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고가, 1%라도 역사유적으로 남기자

청계천 복원을 위한 기공식이 청계고가가 시작되는 광교 일대에서 서울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화) 열렸다. ‘개발의 논리’가 시대의 대세로 횡행하던 1971년 8월 완공돼 32년 동안 서울 도심의 핵심 교통로 역할을 했던 청계고가가 자연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시대의 화두에 따라 사라지게 되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357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5년 9월까지 2년 이상 계속될 이번 공사는 […]

한나라당-방송 “2차대전” 확산되나…

KBS의 2002년도 결산승인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을 계기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한나라당과 방송간의 전쟁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는 3일 KBS 예산을 국회에서 사전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국회에서 KBS 결산안을 부결시켰지만 이미 사용한 돈이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됐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최병렬 한나라당 […]

선불 콜링카드(Calling Card) 법규 대폭 강화

가주에서 판매되는 선불 전화카드에 대한 관련 법규(AB 2244)가 대폭 강화됐다. 가주 검찰에 따르면 1일부터 가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선불 전화카드는 이용료와 통화 연결 수수료 등 통화에 필요한 모든 요금을 해당 카드나 이용 안내서에 반드시 명시해야 하며 주 7일 24시간동안 이용이 가능한 고객 상담 전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또 한국어 등 다른 국가의 언어를 통해 판매되는 […]

R마드리드맨 메컴, 메디컬테스트 통과… 계약서 사인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이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입단식을 갖고 완전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태어났다. 베컴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소 클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호텔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 등 구단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사인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마드리드의 한 군사 공항에 1일 오전 베컴 부부를 실은 전용기가 착륙했다. 부인 빅토리아와 함께 비행기 문을 나선 베컴은 […]

[US오픈] 10대반란 시선집중…! 18세 이하 급부상

‘10대들의 US여자오픈.’ 2003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3∼6일·미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릿지골프장)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공식홈페이지(www.uswomensopen.com)에서 이번 대회 특징을 규정한 표현이다. 이 기사는 12개 지역예선 통과자 중 7명이 18세 이하이고,이 중 3명은 아직 운전면허도 취득하지 못한 ‘소녀’라고 소개했다. 특히 USGA는 ‘천재소녀’ 위성미(14·미국명 미셸 위) 등 8명의 10대골퍼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무려 5명이 한국계라는 사실도 […]

유럽 동성애자 “긍지의 행진”.. 100만 참가

지난 6월 28일 토요일 총 100만 이상의 동성애자들이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긍지의 행진(La marche des fiertes lesbiennes, gaies, bi, trans, 이하 긍지의 행진)’이라는 이름 하에 파리, 베를린, 빈,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쟈그레브, 리스본 등 유럽의 대도시를 행진했다. 파리에서는 예년에 비해 참가 인원이 눈에 띄게 늘어 50만(경찰 집계)~70만(주최측 집계)에 육박하는 인원이 참가했다. 오랫동안 ‘Gay Pride’로 불리다가 […]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무산

강원도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가 무산됐다. 제1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2일 밤(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2010년 겨울올림픽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 밴쿠버를 개최도시로 확정했다. 평창, 밴쿠버(캐나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 3개 도시가 경합한 가운데 IOC 위원 1백13명이 참가한 1차투표에서 평창은 밴쿠버와 함께 잘츠부르크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으나 1백14명의 IOC 위원이 참여한 최종 2차투표에서 아쉽게 밴쿠버에 개최권을 넘겼다. 1차투표에서는 잘츠부르크가 […]

조흥銀 파업 無勞無賃 적용

조흥은행이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에 대해 파업기간 전원 결근으로 처리키로 했다. 이는 은행권 파업에 대해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처음 적용되는 것이다. . 조흥은행 관계자는 2일 “직원들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결근 처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어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당시에는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이 연.월차 […]

리투아니아, “사스” 계기로 버스 소독 나서…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여름과 함께 거의 소멸되어 가고 있다. 사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타국가로 확산되지 않는 등 거의 소멸되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가을에 독감이나 일반 감기와 함께 사스가 뒤섞여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니 사스에 대한 경각심을 풀 수가 없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지금까지 지난 4월, 3개월 전 말레이시아에서 […]

전쟁고아·장애인 위해 다시 이라크행..

세계 어느 곳에서건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과 아동이다. 전쟁은 필연적으로 많은 장애인을 양산한다. 이러한 모습은 미국의 명분없는 이라크 침공에서도 나타났다. 미군의 무차별적인 폭격 이후 폐허가 된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는 고아와 여성, 수많은 장애인들이 먹을 것과 의료진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이라크 내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라크 현지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다가 5월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