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로비스트, 거머리처럼 동포 피빨아먹는 사냥꾼?

최근 LA시 건물안전국(LADBS) 소속 한인타운 오피스에 근무하던 한인 검사관이 건축물 준공검사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며 한인사회에 또 한 번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한인 검사관의 뇌물스캔들은 FBI(연방수사국)가 LA시 건물안전국 검사관들의 뇌물비리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드러났다. 작년 8월부터 수사를 진행하던 FBI는 마침내 지난 4월 함정수사를 펼쳐 사우스 LA지역 담당관 두 명을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인 검사관 […]

[금융가 이모저모]달라지는 한인금융가 풍속도

연초부터 뜻밖의 행장교체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됐던 한인 커뮤니티 금융가. 현재 비교적 빠른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이른바 고위직들의 ‘인사철’ 눈치보기가 한창인 분위기다. 사실 우여곡절 끝에 중앙은행에서 윌셔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유재환 행장, 윌셔은행에서 커먼웰스은행으로 이적한 조앤 김 행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자리이동이 몰고 올 구조조정 등 인력 재배치 가능성에 많은 한인 금융권 관계자들의 […]

[임춘훈 칼럼]LA 한인회 스트레스

▲ 임춘훈(언론인) 고등학교 3학년 때 존경하던 선생님 한분이 계셨습니다. 깔끔, 말쑥한 ‘타이티 챕’ 스타일의 외모에 지적이고 해박하며 수업시간에 내뱉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엮어 놓으면 그대로 한 줄의 시가 되는 선생님의 수업이 늘 기다려졌습니다.자유당 말, 이승만 정권의 권위주의 독재가 종말을 향해 내닫던 무렵이었지요. 선생님은 수업과는 상관없이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선문답하듯 자근자근 들려줬습니다. 어떤 정언적(定言的) 메시지를 의도한 […]

악덕 건물주에 쓰러지는 LA 한인서민들

LA 한인타운 상가들이 일부 악덕 건물주의 횡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건물 임대를 둘러싸고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의 마찰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건물주의 횡포로 힘없는 영세 상인들이 맨몸으로 거리로 내쫓기고 있다. 이는 건물 임대를 둘러싼 감정싸움이 아닌 악덕 건물주의 일방적인 횡포에 영세 세입자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 모양새다.수십만 달러의 권리금과 인테리어 […]

LA한인사회 유공자 포상 ‘문제투성이’

한국정부가 해마다 10월 실시되는 ‘세계한인의 날’ 포상 유공자 선발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 LA지역에서 포상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LA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은 한인사회에 공지를 통해 “참신한 포상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는 공지문을 발송했다. 이에 LA평통을 포함해 일부 한인단체들은 각각 평균 3명 정도를 추천하고 있다. 지난 11일 마감일에 신청자가 무려 100여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은 조만간 포상위원회를 통해 이들 […]

LA 한인사회, ‘짝퉁’ 이력·학력 판친다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인‘가짜 풍조’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재외국민총연합회(회장 유영)의‘대통령 축사 무단사용’사건을 비롯해 미군 계급장 무단사용 건까지 불거져 망신을 사고 있다. 일반인들의 허위학력·경력 논란을 포함해 대학 입학을 위해 중·고등학생들까지 LA한인 봉사단체에서 과외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만드는 등 가짜풍조가 만연하다. 한 예로 현재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단체장, 성직자, 전문인 중에도 박사, 회장, 이사장 등의 […]

[추적취재] 한인타운 재개발사업 무산위기

한인타운 재개발을 둘러싸고 최근 일부 개발업체들이 해당 부지 매입을 위해 소유주인 신영 측과 개별 접촉에 나서 LA재개발청(CRA)이 추진하는 단독부지 매입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에 타운의 숙원사업이었던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공원 조성이 불투명해졌다.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CRA 이사회에서는 윌셔-호바트 부지 전체를 타운 커뮤니티센터와 공원조성 등을 위해 매입하는 안을 최종 결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CRA가 제시한 부지 매입가격보다 일부 개발업체들이 […]

LA한인회 스카렛 엄 ‘인천도시축전’ 부스 설치비 착복 의혹

 ▲ 화려하게 꾸며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전시관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는 LA 전시관  2009년 8월 인천시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개최했다. 인천시는 세계 120여개 도시가 참여한 대규모 행사라고 대내외적으로 홍보했지만 시민들의 싸늘한 외면 속에 썰렁하게 끝나버렸다. 막대한 정부예산의 지원과 대기업들의 투자를 당시 안상수 인천시장 개인의 정치적 치적 쌓기에 동원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졸속 프로젝트였다. 이 행사에서 LA전시관은 상식이하의 행사준비로 관람객들의 […]

[긴급 진단] 벼랑 끝 LA 한인 노인들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지난 8일 버질의 한 양로병원에서 50대 중년 남성의 대성통곡이 터져 나왔다. 다른 주에 살고 있는 이 남성은 ‘어머니 날’을 맞아 카네이션 한 바구니와 선물을 사들고 6개월 만에 어머니를 찾았다. 그러나 이미 어머니는 지난 달 저 세상으로 떠나신 것. 수 년 동안 치매를 앓는 통에 집에 모시지 못하고 병원 신세를 지던 어머니는 끝내 아들의 손 […]

종편시대 해외 한인방송 진출 명암은?

올해 개국 예정인 4대 종편방송사(종합편성방송)가 해외방송지원 사업을 두고 LA를 포함한 미주 각 지역의 현지 동포방송업체와의 제휴를 꾀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일부 지역에서는 혼선이 빚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한국 정부는 ‘미디어 빅뱅’ 운운하며 종편방송 시대를 열었고 종편사업자들에게 사업계획서와 함께 ‘해외방송지원’에 대한 사업목표 제시를 요구했다.최근 LA를 포함해 미주 지역 약 20개 방송사들은 저마다 본국의 종편방송사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