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sundayjournalusa https://sundayjournalusa.com Thu, 21 Mar 2024 19:03:43 +0000 en-US hourly 1 https://wordpress.org/?v=6.1.6 재미국악원 ‘전통 국악 부활’ 강좌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3/21/%ec%9e%ac%eb%af%b8%ea%b5%ad%ec%95%85%ec%9b%90-%ec%a0%84%ed%86%b5-%ea%b5%ad%ec%95%85-%eb%b6%80%ed%99%9c-%ea%b0%95%ec%a2%8c/ Thu, 21 Mar 2024 19:03:43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243
◼ 심소 김천흥류 명인의 마지막 제자인 ‘최순희-한보라’ 워크샵 실시
◼ ‘음악이되 음악이 아니고 무용이되 무용이 아닌 그 너머 세계’ 갈파

재미국악원(원장 김미자)은 2024년 주요과제로 전통국악을 미국사회에서 부활시키기 위하여 국악원에서 우선 명인 김천흥류 기본무를 그의 마지막 제자인 최순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이수자와 한보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자의 지도로 강좌를 열 계획이다. 또한 국악원에서는 궁중무용 55종 중 조선 23대 순조임금님의 아들 효명세자가 예제한 독무 춘앵전,무산향과 이북5도청 무형문화재 제4호 황해도화관무 등을 워크샵 할 계획이다.
국악원이 특별히 심혈을 기우리는 김천흥류 기본무는 우리 국악계에서 “살아있는 춤의 역사” 로 불리는 심소(心韶) 김천흥(金千興, 1909년 3월 30일~2007년 8월 18일)의 무용을 전파시키려는 것이다.

김천흥 명인은 조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해금, 아쟁, 양금 연주자이자 궁중무용의 명인으로, 조선의 마지막 무동이기도 하다. 1923년에 순종황제오순 탄신 경축진연때 무동으로 정재 출연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보유자인 김천흥은 평생 해금과 더불어 살았다. 2007년 99세 로 영면하기 직전까지 국립국악원 원로사범,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과 처용무의 예능 보유자 로 활동했다.김천흥의 나이 14세 때, 당시 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는 5년에 한 번씩 아악생을 모집했고 2기 생으로 선발된 18명에 김천흥 보유자가 포함됐다. 처음 그가 배우기 시작한 것은 해금이었고, 이후 아쟁과 양금까지 익혔다. 양성소 5년 과정을 이수한 뒤 1932년부터 이왕직아악부 아악수장을 맡아 여러 궁중 행사의 악사로 활약했다.

‘살아있는 춤의 역사’ 김천흥류

1940년 이왕직아악부에서 나온 그는 민간음악인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이어갔다. 가곡명창으로 조선 권번을 운영했던 하규일(河圭一)과 인연을 맺으면서, 잠시 권번(券番)과 무악계 악인생활을 하기도 했는데, 당시 하규일에게 12잡가를, 명고수이자 무용가인 한성준(韓成俊)에게 전통무용을 배웠다. 이후 한성준이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열자 그곳에서 민속춤을 배우며 본격적으로 무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궁중무와 민속무에 기초한 기녀들의 춤을 접한 것은 그가 이후 무용의 길을 걷는 데 밑거름이 됐다.

1943년 김천흥 보유자는 조선음악가협회의 조선악부회원으로 해금 공연을 활발히 펼쳤으며 춤과 해금을 전수하는 데 힘썼다. 1958년 김천흥 보유자는 한국가면극보존회 상임위원을 맡으며 탈춤 연구를 시작했다. 이 활동으로 인해 전국 각지의 민속예술과 이북 5도의 놀이와 가면극들이 발전, 전승되는 계기가 마련된다. 1955년 김천흥고전무용연구소를 설립한 그는 1975년까지 7회의 개인무용발표공연을 갖게 되는데, 특히 처용설화를 극화한 <처용랑>과 대금에 얽힌 전설을 극화한 <만파식적>으로 서울 시문화상과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민속예술과 가면극 전수”

제자 양성에도 힘써 윤찬구(尹贊求, 국립국악원 해금 전수자), 강사준(姜思俊, 서울음대 국악과 교수), 조운조(趙運朝, 이화여대 음대 교수), 조주영 (趙周榮, 단국대 교수)등 수백 명의 걸출한 예인을 배출했다. 김천흥 명인에 대하여 김영희 춤 이론가는 <‘손만 들어도 흥이다. 발만 옮겨도 멋이다.’ 심소 김천흥 선생은 그렇게 무애(無碍)의 춤으로 풍진세상을 어루만져 주셨다. ‘눈빛만 닿아도 자애 롭다. 표정만 보아도 화평하다.’ 심소 선생은 그렇게 천진무구한 자비심으로 곤고한 중생을 보듬어 주셨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김영희 이론가는 <심소 김천흥 선생의 해금은 음악이 아니었고 심소선생의 춘앵전은 무용이 아니었다. 음악이되 음악이 아니고 무용이되 무용이 아닌 그 너머의 세계, 곧 심소의 인생이며 우주 관이자 철학이었다.>면서 이를 배우면 <정재무악의 진수인 심소미소(心韶微笑)의 정체와 미학 세계를 온전히 풀어내고 널리 펼쳐갈 수 있으면 우리네 삶은 한층 풍성한 살맛으로 싱그러워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순희 프로필
국가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국가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무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이수자/ 미주한국무용협회 이사/ (사) 한국가무악연구회 무용 예술감독.

한보라 프로필
제17회 한밭국악전국대회 국회의장상/(전)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전수/국립진주교육대학교 교육학 석사/ 국립 한국교원대학교 박사과정.

✦재미국악원(Korean Traditional Music Institute of America)
– 680 Wilshire Pl #216, Los Angeles, CA 90005
– Tel: 213·820·3955/ 213·252·1937
– Email: lakuga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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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계묘년 2023년을 보내며 LA와 OC 특별한 전시회 https://sundayjournalusa.com/2023/11/30/%eb%ac%b8%ed%99%94%ed%96%89%ec%82%ac-%ea%b3%84%eb%ac%98%eb%85%84-2023%eb%85%84%ec%9d%84-%eb%b3%b4%eb%82%b4%eb%a9%b0-la%ec%99%80-oc-%ed%8a%b9%eb%b3%84%ed%95%9c-%ec%a0%84%ec%8b%9c%ed%9a%8c/ Thu, 30 Nov 2023 19:33:37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3263 ◼ 남가주사진작가협회, 제 17회 ‘색의 그림자’ 전시회
◼ 12월 7~22일 한국문화원, 11명 작가 40여점 전시
◼ ‘소류회 민화전 ‘잔잔한 호수에 담긴 반짝이는 민화’
◼ 행운 전하는 ‘K-아트 민화…미국에 활짝 꽃 피울 것’

2023년 계묘년도 달력 한장이 남았다. 대망의 2024년 용띠해를 앞두고 우리 가정과 사회에 행운을 기원하는 민화 전시회가 ‘소류 화실’ 주최로 OC 부에나파크 더소스몰에서 ‘잔잔한 호수에 담긴 반짝이는 민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우리 민화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 호랑이와 까치는 가정의 안위를 보호하고,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한편 LA에서는 지난 18년간 지구촌을 여행하면서 ‘대지의 풍요’라는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제목으로 매년 의미있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 남가주사진작가협회가 제 17회 정기사진전시회를 LA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성 진 취재부기자>

‘제17회 남가주사진작가협회전’-“색의 그림자”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이하 사진작가협회)는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월7일부터 22일까지 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제17회 남가주사진작가협회전 <대지의 풍요 ‘색의 그림자’>(2023 Riches of the Land-Shades of Colors)’를 개최한다. 미디어 후원은 미주중앙일보이다. 이번 2023년 정기 전시회는 복잡한 칼라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 사회의 모든 사물들 이미지에서 칼라를 걷어 내고 내려놓은 순수한 흑백의 이미지 4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밝고 어두움 양면 만이 존재하는 세계의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아 모노크롬[mono-chrome]의 아름다움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순간들을 경험하며, 각각의 이미지 들이 어떻게 우리들의 감정에 색을 다시 입히는지 함께 공감하며 나누기를 바라며 이 전시를 준비했다.

모노크롬이란 흑색 또는 그밖의 단색만 사용해서 표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1960년 대부터 불기 시작한 모노크롬 풍조는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 등 상업성으로 넘쳐나는 대중문화에 대해 반대하며 나타난 미니멀리즘 계열로 간결하면서 소극적인 화면 구성에 주력해 절제된 양식과 단순한 제작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작가협회는 2005년 비영리법인으로 출발해 지난 18년간 ‘대지의 풍요’(Riches of the Land)라는 제목으로 매년 특정한 주제를 선정해 준비한 작품들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색의 그림자’(Sha-des of Colors)를 주제로 김상동, 헬렌 신, 문 성, 이준철, 진 박, 토마스 김, 이혜정, 김진선, 임희빈, 조앤 김, Jina Rucker 등 11명의 회원 작가들이 4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캔버스에 인화된 8피트X 6피트의 대형 사진들과 6명의 작가가 각각 촬영하여 만든 6조각의 이미지들이 하나의 제목으로 발표되는 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작품, 그리고 우리 주변과 외국에서 촬영되어 흑백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모노크롬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모노크롬이라는 단색 사진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한 빛깔”이라는 뜻이다. 특히 사진 작품에서 다양한 컬러에 단색의 색상을 사용하면 시각적인 응집력이 강해지며 암시적인 색상을 사용하여 의사소통 목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색 색상은 단일 색상(톤, 색조 및 음영)으로 구성된다. 색조는 흰색을 추가하여 밝기를 증가시킴 으로써 달성된다. 음영은 검정색을 추가하여 밝기를 감소시킴으로써 달성된다. 회색을 추가하여 톤을 얻으므로 채도가 감소한다. 이같은 단색 색상은 관심을 끌고, 초점을 맞추고, 가독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더 넓은 범위의 대비 톤을 허용하므로 예술 및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40여점 작품에는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그러면서도 신비롭게 현장을 그대로 담아낸 사진들로 보는 이로 하여금 무아경 속으로 안내한다. 회화로서는 절대로 표현할 수 없는 모노크롬 사진만의 매력이다. 인간 너머의 세계, 무의식 속의 세계 그리고 원초적 세계로 몰입시키는 사진들은 우리를 결국 한없는 평화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모노크롬’ 사진만의 매력을 발산

11명 작가들 작품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각자의 손 끝과 눈 속의 영상을 담은 섬세함, 미묘함 그리고 찬란함은 우리 모두를 신비의 세계로 안내한다. 김상동 사진작가협회 회장은 “평소 색상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현란한 색들을 내려놓고 사물의 명암만을 통해 감상하는 휴식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전시 취지를 설명 했다. 정상원 한국문화원장은 “사진작가협회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특별하고 소중한 감상의 시간, 치유의 시간, 희망의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사진작가협회는 출품된 작품이 수록된 2024년 달력을 준비해 오는 12월 7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제 17회 정기 남가주사진작가협회전

– 전시 제목: 대지의 풍요(Riches of the Land) “색의 그림자”(Shades of Colors)
– 전시 기간: 2023년 12월 7일 부터 12월 22일 까지
– 전시 개막식: 2023년 12월 7일 오후 7시(한국문화원 갤러리)
– 장소: LA 한국문화원(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 미디어 후원: 미주중앙일보
✦문의: 213·253·8999/ 김상동 회장 323·936·3014/ 태미 조_한국문화원 전시담당

‘잔잔한 호수에 담긴 반짝이는 민화’ 제1회 ‘소류’ 회원전

소류 김승유 민화 작가가 운영하는 ‘소류회’ 민화 화실 회원 15명이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1주일 동안 부에나팍 더 소스몰(6940 Beach Blvd.) 오피스 빌딩 1층에서 첫 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전통민화부터 창작민화까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머금은 작품으로 잔잔한 일상을 비추어 줄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디어 후원은 선데이저널이다. ‘잔잔한 호수에 담긴 반짝이는 민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회원전은 2023년을 보내며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한인들이 한국의 민화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지니는 민화의 기쁨을 전하기 위한 전시회이다. 민화는 오래 전부터 우리 한국에서는 “행운을 전해주는 그림”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회원전에는 연화도, 책거리, 화조도, 화병도 등 전통 민화와 까치호랑이, 어해도 등 현대 민화, 같은 그림을 다르게 해석한 총 30여점과 20여점의 소품들이 전시된다. 김승유 작가는 “소류회는 팬더믹때 한국에 머물다 미국으로 돌아와 라하브라에 오픈한지 1년 6개월 된 민화 화실”이라며 “현재 오프 라인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소류의 뜻을 담아서 전시 주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17년 창립된 케이아트 센터(K-Art Center)를 모태로 하여 2022년 재창립된 단체가 ‘소류회’의 이름을 내건 첫 전시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더 많은 사람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연말 시즌에 맞춰 전시장소로 택한 더소스몰 쇼핑몰은 김승유 작가가 지난 5월 개인전을 개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15점의 전통민화와 5점의 창작민화, 10여 점의 단체작, 30여 점의 소품까지 총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작가 15인은 소류 김승유 작가를 포함해 대한민국공모대전에 입선한 김미라, 이 케이티, 김유니, 정미리, 구미나, 이정은 작가 그리고 전현희, 조 클라라, 이재희, 임옥경, 구재키, 이제니, 윤 제니퍼, 레베카 회원등이다. 김승유 작가는 “첫 전시를 앞두고서 감회가 새로워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새로운 감동을, 동포들에게는 아름다운 우리의 뿌리를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으며 구재키 회원은 “민화 입문자로서 여러모로 미흡하지만, 가슴 떨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 뼘 더 성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앞두고 지난 11월 20일에 미주복음방송(GBC)의 <행복한 동행>프로그램(진행 한정훈)에 초청을 받은 소류 김승유, 정미리, 케이티 이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정성껏 민화를 그렸다”면서 “많은 분들이 전시회에 오시어 행복한 마음을 담아가는 게 우리들의 바램”이라고 전했다. 민화를 처음 접하게 된 동기에 대하여 소류 김승유 작가는 원래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는데 몸이 아픈 시절에 우연히 민화를 그리게 되면서 민화의 역사와 전통을 수학하게 되어 작가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미리 작가는 오래 전 친구 집 방문에서 ‘책거리’ 그림을 보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실감하면서 민화 스승을 찾아서 오늘의 소류 김승유 작가를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케이티 이 작가는 “14년 전 선생님이 ‘민화를 그려라’라는 말을 듣고 스승의 말을 따랐다”면서 “민화의 매력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우리 전통의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민화 전시회에서는 연말 연시에 안성맞춤 선물로 사용하기 좋은 민화 상품도 전시 판매한다. 한편 소류 김승유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2018년 베벌리 아트 쇼 수채회부문 대상과 2019년 우수상 등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다. 현재 한국민화협회 추천 작가이며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회원, LA아트협회(LAAA·LA Art Association)의 소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7년 한인타운에서 민화를 그리는 비영리단체 ‘케이아트 센터’(K-Art Center)라는 민화를 설립, 운영하다가 코로나로 문을 닫고 한국에 나가서 민화를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교육원 창작 민화 과정과 덕성여대 민화전문가 과정 및 한국민화협회 지도자 과정 등을 모두 이수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K-Art 전 회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회원들과 더불어 오렌지카운티 라하 브라에 ‘소류 화실’(Soryu Art, 1201 S. Beach Bl. #203, La Habra CA 90631) 다시 오픈했다. 현재 소류 화실에는 30대서 부터 60대의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주부를 포함해 전문직등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이 개인적으로는 민화 작업과 대외적으로는 우리민화 전파를 위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제1회 소류 민화 회원전

– 전시 제목: ‘잔잔한 호수에 담긴 반짝이는 민화’
– 전시 기간: 2023년 12월 3일 부터 12월 10일 까지
– 장소: 부에나팍 더 소스몰(6940 Beach Blvd. Buena Park)
– 미디어 후원: 선데이저널
✦ 문의: 213·255·8588/ 714·576·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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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10주년 제2의 도약기 맞는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 https://sundayjournalusa.com/2023/11/22/%ec%84%a4%eb%a6%bd10%ec%a3%bc%eb%85%84-%ec%a0%9c2%ec%9d%98-%eb%8f%84%ec%95%bd%ea%b8%b0-%eb%a7%9e%eb%8a%94-%ed%95%9c%ec%9d%b8%ed%83%80%ec%9a%b4-%ec%8b%9c%eb%8b%88%ec%96%b4-%ec%bb%a4%eb%ae%a4%eb%8b%88/ Thu, 23 Nov 2023 04:09:25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3204 ■ 3대 핵심 과제는 의료와 교통 그리고 주택
■ 연 총인원 5만여명이 찾는 ‘배움의 사랑방’

코리아타운에는 여러 계층의 노인층들이 있다. 나이에 아랑곳 없이 열심히 무언가를 배우고 해보려고 하는 분들과, 친구들과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에서 쓰잘떼기 없는 정치 수다를 즐기는 분들과, 할 일 없이 방안에서 TV연속극으로 시간을 보내는 분들 등등이다. 코리아타운 중심가인 올림픽과 놀만디에는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Korea Town Senior & Community Center, 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라는 건물이 있다. 그 옆에는 한국식 정자 다울정이 자리잡고 있다. 그 시니어 센터가 올해로 설립10년을 맞이해, 또 다른 10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이 센터를 “한인타운 사랑방”이라고도 불리지만 단순한 사랑방이 아니다. 매주 약 1천 여 명의 시니어들이 찾아드는 “배움의 사랑방”이고 “봉사의 커뮤니티 센터”이다. 그 중심에 시니어센터 최초의 여성 수장인 신영신(63) 이사장이 ‘또 다른 10년’을 새로운 비젼으로 나가고 있다. 그녀의 당찬 포부와 신념을 인터뷰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전 50여명으로 시작한 시니어센터는 이제 매주 1천명, 매월 4천여명, 년 총연인원 5만여명 이상이 수강하는 생활 강좌 만도 40여개 정규 프로그램에,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 법률 등 전문 상담 안내 프로그램도 있다. 또 시니어 센터에서 배운 실력으로 외부 공연까지 나간다. 일전에 하모니카 클래스의 시니어들이 LA시의회 개회식에 초청받아 미국 국가를 연주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0년에서 가장 괄목한 실적 중의 하나는, LA시로부터 10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 형식의 지원금190만 달러를 LA시로부터 지난 2011년에 받았는데, 약속된 10년이라는 기한 내에 지원금 전액 상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같은 크레딧 상환은 독특한 방법이었는데 봉사시간과 수혜 인원 등을 현금 가치로 환산해 갚는 방식이었다. 2014년 5만 9199달러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 6년간 매년 19만 달러씩 결제하여 전액 상환을 끝낸 것이다. 이처럼 정부 지원금을 봉사 크레딧으로 상환한 경우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가 처음이다.

신영신 여성 수장의 당찬 포부

시니어센터 측은 그간 봉사활동 내용과 재무회계 및 일반 행정서류를 LA시 규정에 맞춰 성실하게 보고한 결과이고, 또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대가 없이 재능 기부를 하며 무료 봉사로 시니어들을 가르쳐 온 연인원 300여명의 한인 강사들의 재능기부였다. 2013년 개관 이래 지금까지 매주 1시 간 강의를 위해 OC가든 그로브에서 오는 강사도 있었고, 현재도 1시간 이상 운전을 하며 시니어 센터에 오는 강사들이 여럿이다. 여기에 지난 10년 동안 한결같이 시내 버스를 두 번 이상 갈아 타며 배우러 오는 70-80대 시니어들만도 20여명이 넘는다. 이들과 함께하는 월 4천여명의 시니어들이 자신들과 주위 친지들에게 자신들이 배운 지식을 나눠주고 있다. 매주 강사들이 준비해 온 강의 내용들을 시니어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이웃 시니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현재 시니어센터에 개설된 클래스가 41개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0분 단위로 강좌들이 알뜰하게 꾸며저있는데 강의 내용도 모두 시니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이다. 강의는 무료다. 한 클래스에 100여명 수강생이 만원인 강좌도 여러개다. 한편 지난 14일에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회장 류영욱)가 시니어센터에 특별 기금을 전달했다.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는 지난 9월 다운타운 쉐라톤 호텔서 열린 ‘판사의 밤’ 행사 때 현장 경매를 통해 모은 기금을 이번에 시니어센터에 전달한 것이다.

변호사협회 류영욱 회장은 시니어센터에서는 여러 한인들의 헌신으로 혁혁한 성과를 계속 거두고 있기에 이런 기부는 당연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시니어센터에 각계 지원과 기부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이에 신영신 이사장은 ‘세상이 감사함으로 가득한 시즌에 큰 기쁨을 선물로 받은데 감사하다’며 받은 기금은 2024년 새 학기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2월 5일에는2023년도 연례 오찬회를 개최하여 커뮤니티의 정성과 후원을 받는다.

2023년 연례 오찬회 개최

신영신 이사장은 시니어센터의 앞으로의 10년은 강의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음식, 의료, 교통, 주택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시니어 및 커뮤니티 센터가 되기 위한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신영신 이사장은 지난 150일 동안 많이 바빴다. 그는 취임하자 마자 LA한인상의서 ‘다울정’ 관리권을 인계 받아 다울정을 공원처럼 꾸밀 계획이다. 앞으로올림픽/노먼디 길 사거리에 올림픽 게이트웨이가 세워진다. 또 시니어센터와 다울정 사이에 마당 프로젝트가 진행돼 한국식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곳은 한인 시니어들의 쉼터 역할과 야외행사 장소로 자리매김하며 시니어센터와 함께 한국 고유의 멋을 뽐내는 한인타운 중심지로 변모하게 된다. 그리고 신 이사장은 LA시 노인 국장과 후원 논의를 하여 우선 시니어센터에 LA시 ‘식사 장소’ 지정 무료식사 배달 등 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시니어센터에는 주방 시설 공간이 있으며, 시당국의 최종 허가를 받아 150명 정도가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계획도 추진중이다.

새 이사 9명 영입으로 이사진 강화

그리고 신 이사장은 일단 젊은 이사 9명을 새로 선임해 이사진을 32명으로 늘렸다.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기금 확보다. 신임이사 중 5명은 각자 소속된 은행의 추천을 받아 은행을 대표해 나온 이사들이고 최연소 이사로 30대 변호사도 있다. 시니어센터가 정부나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편으로는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로부터 기금으로 체계적으로 도입하는 제도를 확립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신 이사장 자신을 포함 한인사회 기업인 14명이 1년에 1만 달러 씩 향후 10년간 총 140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이 같은 후원은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신 이사장이 장기적 포석을 두고 있는 3대 핵심 과제는 의료와 교통 그리고 주택 사안으로 시니어 뿐 아니라 코리아타운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정기적인 의료 세미나를 통해 시니어들에 의료 지식을 전하고 있고, 시니어들의 목소리가 모여 얼마 전에 노먼디/ 올림픽 길에 좌회전 신호등이 설치되는 등 성과도 봤다. 주택 문제를 위해 시니어센터에서 봉사하는 변호사들과 함께 LA시 주택국 관계자들과 미팅도 가졌다. 상호 관심사를 나누며 첫발을 떼고 나서 점차 깊은 관계로 협력해 나가며 실질적 프로젝트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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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제 50회 LA한인축제/ 제 21차 세계한상대회 https://sundayjournalusa.com/2023/10/19/%ed%98%84%ec%9e%a5%ec%8a%a4%ec%bc%80%ec%b9%98-%ec%a0%9c-50%ed%9a%8c-la%ed%95%9c%ec%9d%b8%ec%b6%95%ec%a0%9c-%ec%a0%9c-21%ec%b0%a8-%ec%84%b8%ea%b3%84%ed%95%9c%ec%83%81%eb%8c%80%ed%9a%8c/ Thu, 19 Oct 2023 18:35:15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2894
■ 50년 역사의 최대 규모 축제…또 다른 50년 기약
■ 한인 커뮤니티 축제에서 ‘세계속의 한인축제’ 성장
■ 미주에서 글로벌대회로 도약한 세계한상대회 창조
■ 대회준비한 OC상공회의소는 ‘한상 리더’로 부상해

2023년 10월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주한인의 역사가 시작된 1883년 이래 해외 최대의 ‘LA 코리아타운’에서 해외 한민족 최대의 문화축제인 제50회 LA한인축제(10/12~15/2023)와 대한인 한상들의 최대 글로벌 종합 경제 대회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10/11~14/2023)가 열려 ‘세계 속의 한국’을 다시금 알렸다. 아메리카 땅에서 ‘추석’ 명절을 그리며 시작된 한국의 날 축제는 반세기를 이어 오면서 “미국속의 한국”을 뿌리내리며 또 다른 50년을 기약했다. 그리고 20년 전 한국 땅에서 선진 한국을 꿈꾸며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의 민족 경제모임으로 2002년 서울 롯데 호텔에서 총 900여명의 기업인 참가로 출발한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는 올해 아메리카 대륙의 또 다른 코리아타운인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서 해외 최초로 개최되어 전에 없던 삼성 현대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처음 참가하는 등31개국에서 총7,825명의 대규모 기업인이 참가하는 새로운 기록을 창출했다. 명실 공히 ‘Made in Korea’를 세계가 알아주는 글로벌 대회로 우뚝서 미주에서 세계로 진출하는 세계적인 경제대회로 가는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했다.<성진 취재부 기자>

‘세계 속의 한국’을 심은 제50회 LA한인축제

LA 한인축제는 1974년 한인타운 올림픽가에서 코리안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해외 한민족 최대 종합문화 예술 잔치로 성장했으며 한국 전통 공연과 K-pop공연, 그리고 다문화 공연, 여기에 한국농수산 엑스포, 일반 상품 판매 부스, 홍보 부스, 전시 공간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연인원 4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남가주 최대 규모의 다문화 축제이다. 올해 축제를 운영한 이사진들은 배무한 축제재단 이사장, 김준배 총괄대회장, 최일순 부이사장, 박윤숙 이사, 브랜든 이 이사, 알렉스 차 이사, 벤 박 이사 등이다. 그리고 스탭진은 윤한나 사무국장, 이현정 행사담당, 안젤라 길버트 홍보, 베키 송 이벤트 등이다.

◦…‘하희별신굿탈놀이’ 에 푹 빠지다

이번 50회 축제에서 첫 번 공연 무대는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문화 등재인 세계적 한국 탈놀이 역사의 가장 오래된 경북 안동의 ‘하희별신굿탈놀이’로, 한국에 가서도 보기 힘든 “하희 탈놀이”로 한인들은 물론 라티노 등 주류인들 관람객들까지 흠뻑 빠져 들었다. 이날 안동의 하희마을은 각시탈을 쓴 광대가 무동을 타고 꽹과리를 들고 구경꾼 앞을 돌면서 걸립(거지 행세)을 하면서 시작된 무동마당은 6마당(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을 보여주면서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탈춤을 보여주어 객석의 열 띈 호응을 받았다. 둘째는 주지마당으로 누런 상포같은 것을 머리로부터 뒤집어쓰고 두 손으로 꿩털이 꽂힌 주지탈을 쓴 한 쌍의 암수 주지가 나와 춤을 추었다.

셋째 백정마당에서 백정이 도끼와 칼을 넣은 망태를 메고 나와 소를 잡고, 우랑을 끊어 들고 구경꾼들에게 사라고 한다. 넷째 할미마당에서 쪽박을 허리에 차고 흰 수건을 머리에 쓰고 허리를 드러낸 광대가 나와 살림살이로 베를 짜며 한평생 고달프게 살아온 신세타령을 베틀가에 얹어서 불렀다. 다섯째 파계승 마당으로 부네가 나와 오금춤을 추다가 오줌을 누는데 중이 등장하여 이 광경을 엿보다가 나와 오줌을 눈 자리의 흙을 긁어 아 냄새를 맡고 흥분하여 날렵하게 부네를 옆구리에 차고 도망간다. 여섯째 양반, 선비마당으로 양반과 선비는 서로 문자를 써가며 지체와 학식 자랑을 하다가 결국 양반이 선비에게 욕을 먹고 지게 된다. 그러다가 서로 화해를 하고 부네와 초랭이까지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논다. ‘하희 별신굿탈놀이’는 진정 LA한인 축제 50년사에 걸맞는 우리 전통 탈춤놀이로 격조 높은 문화행사였다.

◦… 인기짱! ‘시니어모델협회’(SMA) 궁중 한복쇼

최근 LA에서도 크게 인기를 모아가는 시니어 모델 쇼가 이번에도 축제 2일째인 13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한국의 SMA 시니어모델협회(회장 김조회)아카데미 특별 팀이 약 50분간 궁중 한복쇼를 펼쳐 행복과 감동의 순간이 펼쳐졌다. 나이가 들어도 꿈을 향해 힘차게 걸어나갈 수 있는 희망을 불어 넣어 준 무대였다. 이날 무대 위에서는 20여명의 모델들이 화려하고 우아한 궁중 한복을 입고 각기 다른 매력과 스타일로 축제장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제50회 LA한인축제에서 전통복식한복쇼를 벌인 모델들은 LA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별도로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모델들이다. 한편 이번 50회 LA한인 축제에 궁중 한복쇼를 선사해 열렬한 환호를 받은 SMA 시니어모델협회는 LA신생 SM USA 실버모델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양측 간의 시니어모델들의 활약을 도우며 그들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LA에서도 더한층 시니어 모델 활동이 왕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SMA시니어모델협회는 2017년 모델워킹아카데미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1,000명 이상 회원이 모델 워킹 교육을 수료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니어모델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로서 시니어 모델계의 선두주자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다양한 끼와 재능이 넘치는 경연 무대

올해 축제는 50회 역사라는 의미로 다양한 공연 무대가 펼처젔다. 축제 이틀째인 13일 미주중앙일보 주관으로 열린 제6회 케이팝 노래와 춤 경연대회에는 SNL 코리아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 리아가 특별 MC로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참가해 열띈 경쟁을 벌였다. 특히 본선 진출 팀의 절반 이상을 타인종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춤 부문 참가자들은 현아의 “어때” 블랙핑크의 “휘파람” 방탄소년단의 “쩔어” 등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얻은 케이팝 안무를 준비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타인종 참가자들은 자연스러운 한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불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1등의 영예는 절도있는 안무를 선보인 UCLA 댄스팀 “Koreos”가 차지했다. 이어 2등은 소녀시대의 무대의상까지 갖춰 입은 “스고이 스쿼드”가, 3등은 이하이의 “MY STAR”를 부른 P. Jai가 받았다. 축제 3일째 14일 토요일 스포츠서울 주관인 “나도 LA스타: 시니어 노래 큰 잔치”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그 어느 해보다 출중한 노래 솜씨를 뽐내 LA한인축제 분위기를 힘껏 띄웠다. 결선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혼신의 힘을 들인 경연 모습과 객석에서의 응원단들이 한데 어울린 경연 잔치였다. 대상을 차지한 크리스 강·에스터 우 듀엣팀은 지인들이 응원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열띤 환호성을 펼쳐 응원도 대상감이었는데 대상으로 스포츠서울 오경진 사장으로부터 대상 상품인 한국 왕복권을 받았다. 특히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앰브로스 김옹은 10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모습에 가창 실력을 뽐내 관객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청중으로 객석에 앉아 있다가 진행자의 요청에 무대에 오른 제키 씨는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 한미메디칼 제공 ‘시니어 한복 쇼’ 최대 관중 쇼

올해 LA한인축제에서 한미메디칼그룹이 주관한 ‘시니어 한복 쇼’는 지난 46차 축제 이래 최대 관중 쇼를 이어갔다. 축제 3일째인 14일 오후 6시 화려한 음악과 함께 펼쳐진 ‘한복 쇼’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남녀 시니어 모델들이 찬란한 런웨이를 수놓아 관객들로부터 열띈 박수와 함성까지 자아내게 만들었다.

◦… K-Pop을 연상케 한 ‘우노스 댄스 피트니스센터’

지난 14일 오후 5시 축제 공연무대에 나타난 ‘우노스댄스 피트니스센터’ (UNOS DANCE FITNESS CENTER)의 연령대 별로 그라고 남녀 혼성 등 8개 댄싱팀의 다이내믹한 묘기의 댄싱은 마치 K-pop경연 대회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날 관중석에는 유독 라티노들이 많이 자리하여 열띈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는 나이 어린 어린이에서 청년들까지 남녀 혼성팀까지 무대에서 흥겹게 댄싱을 펼치어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인들이 주로 등장한 축제 공연장에 라티노 커뮤니티에서 참가해 한인 공연자들과 함께 어울려저 한인 축제를 빛내 주었다.

◦… 활기찬 경상북도 홍보관, 체험관, 먹거리 부스 풍성

이번 LA축제장에서 가장 활기를 보여준 국내 지자체 중 경상북도는 울릉도를 17개 시, 군에서 모두 38개 K-푸드와 K-관광 상품을 선도해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 경북은 우수 농수산물 등 수출업체 35개 사 참가해 “경북의 맛과 멋”을 소개했으며, LA 한인축제와 연계 국제관광교류전 개최하여 큰 성과를 올렸으며, 경북 관광 세일즈에 총력을 퍼부어 “가보자 경상북도”를 심어 주었다. 경북에서는 과일즙, 고추장, 홍삼, 재래김, 건어물, 인견, 도자기 등 지역 우수 농수산물 및 공산품생산 업체 35개 사가 참여해 29개 부스를 운영하며 LA 동포들과 타 인종들에게 다채로운 경상북도와 코리아의 맛과 멋을 알렸다.

특히 상주시는 축제 2일째13일부터 3일간 “경북도 평생학습 박람회“개최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경북도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경북을 세일즈하다’라는 주제로 15개 부스에서 지역 관광지를 일일이 소개하는 관광홍보관을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한층 북돋아 주었다. 경북사인판에는 관람객들이 적은 각종 사인으로 빼곡히 들어찼다. 아울러 경북도는 2025년 APEC정상 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홍보관 운영과 100만인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관광 홍보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인기 드라마 촬영지, 가을 축제 등 테마별 관광 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체험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기 위해 미니 문화유산 만들기 등 전통 DIY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고, 지역 유명관광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 키오스크를 마련했다. 또 웰니스, 세계문화유산 등 경북의 수려한 역사·자연환경을 활용한 쉼터를 운영함으로써 관람객 편의를 제공했으며 K-뷰티 체험에서 한복 체험, 포토존(경북 주요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동선을 고려한 다양한 이벤트존 운영으로 한인축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방문 세일즈콜을 개최해 경북관광 상품 소개와 판매로 경북 방문을 유도했으며, 현지 유관 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해 경북이 가진 관광 자원을 적극 알림으로써 ‘경상북도’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LA총영사관 축제에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올해 50년을 맞는 축제장에 처음으로 ‘현장 민원실’을 설치해 “10분 상담실”을 운영해 축제장을 찾는 동포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장 민원실’에는 평소 동포들이 많이 신청하고 문의하는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한 서식들과 안내책자 등을 잘 구비하여 비치해 영사관 민원실 보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을 받는 분위기였다. 지난 15일 축제 마지막 날 축제장을 돌아 보던 배무한 축제재단 이사장도 ‘현장 민원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명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동포들은 각종 다양한 부스들을 돌아보다가 ‘현장 민원실’을 발견하고 일부는 현장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 ‘현장 민원실’은 축제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었는데, 한주형 민원 담당 영사는 “내년부터는 상담 시간 운영을 대폭 확장해 오후 늦게까지 오픈할 계획이다”면서 “올해 처음인만큼 찾아 온 동포들의 의견을 모아 내년 현장 민원실에 반영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이 동포사회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실시한 ‘현장 민원실’은 평소 궁금했던 영사관민원사항을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축제 행사 중에 운영되면서 동포들의 인기와 관심도 부쩍 높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해외에서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OC애나하임 컨벤션샌터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개막되어 14일 성료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1개국에서 7,825명의 기업 인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도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한국의 재계 기업이 총망라 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색은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참여였다. 인천시장 및 전북, 경북, 경남, 제주도 등 도지사가 직접 참여한 지자체 이외에도 모두 15개의 광역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소기업개발센터, 뉴욕과 아칸소 등 6개주의 상공회의소도 참여했으며 대회 참가 업종도 무역· 상공업 중심에서 금융, 환경, 문화, 스마트 분야로 대폭 다양화됐다. 총 535개 기업과 지자체 등이 650개 전시 부스를 선보였고, 특히1만 7183 건의 투자 상담과 194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기록했다. 계약 상담 규모는 대회 사상 최대인 5억7260만 달러에 달했다. 총 참가기업인 수는 7,825명이라는 기록은 예년보다 3.5배가 증가 했으며, 부스 수도 과거 130여개에서 600여개 가 넘게 설치돼 40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기록 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이 대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한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 이사장 짐구)의 운영본부팀들과 스탭진 그리고 봉사팀들은 미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차원을 역대 최대 규모와 기록적인 실적을 이룩하여 한반도에서 미주 아메리카로 유치해 글로벌로 진출 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OC한인상의의 입지를 세계에 각인 시켰다.

한편 지난 14일 웨스틴 애너하임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폐막식에는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여러 지자체,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미국 각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참가 기업, 미 정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마감을 축하했다. 재외동포청의 이기철 청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원팀 정신’이 이런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동포청은 미주상공인총연과 함께 이번에 상담한 모든 중소기업인이 끝까지 계약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송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온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조직위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수고를 치하하며 공을 돌렸다. 황 위원장은 “동포청과 리딩 CEO,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 가운데 지난 1년 6개월간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주축으로 한 조직위 임원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끌어냈다. 또한 뒤에서 어렵고 힘든 일들을 다 정리해준 하기환 대회장과 KISS 등 미주한인 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노상일 운영본부장도 “1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준비위원 여러분들이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는데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철 미주총연회장도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안전히 잘 끝낼 수 있었다. 역대 최고 대회로 기록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남가주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역대 최고 한상대회로 기록”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 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금번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참가 기업인의 수, 전시 부스 운영 기업인 수, 상담건수, 계약 상담금액, 최종 타결 계약 예상금액 등 모든 지표에 있어 지난 20년간 대회와 비교해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동포청은 참가 기업인 수가7,825명으로 작년 2,046명의 3.8배로, 당초 주최 측이 목표한 6천 명보다 30% 초과 달성했다며, 참가기업도 중소기업 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으로 확대된 것은 “이번 대회에 대한 미국사회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 간, 양산상공회의소 및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 외연을 확장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문을 열자 기대 이상으로 전대미문의 한상들이 집결했으며 첫날부터 K푸드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그야말로 ‘잭팟’을 이어갔다. 대회 첫날 11일 오전 컨벤션센터 중앙광장에서 열린 기업전시회 개막식에는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기원하며 이무호 서예가가 ‘경제성장 한상화개’라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첫 해외 개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이하 WKBC)가 세계 각국의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속에 개막했다.

컨벤션센터 노스홀 1층과 2층에는 한국지차제별 참가 기업과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소속 기업, 연방중소기업청(SBA) 등이 65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에 나섰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WKBC 황병구 조직위원장, 하기환 대회장, 김기문 명예대회장,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4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경연대회는 320개 업체가 지원한 가운데 심사를 걸쳐 최종 결선에 오른 18개 팀이 8명의 벤처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관심을 얻어내기 위해 열띤 프리젠테이션 경쟁을 펼쳤다. 오전 10개 팀이 직접 발표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8개 팀이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수상 팀은 오프라인 참가팀 중 BANF와 REMAX가 각각 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팀에서는 SIMPLE PLA-NET 과 TEUIDA 각각 대상, 최우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1만 5000 달러, 최우수상은 5000달러 의 상금과 인증서가 전달됐다. 한상드림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고 조직위와 함께 선발한 6명의 로컬 학생들에게도 각각 2500달러 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13일까지 오픈했던 전시관에는 서울, 성남, 인천, 부산, 천안, 울산을 비롯해 경기,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 완도 등 지자체 부스를 비롯해 미주 로컬 한인업체 및 미국 정부관 등이 들어섰다. 한국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K-Biz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뷰티, 생활용품, 푸드 등 3개 분야에 50여 개 업체가 홍보 및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경북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타버스 홍보 및 체험관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미국사회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

한편 11일 오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레나에서 열린 WKBC 개막식에서는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 뮤지컬을 비롯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및 K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12일과 13일에는 미국 시장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가 이어지며 기업 상담회도 진행됐으며,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벤처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피칭대회도 각각 개최됐다. 특히 13일에는 아레나에서 보이그룹 티에이엔을 비롯해 루나, 대니 정, 안녕바다, 포더스트릿, 국악컴퍼니민음 등이 출연하는 WKBC K-뮤직 페스티벌이 3시간에 걸쳐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K컬처홍보장의 역할도 했다. 경북관에서 유명 한국전통 수묵화, 산수화 등을 전시, 소개한 것을 비롯해 수묵화 및 한지, 한복 체험 코너, 전통 음악, 탈춤 공연 등을 마련해 타 인종 등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국악컴퍼니민음의 민요와 전통 음악 공연과 재미 한인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 한미특수교육센터 미술전 수상작 등이 전시됐다.

미주한상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전시장 2층에는 이번 대회 50만 달러를 지원하며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나선 뉴욕의 뷰티 서플 라이 전문업체 키스(KISS)가 40만 달러를 투입한 대형 부스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 이마트, 농협, 허브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미주 진출 기업의 파이낸스를 지원하고자 참가한 뱅크오프호프, 한미은행, 푸른투어 등 로컬 한인업체들과 어바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가든그로브시 등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미국시장 진출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한 한미은행 오민경 가든그로브 지점장이 ‘미국 진출 한인 기업들을 위한 현명한 은행 이용 안내’ 세미나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바니 이 한미은행장은 “한상대회 를 맞아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어떤 은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국서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취재진이 대거 참가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전국적인 언론사에서부터 지방 군 단위에서도 많은 취재진이 몰려와 1992년 ‘사이구’ 폭동 이후 가장 많은 국내 취재진들이 해외에서 첫 번째로 기록을 세운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역사를 기록했다.

]]> [잘 돼 가시나요?] ■50주년 LA한인축제 ■21회 세계한상대회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https://sundayjournalusa.com/2023/10/05/%ec%9e%98-%eb%8f%bc-%ea%b0%80%ec%8b%9c%eb%82%98%ec%9a%94-%e2%96%a050%ec%a3%bc%eb%85%84-la%ed%95%9c%ec%9d%b8%ec%b6%95%ec%a0%9c-%e2%96%a021%ed%9a%8c-%ec%84%b8%ea%b3%84%ed%95%9c%ec%83%81%eb%8c%80/ Thu, 05 Oct 2023 18:24:16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2783

■ LA와 OC에서 50여만 명이 즐기는 ‘한인축제-한상대회’
■ 제50회 LA한인축제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
■ 제21한상대회 ‘한미비즈니스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
■ ‘제39회 OC아리랑 축제’도 베트남계 커뮤니티 교류의 장

2023년 올해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리아타운의 탄생지 올림픽 가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LA에서 연인원 40만 명이 참가하는 최대 페스티벌인 LA한인축제가 50년을 맞는 해다. 또한 이웃 동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0월 11일 부터 24일까지 해외 최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1회 세계한상대회)가 연인원 10만 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대회로 해외 역사상 처음 열린다. 이는 미주이민사에서 4‧29 폭동의 수난을 겪으며 한인 정체성을 육성 시켜온 미주한인 커뮤니티가 이제 미국 사회와 함께 또 다른 100년의 세계로 도약하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대역사를 출범시키는 대장정이다. <성진 취재부 기자>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 주최하는 ‘제50회 LA 한인축제’(총괄대회장 김준배)는 코리아타운 서울 국제 공원에서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에서 초청된 ‘시니어 협회 모델 쇼’와 ‘LA지역 시니어 모델협회의 이벤트’ ‘제12회 나도 LA스타 시니어 노래 큰잔치’ ‘2023년 LA 하이틴 페스티벌’ ‘한인축제 사진촬영 대회’를 비롯해 ▻시 서화전 우표작품 전시회 ▻사진전 ▻망향제 등등이 열리며 토요일에는 올림픽 가에서 연례 대규모 코리안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여기에 현란한 K-pop무대로 가수 왁스, 최우진, 하진, 선율, 화연, 하동연, 아이돌 네이처, Sam Lin, MIN, Club Boybnd, SANE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전역에서 출품한 농수산 엑스포와 함께 일반 한국 상품, 음식, 스낵,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며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간 4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50회 한인축제에서 최대의 ‘볼거리’로 등장한 국내 SMA 시니어모델협회(회장 김조희)의 K-HANBOK (한복쇼)의 아름다움을 알리게 된다. 이번 제 50회 LA한인축제에서 전통복식한복쇼(10월 13일 금요일 7:30 PM)를 통하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며, 미주동포들에게 K-HANBOK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멋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SMA시니어모델협회는 2017년 모델워킹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1,000명 이상 회원이 모델 워킹 교육을 수료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니어모델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로서 시니어 모델계의 선두주자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시니어모델협회는 모델워킹 교육을 통해 제공되는 전문적인 훈련과 경험은 시니어모델로서 기술을 향상시키며, 런웨이에서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니어모델협회는 모델워킹 교육과 런웨이 경험을 제공하고,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모델 연출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결과로 시니어모델이 패션쇼, 광고 캠페인, 웹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회원들이 모델 계에서 많은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모델협회의 이러한 노력은 시니어모델의 역량 향상과 함께 세대 간 교류와 문화 전달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시니어모델들의 활약을 도우며 그들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전통한복패션쇼를 통해 우리 옷의 문화적 가치를 전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K-pop쇼 등 다양한 행사

올해 LA 한인축제에서 특별한 사진촬영 대회와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시서화전, 우표작품전시회, 웨스턴 사진작가협회 사진전은 모두 12일부터 15일까지 축제 장소 내 ‘아드모어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열린다. 시와 사진이 어우러지는 시서화전에는 한국신춘문예협회가 총 17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우표 작품 전시회에서는 대한미술협회가 총 72점의 우표 작품을 전시하며 웨스턴 사진작가협회 사진전에서도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한명수 미주예총 수석부회장은 “이번 한인축제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공연 등 뿐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예술 이벤트를 통해 지적 충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올해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 사진촬영대회가 관심을 모은다. 이는 미주한인 이민사에서 해외 최대 축제를 역사에 남기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사진촬영대회는 축제가 열리는 10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축제장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것이든 사진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미주예총)는 LA한인축제재단,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대한미술협회, 웨스턴 사진작가협회, 한국신춘문예협회와 함께 LA 한인축제 기간에 한인축제 사진촬영 대회, 시서화전, 우표작품전시회, 사진전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촬영 대상은 축제 대표 행사인 공연 무대에서의 시니어 모델 쇼를 포함한 참가 경쟁률이 뜨거운 <나도 LA스타, 시니어노래잔치>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K팝 공연 등에 이르기까지 총 291개에 달하는 온갖 부스 풍경 그리고 장터와 코리안퍼레이드 등 축제를 즐기는 관객 표정까지 뭐든 찍으면 된다.

물론 수상작이 되려면 상징적이거나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풍경을 촬영해 제출해야 하며 대상 1명에게 한국 왕복 항공권, 우수상에 선정 되면 관광 여행권, 그리고 모든 입상자들에게도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LA한인축제 50주년 대회의 김준배 총괄 대회장은 ‘특히 50주년을 맞는 LA한인축제를 사진으로 담아 기념으로 남기는 이민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사진촬영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는 11월 중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수상 작품을 중심으로 다시 보는 LA한인축제 전시회를 하면서 시상식도 함께 할 예정’이라며 ‘축제를 즐기면서 추억을 만들고 상품도 받는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먼저 축제 전시회장인 체육관에 마련된 접수처에서10월 12일~15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없다. 이번 행사는 미주예총 웨스턴사진작가협회에서 주관하며 협회 회원들이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사진은 3점 이상, USB나 이메일로 보낼 때는 4메가픽셀, 인화한 사진은 11×14 사이즈 이상이어야 한다.
✦문의: 323‧608‧8662 www.FKACO.com
✦작품을 보낼 주소:981 S Western Ave #207 LA CA 90006 (LA한인회관 2층)

미주 이민사에 수록될 각종 잔치

LA한인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이자 한인 시니어들의 대표적인 장기자랑 무대인 시니어 노래잔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50회 LA한인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스포츠서울 USA·코리아타운데일리(대표 오경진)이 주최하는 ‘제 12회 나도 LA스타 시니어 노래 큰잔치’가 10월 14일 오전 11시 서울국제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10여 년간 남가주 어르신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장기 자랑 무대로 각광을 받아온 시니어노래 큰 잔치는 올해도 벌써부터 많은 기대와 성원이 몰리고 있다. 이민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어르신들의 노래와 춤 실력을 마음껏 발산할 이번 시니어 노래 큰잔치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28일(목) 오후 2시 예심을 거쳐 최종 무대에 오를 10개 팀을 선별 했으며 경연 참가자 및 단체에겐 한국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과 선물이 주어진다.

한편 연예기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13일(금) 저녁 8시 30분 공연 무대에서 <2023년 LA 하이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연 부문은 노래, 랩, 댄스, 모델 등이며 개인과 그룹 모두 참가할 수 있다. 1등 상품으로는 LA지역 댄스 아카데미 1개월 수강권, 대상에게는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훈련생 신분으로 1주일을 보낼 수 있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LA한인축제는 현재 농수산품 장터 162개 입점, 290여 개의 부스 예약이 다 찬 상태다. 김준배 총괄대회장은 ‘한국의 민족 전통성을 알리기 위한 축제인 만큼 지역 사회 한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며 ‘풍성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 서울산업진흥원은 행사부스 23개, 서울 도봉구도 행사 부스 4개를 열어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체험장을 설치하고, 강원도는 농수산엑스포관과 별도로 스낵과 공원 쪽에 2개의 특별관을 설치한다. 축제재단측은 올해 VIP Buyer Meeting은 10월 13일 금요일 오전에 한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2일~15일에는 OC한인축제재단(이사장 정철승) 주최로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제39회 아리랑 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한인 커뮤니티와 베트남계 커뮤니티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한성애 OC한인축제재단 사무장은 “한국의 한복과 베트남 의복 입어보기 등 두 문화의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지자체의 특산품 및 베트남 등 여러나라의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다양한 행사

한편 ‘제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오렌지 카운티 소재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출범 첫해에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을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로 정했다. 재외동포청은 앞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대회 명칭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바꿨다. 지난 20회까지는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치렀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대회는 750만 재외동포의 오랜 숙원인 재외동포청 출범, 새로운 대회명과 함께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재외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되어 의미가 더하다”면서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 및 활성화, 한상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과 한상과 모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6천여 명의 국내외 기업인을 비롯해 연인원 3만명의 참가가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5백여 개의 기업이 전시부스 6백여 개를 설치해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기업인, 30여 개국의 재외동포 기업인, 외국인 기업인 등 4천여 명도 참여해 비즈니스 교류를 한다. 또한, 한상과 국내 기업간 비즈니스 및 인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열려 130명의 바이어들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국내 기업 수출 도우미로 나설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들 90%가 미국 현지 바이어로 전방위적인 업종 및 분야에 포진되어 있다”면서 “기업전시회 및 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에 기존보다 확대된 미국 현지 시장 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해 어느 대회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이 열리며, ‘스타트업 경연대회’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21차 대회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며, 특히 전세계에서 재외동포들이 263만 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있다. 아울러 금년은 한인의 미주 이민 120주년이면서 한미동맹 70주년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으며,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er Together)”,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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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 ‘미 서부지역 공연’ 성공리에 끝났지만… https://sundayjournalusa.com/2023/08/17/%ed%95%9c%eb%af%b8%eb%8f%99%eb%a7%b9-70%ec%a3%bc%eb%85%84-%ea%b8%b0%eb%85%90-%ec%9d%8c%ec%95%85%ed%9a%8c-%eb%af%b8-%ec%84%9c%eb%b6%80%ec%a7%80%ec%97%ad-%ea%b3%b5%ec%97%b0-%ec%84%b1/ Thu, 17 Aug 2023 18:34:20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2363 ■ LA, 월트 디즈니 홀2,265 전좌석 만석에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 선사
■ SF, 위대한 전통의 900석 헙스트 극장에서 SF총영사관 주최로 대성황
■ 시애틀, 2,300석의 시애틀 베나로야 홀에서 관객들로 부터 환호와 박수
■ 한국문화원, 총 좌석의 60% “중요 인사”에게 생색내며 배포해 ‘망신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정부가 주선한 미 서부지역 LA,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시애틀 지역에서 공연한 콘서트가 동포사회를 크게 홀렸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LA Music Center가 공동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Harmony for the Future’ 음악회가 지난 11일 저녁 LA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동포들과 미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성료되었다. 만석을 이룬 이번 공연에서는 명창 왕기철의 판소리와 국립전통 예고의 판굿, ABT 수석무용수 서희와 안주원의 발레 등 수준 높은 K-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으며,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LA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문화원은 이번 무료공연을 두고 추첨 티켓과 주요인사 티켓 배포를 두고 ‘갑질’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 컨서트에서 조수미 씨는 60대에 접어 들어서도 변하지 않는 색과 현란한 기교 등에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가 “원더풀’을 연발했다. 조수미 샌프란시스코 공연은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주최로 열렸다. 이날 SF공연에서 조수미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어온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Andrey Vinichenko)와 카라얀 재단 특별상을 수상하며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 협연으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는 세계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을 선보였다. 조수미는 한미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상케 하는 하얀색 바탕에 빨강과 파란장식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조수미는 첫노래로 J. 베네딕트 ‘집시와 새’(The Gypsy and the Bird)를 부르고 이어서 비발디의 오페라 ‘바야제트’에서 나오는 아리아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Sposa, Son Disprezzata), 에바델아쿠아의‘목가 전원시’(Villanelle)등을 연달아 선사했다. 이외에도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아리아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 등도 불렀다. 인터미션 후에는 한국 유명 가곡인‘가고파’와 ‘꽃구름 속에’, ‘강 건너 봄이 오듯’등을 한국어로 부르며 꾀꼬리 같은 음색에다 청아한 고음으로 듣는 사람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하고 강약조절과 고음과 저음을 순간적으로 오가는 기교 등을 선사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도 생쌍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과 사라사테의 지고이넬 바이젠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박수를 받았으며 반주를 맡았던 안드레이 비니첸코도 쇼팽의 왈츠와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등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했다.

조수미는 앵콜곡으로 한민족을 상징하는 ‘아리랑’을 부르고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를 부르며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수미는 공연 후 그린 룸에서 열린 뒤풀이 자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그리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샌프란시스코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브스트 극장(The Herbst Theatre)은 샌프란시스코 시빅센터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공연예술 센터의 오디토리움이다.
1945년 6월 26일 국제 연합 헌장이 체결된 곳이기도 한 928 석 의 허브스트 극장은 비영리 공공라디오 방송의 City Arts &amp; Lectures, SF Jazz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상연되고 있다. 원래는 참전자 오디토리움으로 디자인되었으나, 1977년 새롭게 단장되면서 이를 후원한 형제의 성을 따라 허브스트 극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웅장한 로비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천장에 장식된 5개의 호화로운 샹들리에와 프랭크 브랭귄이 파나마 퍼시픽 국제 엑스포를 위해 제작한 아름다운 벽화 8점을 볼 수 있다.

태극기-성조기 연상 드레스 돋보여

SF 공연에 앞서 시애틀에서도 조수미 콘서트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시애틀 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이 주관한 시애틀 콘서트는 2,300석의 시애틀 베나로야 홀에서 8월 3일 개최됐다. 이날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Andrey Vinichenko)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 협연으로 총 18곡을 선보였으며 수천명의 관중들로 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헨델(George Frideric Handel)의 가장 대중적인 작품인‘ 울게 하소서-오페라 “리날도” 중에서’(Lascia ch’io pianga from “Rinaldo”)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사랑의 꿈’(‘Liebestraum’ No. 3)과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직접 연주하며 부르면서 현지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는 공연 전 축사를 통해 서은지 총영사는 금년에 열린 조성진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늘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이민 120주년의 의미 역시음악으로 공유하게 해준 조수미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번 행사를 통한 APEC SOM3의 성공적인 유치도 기원하였다.

대니 핵 워싱턴주 부주지사는 한국과 미국이 공동의 가치와 문화를 공유할 정도로 성장과 발전을 이룬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양국과 양국 국민을 하나로 이어준 조수미에게 감사를 전했다. 공연 직후 개최된 리셉션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시애틀 심포니 회장 및 시애틀 심포니 이사회 회원들, 현지 주요 인사들과 동포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라노 조수미의 성공적인 공연을 축하하였고,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자선 공연을 펼쳐준 조수미에게 광역 시애틀 회장 및 대니 핵 부주지사 명의의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조수미는 12년 만에 다시 베나로야 홀 무대에 서게 해준 시애틀 심포니와 주시애틀 총영사관, 그리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역시 시애틀에서도 조수미의 인기는 대단했다.

시애틀 공연 워시턴주 부지사 참관

한편 이번 샌프란시스코 공연은 입장권 무료 예약 부터 화제가 됐다. 헙스트 극장의 총 900석은 시티박스 오피스 예약 페이지(www.cityboxoffice.com)를 통해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정각에 인터넷 예약을 시작 하자마자 5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주관으로 8월 3일 저녁 7시 베나로야홀에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 공연 무료입장권은 지난 5일 오전 온라인 예약을 받았으나 불과 한시간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행사를 담당한 시애틀총영사관의 박경호 영사는 6일 ‘한 시간 반 만에 완판되었다’면서 ‘2,300석 중 APEC SOM 대표단 초청 인원용 등 예약석을 제외하고 모두 다 나갔다’고 말했다. 박 영사는 ‘많은 한인들로부터 연락이 오고 있지만 어떻게 해드릴 방법이 없다. 이렇게 빨리 나갈지 몰랐는데 당황스럽다. 1인당 티켓 2장을 드렸는데 예약 사이트가 열리자 마자 서버 접속 장애가 오는 등 접속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SF와 시애틀 총영사관은 무료 티켓을 아주 예외적인 귀빈용으로 극소수로 남기고, 이외 전 좌석을 모두 무려 예약제로 실시한데 비하여, 유독 LA한국문화원(원장 장상원)은 공연장 월트디즈니 홀의 총2,265 석을 무료 배포하는데, 자신들만의 ‘갑질’로 무려 전좌석의 60%에 해당하는 1,365석을 소위 “주요 인사” 몫으로 배포했으며, 일반인 추첨 대상을 고작 700석으로 배정하면서, 그 700석 이 공연장의”대부분 좌석”이라고 거짓말 공지까지 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정부가 지원한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LA무료 월트 디즈니 공연을 두고 동포사회를 우습게 여기는 행태를 보인 것이다. 공정한 관람 기회 보장을 위해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티켓을 배포한다며 문화원은 다음과 같이 공지했었다.

“이번 ‘Harmony for the Future̓ 음악회은 무료이며, 주요 인사 초청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좌석(700석 규모)을 공정한 관람기회 보장을 위해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신청한 일반인에게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티켓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티켓 신청은 1인당 2매 한정, 무작위 추첨으로 티켓신청 시작: 티켓 추첨: 7월 31일, 당첨자 발표: 문화원 홈페이지에 8월 1일 발표, 티켓 교부: 8월 2일~5일”/ 이와는 별도로 인터넷 등 이용에 힘든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해 LA 한인회를 통해 예약 순서대로 1인당 2매까지 배부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지했다. 문화원은 공정하게 추첨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부분의 좌석(700석 규모)에 대하여 컴퓨터 추첨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실제로“주요 인사 초청석”을 전체 좌석의 60%를 넘는 1,365석으로 만들어 따로 숨겨 놓은 배경이나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많은 동포들은 궁금해 했다.

LA와 달리 시애틀-SF 공정한 티켓 배포

이번에 컴퓨터 무료 추첨에서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한 동포는 지난 11일 저녁 월트디즈니 홀에 다녀왔다고 해서, “과연 ‘주요인사들’이 누구들이였던가?”라며 본보 기자 질문에, 그는 VIP석을 셀폰으로 찍은 이미지들을 보여 주었다. 그 이미지에는 어린이들도 보였고, 타운에서 평소 ‘감투’ 자랑을 하는 인사(?)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이번 문화원이 배포한 ‘주요 인사’ 용 무료 티켓은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의 영사들에게도 일인당 수십 장 씩 전해진 것으로 보였다. 각 영사들에게 ‘관련 있는 미국 측 인사들에게 전해드리라’는 문화원 측의 ‘배려’(?)라고 했다. 이런 식으로 무료 티켓을 ‘주요 인사’ 용으로 배포했다면, LA한국 문화원이 평가하는 ‘주요 인사’ 자격이 어떤 수준인지, 매우 궁금하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해외에 문화원을 설치하는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한국과 한국인을 현지 사회에 잘 알려 양국 간의 유대관계를 증진시키자는 것이다.

한편 조수미는 이번 공연 출연료의 일부인 1만 5천 달러(약 2천만원)를 현지에서 공부하는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했다고 LA한국문화원은 전했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을 두고 “내가 가진 비전은 역시 평화인 것 같다.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도 굉장히 깊지만, 앞으로의 70주년은 지금 우리가 지닌 전쟁의 불안과 또 저 다른 쪽에서 생각하고 있는 이상한 일들이 안 일어나서 후세대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수미는 “책의 글귀나 음악의 한 멜로디에서 느끼는 감동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만큼 인생의 빛이 될 수 있다고 느낀다.

음악과 예술 활동으로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우정도 이어가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분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돼서 세계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도 꿈만 같고, 여러가지 면에서 감동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안다’라는 우리네 선조들의 가르침이 있다.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조수미 LA 콘서트’를 두고 LA한국문화원이 무료 티켓 배포를 두고 벌인 ‘갑질’은 한마디로 동포사회를 우습게보고 무시하는 작태로 보여 진다. 당연히 LA문화원은 동포 사회에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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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https://sundayjournalusa.com/2023/07/27/%ed%95%9c%eb%af%b8%eb%8f%99%eb%a7%b9-70%ec%a3%bc%eb%85%84-%ec%86%8c%ed%94%84%eb%9d%bc%eb%85%b8-%ec%a1%b0%ec%88%98%eb%af%b8-%ec%bd%98%ec%84%9c%ed%8a%b8/ Thu, 27 Jul 2023 18:23:17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2163
요즈음 한미동맹 70주년, 이민 120주년을 화두로 다양한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 세계적인 한국의 소프라노 조수미의 8년만인 LA나들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 조수미 공연은 한국 정부에서 전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인데 이를 현지에서 주관하는 LA한국문화원 무료티켓을 두고 고자세 행태가 고약하다.

◦… 소프라노 조수미 무료 콘서트 ‘열풍’

남가주에 연일 몰아치는 폭염 열기 이외에, 또 다른 열기가 불어 닥처 타운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바로 한국이 낳은 세계 톱스타 반열에 오른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LA에서 다음 달 8월 11일에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 홀에서 무료공연으로 열린다는 소식에 입장권을 갖기 위해 야단들이다. 이는 LA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8월 6일)와 시애틀 (8월 2일)에서도 “무료 공연”으로 알려지는 바람에 입장 티켓을 구하려는 한인들과 미국 팬들이 대거 몰려 들고 있는 형국이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측은 오는 8월 11일(금) LA월트 디즈니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국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조수미 콘서트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한국 주요 가곡 및 세계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18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극장에서 데뷔하여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30년 넘게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활동 중이다. 조수미에 대하여 20세기 최고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그녀의 목소리는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카라얀은 또한 “한국에서 배웠다니 놀랍다. 한국에도 그렇게 뛰어난 선생들이 있단 말인가? 한국은 대단한 나라이다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뉴욕 메트로 폴리 탄 극장 오페라 뉴스는 “그녀의 노래는 이미 비평을 넘어섰다고 극찬했다. 프랑스 르 몽드지는 “요정도 그녀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고 평가했다. 조수미는 이미 2008년엔 르네 플레밍, 안젤라 게오르 기우와 함께 세계3대 소프라노로 선정되어 베이징 올림픽 행사에 참여했다.

이런 세계적 가수가 LA에서 무료공연을 한다니,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열광해 무료 티켓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주관하는 LA한국문화원은 무료공연을 어떤 식으로 운영 관리할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17일 일부 초청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좌석(약 700석)을 신청 접수 후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료 관람 신청은 LA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ccla.org)에서 7월 21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단 예약을 받아 추첨’으로 정하겠다’는 방식으로 정했으나, 이를 두고 여러 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전례를 보면 이번과 같은 무료 공연에 문화원 측은 일단 공인된 문화 예술 단체들을 통해 티켓을 배포하여 왔다. 이 같은 방법에 과거 한인사회도 긍정적인 반응이었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조수미 공연은 워낙 초특급 콘서트이기에 과거처럼 문화 예술 단체를 통한 배포를 할 경우 문화원이 몰매(?)를 맞을까 말썽(?)이 야기될 것으로 지레 짐작하여 궁여지책으로 “추첨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문화원이 조수미 콘서트를 두고 초청석을 두고 ‘갑질’을 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도 문화원이 커뮤니티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편 타당한 방법으로 배포한다면 누가 무어라 한들 겁내서는 안될 것이다. 궁여지책으로 문화원 측은 일반인 무작위 추첨과는 별도로 티켓신청과 픽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해 LA한인회의 협조를 얻어 따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평소에 문화원 관련 행사 취재에 열성적인 활동을 보인 한 언론인이 ‘조수미 콘서트’ 취재를 위해 문화원 측에 입장권 관계를 문의했는데, “상부에서 이에 대한 지침이 없다”면서 안내를 제대 로 해주지를 않고 있다가 나중에는 “한인회에 일부 무료표를 배포할 예정이니 그쪽으로 문의해 보라”는 자세에 분노가 치밀어 ‘구걸하면서 취재하는 것 같아 몹씨 불쾌했다’며 본보에 일려 왔다. 이 같은 LA한국문화원의 배려없는 자세와는 달리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의 서비스는 한결 다른 차원이다.

지난 18일 오후에 중가주 지역의 한 동포는 조수미 티켓 문의 전화를 하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직원은 “예약 안내를 위한 정보를 귀하의 전화번호로 알려 드리겠습니다면서 즉각 문자를 보내왔다면서 친절한 서비스에 놀랬다”고 전해왔다. 문자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8월 6일(일) 오후 5시부터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Herbst Theatre, 401 Van Ness Ave, San Francisco에서 조수미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지만 티켓을 예약해야 합니다. 티켓 예매(무료)는 7월 26일(수) 오전 10시 정각에 시티 박스 오피스 예약 페이지(www.cityboxoffice.com)를 통해 오픈될 것입니다.>라고 안내가 되었다고 했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도 구체적인 무료 예약에 대한 안내를 공지하고 있다. 8월 3일 오후 7시 시애틀 베나로야홀 테이퍼 오디토리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를 초청해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면서 시애틀 베나로야홀 예매사이트를 통해 표를 예약한 뒤 무료로 구매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베나로야홀 측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적으로 조수미 공연 예매 사이트를 오픈했다. 구체적인 예매 사이트 주소는 추후 발표되지만 오전 10시부터 베나로야홀 사이트 (https://www.seattlesymphony.org/en/benaroyahall/bh-calendar/2023-2024/23unesco)에 들어가면 예약을 할 수 있으며 티켓은 1인당 2장씩 예약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좋은 공연두고 공연히 구설수(?)에 올라가지 않도록 비나이다.)

◦… ‘서비스 차지’도 모자라 팁까지 요구

선데이저널이 최근 타운에서 야기되는 ‘팁’과 ‘서비스 차지’에 대한 안내 기사가 보도되면서 독자들의 반응도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독자 K씨는 “타운 6가에 있는 식당에서 지난 15일 5명이 함께 식사를 했는데, 영수증에 식비 ($84.95)와 텍스($8.07)가 나와 있고 다음에 서비스 차지(Service charge)로 $16.74로 총 109달러 76센트가 나와 선데이저널 기사가 생각나서 다시금 꼼꼼히 살펴보았다”면서 “식비로 85불 정도 나왔는데 총비용이 110불에 가까우니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서비스 차지를 식비와 텍스까지 합한 것에 18%를 부과했기에 식당에 항의하고 서비스 차지를 반환 받았다”고 말했다. 이 독자는 증거물로 식당 영수증을 선데이저널로 보내면서 “이런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계몽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의 식당 영수증에는 Service Charge까지 요구하면서 ‘팁’ 안내(Tip Guide)란에는 18%, 20%, 25%라고 적혀 있었다. 아마도 고객이 Service Charge가 팁으로 생각해서 별도의 팁을 배려하지 않을까 적어 논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독자 C씨는 지난 22일 토렌스 지역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입구 안내판에는 <저희 식당에서는 모든 메뉴에 계산서에는 15%의 서비스 봉사료/팁이 자동으로 추가됨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서비스 봉사료/팁이 헷갈렸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서비스 요금(Service Charge)을 청구하는 것이 합법적이다. 하지만 반드시 사전에 Service Charge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Service Charge는 6인 이상 단체 손님일 경우에 사용한다. 그런데 문제의 식당은 고객이 5명임에도 Service Charge를 사전에 통보 없이 청구서(bill)를 요구한 것이다. 팁 또는 서비스 요금(Service Charge)으로 지정된 선택적 지불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팁 또는 봉사료로 지정된 의무적인 지급은 업주가 종업원에게 나중에 지급하는 금액이라도 과세 총 수령액에 포함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서비스 요금이 필수 요금인 반면, 팁은 완전히 선택 사항이다.

팁을 남기지 않고 음식점 요금을 내는 것은 완벽하게 합법적이지만, 팁으로 적어도 15%를 지불하는 것은 관례이다. 그러나 의무는 아니다. 팁(Tip)과 서비스 비용(Service Charge)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은 주법이나 지역 정부에 따라 규제가 다르다.(본보에서 차후 이에 대한 구체적 기사를 보도 할 예정이다.) 최근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잡지 기사에 따르면 서비스 요금은 합법적일 수 있지만 국세청과 노동부 모두 이를 규제한다고 스콧 펄뮤터(Scott Perlmuter) 변호사는 설명했다. 또 다른 볍률학자인 아베 코헌(Abe Cohn, Managing Partner of Cohn Legal)은 “일
반적으로 식당에 관한 법률과 규정이 주와 지방 정부 차원에서 규제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어느 지역의 식당인지에 따라 규정이 다를 수 있다.

주에 따라 팁이나 크레딧에 대한 다양한 법률과 더 복잡한 팁에 대한 기타 규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식당이 자동팁(Automatic gratuity)을 청구하려면, 사전에 고객에게 분명히 알리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규정이다. 따라서 식당들은 손님들에게 사전에 단체파티를 위한 자동팁에 대한 추가 요금을 미리 알려 주어야 한다. 아베 코헌 변호사는 “식당이 8명 이상의 손님들에게 계산서에 20%의 팁을 추가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있으며 실제로 흔한 일이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수수료는 주문하기 전에 고객들에게 충분히 명확한 설명이 제시된 경우에만 허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당신이 메뉴판이나 기타에 작은 글씨로 “8인 이상의 파티는 20%의 팁 수수료를 부과 합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손님들이 영수증을 꼼꼼히 보지 않으면 전적으로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 신춘문예지에 LA한인축제 50주년 광고

한국에서 발행되는 문예지 ‘한국신춘문예’ 2023 여름호에 올해 50주년을 맞는 LA한인축제를 크게 알리고 있어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문예지는 이번 여름호에서 백 커버 전면을 LA한인축제 50주년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50년 을 위한 위대한 도전”(The New 50 Year Challenge)이란 주제 표어와 함께 50주년 축제 로고를 포함해 행사 일정(2023년 10월 12일~15일)과 축제 장소 서울국제공원(Seoul International Park) 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문예지가 해외인 LA에서 개최하는 한인축제를 독보적으로 알려주는 광고를 게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이번 한국신춘문예 여름호(사진)의 LA한인축제 50주년 홍보는 올해 50주년 LA축제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배 축제재단 이사가 최근 국내 출장을 계기로 국내 기관 단체들을 상대로 홍보한 일면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한국신춘문예 여름호에는 <미주작가 작품 초대석>이 마련되어 석정희, 박영실, 석송, 오영례, 이송희, 이완행, 이용한, 장정자, 전은실, 정문선, 카라 영리, 홍인숙 등 12인의 미주동포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여름호에는 총 33명의 작가들의 글과 문단에 처음 나오는 3명의 신인 작품상 작품이 수록 됐다. 엄원지 발행인의 <권두언> ‘배고픈 돼지와 배부른 소크라테스’에서 시사적인 글과 또한 노년임에도 창작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미주동포 작가 김수영 씨를 소개하는 <이 계절에 만난 작가 김수영>도 수록됐다. 또 <시 초대석>의 박태국, 성태진, 우성봉, 월봉스님, 이석오, 조성연 작가의 시 작품들을 그리고 <작품 속의 작품>에서는 이종오 작가의 시와 수필들을 볼 수 있고 <수필 초대석.>에서는 곽호중, 안덕일, 조본호 작가의 서정적인 수필을 <한국신춘문예 특별시단>에서는 박옥숙, 신인숙, 윤갑수, 윤미숙, 윤순선, 이향원, 이현명 시인의 신작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명산 기행>에서는 엄원지 시인의 ‘마이산의 신비를 찾아서’를 통해 전북 진안에 있는 마이산에 대해서 보다 서정적 접근을 통한 이 산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안홍열 작가의 시나리오 ‘허가받은 살인무대’와 안명지 소설가의 단편소설 ‘철로 너머의 수평선을 보다’를 만날 수 있다. <건강 특종>에서는 ‘봉삼’에 대한 정보를 통해 건강한 삶에 대한 특별한 시간을 갖을 수 있다. • 한국신춘문예 2023년 여름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등단자 이사야, 박재명, 서재국 씨의 신인 작품상 수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LA한인축제가 반백년을 맞으면서 국내 문화계에서도 미주사회를 알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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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수만 회장 위기 속 LA에 호화콘도 2채 잇달아 매입에 쏠린 눈-1 https://sundayjournalusa.com/2023/02/16/%eb%a7%90%eb%8f%84-%eb%a7%8e%ea%b3%a0-%ed%83%88%eb%8f%84-%eb%a7%8e%ec%9d%80-%ec%9d%b4%ec%88%98%eb%a7%8c-%ed%9a%8c%ec%9e%a5-%ec%9c%84%ea%b8%b0-%ec%86%8d-la%ec%97%90-%ed%98%b8%ed%99%94%ec%bd%98%eb%8f%84/ Thu, 16 Feb 2023 19:28:14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0752 ■ 2년간 1채씩 매입 1015만 달러 본인명의 투자…자금조달 의혹
■ 디드에 홀아비[WIDOWER]로 기재 등기반송주소는 ‘조주희 집’
■ 문제의 말리부 별장은 SM에 동일가격에 넘겼지만 여전히 거주
■ 통큰 이수만회장…ABC기자 조주희씨에 강남 50억 아파트 증여

SM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대주주인 이수만회장이 SM경영을 맡겼던 처조카로 부터 사실 상 ‘팽’을 당하자, 자신의 지분 75%를 하이브에 넘기면서 ‘되치기’에 나서는 등 골육상쟁의 위기에 빠졌다. 이수만회장이 SM에서 배제되는 것은 ‘디즈니랜드에서 월트디즈니가 축출되는 꼴’이어서, 이 회장으로서는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의 망신을 당한 셈이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ABC방송 동남아 지국장인 조주희(55세) 외신기자에게 강남의 50억 원대 콘도를 무상증여한데 이어, 비슷한 시기에 LA 베버리힐스에 콘도를 매입했고, 1년 뒤인 지난해 7월에도 LA다운타운에 고급콘도를 사들이는 등 호화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회장은 일부 콘도 매입서류의 등기 뒤 반환 장소를 조주희 씨 소유 LA집으로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느 구름에 비가 들어있는지 모른다더니 이수만 회장은 30여 년 전 빈털터리로 LA로 건너와 밤무대에서 통기타 들고 노래 부르는 등 각고의 고생 끝에 귀국해 오늘날의 SM엔터인먼트 아성을 구축한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여러가지 잡음과 구설수로 심심찮게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한국 최초로 기업형태의 전문적인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업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SM엔터 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대주주 이수만회장, 이회장이 지난 5일경 하와이 휴가 도중 침대에서 떨어져 어깨에 큰 부상을 입자마자, SM이 신주발행 및 전환사채배정방식으로 카카오에 지분 약 9%를 넘긴다는 소식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 회장은 하와이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국을 강행, 국내 모병원에서 지난 8일 어깨부상에 따른 수술을 받았고, 수술직후 자신의 SM지분 4분의 3에 달하는 14.8%를 하이브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고, 하이브는 10일 이 사실을 공시했다. 이 회장으로서는 불과 닷새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왕복한 셈이다.

특히 SM의 대표 이성수씨는 이회장의 처조카이다. 이 대표는 이회장의 사별한 부인의 오빠의 아들로서 매우 가까운 친척이지만, 카카오에 지분 9%를 넘기는 결정을 함으로써,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처조카가 삼촌을 ‘팽’시킨 사건’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 또 ‘오죽했으면 삼촌이 처조카에게 밀려났을까,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오만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현재 믿었던 처조카 등은 삼촌에게 완전히 등을 돌린 반면, 자신의 형의 딸인 친조카 이진규 씨[가수 서니의 친언니]등이 끝까지 이 회장 곁에 남아서, 삼촌의 최측근으로서, 의사결정 등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처조카 및 친조카가 극히 상반되는 행동을 보인 셈이다.

여기저기 엄청난 투자 ‘돈 자랑’

이회장이 SM에서 밀려나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면 ‘디즈니랜드에서 월트 디즈니가 쫓겨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카카오의 2대주주 영입으로 이미 회복할 수 없는 ‘망신’을 톡톡히 당했지만, 어깨수술직후 하이브에 지분매각 결정을 단행, 하이브가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되치기’를 한 셈이다. 하이브 역시 SM을 인수와 동시 엔터테인업계에 압도적 최강자의 지위를 강화한 것은 물론, 잠재적 경쟁상대인 카카오를 제압하는 등 ‘1타 2피’의 성과를 올린 셈이다. 하이브에 대한 지분매각계약이 최종 이행된다면, 카카오의 2200억 투자는 사실상 적군에게 군자금을 채워주는 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이회장이 70평생 최대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지난해와 지난 2021년, 2년간 각각 1채씩, 로스앤젤레스에 호화콘도 2채를 현금으로 사들이는 등 호화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22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의 132 사우스 크레센트 드라이브소재 콘도미니엄의 401호를 240만 달러에 매입, 같은 해 7월 19일 로스앤젤레스등기소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확보한 권리증서[디드]에 따르면 이 부동산거래에 부과된 양도세는 2640달러였으며, 이를 역산하면 매매가는 240만 달러가 확실하다. 디드에서 이 회장은 자신을 홀아비 [WIDOWER]라고 기재했으며, 권리증서 등기를 마친 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6001칼튼웨이’ 콘도의 ‘000’호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이회장이 디드 반환을 요청한 주소를 확인한 결과, 이 콘도는 이회장이 이 콘도 매입 직전인 2021년 3월 50억 원대 콘도를 증여했던 ABC방송 아시아 책임자인 조주희 씨 및 동생부부가 공동 소유한 부동산으로 밝혀졌다. 이 콘도는 이 회장으로 부터 콘도를 받은 조주희 씨가 지분 50%, 조주희 씨의 동생 부부가 지분 50%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회장이 LA콘도를 매입한 뒤 조 씨 집으로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 콘도는 LA카운티정부가 올해 초 재산세 부과를 위해 평가한 공시가격이 56만 6천여 달러로 확인됐고, 지난 2009년 건축됐으며 건평이 약 1180스퀘어피트, 약 33평이다.

당초 이 주택은 조주희 씨 동생부부의 소유였으나 2010년 10월 15일 ‘큇클레임디드’를 통해 동생 부부가 자신들이 지분 중 절반인 50%를 조 씨에게 무상증여했으며, 디드에는 ‘GIFT’로 기재돼 있고, 양도세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이 LA콘도 매입 약 3개월 전인 2021년 3월 조주희 씨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3차의 전용면적 60평짜리 빌라를 무상증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이 사실상 연인관계 이상인 것으로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빌라는 이회장이 2015년 38억 9천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시가가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조 씨에게 강남 빌라를 증여한 3개월 뒤 LA에서 콘도를 매입했고, 관련서류는 조 씨 집으로 보낸 것이다.

불신 속 하이브와 손잡고 되치기 성공

이회장의 LA콘도 쇼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40만 달러 콘도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이번에는 초대형 호화콘도를 사들였다. 이 회장은 딱 1년만인 지난해 6월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웨스트 3스트릿 9000의 콘도 802호를 775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확보한 권리증서에 따르면 이 부동산 거래에 부과된 양도세는 8525만 달러로, 이를 역산하면 매매가는 775만 달러가 확실하다. 이 회장은 이때도 자신을 홀아비[WIDOWER]라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고 등기 뒤 권리증서는 매입한 콘도로 반송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회장은 2021년에는 240만 달러, 2022년에는 이의 3배가 넘는 775만 달러 등 2년간 1015만 달러를 투자해 LA에 호화콘도 2채를 매입했고, 두 채 모두 은행모기지 한 푼 없이 전액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금융당국에 보고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30일 기준, 에스엠이 대주주에 대한 대여금이 1239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주주에 대한 대여금은 2021년 3월 30일 기준 1069만 달러, 2021년 6월 30일 기준 1159만 달러로 늘어난 뒤, 가장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는 1239만 달러로 증가한 셈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5월 19일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시티의 ‘12991 블레어우드 드라이브’의 주택을 280만 달러에 매입한 뒤 2015년 12월 4일 3백만 달러로 매도했다. 또 SM은 LA코리아타운의 6가와 옥스포드 길 코너 ‘3900 웨스트 6스트릿’의 부동산을 2013년 7월 26일 4백만 달러에 매입, 현재도 소유하고 있다. 이 부동산의 소유주는 SM계열사인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디벨럽먼트 프라퍼티스 유한회사’이다. SM은 이 부동산 매입 때 은행융자 없이 매입금액 전액을 자체 조달했다.

하지만 매입 약 3년반 만엔 지난 2017년 3월 9일 한미은행에서 이 부동산을 담보로 5백만 달러를 대출받았고, 이 법인의 매니저 자격으로 한세민 씨가 대출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4월 27일 자신이 40%, 자신이 홍콩에 설립한 법인인 폴렉스개발이 60%등의 지분으로 로스앤젤레스 말리부 해안의 ‘20140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주택을 48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말리부저택은 본보 보도로 이 회장 소유가 처음으로 확인됐고, 이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됐고, 세금이 추징됐다. 이 회장은 폴렉스개발이 자신과 무관한 법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결과 자신이 통제권을 행사하는 사실상 자신의 회사임이 드러났었다. 이 회장은 이때도 은행융자 한푼 없이 매입금액 전액을 자체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년 뒤인 2011년 4월 4일 SM이노베이티브 어뮤즈먼트 유한회사에 480만 달러에 매도했고 현재도 SM이 보유하고 있다.

베일 속 테메큘라 와이너리의 실체

이 부동산은 공교롭게도 LA코리아타운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2017년 3월 9일 한미은행으로 부터 부동산을 담보로 5백만 달러 대출을 받았으며, 이 법인의 매니저자격으로 한세민 씨가 대출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대출은 2020년 6월 16일 재계약이 이뤄졌으며, 이때 법인을 대표해 서명한 사람은 이회장의 조카인 이진규 씨로 확인됐다. 어쨌든 SM측은 2017년 3월 9일 부동산 2채를 담보로 한미은행에서 각각 5백만 달러, 총액 1천만 달러를 빌렸으며, 아직까지 대출금 완납증명서가 없는 것으로 미뤄, 현재도 은행대출은 살아있는 상태로 추정된다. 이회장의 미국부동산과 관련, 가장 베일에 싸인 것은 와이너리이다.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카운티에 와이너리가 있다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과연 그 와이너리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얼마짜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본보가 와이너리는 주류면허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캘리포니아 주 주류국[ABC]에 주류면허를 검색, 그 와이너리의 소재를 정확하게 확인했다. 이 회장 소유의 와이너리 소재지는 캘리포니아 주 테메큘라의 ‘41195 캘르 콘텐토’이며, 소유주는 ‘크리에이티브스페이스이노베이션’으로 확인됐다. 이 법인은 SM이 50% 지분을 보유한 법인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50%의 지분이 누구소유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쉽게 짐작이 간다. 이 와이너리는 8개 필지, 9.5에이커, 약 1만 2천 평정도이며, 2005년 12월 14일 540만 달러에 매입했다. 현재도 이 와이너리는 SM등의 소유이다. 이 와이너리의 주류면허는 지난 2015년 7월 9일 ‘에모스 에스테이트’ 명의로 발급됐으며, 에모스는 이수만 와인의 브랜드 명과 일치한다. 또 에모스 에스테이트의 매니저로서 한세민 씨가 등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주류면허는 계속 갱신돼 현재도 살아있는 상태이다.

향후 행보 업계 전반 초미의 관심사

이 회장은 하이브와 지분매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되치기’에 성공한 모양세다. 하지만 ‘되치기’라는 말이 의미하듯, 이미 처 조카에게 팽 당하는 듯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그 명성은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랜드에서 월트 디즈니가 쫓겨난다는 것은 상상조차 힘들다. 하지만 SM에서 SM이 축출될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회장이 ‘SM에서 SM이 축출’되는 최악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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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사진작가협회 ‘대지의 풍요’ 16회 전시회 https://sundayjournalusa.com/2022/12/08/%eb%82%a8%ea%b0%80%ec%a3%bc%ec%82%ac%ec%a7%84%ec%9e%91%ea%b0%80%ed%98%91%ed%9a%8c-%eb%8c%80%ec%a7%80%ec%9d%98-%ed%92%8d%ec%9a%94-16%ed%9a%8c-%ec%a0%84%ec%8b%9c%ed%9a%8c/ Thu, 08 Dec 2022 19:37:13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0197 ■ ‘아름다운 세상’…12월15일부터 30일 까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 ‘아프리카 사막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가장 슬픈 대지’ 렌즈에

사하라는 아랍어로 “아무것도 없는…” 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사하라는 사막으로 유명하다. 그 사막은 ‘너무 슬퍼 이름다운 땅’이라고 말한 책도 있다. 붉고 노란 모래 언덕을 말없이 걸어가는 낙타의 눈망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그 낙타가 보는 사막은 어떨까? 2022년이 저물어가는 12월 평소 평범하게 느꼈던 세상의 풍경과 사물들이 팬데믹을 겪으며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고,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그 특별했던 풍경들을 모아 꺼내 놓으며 예전처럼 평범하게 느껴지는 시간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그동안 담아 놓았던 귀한 풍경사진들을 주제로 전시한다.

아프리카 대륙 극지사진 40점 전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공동주최하는 제 16회 ‘대지의 풍요’(Riches of the land) 사진 전시회가 올해는 ‘아름다운 세상’(What a wonderful world)이라는 제목으로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남가주사진작가 협회는 ‘대지의 풍요’라는 타이틀로 매년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해 왔는데 그동안 Another world, Night, Serenity, Mono 등의 특별 주제로 전시하였고 올해 주제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이번 전시의 사진들을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여행마저 자유롭지 못했던 어려웠던 시간들에 대한 대리만족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출품 사진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부터 극지 사진까지 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가 언젠가 동경했던, 우리가 평소 가보고 싶었던 지구상 그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전에 사막을 동경했던 프랑스 작가 생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서 말했다. 그래서 일까, 사하라는 우리에게 메마르고 적대적이기보다는 낭만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풍경은 아프리카 사막이라고도 한다. 미국 기자인 윌리엄 랑게 비쉐는 사하라는 우아함이란 씨가 마른, 무모함과 불운이 넘쳐나는 땅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막에서 황금빛 석양을 본다는 것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자연의 축복을 흠뿍 받는 기분일 수도 있다.

대지와 사막은 언제나 아름답고 풍요로워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데스밸리는 생명의 땅이다. 그 안에는 산맥과 사막, 호수와 대지가 숨쉬고있다. 산 정상에는 눈이 쌓여있고, 땅에는 야생화가 흐드러져 있다. 데스밸리를 찾는 여행객이 갈망하던 순간이다. 그곳에 대지의 풍요를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잠 못 이루는 밤에는 시애틀로 가라’는 말이 있다. 시애틀의 야경은 그림 같은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장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이 되면 하나 둘 들어오는 도시의 불빛들로 근사한 야경이 펼쳐진다. 지구가 탄생한 후 이 세상에서 사후 세계를 가장 오래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한 나라가 바로 이집트인이다. 그들은 죽음과 내세에 지대한 관심을 쏟아 피라미드라는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과 안전한 무덤을 건축했다.
아이슬란드 요쿨살론은 자연의 정수가 모여있는 곳 중 하나다.

요쿨살론 근처의 검은 해변은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다이아몬드처럼 햇살 아래에서 빛나고 있어 다이아몬드 해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지구상에서 천하절경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중국의 광서 지역이라 한다. 맑은 산과 빼어난 물, 기이한 동굴과 아름다운 바위를 빼고선 논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안개 낀 강변의 산과 마을 등등 유유히 흐르는 강과 함께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견질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남가주사진작가협회의 사진전은 특별하다. 12월 15일 오후 6시 30분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하는 100명에게 추첨을 통하여 출품 작품이 수록된 고급 카렌더를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작가들은 철저히 혼자가 되는 절대고독 속에서 대지의 풍요함을 창조한 절대자의 손길을 응시하고,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에 미소 짓고, 뜨거운 불모지에서 빈곤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모습에 연민을 느끼고, 그곳에서의 아름다움을 찾아 우리 모두에게 전해준다. 이번 참여 작가는 김상동, 헬렌 신, 문 성, 이준철, 진 박, 이혜정, 김진선, 임희빈, 조앤김, JINA RUCKER, 폴 김 , 그레이스 강 등이다.

✦전시문의: LA한국문화원 323-936-3014
✦전시담당: Tammy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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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특집] 국기원 개원 50주년 기념 국제태권도 사범자격 현장을 가다 https://sundayjournalusa.com/2022/12/08/%ed%83%9c%ea%b6%8c%eb%8f%84-%ed%8a%b9%ec%a7%91-%ea%b5%ad%ea%b8%b0%ec%9b%90-%ea%b0%9c%ec%9b%90-50%ec%a3%bc%eb%85%84-%ea%b8%b0%eb%85%90-%ea%b5%ad%ec%a0%9c%ed%83%9c%ea%b6%8c%eb%8f%84-%ec%82%ac%eb%b2%94/ Thu, 08 Dec 2022 19:20:05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0184 ■ 국기원 연수에 참여 고단자 사범 “태권도는 나의 인생”
■ 대장암 4기 투병 태권도 국제자격증 도전 라티노 사범
■ 74세의 베트남 “보트 피플”출신 여사범의 태권도 사랑
■ 세계태권도지도자연맹 (WTMU) 주관 600명 참가 성황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는 전 세계의 수많은 무술(Martial Arts)가운데 세계화와 스포츠화에 가장 성공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전세계 210개국이 세계태권도연맹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현재 1억 명 이상의 인구가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세계태권도연맹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 태권도 인구 TOP 5에서 단연 미국이 294만명으로 가장 많다. 태권도장도 미국에만 2만 5천여개로 단연 세계 최대이다.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성진 특파원>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KUKKIWON 원장 이동섭)이 주최하고 미국 세계태권도지도자연맹(WTMU) 이 주관하여 캘리포니아태권도연합회(CUTA)의 협력으로 실시된 제 94차 국제태권도사범자격 과정(The 94th International Taekwondo Master Co-urse)과, 제 47차 승·품단 태권도심사위원 자격 심사(The 47th Poom. Dan Examiner Course)가 지난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중가주 프레스노시(Fresno)에서 열렸다.

국제사범자격증 심사 과정

지난 11일 본보 취재진이 대회장인 프레스노시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더불트리 호텔 컨벤션 센터(DoubleTree by Hilton Hotel Fresno Convention Center) 특설 행사장에 들어서자 태권도 복장에 검은 띠를 두른 고단자들이 국기원에서 참석한 방만규 연수처장과, 황보선 과장, 안재윤 교수, 김봉환 교수들로부터 국기원 활동을 포함해 품새, 겨루기 등 실기를 비롯한 태권도 역사, 정신, 규정 등 이론교육을 듣고 있었다. 국기원의 방만규 처장은 이 자리에서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교육을 통해 사범들의 자격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해외에서 태권도 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당부하였고, 태권도로 세계가 하나가 됨을 강조하며 저변 확대와 참가자들의 열정을 격려하였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의 눈길을 끈 것은 대회에 참가한 고단자들이 거의 대부분이 비 한인계 사범들이었으며, 중년 이상의 연령층이 특히 많았다. 수염도 더불한 시니어 사범들의 모습도 보였고, 장대하지만 날렵한 품새 모습을 보인 중년 사범의 기압 소리는 20대 보다 우렁찼다.

특히 이날 감동적인 모습은 대회에 참가한 베이커스 거주 라티노계 지저스 토레스(Jesus Torres)사범은 현재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아 투병 중에도 국제사범자격증 심사 과정에서 흔들림 없는 우렁찬 기합소리와 절도 있는 동작으로 정상적으로 교육을 마침으로 주변 사범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날 국기원 방만규 처장은 수료식에서 그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격려했다. 대회 후 토레스 사범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 목숨이 위태롭지만, 국기원 국제사범자격증은 네 생애에 꼭 받고 싶어 이 대회에 나왔다”면서 단복을 제치며 자신의 복부에 수술 후 복대를 보여 주었다. 그의 손 잔등에는 한글로 ‘인내’라는 문신을 새겼는데 토레스 사범은 “태권도는 나의 혼이다”라고 미소를 띄우며 “목숨이 다할 때까지 제자들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의 눈길을 끈 또 하나의 장면은 74세의 베트남계 여사범인 레닌 월스(LeRinh Worth) 3단이었다.

남성 고단자들과 함께 전혀 흐트림 없이 한동작 한동작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베트남 “보트 피플” 출신임을 알았다. 그녀는 미국에 정착해 살면서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간호사로 지내며 아들이 태권도를 배우자, 아들 뒷바라지 하다가 그녀 자신이 태권도에 심취하여 3단까지 오르게 됐다. 지난 10년 동안 그녀를 지도한 CUTA의 최영순 회장은 “월스 사범의 태권도 사랑은 너무나 아름답다”면서 “정말 월스 사범을 지도하면서 내 자신도 태권도인 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날의 국기원의 프레스노 대회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한 단면일 뿐이다. 이 같은 지도자 교육이 국기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세계태권도지도자연맹 (WTMU)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현재 나이지리아태권도 협회와 함께 지난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나이지리아와 인근 국가들에서 온 100여명의 태권도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었다. 특히 당시 대회 상황은 현지TV방송에도 자세히 방영이 되는 등 관심을 끌었다.

비한인계 고단자 600여명 대상

이어 캘리포니아 프레스노에서 동일한 대회를 치루고 세번째로 미동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지난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하얏트 리젠시 호텔(Hyatt Regency Deerfield) 특설 대회장에서 대부분 비한인계 고단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에 세계태권도지도자연맹(WTMU)이 주관한 3개 지역에서 총 600여명 고단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시카고 지역에서는 한마당 국제심판(각 I, II, III급) 과정도 실시했다. WTMU의 김기홍 회장은 “이번 국기원의 태권도 자격교육은 많은 잠재력이 있는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에 대한 태권도 활성화와, 팬암지역에서도 사범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태권도가 더욱 큰 세계 로 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은 지난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캘리포니아태권도커뮤니티(위원장 김진섭) 주관, UC버클리 무도연구소(소장 안창섭) 협업으로UC버클리에서 60여명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기 태권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기 태권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기 태권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기 태권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기 태권도’ 대상으로 ‘국제태권도 사범 자격 연수’와 ‘태권도 승품∙단 심사위원 자격연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국기원 방만규 연수처 차장은 “사범 교육의 경우 오랫동안 수련한 고단자들이 지도자의 길을 가고 싶을때 받는다”며 “국기원 사범 자격을 받으면 어느 나라에서나 공통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승단 심사와 사범교육 체계가 잘 잡혀 있어 해외에서도 이 부분이 더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안창섭 소장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기원과 협력해 태권도 등 각종 무도에 대한 학문적 연구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며 “UC버클리는 워낙 학문적으로 유명한 곳이라 사범 교육 연수 등을 통해 내실을 갖추면서 국기원과 상호 협력해 태권도의 학문적 가치 등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연구할 것”이라며 향후 긍적적인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처럼 태권도는 미국에서 글로벌 스포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권도 하나로 성공 한 정순기 월드클래스태권도장 관장은 태권도의 미래를 이렇게 조명했다. “태권도는 기능적인 수련을 통해 깨우침을 이끌어 내는 행동철학이다. 사범은 수련을 통한 자아발견의 경험이 깊이를 더할 수 있게 훈련되어져야 한다. 그럴 때 남도 이끌 수 있다. 순수한 정열이 힘을 발휘하고, 얻어진 경륜으로 하여금 내딛는 발걸음에 무게를 더해서 당당하게 대도를 걸어가라. 그 길 끝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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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기 태권도’

‘세계 태권도의 본산’ 국기원
개원 50주년 기념 행사 성황

‘세계 태권도의 본산’ 국기원이 올해로 ‘개원 50주년으로 지난달 30일 기념식 및 이동섭 제17대 국기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국기원은 지난 30일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제17대 이동섭 원장을 비롯, 전ㆍ현직 임직원과 태권도단체장, 원로사범, 세계태권도 개척자 사범, 전국시도태권도협회장 등 태권도관계자와 체육인,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섭 원장 ‘태권도 미래 비젼’제시

‘최초의 태권도, 국기원(KUKKIWON, The First Taekwondo)’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에 이어 개식선언, 50주년 기념영상 상영, 국기원 다문화합창단 공연, 명예 단증 수여, 미래비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50주년 기념영상은 국기원의 과거와 현재, 나아갈 방향 등을 담아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국기 태권도’의 위상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10개국 17명으로 구성된 다문화합창단 ‘레인보우’는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하는 태권도 정신과 오버랩 돼 큰 감동을 주었다. 또 2018년 태권도를 ‘국기’로 지정하는 ‘태권도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한 225명의 국회의원 중 현직에 있는 79명에 대한 명예 7단증 수여도 진행됐다. 한편 국기원은 국기원 50년사도 발간, 국내외 태권도 유관단체에 배포한다. 이날 취임식을 한 이동섭 원장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이 법안을 대표 발의, 1년여 동안 국회 의원의 80%가 넘는 225명의 서명을 받는 뚝심을 발휘한 주인공. 또 입법 발휘 후 25일만에 ‘태권도만의 특혜’라는 스포츠계 일각의 우려를 잠재우고 일사천리로 법안 통과의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공석이던 제16대 원장에 도전, 잔여임기 1년 9개월여 활동한데 이어 지난 10월 7일 제17대 원장에 선출돼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태권도의 미래 비젼’은 이동섭 원장이 직접, 발표했다. 이 원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미래 비젼 발표를 통해 첫 직선으로 선출된 새 원장으로서의 각오와 포부, 비젼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는 ‘태권도사범 해외파견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해외파견국 한국 주재대사 40여명과 현지 파견사범 등 총 90여명이 참석, 민간 외교관으로 지난 50년 동안 충실한 역할을 한 파견사범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깊은 감사의 자리도 되었다. 국기원은 해외파견 사범의 주한 공관장 및 대사관 소속 외교관에서는 명예단증(6단~3단)을 수여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기념사 및 취임사를 통해 “태권도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자긍심을 갖고 있는 태권도인으로서 국기원 개원 50주년 행사를 열게돼 기쁘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국기 태권도의 위상 강화와 정립, 제 2 국기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제2 국기원 탄생에 열정”

이동섭 원장은 지난 10월 6일 사상 최초로 실시한 민선 선거인단 선거에서 선거인 총 1,197명 중 944명(78.86%)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유효 투표수 944표 중 40.78%인 38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동섭 원장은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지난 3월 10일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와 손을 맞잡아 새로운 국기원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국기원과 WT는 이날 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WT본부에서 ‘글로벌 태권도 발전을 위한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WT는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박양우 부총재, 양진방, 정국현 집행위원, 김중헌 아시아 태권도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기원은 이동섭 원장과 윤웅석 연수원장, 김무천 행정부원장, 차상혁 이사, 김수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국기원과 WT가 체결한 합의서는 국기원의 해외승단업무 및 기타 해외사업을 WT 국가협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추진하는 내용이 주요 사안으로 이를 위해 WT 회원국인 국가협회 내에 ‘무도 위원회’를 두어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행정이 이루어 지도록 하고 개인사범들과의 협력을 증진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또 국기원 단증의 국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단증에 WT, 대륙연맹, 국가협회의 로고와 서명을 포함시키기로 하였고, 국기원은 WT 국가협회 대표들로 구성된 ‘국기원글로벌위원회’를 설립해 무도태권도연구, 태권도학술회의, 승품-단 심사교육 및 심사민원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기원이 별도의 해외조직을 구축해 해외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WT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WT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WT와 국기원은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이 날 합의서 체결후 양측은 스포츠와 무도, 태권도 2개의 축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상생을 도모하고 협력을 제도화함은 물론, 무도 태권도와 스포츠 태권도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전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실제적인 서비스의 제공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이 매년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태권도의 날’이 법적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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