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특집 – 미국 언론과 한국 언론의 시각 차 너…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을 두고 미국 주류 언론들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다양하게 보도했다. 물론 CNN 등 일부 언론들은 처음에 “범인은 한국인(South Korean) 조승희”를 반복해 ‘코리안’이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키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언론들은 인종문제로 보지 않고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 문제학생이 일으킨 사건으로 보고, 사회적 책임과 그 사회가 지닌 구조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데 많은 […]

‘대한인 국민회’ 최후의 증인, 故 구융회 장로

  지난 20일 오후 5시 LA동문교회에서는 초대부터 장로로 봉직하다가 지난 3월 15일 사망한 고 구융회 장로의 장례예배가 엄수됐다. 이날의 장례식은 타운의 일반 장례식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시신이 성전 앞에 안치되지만 이날의 장례예배에는 시신이 없었다. 고인의 영정도 앞에 놓이지 않고 뒷편에 자리잡았다. 특히 이날의 장례예배 순서에는 ‘고인의 답사’가 있었다. 돌아가신 분이 조객들에게 주는 답사였다. 이날의 […]

커뮤니티 망각 속 쓸쓸하게 치러진 ‘도산 69주기 추모식’

도산 안창호는 한국인이나 해외동포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지난 10일은 도산이 순국한 지 69주기가 되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00년 전인 1902년, 청운의 뜻을 품고 미국 땅에 와서 동포들과 함께 고생하면서 ‘애국애족’과 ‘조국독립’ 운동을 위해 모범을 보였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을 희생했다. 그가 1905년 조직한 항일운동체인 […]

한미동포재단, <회관 부실공사-신임이사장 전력시비> 논란

  올해 3.1절 기념행사는 LA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은 최근 공사를 마무리한 한인회관 1층 대회의실이었다. 기념행사를 마치고 일부 인사들은 새로 단장된 한인회 사무실을 돌아보다 기겁을 했다. 평평해야 할 바닥이 경사가 진 것이다. 동포들의 성금을 모아 개축공사를 벌인 회관관리 기구인 한미동포재단(이사장 김시면)은 ‘부실공사’가 알려지자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 개축공사는 김시면 이사장의 ‘오기’로 진행되어 왔는데 공사완공을 앞두고 “날림공사” […]

박근혜의 또 다른 매력

박근혜가 LA에 오던 날, 공항 환영객 중에는 “외교 주자 박근혜”라는 구호가 담긴 피켓이 있었다.박근혜의 매력 중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4개국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점이다. 박정희대통령 시절 지미 카터 미국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한국의 인권사항을 놓고  두 정상은 팽팽하게 맞섰다. 카터는 ‘경제개발보다 인권이 앞선다’고 했고, 박정희는 ‘우선 배고픔을 해결해야 한다’며 한치의 양보도 […]

LA 박근혜 밀착 취재

박근혜가 코리아타운을 사로 잡았다. 2007년 2월 16일은 ‘박근혜의 날’이었다. 이날 박근혜미주후원회(회장 쟈니 윤) 주최로 환영대회가 열린 LA코리아타운내 청운교회 대성전은 중학생을 비롯해 청년들, 아줌마, 중,장년년 남녀 그리고 80을 넘긴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어 발디딜틈이 없었다. 넓은 대성전에 빈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박근혜!” “박근혜 !! ” 2000여명의 동포들은 하나같이 환호성과 박수 소리로 성전이 떠나갈듯 박근혜를 열렬히 환영했다. 이날 […]

12월 한국대선 앞두고 미주에서 야측 대권주자 후원모임 열기 ‘후끈’

오는 12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미주 한인사회도 인맥·학연·지연 등을 중심으로 점점 열기가 고조되어 가고 있다. 이미 미주한인사회에서도 특정 대선주자를 놓고 줄서기가 한창이다. 현재 한인사회의 전반적인 여론 분위기는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집권당인 여당보다 오히려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들에게 줄을 대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의 여론조사는 단연히 이명박 씨가 우세인 반면 보수 색이 강한 미주지역 […]

신년사

  <대망의 2007년 정해년이 밝았다. 코리아타운은 ‘또 다른 100년을 위해’ 새해 번영을 꿈꾸고 있다.무엇보다 동포들에게 꿈과 희망의 동력이 되어 타운 경제와 번영에 주춧돌 역할을 하는 일꾼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새해에는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단합을 통해 동포사회의  에너지를 결집하여 모범적인 ‘코리아타운’으로 도약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새해를 맞아 본보는 ‘새해를 열어가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편집자 […]

간첩단 사건 일심회 장민호씨 미국활동 총력 추적

본국 검찰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되어 구속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일심회’ 사건의 핵심인물인 미국 시민권자 장민호(44·미국명 마이클 장)씨가 지난 1986년 샌프란시스코(SF)에서 중앙일보 지사 기자로 활동할 당시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몰고온 뉴스가 있었다. 바로 ‘최은희-신상옥 북한탈출 미국망명 사건’이었다. 이들 두 사람은 86년 3월 15일에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국대사관에 망명했으며 그해 5월 15일에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해 또 […]

시민권 받고 미국 살아도 “나는 영원한 한국인” (기획특집)

2006년 여름, 독일 월드컵이 한창일 때 LA코리아타운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졌다. 라디오코리아가 주도한 ‘윌셔거리 응원전’에서 젊은세대가 주축이지만 많은 노인층도 손자뻘 청소년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  “오~필승, 코레아!” “대~한민국!”을 외쳤다. 그 순간만은 비록 이역만리 이국 땅에 살고 있지만 모두가 한국인들이었다. 그 때가 아니더라도 코리아타운의 노인세대들은 자신들이 언제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이들의 손자, 손녀들 중에는 ‘자신들이 미국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