 역사학자 외에도 코리아타운에 둘러 싸인 리틀 방글라데시의 지도자들과 하버드-웨스트레이크 학교 3학년인 애슐리 함과 같은 청소년 학생도 참석해 역사를 보존하고 싶다고 말했다. 애슐리 함 학생은 “이 박물관을 통해 여러 세대의 사람들이 우리 뿌리의 중요성을 이해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리 감독은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커뮤니티의 노력을 기록하여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LAis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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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취재] 개점휴업 한미박물관 이사회 주민공청회 개최로 떠는 이유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04/%ea%b8%b4%ea%b8%89%ec%b7%a8%ec%9e%ac-%ea%b0%9c%ec%a0%90%ed%9c%b4%ec%97%85-%ed%95%9c%eb%af%b8%eb%b0%95%eb%ac%bc%ea%b4%80-%ec%9d%b4%ec%82%ac%ed%9a%8c-%ec%a3%bc%eb%af%bc%ea%b3%b5%ec%b2%ad%ed%9a%8c/ Thu, 04 Apr 2024 19:06:53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319 ◼ 한미박물관, 공청회3일 전 느닷없이 ‘잘 하겠다’ 보도자료
◼ ‘건립 예산 당초보다 더 소요…추가 기금 확보에 노력’ 적시
◼ 수입은 전혀없는데 매년 윤사무국장에게 95,000 달러 지불
◼ 참석하겠다던 헤드허터 시의원 한인 보좌관 연락 없이 불참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과 관련한 각종 문제로 개최된 주민공청회(2024년 3월 21일)를 앞두고 해괴하고도 이상한 일들이 나타났다. 지난 수년 동안 휴면상태에 있던 한미박물관 이사회(이사장, 장재민)는 공청회 3일 전인 3월19일 느닷없이 일부 언론사들에게 ‘새롭게 잘 추진하겠다’는 의미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어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 활기찬 재시동’이라는 미주한국일보 기사도 나타났다. 이 신문의 회장은 바로 한미박물관을 대표하는 장재민 이사장이다. 문제는 한미박물관이 자체 사이트도 수년째 불통인 상태에서 새로 박물관 디자인은 갑자기 소개한 것도 의혹의 대상이다. 또 다른 납득하기 힘든 사안은 애초 공청회에 한미박물관 건립 부지(버몬트 애비뉴와 6가 코너)를 관장하는 10지구 헤드 허트 시의원 사무실은 공청회 준비위원회로부터 초청에 대하여 ‘시의원은 스케쥴이 겹쳐 참석은 못하지만 대신 한인 보좌관(Jung Min Lee)이 시의원의 답변을 가지고 참석할 것이라고 지난 3월 15일자 이메일로 약속했다. 하지만 공청회 당일 한인 보좌관은 아무런 사전 통고도 없이 불참해 더욱 더 의혹을 불을 짚혔다. 누군가 고의로 참석을 방해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전후사정을 짚어 보았다. <특별취재반>

한미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미주중앙일보가 2023년 새해 벽두부터 시리즈로 한미박물관의 건축 과장 등을 포함 각종 의혹스런 사항의 제기 등을 포함, 한인사회의 많은 요청에도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이 별다른 대응이 없던 것과 비교하면 갑작스런 대응이었다. 이사회 측은 이날 공개자료를 통해 “박물관 건축 디자인 변경안 검토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LA 시정부의 관련 행정절차 지연 상황을 타개할 대책 등을 논의했다”며 “특히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 젝트 초창기에는 총 2000만여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플랜을 가동해왔으나 건축 관련 비용 급등,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최종 예산은 당초 예상보다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추가 건립 기금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A한인사회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한미박물관건립을 위한 주민위원회’는 지난 3월 21일 오후 5시 30분 LA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 에서 크리스토퍼 리 영화 감독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제1차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현재 한미박물관 사이트(www.kanmuseum.org)는 “임시 불통”(temporally closed)으로 지난 수년간 정지상태인데 윤신애 박물관 사무국장에게 매년 95,000 달러가 지불되었고, 이 사람을 유지하려고 주 40시간일당+payroll tax, employ benefit, office expenses 등등 매해 $146,000 지출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한미 박물관의 재정 운용 상태의 일부분이다. 이 같은 박물관이 처음으로 주민들이 공청회를 한다고 알려지자 갑자기 새로운 박물관 모형도를 소개하며 ‘조만간 멋있게 추진한다’고 나서는 행태가 요상하다.

설계부터 박물관 디자인 논란

이미 과거에 한미박물관 디자인을 아파트 형식으로 할 것 등등 하여 수차례 설계 관련 비용만도 200만 달러를 날려보낸 그 이사회가 이번에 공청회를 한다고 하니, 네번째 또 다른 박물관 디자인을 들고 나왔다. 문제는 한인 건축회사 모포시스(대표 이의성)는 과가 두번째로 한미 박물관의 설계 총괄을 맡은 바 있다. 이 소장과 모포시스는 한국 예술과 문화의 영원한 주제 ‘자연’으로부터 한미박물관 설계의 영감을 얻었다고 자랑해 밝힌 바 있다. 그 당시 모포시스가 설계한 박물관 디자인은 한국에서 건축설계 공모에서1등상을 받기도 했는데, 한미박물관은 그것을 폐지하고 논란이 된 “아파트 박물관”을 디자인하여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가 이번에 다시 모포시스에 또 맡긴 것도 수상하다.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재무를 담당하는 안병찬 CPA는 이번 공청회 개최를 알리는 준비위원회의 연락을 받고는 ‘이사진들에게 알려 우리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더니, 본인은 슬그머니 뒷전으로 물러나 버리고, 갑자기 네번째 박물관 디자인을 들고 나온 이사회 측의 행태는 아리송하기만 하다. 또 하나 황당무계한 사태는 한미박물관측이 30여년전 구성된 한미박물관과 현재 장재민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사회와는 관계가 없는 별개의 단체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바람에 과거 이사회에서 부이사장을 맡았던 서동성 변호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 한미박물관의 IRS 세금면제 승인을 받고있는 EIN번호는 1991년 설립된 한미박물관이 연방정부로 부터 승인받은 EIN번호였다. 이처럼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한미박물관의 말을 누가 신뢰할 수 있을까. 한미박물관 측은 이번 갑작스레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및 법률적 문제를 담당하는 LA시 검찰과 조율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사회는 현재 무료 법률팀의 지원을 받아 이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리뭉실 넘어가려는 의혹들

법률적으로 어떤 부분을 조율하고 있는 지에 대한 언론사 질문에 윤 사무국장은 “(해당 질문을) 이사회에 전달했다”고만 밝혔다.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한미박물관 프로젝트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와 다름없다. 이미 언급한 박물관 웹사이트(kan-museum.org)도 폐쇄된 지 오래다. 가주 검찰 자료를 살펴보면 한미박물관 측은 관련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비영리 단체 등록도 여전히 ‘연체(delinquent)’ 상태로 표기(2024년 3월 20일 기준)돼있다. 한미박물관 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가주 검찰로부터 제출해야 할 서류가 연체됐다는 통보를 받고 누락 사실을 인지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2016년도 등 수차례에 걸쳐 국세청 세금보고 서류(IRS Form 990)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사회 등록 상태가 ‘불완전(incomplete)’으로 표기돼 있었음에도 이를 수년간 인지하지 못할 만큼 방만하게 운영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윤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말 누락 연도의 서류들과 650달러의 등록 비용을 제출했고 곧 수정될 것”이라며 “감사 기관으로 ‘최·김·박(Choi· Kim·Park LLP)’ 회계법인을 이용하는데 그쪽과 잘못된 소통으로 인해 발생한 행정상 실수”라고 해명했다. 한미박물관 1차 공청회를 마친 주민위원회는 조만간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하여 오늘의 한미박물관의 불투명한 재정 문제를 포함한 부조리를 주감독 기관인 캘리포니어주정부 검찰과 연방정부 IRS에 고발할 방침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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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역사 앞에 부끄럽지 말자’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제1차 공청회에는 초창기 한미박물관 이사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비롯해 10대 학생들까지 참석해 그들의 목소리를 울렸다. 다음은 이날 공청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사람들의 목소리이다.>
◈ “저는 오늘 한인 국립박물관의 후원자로서 자랑스럽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박물관은 단순히 우리 역사를 모아 놓은 것 이상입니다. 오늘날 코리아타운이라고 불리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이 건물의 벽 밖에서 오늘 여기 서있는 사람들의 공동 노력입니다. LA는 현재 미국 전체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우리의 역사와 한국인으로 서의 이름을 지지하고 대표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에쉴리 함 (16세)
◈ “우리는 모두 한 마음으로 오늘 모였습니다. 우리가 단합하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한미박물관은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 문 아리
◈ “저는 한국과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박물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금전적이든 여러 방법으로 한미박물관 프로젝트에 지지하고 동참합니다.”- 방글라데시 교민
◈ “저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미술역사를 가르치며 가난에서 성장한 대한민국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우리 민족은 무엇이든 가능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기록하고 미래를 이어가는데 우리가 단합되어 함께 힘을 모으면 이 한미박물관 프로젝트는 가능합니다. 한 사람의 욕심은 이제 끝나야 하고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 최승규 박사
◈ “1991년 당시 저의 기성세대가 모여 한미박물관을 추진할 때는 무조건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지만 어떻게 보존하고 운영을 해야한다는 경험이나 생각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훌륭한 우리 1.5세와 2세들이 이렇게 많은 관심과 능력들이 있고 함께 이 중요한 프로 젝트를 추진하고 싶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우리 한인 사회 단합 뿐만 아니라 다민족의 단합에 중요성을 알았고 우리는 반드시 이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거라 믿습니다.” – 서동성 변호사(한미박물관 전 이사)
◈ “저는 한인타운 지역에서 자라오면서 많은 발전과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역사를 보존하는 일은 뮤지엄이나 저희 USC 도서관에서 하는 연구는 비슷합니다. 그래서 1991년 부터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이제 빨리 이 박물관이 현실화되어 우리 후손에게 중요한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 케넷 클라인 박사(USC전 동양도서관장)
◈ “부자는 돈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우리에게 중요한 박물관 건립에 함께 한다면 우리는 부자가 될 것입니다. – 마지브 시디크, 방글라데시 협회회장
◈ “저는 한미박물관이 반드시 설립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엘에이 한인타운 커뮤니티에 이러한 중요한 장소는 우리 모든 다민족 커뮤니티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 Shazia Hoq, Vice Preisident of Koreatown Neigh-borhood Council
◈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이곳 한인타운에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인 커뮤니티와 더 강한 관계를 유지마여 단합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한미박물관은 1991년에 추진되었는데 저희 커뮤니티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추진해온 한미박물관 건립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저희 커뮤니티에 모범이 되길 바라며 저희도 함께 하겠습니다.” – Mohammaed Sayedul Hoq, President at the Bangladeshi American Society
◈ “그동안 한미박물관 사업에 아무런 발표가 없어 어둠속에 가려져 있었는데 오늘 공청회 내용을 보니까 더 많은 궁금중이 생겼습니다. 우리모두가 한미박물관 건립에 대한 모든 자료와 숫자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공개하도록 우리 모두는 요구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배국희(전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
◈ “LA는 매해 5천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갑니다. 그리고 많은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데 우리 한미 박물관이 없어 우리 역사와 문화를 공유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앞으로 한민박물관은 우리 공청회의 시작으로 단합하여 더 든든하고 현실적인 기휙이 만들어져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이어 나가야 합니다.” – 이동렬 한인음악인협회회장
◈ “우리는 오랫동안 LA에서 살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를 보여줄 장소가 없습니다. 한국을 직접가지 않아도 한국을 체험할수 있는 문화적 체험의 장소로 만들기에 우리는 꼭 한미박물관을 건립해야하는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가 왔고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강임경
◈ “그동안에 없었던 이번 공청회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큰일을 하려면 이러한 공청회를 통해 모든 커뮤니티의 여론을 집대성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참고해야 합니다. 33년이 흫러갔는데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냐도 우리가 알아야 하지만 앞으로 무엇을해야 할건지는 오늘의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공청회를 기대 하겠습니다.” – 정영조 미주흥사단 전위원장
“오늘은 찬반여론을 하러 온 게 아니고, 그동안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한미박물관 조직위원회 이사진들을 포함해서 어떻게 다시 이분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가 우리가 토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한인타운을 대표할만한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모임을 시작으로 어떠한 스텝들을 우리 크리스토퍼 리 감독님이 밝아갈 것인지 저는 더 궁금합니다.” – 박영미(KAMA 협회장)
◈ “그동안 한미박물관 건립에 홍명기 회장님, 박기서 회장님, 그리고 데이빗 현 님 모두 큰 일들을 하셨습니다. 앞으로 헌미박물관 측은 모든 재정 내용을 커뮤니티에 밝히면서 더 많은 한인사회 후원과 지원 그리고 더 많은 타민족들의 힘이 모아지는 그런 박물관이 빨리 건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민병용(한인역사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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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청회를 마치고
2차 공청회를 준비하는 이유’

크리스토퍼 리 (공청회 사회자)

지난 3월 21일, LA주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한미박물관(KANM 이사장 장재민)의 발전을 위한 모두 의 공동의지를 반영했다. 한인 1세, 1.5세, 2세 그리고 여러 다민족 관계자들이 모두 단합 하여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한미박물관의 발전을 추진하는 의지와 뜻을 함께했다. 이날 다민족 공동체의 지도자 등을 포함해 한인 커뮤니티의 원로, 단체 지도자, 사회봉사자, 청소년 학생 등 다양한 계충이 참석하여 최근 한미박물관의 소식을 간절히 기대했지만 한미박물관 이사진들의 관심이나 협조는 전혀 없었다. 이번 한미박물관을 주제로 한 첫 공청회는 의사소통, 참여, 투명성을 증진시키며 다양한 이해 관계 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한미박물관측은 공청회를 외면하고, 한인 언론에 공개한 4번째 박물관 디자인을 언론에 소개하면서, 자신들은 1991년에 시작된 한미박물관과 노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새로운 단체임을 강조했다. 한미박물관 측의 이러한 태도로 인해 더 많은 목소리가 모이게 되었고, 오히려 모든 것을 공유하겠다는 말에 기대했으나, 더 큰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우리 후손을 교육 하고 역사를 보존한다고 주장하는 한미박물관이 역사를 삭제한다고 언론에 발표하는 것은 또다른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지우는 것은 결코 허용될 수 없으며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한미박물관 이사진들의 불투명한 재정 사항이나 운영에 대한 비전문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에 대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

한미박물관은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적 통합, 지역 발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구름 위에 떠 있는 박물관? 시골에서 농사를 짓거나 건물을 지으려면 땅이 있어야 한다. 우리 한인사회에 기쁜 소식은 2013년 4월 4일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6가 부지를 LA시가 한미박물관 신축 부지로 기증한 날이다. 하지만 그동안 여러 조건을 무시하고 여러 차례 시공 일정을 미루었 으나 이제는 그 땅의 사용권조차 불투명하다. 현재는 10지구 시의원 및 법적 문제를 LA시 검찰과 조율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서 어떻게 디자인 이 또 변경되었는지 참으로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땅도 없이 4차례에 걸쳐 그림들만 하늘에 둥둥 떠 있는 현실은 마치 풍선처럼 터질 것 같은 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타운을 대표하는 한인 단체들의 목소리나 모습은 그동안 전혀 들리지 않았다.

당연하게도 한미박물관이 문을 열 때, 모두들 참여하고 VIP대접을 받으며 몸을 비벼가며 항상 그랬듯이 기념 단체 사진에 나오려고 할 것이다. 우리는 보복이 두려우니 일은 너희들이 하고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가, 때가 되면 나올 것이라는 이기적인 행동들이 지난 33년간의 한미박물관 건립이 제 자리에 서 있는 큰 이유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드시 뒤에서는 말들이 많고 앞에서는 말을 못하는 사람들은 한미박물관이 문을 열 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 그 한미박물관의 주인은 누구인가? 그 동안 박물관 건립을 위해 엄청난 돈을 기부하고 떠난 자리에, 그 돈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그런 주인 행세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은 적을 막드시 거대한 성을 이루고 있다. 한미박물관은 1991년 시작하여 1995년에 공식적인 자선 단체로 설립 되었다.

어떠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대중의 공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한미박물관을 건립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박물관이 전하는 가치는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한 사람들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한인 이민사회 속에서 잠깐의 휴식처로서, 그리고 산책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박물관의 전시와 소장품을 감상하고, 사회 문화적으로 전해져 내려온 가치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것들을 재해석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현재 한미박물관 이사진들이 어떤 기준으로 전시를 할 것이며, 박물관이 어떤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알고 싶다. 한미박물관은 반드시 윤리적으로, 전문적으로, 그리고 지역 사회의 참여를 통해 운영되며 소통하고, 교육, 즐거움, 성찰, 지식 공유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들의 한인역사와 우리 이야기를 기록하는 이런 한미박물관의 주인은 우리 모두이다. 우리 한인사회의 통일 (단합)은 언제? 33년이 훌쩍 지나고 모두가 떠나가는 한인 사회, 이제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우리의 쉼터이며 집처럼 가족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올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모여 공청회를 열 때의 목적은 단합이다. 의견을 듣고 표현하며 소통하면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공유하는 것 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열어 소통하는 것을 바란다. 조만간 다시 열리는 두번째 공청회 때에는 한미박물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절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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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특집] LA시 골프장 티타임잡기 ‘암시장’ 논란 ‘일파만파’후폭풍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04/%ec%99%80%ec%9d%b4%eb%93%9c%ed%8a%b9%ec%a7%91-la%ec%8b%9c-%ea%b3%a8%ed%94%84%ec%9e%a5-%ed%8b%b0%ed%83%80%ec%9e%84%ec%9e%a1%ea%b8%b0-%ec%95%94%ec%8b%9c%ec%9e%a5-%eb%85%bc%eb%9e%80/ Thu, 04 Apr 2024 18:53:00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312 ◼ LA 시 공원국의 골프장 타타임 관리 부실이 책임
◼ 한인 골프 단체, LA 시 정부 상대 집단소송 제기
◼ 한인 브로커 “암표 장사”로 인종 편견 매도 당해
◼ LA 검찰 LA공원국과 함께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
◼ ‘40여년전부터 생겨난 필요 악…’관행 병폐이다’
◼ ‘LA시당국 티타임 부정행위 신고 받고도 무시해’
◼ ‘이번 소송에서 내부자 조력에 대한 의혹도 확인’
◼ LA시 골프장 주변예약 브로커 줄잡아 5명 정도

LA 시내 일대 카운티와 LA시 퍼블릭 골프장의 주요 티타임을 독점한 후 재판매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한인브로커들에 대한 문제가 커지자, 한인 골프 단체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LA시 내 골프장 관리 부서(공원국DRP)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한인 골퍼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골프장 티타임 독점 재판매 이슈는 최근 LA타임스를 포함해 ABC방송, KTLA방송을 포함 골프 전문매체 Golf Digest, Golf Week, Golf Magazine 등과 한인 언론 미주중앙일보 등에서 크게 보도하면서 미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티타임을 대량으로 확보해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재판매하는 한인 브로커들의 관행이 비판을 당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관행처럼 있었던 골프장 티타임 판매 비리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집중 취재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아로마 골프의 박윤숙 대표는 이번 문제가 “필요 악”으로 생각될 만큼 오래된 병폐라며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행위가 40여년 전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면서 “일차적으로 골프장을 관리하는 LA 시가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표는 “골프장 예약은 인터넷으로 해야 하는데 노인층은 힘들어 브로커들이 젊은층을 시켜 예약을 선점하고 웃 돈 주고 매입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되파는 행위이다”라며 “원래 예약 비용이 $40이면 이를 더블로하여 재판매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와 관련 예약을 대신해 주는 댓가로 적게는 20불에서 많게는 70달러의 예약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실 이런 현상을 코로나19사태 이후 공공연하게 만연된 골프예약의 병폐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19일 골프 다이제스트(Golf Digest) 잡지는 골프 전문기자 콜맨 벤틀리(Coleman Bentley)가 ‘티타임 논란’이란 주제로 다음과 같은 머릿기사를 장식했다.

<<미국. 기회의 땅… 그리고 착취의 땅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윤리, 도덕심을 희생해서라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 LA 골퍼들은 이제 “티타임 브로커”라는 새롭고 불미스러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인해 이 사실을 뼈 아프게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암표 장사”로 형사법에 저촉되는 불법행위이다. 유명 인기 공연을 두고 ‘암표’를 판매하는 것은 위법인데, LA시 검찰은 주법 346 조항으로 현재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골프위크(Golf Week)잡지는 지난 달 18일자에서 미국 전역의 많은 도시에서 퍼블릭 골프장 티타임을 잡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LA에서는 적어도 시립 골프장에서 티타임 매매 암시장 행위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의 기사에 따르면 브로커들이 LA시 골프장의 티타임을 사들이거나 브로커들이 라인을 동원해 잡은 티타임을 30달러 또는 40달러에서 70달러까지 재판매하고 있는데 티타임을 잡을 수 없거나 급하게 잡기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지역 티칭 프로이자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 명 사이에서 #FreetheTee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핑크와 그의 친구들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구식 곤조 저널리즘을 사용했다. 그들은 토요일 티 타임 피크 시간에 그리피스 파크 골프장에 가서 티타임을 얻은 방법을 인정할 때까지 여기저기 문의했다.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과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카카오라는 한국 메시징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그 골퍼는 핑크에게 말했다. 이 이야기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했다. 암시장 티타임 브로커는 인종 편견을 가지고 티타임을 재판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인종편견이란 의미는 한인 브로커들이 한인들에게만 주로 예약을 대행하여 준다는 것이다. LA시 골프장 예약 대행 한인브로커들은 약 4명 정도로 이들은 지역별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수사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차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한인들에게만 예약 대행

롱비치의 레이크우드와 그리피스 파크, 랜초 파크, 한센 댐과 같은 LA시내 골프 코스는 보통 35달러~50달러 정도만 받지만, LA의 일부 골퍼들은 예약 사이트에 티타임이 표시되자마자 대부분 몇 분 안에 매진된다고 말했다. “6시간 분량의 티타임이 몇 초 만에 사라진다.”라고 찰리(성은 비공개)는 LA 타임스에 말했다. 한편 LA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DRP)은 시 검찰과 NBC 스포츠의 자회사인 골프나우의 직원을 투입하여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부서의 대변인인 로즈 왓슨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로 좌절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LA시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도 “조금만 더 인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LA타임스는 테드 킴이라는 브로커를 인터뷰했는데, 그는 “저는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예약하고 있다.”면서 “저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 브로커로 한 달에 수천 달러의 수입을 올린다고 말했다.

핑크가 팔로워들과 공유한 티타임 목록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발보아 골프장, 하딩 골프장, 한센 댐에서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었다. 가격은 비수기 티타임의 경우 1인당 30달러에서 성수기에는 40달러까지 다양했다. 2021년에는 골퍼 1인당 평균 20달러의 티타임을 이용할 수 있었다. “주말이 다가와 골프를 치고 싶은데 가장 이른 티오프 시간이 오후 4시 30분이라서 골프를 칠 수 없을 때, 이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라고 핑크는 LA 타임스에 말했다. LA 시가 관할하는 골프장의 티타임은 오전 6시에 시작되며 9일 전에 예매할 수 있다. 그런데 보통 몇 초 만에 매진된다. 성수기에는 보통 35달러 정도의 가격이 책정되며, 온라인으로 티타임을 예약하지 못한 골퍼들은 보통 코스에서 줄을 서서 마지막 순간에 취소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티타임을 확보한다.

해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 과정에서 LA 골프 커뮤니티의 공공연한 비밀인 브로커(폭리꾼)들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LA시 당국은 보고 있다. LA시는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암표 장사’와 같은 티타임 재발매를 자행하는 브로커들의 소행으로 몰고 가는 양상이지만, 한인 골퍼들이 주동이 되어 제기한 집단소송(Class Action Lawsuit)에는 골프장 운영 관리의 책임이 있는 LA시 당국이 우선적인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가주 드림 골프 클럽의 조셉 리 회장은 김민경씨, 변명희씨, 이민정씨, 소니아 안씨 등과 함께 LA 시 정부가 티타임 재발매라는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알고도 대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원기 변호사를 선임하여 집단소송을 지난 3월 21일자로 LA카운티 법원에 제기했다. 이번 집단소송을 담당한 이원기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일부 social media에서는 ‘LA Public Golf is ruined by Korean Brokers’(LA골프장 예약이 한인 브로커들에 의해 망쳐지고 있다.)라는 여론으로 흘러가면서, 인종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본 사건은 초기에 social media를 통해 서 보도되기를 한인 브로커들이 주도하고, 한인들이 불법 티타임(tee time)수혜자라는 제기했다.

이는 자칫 타인종 골퍼들에게 ‘어글리 코리언’(Ugly Korean) 이미지와 한인 골퍼들의 불법 거래 및 도덕성 문제로 희석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변호사는 “이번 집단소송은 문제의 본질인 LA 시정부의 감독 부실 및 불법 티타임(tee time)거래 방치를 법적으로 제기한 것”이라며 “소수의 브로커들이 ‘봇’ bot(robot 준말, 자동/반복 컴퓨터 시스템 으로 tee time 예약을 싹쓸이 하는 것은 컴퓨터 시스템 자체를 해킹하지 않는 한, 내부자 조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면서 “이번 소송을 통해서 내부자 조력에 대한 의혹도 사실확인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예약시간 잡기는 하늘의 별따기

LA시 골프장 예약 부정사건으로 관련해서 LA 시 정부 상대로 집단소송은 지난 3월21일자로 접수 되었고, 3월22일 오후에 고소장 및 법원소환장이 전달되었다. 이같은 집단소송은 LA 타임스 (03/22/24)를 포함해 ABC 방송 등을 포함, 골프 다이제스트 등 여러 전문잡지에 보도되기도 했다. 본보 취재진이 수집한 고소장(사건번호 24STCV-07120)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은 LA시가 규칙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서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LA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위원회(“위원회”)가 공표한 규칙, 규정 및 행동 강령에 따라 LA시 시법 제63.44조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정 위반으로 인해 암시 장 티타임 브로커가 LA 시 골프장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티타임을 매입하여 재판매하는 행위를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결과로 LA 시에서 판매한 골프 플레이어 카드(이하 “플레이어 카드”)를 구매한 사람은 골프장 예약에 대하여 LA 시에서 약속한 저렴한 티타임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 이종서(일명 JOSEPH LEE)의 주도로 암시장 브로커의 불법 티타임 예약과 관련된 광범위 한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2023년 10월, 원고 측은 LA 시 골프코스에 조사결과를 신고했다. 그러나 LA시는 증거를 상세히 첨부하여 신고했지만, 반복되는 신고에도 불구하고,불법 티타임 예약을 막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소장에 따르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악화되어 현재 다음과 같은 일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다. 골프장 플레이어 카드 소지자는 LA시 골프 코스에서 티타임을 제대로 예약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원고는 모든 골퍼들을 대신하여 이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고 했다.

이어 LA 시 골프 코스에서 플레이어 카드를 구입한 사람들은 플레이어 카드의 환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LA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골프 부서의 규정에 따르면 명시적인 서면 동의 없이 재판매를 위한 티타임 중개 또는 광고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 봇, 오프라인 리더, 사이트 검색/검색 애플리 케이션을 사용하는 도은 금지되어 있다. 기타 수동 또는 자동 장치, 도구 또는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검색, 데이터 마이닝 또는 어떤 방식으로든 LA 시 골프 예약 티타임을 얻기 위해 콘텐츠 또는 사이트 자체의 탐색 구조나 표시를 복제하거나 우회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티타임이 취소되고 예약 및 플레이 권한이 상실된다. LA시의 목표는 골프 장에서 플레이하고자 하는 모든 골퍼에게 공정한 예약 절차를 제공하는 것이다.

LA시 골프 코스에서 티타임을 최대 9일 전(오전 6시부터 시작)에 예약하려면 플레이어 카드가 필요하다. 플레이어 카드 소지자는 하루에 한 번의 포섬(해당되는 경우 파이브섬)을 예약할 수 있다. 플레이어 카드를 구매하지 않은 일반인은 7일 전에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 카드 소지자는 플레이어 카드를 지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일 전에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집단소송 소장에 따르면 원고들은 LA 시와 공원국(DRP)를 통해 다음과 같은 약속을 믿고 플레이어 카드를 구매했다: ❶플레이어 카드를 구매하면 9일 전에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고, ❷로스앤젤레스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골프국의 명시적 서면 동의 없이 재판매를 위한 티타임 중개 또는 광고는 엄격히 금지되며, ❸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골프국은 재판매를 위한 티타임 중개 또는 광고에 동의한 적이 없다 ❹ 티타임 예약을 목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봇, 오프라인 리더기 및 사이트 검색/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며, ❺ LA 시 골프 코스에서 티타임을 얻기 위해 검색, 데이터 마이닝 또는 어떤 방식으로든 콘텐츠 또는 사이트 자체의 탐색 구조 또는 표시를 재현하거나 우회 하는 기타 수동 또는 자동 장치, 도구 또는 프로세스는 엄격히 금지되며, ❻ 예약 절차는 LA 시 골프 코스에서 플레이하고자 하는 모든 골퍼에게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플레이어 카드 “무용지물”

소장에 따르면 LA시는 제3자인 브로커들이 프리미엄 예약 수수료를 받고 프라임 타임의 프리미엄 예약 수수료로 재판매 할 목적으로 저렴한 티타임을 확보하는 것을 묵인했다. 그 결과, 티타임을 예약할 수 없는 플레이어 카드 소지자는 온라인으로 티타임을 예약할 수 없는 경우 종종 브로커로부터 프리미엄 예약 수수료를 지불하고 티타임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적인 티타임 예약 관행은 시 공원국(DRP)의 감독하에서 수년 동안 계속 묵인되어 왔다면서 2023년 10월 초, LA시는 공원국(DRP)을 통해 LA 시 골프장의 불법 티타임 예약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예약 절차가 LA시 골프 코스에서 이루어 지도록 보장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를 포함한 지역 골퍼들은 수년동안 티타임 예약과 관련하여 의혹을 품고 광범 위한 조사 끝에, 2023년 10월 LA 시 골프 코스에서 불법적인 티타임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 사실을 확인해 이를 LA시 공원국(DRP)에 알렸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측 일원인 소니아 안(이하 “안 씨”)씨는 2023년 10월 12일 오후 1시 5분에 시 공원국(DRP) 이메일 (rap.golf@lacity.org)을 통해 “불법 티타임 중개 행위를 신고하고 싶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2023년 10월 12일 오후 1시 13분, LA 시티 골프 코스의 릭 라인 슈미트 매니저가 즉시 rick.reinschmidt@lacity.org 이메일로 안 씨에게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거나 이 문제와 관련하여 무엇을 관찰했습니까?”라고 문의했다. 소장에서 안 씨는 이에 대해 2023년 10월 12일 오후 2시 40분, 라인슈미트 매니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본인은 티타임을 30달러 또는 40달러를 더해 재판매하는 브로커에 대하여 신고하고 싶다. 이 브로커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동시에 여러 티타임을 예약하고, 그 때문에 라시티 골프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티타임을 판매하고 있다. 본인도 어쩔 수 없이 그들을 통해 여러 번 예약했고 그 중 한 번은 젤을 통해 결제한 증거도 첨부했다.>>고 했다.

안 씨는 또한 2023년 10월 12일 오후 3시 40분, 라인슈미트 매니저에게 안씨의 친구가 브로커(김 실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에게 10월 9일에 어떤 티타임을 받았는지 문의 후 친구에게 보낸 리스트와 브로커 김 실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그의 휴대폰 번호와 웹사이트를 보냈다. 그리고 추가로 다른 브로커에 대한 이메일도 보냈다. 한 예로 2번 브로커는 카카오 톡(채팅 앱)을 통해서만 티타임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 브로커는 “요즘 불법 티타임 중개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리고 “요즘은 전체 코스 목록을 알려주는 대신에 어디에서 플레이하고 싶은지 묻는다.”고 했다.

두 브로커 모두 한인뉴스에 티타임 불법 중개에 대한 내용이 보도된 적이 있고, 1번 브로커는 온라인 티타임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티타임 불법 판매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브로커는 “예약한 티타임을 찾는 데 도움이 더 필요하신가요? 예약하셨나요? 그렇다면 알려 주시면 도와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안 씨는 또한 2023년 10월 13일 오후 2시 33분, 라인슈미트 매니저에게 장xx 씨로 알려진 브로커 #3과 그의 휴대폰 번호와 젤레 계정도 알려 주었다. 소장에 따르면 안씨는 2023년 10월 13일, 라인슈미트 매니저로부터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티 타임 공급업체에 알렸고 이미 문제 해결을 시작했다. 원래 티타임 예약에 사용된 모든 계정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주말 잘 보내세요!!!>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위법 증거 신고에 감감무소식

소장에 따르면 안 씨는 2023년 10월 13일부터 2023년 11월 2일 사이에 라인슈미트 매니저에게 여러차례 이메일을 보내 브로커들이 어떻게 티타임을 확보하고 온라인으로 판매 했는지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면서 티 타임을 암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진행중인 불법 티 타임 예약을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문제 골프장에서는 불법적인 티타임 예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고와 플레이어 카드 소지자들은 LA시가 “규칙, 규정 및 행동 강령”에 따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시 공원국 이사회가 공표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플레이어 카드 구매 시, 9일 전에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다. ▶ 명시적인 서면 동의없이 재판매를 위한 티타임을 중개하거나 광고하는 행위,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골프 부서의 동의 없이 티타임을 중개하거나 광고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골프 부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재판매를 위한 티타임 중개 또는 광고에 동의하지 않았다 ▶컴퓨터 프로그램, 봇, 티타임 예약을 목적으로 한 오프라인 리더기 및 사이트 검색/검색 애플리케이션 ▶기타 수동 또는 자동 장치, 도구 또는 프로 세스를 검색, 데이터 마이닝 또는 어떤 방식으로든 재생산하거나 콘텐츠 또는 사이트 자체의 탐색 구조 또는 프레젠테이션을 우회하는 행위 또한 엄격하게 금지된다.

소장에 따르면 본 약관에 명시된 LA 시의 감독과 운영 관리 미비로 인해, 플레이어 카드는 더 이상 골프 코스에서 저렴한 티타임을 얻는데 아무런 가치가 없어졌다. 따라서 원고와 집단 구성원은 해당 소멸시효 기간 동안 구매한 플레이어 카드의 전액 환불을 요구한다. 이 소송은 Code Civ. 섹션 382에 따라 묵시적 계약 위반 및 공공의 신뢰 위반 혐의로 집단 소송으로 제기하면서 손해배상 등과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다. 한편 집단소송 원고들은 이번 LA시 티타임 재판매 관리의 불성실로 LA시 골프장 예약에 불편이나 피해를 당한 골퍼들이 집단소송에 동참하고자 원할 경우, ✦문의: 213·
249·8700/ 원고 대표 Joseph Lee(SolCal Dream Golf Club 대표)로 연락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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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암표’ 판매 금지와 허용은…

캘리포니아는 엄격히 금지
뉴욕은 허가만 받으면 가능

인류 역사에서 ‘암표’의 기원은 오래됐다. 로마제국 시절 컴투사들의 경기를 보러 콜리세움 경기 장에 오는 로마 황제와 가까운 좌석은 로만포룸(Roman forum) 밖에서 거래되었던 사실이 있다고 전해진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2021년 11월 27~28일, 12월 1~2일 LA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연장인 LA 소파이 스타디움 부지 내 ‘유튜브 씨어터’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총 4회에 걸친 공연이 생중계됐다. 4차례 공연은 32만석 전석이 매진되었다. 이 바람에 티켓 재판매 사이트의 인기가 껑충 뛰었다. 심지어 현지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 1만 5천 달러 짜리 ‘암표’가 등장했다. 만약 이 같은 재판매 당사자는 적발되었다면 경범죄로 처벌을 빋을 수 있었다.

2016년 ‘온라인티켓판매법’ 규제

미국에서의 암표규제를 위한 논의는 1900년대부터 이루어져 왔다. 또한 미국의 경우 암표규제는 주별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주는 티켓 재판매 자체를 금지하기도 하며, 뉴욕주 등 일부 주는 일정 요건 하에 티켓 재판매를 허용한다. 뉴욕주는 5,000 달러 라이선스 비용을 내는 업체는 암표를 팔 수 있다. ‘온라인 암표’는 최근 한국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어 입법 논의가 계속 중인데 해외에서도 온라인 암표는 사회 문제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서는 공연 산업을 중심으로 매크로 프로 그램을 이용한 티켓 예매를 규제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8년 현재 미국에서는 38개주에서 암표 판매를 조건부로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매크로를 이용해 구매 및 재판매 할 경우 최대 1500달러 벌금에 처하고 재범 시 최대 5000달러 벌금에 처한다. 미국은 지난 2016년에 ‘온라인티켓판매법’(Better Online Ticket Sales Act of 2016)을 제정했다.

온라인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한 티켓을 재판매하는 행위를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제재 대상으로 정한 것이다. 또 주정부가 민사소송까지 걸 수 있도록 했다. 뉴욕주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500∼1500달러(약 56만∼168만 원)의 벌금을 물린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예매한 티켓을 재판매할 경우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몰수하도록 규정했다. 티켓재판매를 미국에서는 티켓 스캘핑(ticketscalping)이라고 불리는데, 암표는 일반적으로 규정된 티켓의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캘리포니아 ‘불법’ 뉴욕주 ‘합법’

미국에서 암표 역사는 20세기 후반 한 세기가 지나며 암표 판매는 진화하였고, 브로드웨이가 그 첫 번째 피해자가 되었다. 당시 브로드웨이 극장 밖에서 티켓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관람객들이 투쟁해야 하는 거대한 악”으로 인식되었다. 20세기 들어 암표는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에 개최지가 아닌 곳에서 티켓을 판매하는 행위로 정의되었다. 온라인 판매가 티켓의 주요 구매수단이 되기 이전에는 이러한 행위가 줄서서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었다. 1차 티켓 유통 업자들을 매수하는 형태인 아이싱(icing)과 대량으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한 기타 위법한 수단들은 팬들에게 피해가 되었다. 그러나 암표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면서 이루어졌다.

온라인 판매의 발전을 통해 암표는 혁신적이고 기술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실제 티켓 구매가격과 1차 시장에 서의 액면가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다. 2차 시장에서 암표상들은 액면 가와의 차이로 큰 이익을 남겼고, 2차 시장 마케터(secondary marketer)들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명시적이지 않은 서비스료를 받았다. 이후 티켓구매프로그램인 봇(bot)을 이용한 1차 시장에서의 티켓 구매로 소비자들의 티켓 접근이 어려워지자 소비자의 공정한 접근권을 막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공연자들이 아닌 암표상들과 2차 시장 마케터들은 티켓 재판매로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되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게 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2차 티켓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인 Stub-Hub는 2000 년 시작하여 2015년 말에는 스포츠, 콘서트, 극장 등 120여개의협력 업체와 계약했고, 2016년에 30%의 성장, 2017년 1분기에만 15%의 급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암표 가격도 천정부지로 솟아올라 심지어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국방문시 무료로 배포된 행사 입장권은 수백만 달러까지 치솟아 뉴욕 당국이 단속에 착수하는 등 사회문제로 인식 되고 있다.

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논리

미국에서 암표매매의 규제는 주법 관할 소관 사항이었다. 즉, 미국은 39개 주에서 암표매매에 관한 규제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규제는 전통적인 오프라인에서의 규제이다. 주마다 규제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다. 입장권거래 즉, 재판매를 허용하는 주가 있는 반면에 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주가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형법(CPC §346)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외 매릴랜드주, 미시간주, 뉴멕시코주, 버지니아 주 등도 주최측의 허가 없이는 티켓 재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티켓재판매를 규제하는 주법에 대하여 미국의 판례는 공공에 대한 이익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암표 티켓재판매를 불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규제산업으로 보아 정부가 관리-통제하고자 한다.

정부는 티켓 재판매를 위하여 허가를 받게 하거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정한 요건 하에 2차시장을 허용하고 있으며, 다만 티켓구매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위법적인 행위유형을 규정하여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 벌금과 징역을 부과하고 있다. 암표매매와 티켓재판매의 합법성은 사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며, 입법정책 사항으로 볼 수 있다. 티켓재판매가 기본적으로 합법이라면 위법한 행위를 선별하여 위법성의 판단을 위한 기준과 범위 등을 확립하고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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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특집] 국가보훈부의 ‘갑질 행세’ 행사 지원금 생색 이탈행보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3/21/%ec%99%80%ec%9d%b4%eb%93%9c-%ed%8a%b9%ec%a7%91-%ea%b5%ad%ea%b0%80%eb%b3%b4%ed%9b%88%eb%b6%80%ec%9d%98-%ea%b0%91%ec%a7%88-%ed%96%89%ec%84%b8-%ed%96%89%ec%82%ac-%ec%a7%80%ec%9b%90/ Thu, 21 Mar 2024 18:53:42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237 ◼ ‘LA 밖에서 ‘3·1절 행사’하려면 지원금 회수할 것’ 읍박
◼ ‘국민회기념재단 국가보훈부 눈치봐가며 3·1행사’ 치뤄
◼ ‘LA -SF 총영사관의 한심스런 3·1절 국경일 자세’지탄
◼ ‘한국행안부,재외동포 행사 돕는 것이 외교관들의 의무’
◼ ‘현지시장까지 참석한 3·1행사에 공관불참은 직무유기’
◼ ‘별도로 치뤄진 3·1절 기념행사…주최권문제로 급충돌

우리 나라의 국경일(National Holidays)은 대한민국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현재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을 경축하고 있는데, 그 중 3·1절(3월 1일)과 제헌절 (7월 17일) 그리고 광복절(8월 15일)을 국경일 중 가장 경사스러운 날로 경축하고 있다. 지난 3·1절 국경일 행사는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LA지역 한인 애국독립운동 단체들인 광복회 미서 남부지회(회장 김준배), 미주 3·1여성동지회(회장 캐롤 리), 흥사단 LA지부(회장 이기욱),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데이빗 곽),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클라라 원) 등과 합동으로 “중가주 한인이민역사의 성역”으로 불리는 리들리-다뉴바 지역에서 3·1절 105주년 기념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LA 한인회는 이날 중가주 지역까지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LA한인회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중가주 리들리에서 진행하는 현장을 이원 생중계하여 영상으로 참관토록 했다. 한편 LA한인회와 합동으로 치룬 이번 3·1절 합동 행사에 유독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측이 국가 보훈부(장관 강정애)의 ‘갑질’에 ‘합동 3·1절 행사 이탈’ 행동을 보여 함께 했던 LA한인회와 애국단체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올해 3·1절 행사 특별지원금을 보훈부로부터 받는 국민회관기념재단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지난 2월 8일 LA한인회관에서 가진 3·1절 준비 애국단체 합동기자 회견에서 “중가주 리들리 지역은 미주에서 최초로 3·1 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인데다 하와이 초기 이민자가 본토로 이주했을 때 첫 정착지였다”며 “미주 한인 역사에서 의미가 깊은 지역으로 차세대에게도 애국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라 원 이사장은 중가주에서 개최된 3·1절 LA한인회-애국단체 행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LA한인회관에서 행한 이원 생방송 자리에서 ‘환영사’를 했다. 이를 중가주 현장에서 본 3·1절 합동 애국 단체 일부 관계자들은 “합동 단체들 중에서 국민회관기념재단 이사장만이 유독 환영사를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하여 LA한인회 측은 “국민회관기념재단 측이 한사코 자신들이 3·1절 기념행사를 주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6개 단체들과 합동행사 준비 모임에서 전체 일정을 합의했는데 일방적으로 주장해 난감했다”고 전했다. 그 뿐 아니다.

3·1절 행사 3일 전인 지난 2월 27일자 미주중앙일보와 미주한국일보 그리고 조선일보 LA등 3개 신문을 본 한인회와 애국단체 관계자들은 “심히 불쾌한 기분”이라고 했다. 그 3개 신문에는 국민회기념재단의 클라라 원 이사장과 제니퍼 최 부이사장의 사진과 함께 인터뷰 기사로 ‘3·1절 행사가 LA-리들리 동시 진행한다’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3개 신문 기사 내용은 3·1절 행사가 LA한인회관과 리들리에서 동시에 개최한다며 LA한인회관에서 국민회기념재단이 3·1절 행사를 주도한다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LA한인회관에서 국민회기념재단이 3·1절 기념 행사를 주관하고, 리들리에서는 LA한인회와 국민회기념재단이 제외된 기타 5개 단체들이 별도로 기념행사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올해 3·1절 행사를 두고 한인회관에서 합동 기자회견 정신을 완전 히 깨버린 행위였다.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3·1절 합동 기자회견 정신을 일방적으로 파기시킨 행위”라고 했으며, 김준배 광복회미서남부회장은 “3·1절 국경일 행사를 애국단체들이 모처럼 단결하여 하나로 하자는 취지를 훼손시킨 배신 행위”라고 비난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가? 국가보훈부의 3·1절 행사 ‘지원금’이 문제였다.

보훈부 ‘지원금’ 때문에 본말이 전도

애초 지난 2월 8일 LA한인회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에서 중가주 3·1절 합동 행사를 동의하고 나섰던 클라라 원 이사장은 한국 국가보훈부에서 날라온 지침서를 받고는 태도가 돌변했다. 원 이사장이 LA한인회에 보낸 입장문에 따르면 “보훈부 지원금 타이틀이 ‘로스엔젤래스 3·1절 기념식 행사 지원금’이므로 국민회는 관활 지역 안에서 행사를 하여야 한다”면서 “지난해부터 국민회는 동포사회의 단합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이번 3·1절 경축식은 보훈부 지침서대로 이행할 수 없어서 국민회 입장이 어렵다”고 했다는 것. 이어서 “만일 순서를 중가주에서만 맡을 수 있다면 국민회는 이번 행사를 같이 하기엔 무리다.”라고 주장했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국가보훈부가 3·1절 행사와 관련해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에 보낸 지침서에는 <3·1절 행사 지원금은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관할지역 안에서 행사를 해야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지원금은 반환해야 한다. 기념식에는 독립선언서 낭독, 대통령 기념사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로 전해졌다. 한마디로 보훈부의 지침은 국경일 기념행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고, 지원금을 잣대로 자신들의 지침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갑질 행세’이다. 3·1절 행사를 LA에서 개최해야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고, LA 지역 밖에서 ‘지원금 사용 불가’를 고집하는 보훈부는 대한민국의 국경일 행사의 경축 의미를 모르는 행태이다. 그리고 이를 무조건 따르는 국민 회기념재단의 자세도 “노예근성”이나 다름이 없다.

LA동포들의 3·1 절 기념행사가 장소를 바꾸면 ‘지원금’을 못 타는 것이기에 합동 3·1절 행사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은 ‘지원금’이 ‘LA한인사회 합동행사 참여’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논리이다. 한마디로 소아병 적인 사고방식이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은 한국을 비롯해 타주에서 오는 한인 방문객들을 위해 미주에서 독립 운동을 주도한 대한인국민회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1909년에 창립한 대한인국민회는 일제강압시절에 미국 뿐만 아니라 멕시코, 유럽 등에 지회를 둔 실질적으로 전세계를 관장하는 최대 독립운동 조직체였다. 국민회기념재단의 영역이 고작 LA로만 생각한다는 것은 국민회를 기념한다는 재단의 이사들은 선조들의 유산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국가보훈부도 덩달아 ‘지원금’조건에서 3·1절 기념행사를 LA밖에서 개최하면 “도로 반환하라”는 지침은 대한민국의 행정부서로서 보훈 행정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의 임무를 망각하는 행위이다.

보훈부, 국경일 행사 의미 모르는 행태

클라라 원 이사장은 어떡하든 자신이 ‘LA 3·1절 행사의 주인공’이 되고자 했다. 그가 LA한인회 측에 보낸 글에는 “한인회장님이 꼭 첫번째 순서를 맡길 원하신다면 개회사를 하시고 국민회가 환영사를 하도록 하지요.”라고 했고, “한인회관으로 오시는 분들의 마켓 상품권은 국민회에서 준비합니다. 리들리로 가시는 분들의 도시락과 간식은 한인회에서 준비해 주시고 영수증 발행은 국민회 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보훈부의 ‘지원금’으로 한인회관 행사에 동포들이 오도록 상품권을 뿌리겠다는 심사가 엿보였다. 이 같은 환경에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클라라 원 이사장에게 “우리는 그 돈 안 받겠다. 우리 한인 회에서 모두 부담하겠다”며 일갈했다고 한다. 이번에 LA한인회와 6개 한인애국단체들이 합동으로 3·1절 행사를 개최한 중가주 리들리-다뉴바 지역이 ‘지원금’ 운운할 정도로 보잘 곳 없는 지역인가?

특히 지난 3·1절 중가주 행사는 LA한인회가 설립 이후 애국단체들과 합동으로 타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주최하는 첫 국경일 행사였다. 그만큼 중가주 리들리 지역이 미주 한인 이민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도 행사전 기자회견에서 “행사를 위한 현장 답사를 했는데 직접 가보니 독립유공자의 묘소와 그곳에 세워진 독립문 등을 보면서 올해 행사를 꼭 개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이번 기회에 LA한인들도 함께 가서 역사의 흔적을 함께 돌아봤으면 한다”고 전했었다. 중가주 리들리-다뉴바 지역은 1903년 하와이 이민을 했던 선조들이 대륙으로 이주해 살던 곳이다.

이곳은 조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이 정신을 이어받아 1919년대부터 대한여자애국단이 창설된 지역이고,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가 활동한 곳으로 무엇보다 미대륙의 초기 이민사회에서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동포들이 거주하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많이 냈던 가장 유서 깊은 곳이다. 이 지역은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중가주 애국선조들을 포함해 미전역의 1만여명도 안되는 동포들이 상하이 임시 정부에 보낸 독립자금이 총 2천만 달러(오늘의 화폐 가치)를 넘었다. 당시 상하이 임시정부의 재정의 60%가 미주동포들이 보낸 독립 성금이었다. 그 중에 중가주 지역에 살았던 선조 동포들은 상하이 임시정부와 독립군에 가장 많은 독립금을 모아 보냈다. 미주동포 들의 성금이 없었다면 상하이 임시 정부는 결코 존재할 수 없었다.

‘국경일 경축보다 행사 주인공이 우선’

중가주 지역에서 1906년에 프레즈노의 한인 노동자 22인이 공립협회(나중 대한인국민회)지회를 설립하였으며 1914년에는 대한인국민회(KNA)지방회가 조직되었다. 일제강점기 조국에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다. 다음해 1920년 3월 1일은 어디에서도 독립 운동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유일하게 캘리포니아주 중가주 지역 리들리(Reedly)와 다뉴바 (Da-nuba)에서 3·1운동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 리들리 인근 다뉴바에서 1920년 3월 1일 정오에 이 지역 한인 동포들이 세계 최초로 3·1 운동 1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벌여 미국사회에 ‘조선이 독립국’임을 만방에 알렸던 것이다. 다뉴바 한인장로 교회가 주축이 되어 3·1절 1주년 기념식과 타운타운에서 시가행진을 펼친 것이다.

당시 이 지역 신문인 다뉴바 센티넬(Dinuba Sentinel)은 “한인들이 아침 8시부터 밤까지 독립운동 행사를 벌였는데 시가 행렬에 350명 이상이 참가 했다”면서 시가행진 사진을 게재하면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시 북가주의 윌로스의 한인 비행 학교 조종사가 당시 시가 행진에 축하 비행하려고 비행하여 오다가 기상 악화로 프레스노 상공에서 다시 회항해 다뉴바 상공에는 이르지 못했다. 당시 이 지역의 모든 한인여성들은 흰옷으로 정장하고 남자들도 정장하여 도열한 가운데 대한 제국 군인 복장을 한 대표가 말을 타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여러 대의 자동차와 도보로 태극기 와 성조기를 휘날리며 시내 중심가에서 시가행진을 하여 미 주류사회에 한국이 독립국임을 알렸던 것이다.

당시 이 지역에 거주한 한인들이 당시 미인구센서스 통계로 볼 때 500여명 정도였는데 350여명이 시가 행렬에 참가했다는 것은 당시 이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 중 걸을 수 있는 사람들 모두 나왔다고 볼 수 있다. 1920년부터 중가주 지역에서 매년 3·1운동 기념식을 거행했다. 조국에서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8월에는 중가주의 한인여성 대표들이 다뉴바 한인장로교회에 모여 ‘대한여자 애국단’을 결성, ‘일본 간장 안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1914년 5월 다뉴바에 국민회 북미지방 총회 가 설립된 이후 독립운동에 크게 이바지했다1937년에는 중가주의 리들리, 다뉴바, 델라노, 팔리어, 생거 등 5개 지역 연합으로 시가행진과 3·1절 경축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한편 리들리에서는 1921년에 리들리 타운퍼레이드(Reedley Town Parade)에서 한미수교(1882)를 축하하는 한인 꽃차를 출품해 한국이 1882년에 미국과 수교조약을 맺은 독립국가임을 다시 한번 과시하였다. 이처럼 중가주 지역은 미주 최초 3·1운동의 ‘성지’이다.

중가주는 미주 최대 독립운동 성지

중가주 리들리 애국선조 묘역인 리들리 공원 묘소(Reedley Cemetery District, 2185 S. Reed Ave. Reedley, CA 93654)는 미대륙에서 단일 묘지로는 가장 많은 146기의 우리의 무명 애국 선조들이 잠들어 있는 성역이다. 이같은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 지역은 미주 한인이민사에서 하와이 다음으로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영면하고 있는 성역이기도 하다. 중가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많은 선조이민들은 주로 총각이나 홀아비들이 많았으며, 과일농장에서 일한 임금으로 의식주 이외 대부분을 독립자금으로 기부하다가 쓸쓸하게 죽어 리들리와 다뉴바 공동 묘지에 잠들었다. 이곳에 안장된 선열들의 묘들이 나란히 묻혀 있다. 이는 ‘김 브라더스’ 의 대표인 김호 선생이 쓸쓸히 죽어간 선열들을 위해 미리 묘지를 사두었기 때문이다. 김호 선생은 LA한인회 역사의 원조 중의 한 분이다.

한편 지난날 아무도 찾지 않던 애국 선조들의 묘소에 지난 199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33년간 김명수 회장이 이끄는 중가주 애국선열추모위원회가 매년 메모리얼 데이와 광복절에 태극기와 성조기, 꽃을 꽂아 놓으며 광복절 경축식을 겸해 애국선열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추모 행사는 중가주 애국선열 추모위원회,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 중가주 해병대 LA, 재미 사우스베이 해병대전우회가 공동 주최하며 국가보훈부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특별 후원한다. 후원단체로는 광복회 샌프란시스코, 재미해병대전우회서부연합회, 재미 오렌지카운티해병대 전우회,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북가주지회,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네바다지회, 미주3·1여성동지회, 인강 판소리 예술원 등이다.

특히 김명수 회장은 리들리 묘지 곳곳에 16개의 대리석 벤치를 설치해 이곳이 한인 이민 선조들의 묘역 임을 알렸다. 또한 이민 후손들을 위해 리들리 시 박물관에 작지만 의미 있는 한국 민속실도 만들었다. 한국 이민선조의 훌륭한 유산을 알리기 위한 조그만 정성이었다. 이같은 중가주 지역에서 3·1 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토’를 다는 국가보훈부나 국민회 기념재단의 자세는 한마디로 옹졸했다. 한편 이번 중가주 리들리-다뉴바 3·1절 105주년 기념행사에 미주류사회에서 이례적으로 리들리의 아니타 베탄코트 시장(Anita Betancourt, Mayor of Reedley)과 다뉴바 마리벨 레이노사 시장(Maribel Reynosa, Mayor of Dinuba)이 함께 참석해 한국의 3·1운동 정신을 높이 기렸다.

중가주 한인독립운동의 ‘성지’의 양대 산맥인 리들리와 다뉴바의 시장들이 동시에 3·1절 행사에 참석 하기 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미주류사회 시장들이 한국의 3·1절 국경일 행사에 나란히 태극기를 들고 참석했는데, 대한민국의 총영사관들은 외면했다. LA동포사회의 대표 단체인 LA한인회를 포함 6개 애국 단체 들이 처음으로 주최한 중가주 3.1절 국경일 행사에 담당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나, 공관 관할지역인 SF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은 행사 참여에 상대편에게 미루는 행태를 보였다.

국경일 행사 두고 공관 꼴불견 충돌

대한민국은 수교 중인 192개 국가 중 116개 국가에 대사관을, 46개 지역에 총영사관을, 14개 지역에 분관(영사관에 해당함)을, 7개 지역에 출장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미승인 국가인 중화 민국(대만)에 위치한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는 정식 재외공관이 아니기 때문에 제외한다. 미국내는 워싱턴DC에 대사관을 포함해 LA총영사관 등 총 14개 외교 공관이 있다. 워싱턴DC에 대사관을 포함해, 총영사관은 LA, 샌플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보스턴, 시애틀, 휴스턴, 애틀란타, 호놀루룰 등 9개이고, 출장소는 달라스, 하갓나, 앵커리지, 필라델피아 등 4개이다. 그런데 유독 캘리포니아주에만 두 개의 총영사관이 있다. 바로 LA총영사관과 SF 총영사관이다. 공관이 두 개이다 보니 북가주와 중가주 일부(프레스노 리들리 다뉴바 포함)는 SF총영사관이 관할지이고, 남가주와 중가주 일부(베이커스 필드 포함)는 LA총영사관이 관할지이다.

이번 중가주 3·1절 국경일 행사를 두고 LA총영사관 측은 중가주 리들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이기 때문에 타공관 관할 지역 행사에 참석할 경우 업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 어서 타공관 관할 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식 행사에 참석하려면 외교부의 승인과 해당 지역 공관의 양해도 구해야 한다는 변명으로 참석이 힘들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측은 역시 참석하기 난감하다는 입장이라며 3·1절 행사가 당일 샌프란시 스코에서도 개최되기에 SF 행사 참석이 공관 입장에선 우선이라며 LA한인회가 개최하는 국경일 행사에 관할 구역을 핑계 삼아 LA총영사관이 불참하겠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LA총영사관의 책임임을 지적했다.

이 같은 LA와 SF공관 측의 자세에 대하여 한국 정부 행정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3·1절이라는 우리 나라의 경축일에 관할지와 담당지라는 이유로 공관의 참석을 기피하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더군다나 현지 거주국의 시장들이 참석하는 우리나라 국경일 행사에 우리 공관 측의 불참은 유감스러운 자세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그러면 어느 공관이 참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문제는 국경일 경축 행사인 만큼 양측 공관이 외교부에 품신하여 결정을 받았어야 하는 선결과제”라면서 “양측 모두 외교 공무원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으며 공관장의 직무 유기에 해당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외교업무 지침에 따르면 총영사는 우선 자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접수국에서 파견국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파견된 최상급의 영사이다. 이 같은 외교공무원은 거주국 에 동포들이 행사를 벌이는 곳에 가능하면 함께 동참하는 것이 외교 공직자의 참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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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의혹취재 3] ‘가주마켓-건물주-채권자’ 이해관계 맞물려 옥신각신 재충돌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3/21/%ec%8b%ac%ec%b8%b5%ec%9d%98%ed%98%b9%ec%b7%a8%ec%9e%ac-3-%ea%b0%80%ec%a3%bc%eb%a7%88%ec%bc%93-%ea%b1%b4%eb%ac%bc%ec%a3%bc-%ec%b1%84%ea%b6%8c%ec%9e%90-%ec%9d%b4%ed%95%b4%ea%b4%80/ Thu, 21 Mar 2024 17:59:24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205 ◼ 2920만 달러 채권자 CPIF, LA지방법원에 렌트비 관련소송제기
◼ CPIF ‘ 렌로드 디폴트 됐으니 리스와 임대료는 채권자 몫’ 주장
◼ 2920만 달러 채권자 CPIF, LA지방법원에 렌트비 관련소송제기
◼ CPIF ‘ 렌로드 디폴트 됐으니 리스와 임대료는 채권자 몫’ 주장

가주마켓 새 랜로드가 지난 2월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채권자 측이 가주마켓 렌트비를 자신들이 징수할 것이라며, 이미 1월초 렌트비 등을 징수할 관리인을 지명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채권자 측이 테넌트들에게 렌트비를 자신들이 징수할 것이라고 통보하자, 랜로드 측은 절대로 채권자에게 렌트비를 주지말라고 서한을 보내는 등 극한대립을 한 뒤 바로 파산보호신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랜로드와 이현순회장 측은 공동운명체로 인식됐으나 이현순회장 측이 ‘랜로드 측으로 부터 심각한 협박을 받았고, 랜로드 측이 법인재산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는 자술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양측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랜로드 측은 현재 가주마켓 부동산의 가치가 1억 달러라는 서류를 파산법원에 제출, 지나치게 과대평가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으며, 부채는 5900여만 달러로 신고 돼, 지난 주 본보보도가 정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주마켓과 건물을 둘러싼 숨겨진 막후 스토리를 취재했다. <특별취재반>

지난 2020년 12월 4일 가주마켓의 새 랜로드 AGTJ13유한회사에 5250만 달러를 대출해 줬던 CPIF, 전체 매입대금 5750만 달러의 91.3%를 대출해준 뒤, 2510만 달러로 줄었다가 2022년 말 다시 2919만 달러로 늘어난 CPIF, CPIF는 이미 지난 1월 9일 강제매각절차에 돌입한 것과 동시에, 같은 날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렐레스카운티 지방법원에 AGTJ13유한회사를 상대로 ‘리스 및 렌트 양도합의에 따라 렌트비 등을 징수하고, 관리할 관리자를 선임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CPIF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4일은 물론, 그 뒤 두 차례의 대출수정계약 때 리스 및 렌트양도합의서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리스 및 렌트 양도합의서에 따르면 돈을 빌린 사람이 채무상환을 하지 못할 경우, 돈을 빌려준 측이 리스권과 렌트비를 관리하도록 돼 있다. 바로 이 조항에 따라서 렌트비를 직접 징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번엔 렌트비 징수 문제로 충돌

CPIF는 소송장에서 ‘2919만 달러 대출에 대한 이자는 연리 13%이며, 디폴트가 되면 연 25%의 이자가 적용된다. 우리는 이미 지난해 11월 13일 변호사를 통해 채무자 측에 디폴트 통지서를 발송했고, 채무자는 11월 15일 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무자는 이 통지를 받은 지 30일 이내에 담보건물 테넌트와의 리스계약서 등을 채권자에게 양도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는 정식 디폴트 사유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채무자의 빚은 지난 1월 5일부로 대출원금 2919만 달러, 이자 및 디폴트 수수료 9만 천달러, 연체료 약 5천 달러, 변호사비용 8만 천달러 등 약 2937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CPIF는 대출계약과 동시에 리스 및 렌트양도합의서를 체결한 만큼, 이 합의에 따라 담보부동산 테넌트와의 관련계약서는 물론 이 계약에 따른 임대료 등을 채권자들이 징수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인 지명을 허락하고, 채무자 측에 렌트비징수 등을 하지 못하도록 임시금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즉 렌트비 징수 관리인 선정과 동시에 채권자의 징수행위 금지를 청구한 것이다. CPIF는 이처럼 소송을 제기한 뒤 1월 12일 테넌트들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들이 렌트비 징수권한이 있다며, 랜로드에게 임대료를 납부해서는 안 되며, 자신들에게 납부하라고 요구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랜로드의 대주주 제이크 샤프 측도 테넌트 측에 서한을 보내, 채권자 측의 말을 듣지 말고 기존대로 렌트비를 납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주마켓 부동산의 테넌트 등을 관리하고 임대료를 징수하는 <시큐어드 프라퍼티스 매니지먼트그룹>은 지난 1월 19일 가주마켓을 비롯한 이 건물 테넌트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랜로드인 AGTJ13의 대주주인 제이크 샤프가 실제 소유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 업체가 보낸 서한의 제목은 ‘지난 1월 12일자 CPIF의 렌트비요청 서한관련’으로, ‘AGTJ13유한회사는 아직 이 건물의 소유주이며, 변동된 것은 없다’며 자신들이 소유주임을 밝혔다. 또 ‘CPIF가 2월 렌트비 또는 추후 렌트비를 반드시 CPIF에 납부하라고 통지했으나 이 통지는 무시하라. 모든 렌트비는 반드시 수신자를 ‘AGTJ13 유한회사’로 기재해서 시큐어드프라퍼티스에 직접 방문, 개인적으로 전달하거나, 우편으로 보내거나, 또는 계좌로 입금하라. 아니면 예전에 해오던 것처럼 조슈아 박에게 전달하라’고 요청했다. 가주마켓 부동산의 유일한 수입원인 임대료를 둘러싸고 랜로드와 채권자가 각각 자신들이 주인이라며 임대료 징수에 나선 것이다.

관리인 임명 둘러싸고 줄다리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현순회장 측의 움직임이다. 이현순회장 측은 새 랜로드법인의 일부 지분을 소유한 주주로서, 랜로드법인과 대주주 제이크 사프 측과 공동운명체로 알려졌지만, 채무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해져 이미 관계를 회복할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추정된다. 이현순회장 측이 ‘폭탄선언’에 버금가는 충격적 발언을 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현순회장 측의 책사로 불리는 조슈아 박 가주마켓 최고재무책임자는 2월 20일 ‘만약 채권자 CPIF의 주장대로, 임대료 등을 징수하는 관리인을 임명한다면, 가주마켓 파산관재인이었던 리챠드 라스키 변호사를 임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슈아 박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지방법원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나는 슈퍼마켓인 가주마켓의 실질적 책임자이자, 랜로드인 AGRJ13의 주주사인 칼로아브리오유한회사의 멤버”라고 밝히고, 랜로드사 대주주 제이크 샤프와 채권자 CPIF의 갈등, 그리고 제이크 샤프와 이현순회장 간의 갈등을 설명하고, 특히 랜로드 측으로 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 충격을 주고 있다.

조슈아 박은 ‘제이크 샤프가 CPIF와 대출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므로 CPIF의 렌트비 지급요구는 무시하라고 요청했다. 제이크 샤프는 대출연장은 가주마켓의 렌트비납부 등과 긴밀한 연관이 있으므로, 만약 대출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모든 피해는 가주마켓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특히 샤프로 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제이크 샤프가 모든 테넌트들에 대한 강제퇴거절차를 시작할 것이며, 제3자인 ‘김 씨들’로 하여금 당신[조슈아 박을 의미하는 듯]과 당신 가족, 그리고 이 씨들[이현순 회장을 의미하는 듯]을 파멸시키겠다. ‘김 씨들’을 가주마켓의 랜로드로 만들어서 당신들을 말살시키겠다고 협박했다”고 강조했다. 박 씨는 자술서에서 ‘ANNIHILATE’, ‘OBLITERATE’ 등의 단어로 ‘THREAT’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그 증거는 제출하지 않았다.

아마도 여기서 ‘김 씨들’ 이란 이현순 회장 측에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줬다가 천만달러 이상의 손해를 본 닥터 김일영씨 측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 씨의 이 같은 주장은 가히 충격이 아닐 수 없으며, 랜로드와는 이미 적대적인 관계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박 씨는 또 ‘디폴트 통지서를 보고나서야 AGTJ13의 대출금이 약 5200만 달러에서 3년 만에 5900만 달러로 늘어난 것을 알게 됐다. 또 AGTJ13계좌에서 샤프 측에 지급된 170만 달러는 전혀 근거가 없었으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음에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순회장 측이 새 랜로드의 주주의 한명이지만, 대출증액 등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고, 샤프측이 가져간 170만 달러에 대해서는 횡령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박 씨는 이 같은 설명과 함께 가주마켓의 파산보호신청때 파산관재인을 맡아서 2년 동안 관리했던 리차드 라스키변호사가 가주마켓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그를 관리인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랜로드와 결별하고 CPIF와 합류

반면 이 같은 박 씨의 충격적인 진술서는 지난 3월 11일 연방파산법원에도 제출됐다. 채권자인 CPIF는 채무자인 AGTJ13유한회사가 지난 2월 26일 파산보호를 신청하자, 3월 11일 ‘파산보호신청법인이 임대료를 비롯해 현금을 마음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현금에 대한 동결보호조치를 내리고, 현금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바로 이 청원 때 CPIF는 박 씨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지방법원에 제출한 진술서를 첨부했다. 이제는 사실상 이현순회장 측이 랜로드가 아닌 CPIF와 한배를 탄 형상이다. 두 사람 모두 랜로드의 반대편에 섰다는 점에서 적의 적은 한편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또 CPIF는 파산관재인 선정과 관련, 같은 날인 3월 11일 케빈 싱거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주마켓은 지난달 20일 렌트비 등을 징수할 관리인으로 리차드 라스키 변호사를 선임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이처럼 관리인, 이른바 ‘RECEIVERSHIP’을 둘러싸고는 CPIF와 이현순회장 측이 서로 다른 사람을 밀고 있다. 이처럼 랜로드의 반대편이라는 점은 동일하고, 서로 다른 관리인을 추천했다는 점에서 ‘따로 또 같이’ ‘오월동주’의 형세임은 부인할 수 없다. 한편 AGTJ13측은 지난 3월 11일 연방파산법원에 제출한 상세내역서에서 법인 자산은 1억 66만여 달러, 부채는 5985만여 달러라고 밝혔다. AGTJ측은 자산 중 가주마켓 부동산을 1억 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부동산은 코로나19 이전에도 1억 달러에 훨씬 못 미쳤기 때문에 이 평가가격은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또 퍼스트리퍼블릭뱅크에 약 30만 달러, 파머스앤머천트뱅크에 5만 7천여 달러, 파머스앤머천트뱅크 다른 계좌에 약 4800여 달러 등 예금이 36만 1천여 달러, 그 외 가주마켓테넌트들의 임대보증금이 8만 4400달러, 그리고 테넌트인 크리에이션 엔터프라이즈에 빌려준 대출금 21만 5천 달러도 자산이라고 밝혔다, 대출금은 미수금에 해당되며, 미수금은 자산에 포함된다. 이외에도 건물보험, 상해보험 등 다수의 보험이 있지만 금액이 얼마인지 환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자산이 약 1억 66만여 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부채는 CPIF에 대한 채무가 2907만여 달러에 달하고, 론오크펀드에 대한 채무가 2981만여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당초 본보가 가주마켓 부동산서류를 검토, 추정한 채무액수와 사실상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로스앤젤레스카운티정부에 납부해야 할 부동산세가 약 7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3개 부채는 가주마켓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담보부채로 약 5961만여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다 무담보채무가 약 14건, 24만 3천여 달러로 드러났다.

무담보채무는 쓰레기처리회사 약 5만 4천 달러, 보험회사 약 4만 4천 달러, 아코스타파워스위핑서비스 약 3만 9천 달러, 경비회사인 주마시큐리티 약 4만 4천 달러, LA수도 및 전기세 1만 5500여 달러, 미쯔비시일렉트릭 약 3만 달러, 시큐어드프로퍼티스 1만 8천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또 가주마켓 운영계약서 등과 입주업체들과의 임대계약서 등 현재 유효한 각종 계약이 35개에 달한다. 가주마켓 랜로드의 수입은 2022년 621만여 달러, 2023년 643만여 달러, 그리고 올해 1월부터 2월 26일 파산보호신청 때까지의 수입은 112만 6천 달러로 확인됐다. 최근 90일내의 지출은 첫째 론오크펀드에 대한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 대출금 이자 44만 2천여 달러, 가주마켓 부동산 관리회사인 시큐어드프라퍼티스에 4만 4천여 달러, 보험회사인 암트러스트 노스아메리카에 1만 2천여 달러, LA 수도 및 전기국 유틸리티사용료 약 7만 달러, 사파리안앤최 법무법인 5천 달러, 아코스타 파워 스위핑서비스 6만 7천여 달러, 주마시큐리티 약 4만 4천 달러 등, 대략 69만 달러로 집계됐다.

‘샤프 170만 달러 인출’ 횡령의혹 제기

특히 파산보호신청 1년 이내의 지출을 보면 대주주 측에 대한 지급이 가장 눈에 뛴다. 제이크샤프캐피탈에 1년간 약 343만 달러, 제이크샤프그룹에 1년간 175만 달러가 지출됐다, 대주주와 관련된 이 2개 업체에 대한 1년간 지출액이 약 520만 달러에 달하며, 대출금 및 이자상환과 관련된 지출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법인에 약 2900만 달러를 빌려준 CPIF에는 24만 4천여 달러가 지급되는데 그쳤고, 이법인의 주주인 F&G글로벌에 약 16만 달러를 지급했으나 지급이유는 적혀있지 않았다. 또 크리에이션엔터프라이즈에 3만 2500달러를 지급했다. 또 CPIF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 변호사비 8만 달러, 또 파산보호신청과 관련 3만 7천 달러를 동일로펌에 지급하는 등 파산보호신청이전에 이 로펌에 25만여 달러를 지급했다. 또 AGTJ13매니저유한회사의 멤버이자, 테넌트와 관련이 있는 크리에이션엔터프라이즈에 2023년 6월 15일 대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7일 5만 달러, 8월 14일 8만 3500달러, 8월 17일 8만 1500달러 등 21만 5천 달러를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법인은 조슈아 박이 관리인이라고 돼 있어 사실상 이현순회장 측 법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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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 위한 ‘주민공청회’ 열린다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3/14/%ed%8a%b9%eb%b3%b4-%ed%95%9c%eb%af%b8%eb%b0%95%eb%ac%bc%ea%b4%80-%ea%b1%b4%eb%a6%bd-%ed%9b%84%ec%9b%90-%ec%9c%84%ed%95%9c-%ec%a3%bc%eb%af%bc%ea%b3%b5%ec%b2%ad%ed%9a%8c-%ec%97%b4/ Thu, 14 Mar 2024 18:19:21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183
◼ ‘1991년 이민역사 보존과 차세대 교육이 건립목적’실종
◼ 숱한 잡음과 투명치 못한 재정의혹으로 오래전부터 표류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가 오는 3월 21일(목) 오후 5시 30분 LA한국교육원 강당(정실, 68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에서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을 위한 주민위원회’(Committee of Friends and Supporters of Korean American National Museum) 주최로 열린다. 한미박물관은 지난 1991년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보존하며 차세대 교육에 중요한 역활을 할 건립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33년이 지난 지금은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운영이 중단된 상태와 투명하지 못한 재정 문제로 사실상 불가능해진 미래로 가고 있으며 우리 한인사회의 관심도 멀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민역사 보존위한 차세대 외침

한미박물관은 미주한인 이민 역사 문화 분야의 학술적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고 전시하며 다민족과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하고 세대 간의 소통하는 문화공간이어야 한다. 미주의 한인 이민사는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단체 이민(1903)이후 120여년 동안 짧지만 큰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민 선조들의 헌신은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오늘날 많은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정치, 교육,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영웅적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우리의 이민 역사는 잊혀지고 있다. 한인의 자랑스런 미주이민 역사의 유산을 2세, 3세들에게 전하고, 그들과의 만남의 장소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소리가 오래전부터 나왔다.

이에 뜻있는 1세와 1.5세 2세들이 모여 공청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공청회의 진행을 맡은 크리스토퍼 이 다큐 감독은 “공청회의 목적은 미주 한인 이민사의 뿌리와 한인사회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한미 박물관 건립에 대한 염원을 나누며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한인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공청회를 통해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그에 대한 행동계획을 수립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이 다큐 감독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에 과거 초창기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이사장을 맡았던 서동성 변호사와 전의택 선생 등을 포함하여 커뮤니티 교계 지도자 사회단체 리더, 청소년 등이 참석하여 한미박물관 건립 후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1.5세인 크리스토퍼 이 다큐 감독은 “현실적으로 현재가 우리 한인사회를 위한 한미박물관 건립의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같은 공청회에 동포사회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커뮤니티 각계 소리가 하나로…

이번 공청회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조용하게 후원자들과 준비해온 크리스토퍼 이 다큐 감독은 현재 한미박물관(Korean American National Museum Inc, 3727 W 6th St #519, Los Angeles, CA 90020 전화 213·388·4229)의 활동을 알아 볼 수 있는 사이트(https://www. kanmuseum.org)는 <정지상태>라며 “새로운 사이트가 준비중”(New Website coming soon)라는 자막만 뜨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반 동포들이 연락하려 해도 소통도 되지 않는 상태이다. 크리스토퍼 이 다큐 감독은 “한미박물관의 재무를 담당하는 이사와 최근 이메일로 연락이 됐는데 공청회 사안에 대하여 이사회가 열리면 논의할 방침이란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미박물관은 현재 이사회 구성은 이사장에 장재민(미주한국일보 회장 Jae Min Chang), 서기 John Lim, 재무 Byung Chan Ahn Kay을 포함해 Song, Hun Cha Lee, Michelle Moon, Erina Shawnie Kwon,David Ryu 등 7이며, 윤신애(Shinae Yoon)사무국장(Executive Director)이 있다.
한미박물관은 비영리단체로 IRS의 면세승인을 받은 단체로 2022년도 세금보고에 따르면 총 자산이 720만 달러, 총부채가 323만 달러, 총지출이 14만 7천 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윤신애 사무국장에게 지출된 보수가 연봉 9만 5천 달러였다.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해서 그동안 미주한국일보는 모금활동 등을 포함한 후원활동을 펴왔다. 디음은 지난해 1월 20일자[사설] 한미박물관, 연방정부 지원으로 건립 박차라는 제목의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미주한인사회 이민 역사와 문화의 보존의 산실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한미박물관 프로젝트에 연방정부 기금 700만 달러의 지원이 확정됐다. (중략) 이번 연방 기금 확보로 한미박물관 프로 젝트에 지원되는 정부 예산은 LA시의 350만 달러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400만 달러까지 합쳐 총 1,45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그만큼 한미박물관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 그리고 한인 사회의 위상과 파워가 크다는 반증이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한국적 전통미와 실용성을 갖춘 ‘도심 속 문화적 오아시스’로 설계된 한미 박물관은 그동안 새 디자인 확정 후 시정부 승인 문제와 시 교통국과의 주차장 건립 문제 등을 논의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3년 가까이 진척이 미뤄지다 이번에 연방 기금 확보로 본격 추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그러나 이 같은 사설이 보도된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다.

‘불투명 재정의혹부터 밝혀야’

더 한심한 것은 한미박물관 사이트에 2년 전 올려진 댓글을 소개한다. ‘Free Live’라는 ID의 글이다. “이 곳(사이트)은 5년 전에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6개월 마다 다시 확인했는데 “곧 오픈 예정”이라고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보면 이미 오픈한 것처럼 보이거나 이전에도 오픈한 것처럼 보입니다. 뭔가 매우 수상한 느낌이 들며, 다른 사용자가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일종의 사기일 수 있습니다.” 비난 댓글 뿐만이 아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불투명한 재정의혹에 대한 온갖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는 문제점들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공청회에서 의견을 발표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사전에 아래 문의 전화로 예약하여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

✦일시: 2024년 3월 21일(목) 오후 5시-7시
✦ 장소: 로스엔젤레스 한국교육원 강당(정실관) 68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
✦ 주관: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주민 후원회
Committee of Friends and Supporters of Korean American Natinal Museum
✦ 진행: CHRISTOPHER HK LEE/건축가, 역사연구원, 다큐 영화 감독
✦ 문의: 213·925·3003/ CHRISTOPHER H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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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행사 동행기] ‘중가주 리들리시’에서 거행된 3·1운동 재현의 의미와 애국정신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3/07/3%c2%b71%ec%a0%88-%ed%96%89%ec%82%ac-%eb%8f%99%ed%96%89%ea%b8%b0-%ec%a4%91%ea%b0%80%ec%a3%bc-%eb%a6%ac%eb%93%a4%eb%a6%ac%ec%8b%9c%ec%97%90%ec%84%9c-%ea%b1%b0%ed%96%89%eb%90%9c-3/ Thu, 07 Mar 2024 19:22:44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104 2024년 그날 3월 1일 ‘삼일절’ 중가주 리들리시에는 차가운 봄비가 바람과 함께 몰아치고 있었다. 이날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와 6개 애국단체들이 합동으로 이곳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3·1절 기념행사에 LA에서 100여명 동포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왜 무슨 까닭으로 이곳에 왔을까? 105년전 1919년 3월 1일 한국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외침이, 당시 미국땅에 전해져 이듬해 1920년 3월 1일 전세계 최초로 중가주 다뉴바 다운타운 거리에서 애국동포들이 1년전 조국에서의 외침을 상기하며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당시 일제의 강압적인 압박으로 전세계 어디서도 3·1절 1주년 기념행사가 없었는데, 유독 아메리카 땅 조그만 타운에서 400여 애국동포 어린이 들과 노인들까지 나서서 “조선은 독립국이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10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이날 리들리에서는 그날의 아픔을 기리며 다시 한번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전 세계에 일제의 만행과 참상을 알렸다. <중가주 리들리- 성진 특파원>

올해 3·1절 105주년을 맞아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비롯한 6 개 LA한인 애국 단체들과 합동으로 지난 1일 미주한인 독립운동의 ‘성지’인 중가주의 중심타운 리들리시(City of Reedley) 한인독립기념각(Korean Heritage Pavillion)독립문 광장과 리들리 애국선열 묘역에서 3·1운동 순국 선열을 기리는 합동기념식과 묘역 헌화식을 가졌다. 이날 LA한인회를 비롯한 6개 한인 단체 임원 및 회원 그리고 LA코리아타운 시니어 센터 수강생을 포함한 일반 동포들 약 100명은 리들리와 LA한인회관에서 동시에 행한 이원 생방송을 통해 스티브 강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행사를 가졌다.

3·1절 행사 의미와 차세대 교육

특히 이날 3.1절 105주년 기념식에는 이례적으로 미주류사회에서 리들리 아니타 베탄코트 시장(Anita Betancourt, Mayor of Reedley)과 다뉴바 마리벨 레이노사 시장(Maribel Reynosa, Mayor of Dinuba)이 함께 참석해 한국의 3.1운동 정신을 높이 기렸다. 중가주 독립운동의 ‘성지’의 양대 산맥인 리들리와 다뉴바의 시장들이 동시에 3·1절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들 시장들은 한국의 3·1운동 정신을 공유하며 미국인과 한국인들이 함께 자랑스런 역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특히 차세대를 위한 교육에 힘쓰자고 강조했는데, 이날 행사를 주최한 LA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도 기념사에서 차세대 교육을 강조해, 안 회장과 두명의 시장들 3인의 3·1절 기념행사의 의미를 차세대 교육에 두어 의의를 더욱 높였다.

이날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제 탄압에도 대한 독립을 외쳤던 순국선열의 고통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현재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물론 이민 사회 역사가 차세대들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를 위해 한인회가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는 2세로서 미국에 태어나 자랐지만 우리의 자랑스런 미주이민 역사는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디서나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아니타 베탄코트 리들리 시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양 국가를 들으며 감동으로 눈물을 흘렸다”면서 “미주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적인 이 장소에 특히 앞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교육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과 한국 모두 역경을 이겨낸 독립의 역사가 있었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현재에 이르렀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리들리 시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리벨 레이노사 다뉴바 시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처음으로 한국의 3·1절 기념 행사에 참석해 영광스럽다”면서 “105년 전 오늘 다뉴바 다운타운 거리를 행진하면서 독립만세를 불렀던 그 장소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노사 시장은 “우리 시의 목표는 ‘다함께 더좋은 커뮤니티를 만들자’이다”면서 “우리 양국민이 함께 이 자랑스런 3·1정신을 후대에 교육하는데 힘쓰자”고 강조했다.

145개 애국선열 묘소에 헌화

이날의 행사를 위해 리들리 시는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우선 기념식 장소의 안전과 경비를 위해 리들리 경찰서가 출동하여 철저히 안내를 했으며, 리들리 공원국은 기념식과 헌화식 행사 장소 안내를 담당했고, 보건국은 행사 참가자들의 비상 구호반을 편성했다. 한 예로 이날 리들리 경찰 패트롤카는 한인회 참가자 대절 버스가 리들리 행사장 도착 전 2마일 구역부터 선도 호위를 했으며,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소음 방지를 위해 기념식 주변 도로를 통제하여 주었다. 이날 리들리 지역 기념식에서 식전공연으로 “독립이여 어서오라”라는 주제의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으며, 국민의례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대통령기념사 낭독, 축사 순서 그리고 축하공연으로 심현정 선생이 “어메이징-아리랑”을 불렀다.

이어 3·1절 노래 합창, 만세 3창으로 독립문광장에서 기념식을 마첬다. 기념식 후 참가자들은 애국선열들이 잠들고 있는 리들리 애국선열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식을 가졌다. 묘역에는 중가주애국선열추모위원회 김명수 회장 등 임원들이 준비한 대형 태극기와 양 국기들이 145개 묘소마다 장식되어 있었다. 헌화식은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심현식 선생이 양국가를 선창하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김명수 회장 환영사와 제임스 안 회장 인사 그리고 헌화에 이어 참배 순서로 이날의 행사를 마쳤다. LA로 돌아오는 대절버스의 차창으로는 양편 과수원에 나무들에서 하얀 꽃들이 만발했다. 105년 전 우리의 선조들의 마음도 하얀 마음이었다.

◦… 휠체어를 타고…워커로 의지하며 참배

이날 왕복 8시간의 힘든 버스 탑승자에는 독립운동 유공자 김태연(1892-1921) 지사의 손녀인 89세의 조순자 여사가 휠체어를 타고 하루 일정을 함께하여 주위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태연 애국지사는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한인인성학교 교사와 교장까지 지내며 중국내 동포자녀 교육에 힘썼다. 또한 구국모험단을 조직해 무력에 의한 애국운동을 하였고, 임시 정부 의정원의원을 지냈다. 대한민국정부는 1995년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날 조 여사는 따님 김용혜(광복회미주서남부지회부회장)씨의 도움을 받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꼿꼿한 자세로 하루일정을 모든 참가자와 함께 했다.한편 이날 참여한 미주 3·1여성동지회의 이진호 회원은 워커에 의지하면서도 기념식과 헌화식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시종일관 미소를 띄었다. 유관순 복장인 하얀 저고리에 검정 치마로 단장한 이진호 회원은 리들리 애국선열 묘역에서 “100여년전 척박한 미국 땅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에 희생하다 쓸쓸하게 숨져 이곳에 외롭게 잠든 선조들을 만나니 부끄럽고 한편으로 직접 이곳에 와서 묵념이라도 하니…정말로 오기 잘했네요~”라며 다시 환한 미소를 보였다.

◦… “이민 성역 방문 기회 준 한인회와 단체들에 감사”

이날 LA에서 중가주 리들리까지 원거리 3·1절 행사 참가에는 개인 차량으로 현장에 온 동포들 이외 LA한인회가 마련한 대절버스에 탑승한단체 참가자 50여명은 김 헬렌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안전한 여정을 즐겼다. 이 버스에는 광복 회미서남부지회 김준배 회장 부부를 포함해 광복회 임원과 회원들, 코리아타운 시니어센터 수강생들 그리고 정희님 전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 일반 동포들이 탑승했는데, 한결같이 이날 행사를 마련한 LA한인회와 애국단체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연발했다.

한 참석자는 “오늘 리들리에 처음 왔는데, 이런 역사적인 장소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런 장소에 올 수 있게 해준 LA한인회와 단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동포는 “말로만 듣던 이민역사 유적지에 직접 와서 보면서 새삼 우리 선조들의 희생에 눈물겨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다른 동포는 “애국선열 묘역을 30여년이나 지켜준 김명수 회장님의 노력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면서 “오는 8·15 광복절에 또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포는 “이런 귀중한 역사가 담긴 유적지에 이렇게 늦게 온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면서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정말로 자랑스런 유산을 가르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애국선열묘역에 무궁화 꽃단장을 바칩니다”

지난 33년 동안 리들리 애국선열묘역에서 매년 광복절과 메모리얼데이에 추모식을 개최하여온 김명수 중가주애국선열추모위원회 회장은 이날 묘역을 방문한 참배단으로부터 귀중한 선물을 받고 감격했다. 이날 묘역에서 헌화식을 마친 김복임 한국근우회미주본부장은 무궁화 꽃과 애국가 가사가 담긴 대형 배너를 김명수회장에게 증정하면서 “지난 30여년동안 이 묘역을 지키신 김 회장은 진정한 애국자입니다”라고 말했다.

뜻밖에 정성스런 무궁화 + 애국가 대형 배너를 선물로 받은 김명수 회장은 “앞으로 광복절 추모식 때마다 이 배너로 장식하겠다”면서 “이 자리에 잠든 애국 선조들의 혼이 크게 위로를 받으실 것”이 라며 기뻐했다. 이날 대형배너를 증정한 김복임 여사는 코리아타운에서 “무궁화 부채 여성”으로 잘 알려젔으며, 타운의 단체들의 뜻있는 행사에는 꼭 참여해 부채나 휘호 또는 액자를 선물해 나라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애국자이다.

◦… 멋진 사회 솜씨를 빛낸 스티브 강

이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 3·1절 리들리 기념식과 애국선열묘역에서의 헌화식에서 사회를 본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이중언어를 구사하며 리들리와 LA한인회관 양쪽을 관장 하며 진솔하게 사회를 진행하여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의 이원 생방송을 통한 생중계 사회도 처음이라고 알려졌다. 스티브 강 사회자 자신은 사회 중에 “저는 수많은 행사에서 사회를 보아왔으나, 오늘처럼 가슴 벅찬 행사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본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은 KYCC의 대외협력국장으로 커뮤니티 봉사자로 정평이 나있으며, 현재 한인민주당협회 이사장으로 1세와 차세대간 가교역활과 한인 정치력 신장에 크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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