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정말 [조중동]에서 빠지고 싶나

지금은 KBS 사장으로 자리를 옮진 정연주 전 한겨레 논설주간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세 신문의 제호 첫 글자를 따 만든 ‘조중동’은 흔히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거대한 권력집단, 즉 언론권력의 상징어로 불린다. 한국 신문시장의 7할 정도를 점유하면서 여전히 보수·수구 여론을 견인하고 있는 ‘조중동’ 가운데 조만간 ‘이탈자’가 나올 모양이다. 언론계, 특히 신문계는 이를 흥미진진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

미8군 카지노 출입한 열린 우리당 소속 송영진 의원 파문

열린우리당 송영진(宋榮珍.사진)의원이 미군부대 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동아일보 사회부 특종기사로 밝혀진 뒤 그 논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2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지난 25일 오후 9시쯤 서울 이태원 미8군 사령부 내 카지노에 갔다가 1백달러짜리 칩 5개를 바꿨는데 모두 잃어 다음날 오전 2시쯤 나왔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절친한 고향 후배의 소개로 이날 […]

과연 삼성에 칼을 들이댈 수 있나?

한국의 재벌기업 중 최고를 묻는다면 누구나 ‘Samsung’을 꼽을 것이다. 이제는 ‘삼성’이 아닌 ‘Samsung’으로 전세계에까지 잘 알려진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이러한 삼성그룹 내에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소위 ‘경영권 물려주기’ 즉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장남인 이재용 씨로의 대물림 과정에서 일어난 ‘전환사채 저가발행’과 관련, 검찰이 그 동안의 ‘외면(?)’에서 ‘관심’으로 뒤바뀌면서 이유야 어쨌든 […]

[데스크 칼럼] 常識이 설자리 없는 「권력」주변

참여정부의 첫해 국정운영 성적을 매기는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도마위에 올렸다”고 해서 반드시 실정(失政)이나 스캔들의 증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예를 들어 노무현대통령의 형이나 후원회장 또는 최측근이던 안모씨등 16명이나 ‘증언대’에 서게됐다면, 어딘가 석연치않은 구석이 있긴 있다라는 심증을 국민들이 품게되는것만은 확실하다. 여기에 포함될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최근 청와대안주인 즉 권양숙여사가 부군의 변호사와 국회의원 시절 부산서 분양받은 APT를 “몰래 전매’한 […]

LA는 바야흐로… 언론 「춘추전국시대」

LA 일간신문 시장… 「판세가 바뀌고 있다」 최근 한국일보 LA가 본사의 경영난으로 감원설이 불어 닥칠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미 계열 방송사인 KTAN-TV는 일선 기자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타사로 다 옮겨가 일선기자 없이 몇 개월째 국장급이 취재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며, 자매회사 라디오 서울도 부사장이 주간지로 자리를 옮겼고, 비교적 고참급에 속하던 국장급 한 사람은 최근 아예 일자리를 떠났다. […]

이라크 증파문제,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

“국익”우선시했던 1차파병때와 달리 명분 약해 배트남 전 이후 최대의 파병 논쟁 향후 추이주목 이라크 2차파병문제가 제기되어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나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도 가열일로여서, 그 결말을 보기까지는 소요시일도 문제려니와 국회심의까지 가는데에도 상당한 마찰과 격렬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이는등 파란이 에상되고 있다. 미국의 정중하고도 강력한 요청으로 돌출(?)된 이 문제는 초반부터 정보의 공개성이나 각 부처 등 정부측 대응이 늦어지는 […]

박지원, 권노갑 금고지기 「김영완」 기획도피 짜고친 고스톱

眞實밝히기-權전고문.朴전장관 有罪입증 의리 지키기- 시간끌기,증언회피할수도 대검찰청은 3일 박지원 전장관을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이에 앞선 지난31일 권노갑 전고문을 ‘특가법상 알선수재’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어, 소위 “대북송금사건”의 부산물이던 “150억+알파사건”은 앞으로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런데 앞날 재판에서 박.권 양씨가 나란히 형무소에 징역형으로 보내질 것인가의 여부는 한마디로 그들의 ‘금고지기’였으며, 지난3월초 소위 ‘기획도피설’속에 미국에 도망왔던 김씨가 증언차 과연 귀국할것인가 여하에 […]

말많은 U대회 우여곡절끝에 북한 선수단 참가

북한은 지난 17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발표,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인공기 소각 유감’의 발언이 있은 이후 북한은 돌연 입장을 바꾸어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하기로 긴급 결정하였다. 따라서 우여곡절 끝에 남한땅을 밟은 218명의 북측 선수단과 한나라당 간에 도착지연 책임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고도 했다. […]

민주 “선 공개”로 한나당에 “동반공개” 압력

굿모닝시티의 로비의혹이 불거지면서 촉발되었던, 여당 민주당의 “대선자금 시비”가 걷잡을수 없는 기세로 번져나가고 있다. 여당과 정부측의 침묵이나 무대응 탓이 아니라 오히려 “당정 분리”원칙을 되뇌이던 노무현대통령이 한번도 아니요, 재차 나서며 ‘강한 정치개혁’수단으로 “ 여야함께 자백”을 고창하기에 이르러 가뜩이나 화.전기로에 선 북핵문제의 협상방식을 둘러싼 국제적 긴장의 고조나,사상 미증유의 경제난으로 곤혹해 하고 허덕이는 국민앞에 또하나의 분쟁거리를 내놓아 한국은 지금 […]

민주당 대선 자금 까발리기 소동의 전말

때아닌 “대선자금”소동이 벌어졌다. 발단은 검찰소환을 받게 된 여당 민주당의 정대철 대표가 ‘대가성’자금수수 혐의로 검찰소환을 받으면서 촉발된 당내 힘겨루기의 산물. “통합신당”쪽으로 기운데 대한 보복극이라 단정한 듯한 정대표가 작심하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제낀 것이다. 그런데 이를 수습해야 할 입장인 청와대가 오히려 일을 크게 벌리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여권내 권력투쟁의 격화에다 야당까지 휘말리게 한 정쟁(政爭)으로 확대된 것. “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