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투자” – sundayjournalusa https://sundayjournalusa.com Thu, 25 Apr 2024 18:50:56 +0000 en-US hourly 1 https://wordpress.org/?v=6.1.6 [기획 특집] 미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 공실률 상승…경기침체 반증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25/%ea%b8%b0%ed%9a%8d-%ed%8a%b9%ec%a7%91-%eb%af%b8-%ec%83%81%ec%97%85%ec%9a%a9-%eb%b6%80%eb%8f%99%ec%82%b0%ec%9d%98-%ec%9c%84%ea%b8%b0-%ea%b3%b5%ec%8b%a4%eb%a5%a0-%ec%83%81%ec%8a%b9%ea%b2%bd/ Thu, 25 Apr 2024 18:50:21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522
◼ 2023년 4분기 LA 공실률 평균26.6%사상 최고,뉴욕 23%
◼ LA지역은 우후죽순 건축 개발 붐이 공실률 상승에 ‘부채질’
◼ 2024년 1분기 미국 전국 사무실 평균 공실률 19.8% 기록
◼ 코로나 이후 경제 활성화에도 이례적 ‘디커플링’ 현상 존재

코로나 펜더믹 재난을 극복한 미국 경제가 다시 희망의 점진적 활성화로 가는 길목에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바로‘상업용 부동산 위기’인데, 특히 사무실 등으로 대표되는 업무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LA와 뉴욕을 포함 미국내 대도시에서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부동산 관련 업계와 미 언론들이 계속 보도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금융권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칫하면 도시의 연쇄 몰락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별취재반>

LA비즈니스저널은 최근호(2024년 1월 22일자)에서 LA다운타운을 포함, 코리아타운 윌셔 지역 헐리우드 지역등의 공실률을 보도했는데, 특히 윌셔 코리더(Wilshire Corrido)의 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35.7%, 전년도 32.7% 에서 36.4%로 상승했다. 윌셔 코리더는 LA지역에서 공실률 이 최고일 뿐 아니라 미전국에서 최고로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 실태를 특집으로 다뤘다. 이처럼 한인타운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LA서 가장 높다는 것은 이미 2022년부터 조짐이 시작됐다.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해제 국면이고 공급도 줄었지만, 여전히 재택 근무가 많고 하이브리드 근무도 늘어나는 등 팬데믹의 영향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언론들 ‘부동산 침체’ 제기

2022년 당시 4월 24일자 LA 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 센터 지역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당해 1분기 29.4%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과 비교했을 때 2.7%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미드윌셔와 인근 파크마일 및 미라클 마일까지 포함하는 윌셔 코리도 전체를 보면 올 1분기 공실률이 30%에 달하고, 2021년 동기(23.6%)와 비교해서는 5.8%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2023년에 들어서도 계속됐다. LA비즈니스 저널은 지난 1월 18일자에서 보도는 <<다운타운4분기 오피스 공실률이 26.8%로 전분기 대비 안정적이었지만 전년(2022년)의 22.7% 에서 상승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3센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센트 상승한 평방 피트당 3.87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할리우드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27.5%로 전분기 28.9%, 전년(2022년)도 27.6%에서 감소했다. 이어 웨스트사이드(Westside)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25.8%로 전분기 25%, 전년도 22.1%에서 증가했다. A급 공간의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5.82로 전년 대비 34센트 상승했다. 버뱅크, 글렌데일, 패서디나의 트라이시티 서브마켓의 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26.5%, 전년(2022년)도 21.6%에서 27%로 증가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6센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센트 상승한 평방 피트당 3.87달러를 기록했다. 이 지역 코어 트러스트 캐피털 파트너스의 파사로요 오피스 부동산이 이번 분기에 압류당했다. 패서디나의 251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에 위치한 이 사무실과 소매 공간으로 구성된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복합 건물은 64만 평방 피트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20일 경매에 부쳐졌다.

공개 제안을 넘어서는 입찰자가 없어 전체 블록 부동산은 대출 기관인 시카고 소재 헤이트만 회사(Heitman LLC)의 관리로 돌아갔다. 산타 클라리타 밸리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년도 22%에서 28.1%로 증가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센트, 전년 대비 13센트 상승한 평방 피트당 2.96달러를 기록했으며 샌퍼난도 밸리의 오피스 공실률은 26%로 전분기 25.4%, 전년도 21%에서 상승했다.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2.91달러로 전 분기 대비 1센트, 전년 동기 대비 3센트 하락했고, 사우스 베이의 산업 시장 공실률은 전분기 4%, 전년도 1.5%에서 4.8%로 증가했다.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1.90달러로 전분기 대비 6센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안정적이었으며 샌 가브리엘 밸리의 공실률은 전분기 2.2%, 전년도 1.4%에서 3.9%로 증가했다.

윌셔가 2022년부터 공실률 최고치

희망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1.67달러로 전분기 대비 5센트, 전년 동기 대비 7센트 하락했다>>고 전수조사를 통해 심각성을 보도했다. 한편, LA카운티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최고 30%까지 치솟았지만, 임대료는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일 부동산매체 더리얼딜은 종합부동산그룹 세빌스(Savills)의 상업용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4분기 기준 LA카운티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27~3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LA한인타운 서쪽 미라클 마일, 엘세군도, 컬버 시티, 글렌데일로 각각 30%를 넘어섰다. 이어 고층빌딩이 밀집한 LA다운타운 공실률도 29.7%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전체 평균 공실률도 27%에 근접한 수준이다. 해당 공실률에는 현재 빈 사무실과 곧 임대계약이 끝나는 곳까지 포함됐다.

LA카운티 공실률도 전국 최고치

또한 LA 지역 내 산업용 빌딩 공실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LA에 경기 침체 징후가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5일자에서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 업체 콜리어스(Colli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개월 동안 공실률과 가용률 모두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콜리어스가 지난 1월 17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오피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26.6%로 100bp 증가했다. 2023년에 100만 SF가 넘는 오피스 공간이 시장에 재공급 되면서 공실률이 사상 최고치인 26.6%로 상승했다. 2023년 입주 손실의 대부분은 금융지구에서 발생했으며, 마이너스 순흡수율의 76.8%를 차지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이 호황을 누리면서 산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은 창고형 건물을 선호해 왔다. 그러면서 2022년 초반까지 산업용 건물 공실은 사상 최저치에 머물렀지만 이후 쏟아지는 신규 건설 물량과 국제 무역의 냉각, 차입 비용 상승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LA 산업용 빌딩 공실률이 지난해 1분기 1.5%에서 올해 1분기 4.1%로 배 넘게 증가했다. 그러면서 임대료도 작년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LA 동쪽에 위치한 인랜드 엠파이어 서브 마켓 공실률은 2013년 이후 최고치인 6.2%를 기록했다. 인랜드 엠파이어 서브 마켓은 대형 화물 및 전자상거래 물류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산업 시장을 분석하는 보이트 부동산 서비스는 “인랜드 엠파이어 시장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공실률 문제는 비단 LA 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4월1일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사무실 평균 공실률은 19.8%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19.6%에서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17%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그러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박스권에서 움직이던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유행 직후인 2020년 1분기 17.0%를 기록하더니 1년 후인 2021년 2분기에 18%를 넘어섰다. 주목할 부분은 이런 흐름이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2년 3분기를 기점으로 전 세계가 팬데믹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공실률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결국, 지난해 3분기 19%를 돌파하더니 20%까지 목전에 뒀다. 사무실 5개 중 1개가 공실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정보기술(IT) 업계 기업들이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 CBRE 자료를 인용해 기술기업 임차가 많은 미국 30개 도시에서 부분 임대, 혹은 전대용으로 나온 오피스 매물이 10년 만에 최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 부분 임대 매물 오피스 물량은 약 1732만㎡로 작년 4분기 정점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019년 초에 비해서는 거의 3배나 많은 수준이다.

미 전국 사무실 평균 공실률19.8%

문제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공실률이 경제 침체 탓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은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 2.5%로 주요 선진국 대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4% 이하 수준에서 낮게 유지되고 있는 등 고용시장도 뜨겁다. 이런 활황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들이 사무실 임차를 줄이고 있는 IT 기업들이다. 과거에는 이런 활황기에 창업 등이 급속하게 늘어나며 사무실 공실률 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 왔다. 공실률이 경기와 동조화돼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동조화의 흐름이 확연하게 끊겼다는 분석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사무실 공실률은 업무 형태의 변화와 직결돼 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역대 최고 공실률 발표 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인한 사무실 수요의 변화가 역대 최고의 공실률로 이어졌다”면서 “기업들이 원격근무와 현장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유지하면서 사무실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 환경의 변화에 기인한 공실률 상승은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최근 높아진 사무실 공실률이 오피스 빌딩 등의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0년 전 1억 4600만달러였던 샌프란시스코 빌딩이 지난해 12월에 8000만 달러에 거래됐으며, 2018년 1억 달러의 가치를 가졌던 워싱턴 백악관 근처 건물은 최근 3600만 달러로 가격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에서 한때 9000만 달러를 호가했던 오피스 빌딩은 올해 2월 무려 78%가 할인된 2000만 달러에 매도됐다. 현재 공실률이 심각한 데다 향후 전망조차 밝지 못하다 보니 절반은 커녕 4분의 1 가격 선조차 지키지 못하는 오피스 빌딩들이 부지기수다. 이는 도시와 국가의 위기로까지 이어진다.

오피스 빌딩 자체와 입주한 기업 등에서 창출되는 세금이 도시 및 국가의 주요 세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도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의 에런 페스킨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수년간 샌프란시스코가 10억 달러의 예산 부족을 맞이할 수 있다”면서 상업용 부동산 부진으로 인한 세수 손실을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세수가 줄어든 도시는 치안, 기반시설 보수 등 공공서비스에 투입되는 예산을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기업 등이 해당 도시를 기피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NYT는 샌프란시스코가 이미 도시 유지보수를 연기하는 실정이며 사무실 공실률이 20%를 넘어선 워싱턴도 재정 상황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아르핏 굽타 교수는 “예산 삭감은 미국 전역 도시에서 ‘파멸의 고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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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Vacancy Rate)이 중요한 이유는 ?

수효는 많고 공급은 적어

공실률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공실률의 정확한 계산 방법과 주택 소유자와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야 한다. 점유율에 익숙하다면 공실률을 그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실률은 사용 가능한 공간에 대한 임대 공간의 비율을 제공하는 대신 건물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비율을 반영한 것이다. 공실률을 계산하는 개념은 비교적 간단하다. 한 단지에 50개의 아파트가 있고 그 중 5개가 임대 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비어 있다고 가정해 본다. 그런 다음 5/50(전체 아파트 수 대비 빈 아파트 수)으로 나눈 다음 그 결과에 100을 곱하면 백분율을 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공실률은 10% 이다. 공실률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다. 다음은 건물의 공실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몇 가지 요인이다.
– 시장보다 높은 임대료: 임대료가 인근 지역의 다른 숙소보다 높게 책정된 경우, 세입자 사이에 공실 기간이 길어져 공실률이 높아질 수 있다.
– 유닛 회전 시간: 24~48시간 이내에 새 임차인을 맞이할 숙소를 준비할 수 있지만, 필요한 수리가 이루어지면 공실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회전율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리노베이션: 임대 숙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투자인 경우가 많지만, 건물의 공실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위치: 이웃의 선호도나 접근성이 크게 변하면 공실률도 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기있는 지역일수록 공실률이 낮아진다. 동네가 인기가 떨어지면 그 반대가 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주택 소유자와 관련된 또 다른 유형의 공실률이 있다. 임대 공실률이 주택 소유자 공실률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 임대 공실률: 임대 숙소의 미사용 유닛 비율을 나타낸다.
– 주택 소유자 공실률: 한 지역에서 비어 있고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의 비율을 나타낸다. 주택 소유자 공실률에서는 아직 공사 중이더라도 창문, 문, 바닥이 있는 모든 유닛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 두 가지 수치는 서로 다른 수치를 의미하지만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두 공실률 모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투자자가 시장 상황과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실률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임대 공실률은 임대인과 기타 투자자가 숙소 가격 책정 방법과 투자 또는 판매 시기 및 장소와 관련하여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공실률을 해석하는 방법과 공실률이 신중한 분석을 통해 투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공실률을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5~10% 사이의 공실률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의미하는 건전한 공실률로 간주할 수 있다. 공실률이 5% 미만이면 주택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일 수 있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잠재적 세입자가 임대 주택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공실률이 10%를 넘으면 수요는 적고 공급이 많다는 반대의 의미일 수 있다. 이 범주에 속하는 공실률은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건물 소유주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부동산에서 공실률은 투자 부동산의 임대 유닛 중 비어 있는 유닛의 비율을 나타낸다. 공실률이 높으면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지만, 이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일반적으로 투자자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수치를 낮든 높든 분석하면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소유주가 건물 가격을 더 경쟁력 있게 책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심층단독취재] 미국연방법원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권도형-신현성’ 경제공동체 실체추적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25/%ec%8b%ac%ec%b8%b5%eb%8b%a8%eb%8f%85%ec%b7%a8%ec%9e%ac-%eb%af%b8%ea%b5%ad%ec%97%b0%eb%b0%a9%eb%b2%95%ec%9b%90-%ec%9e%ac%ed%8c%90%ea%b3%bc%ec%a0%95%ec%97%90%ec%84%9c-%eb%93%9c%eb%9f%ac%eb%82%9c/ Thu, 25 Apr 2024 17:38:37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481 ◼ SEC, 테라판매장부 연방법원 제출한 판매장부에 洪의 이름이
◼ 홍정인, 사업시작단계인 2018년 7월 ‘루나토큰’5만 달러 매입
◼ 4촌 지간 홍정인-신현성 1985년생 동갑…공동체 가능성 의혹
◼ 권도형측 파산 11일 전후 김앤장로펌에 1천만 달러 지급확인

가상화폐사기혐의와 관련,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처조카 신현성 씨가 불구속상태에서 재판 을 받고 있는 가운데, 권도형과 테라폼랩스에 대한 미국연방법원 재판과정에서, 홍정인 씨가 지난 2018년 루나토근 5만 달러를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홍석현회장의 차남 이름도 홍정인이며, 홍 회장의 차남과 신 씨는 동갑내기 사촌 간임을 고려하면, 루나토큰 구입자는 홍석현회장의 차남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최대 로펌 김앤장은 테라폼랩스 파산 불과 이틀 전 5백만 달러 등 파산신청 전 12일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천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증권거래위원회는 가상화폐 유죄평결을 받은 권도형과 테라폼랩스에 대해 약 53억 달러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처조카인 신현성 씨가 가상화폐사기 등 자본시장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 회장일가가 테라초기에 이 가상화폐를 구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19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테라폼랩스 및 권도형에 대한 최종판결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 4월 5일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테라폼랩스 및 권도형이 가상화폐사기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유죄평결을 내림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가 권도형 측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조사, 부당이득을 산출해서 재판부에 배상판결액등을 제안한 것이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최종판결제안서와 증권거래위의 회계 등 조사전문가 2명의 증언 등을 제출함과 동시에 가상화폐사기 관련 증거, 그리고 권도형 측이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법무법인에게 거액을 양도한 사실에 대한 증거 등도 제출했다. 바로 이 증권거래위원회가 제출한 최종판결제안서와 증거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홍정인 5만 달러 ‘단순투자일까?’

증권거래위원회가 테라폼랩스에서 압수한 가상화폐판매장부에 따르면, 일련번호 54번 구매자는 홍정인, 계약일자는 2018년 7월 19일이며, 계약액은 5만 달러, 구매물품은 ‘루나토큰’이라며, 토근의 번호를 적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가상화계사기 등 자본시장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현성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처조카이며, 홍 회장 차남의 이름은 홍정인으로 확인됐다. 즉 홍석현회장의 차남이 테라가상화폐 초기에 이 화폐에 투자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장부에 기록된 홍정인 씨가 홍 회장의 차남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홍 회장의 차남과 이종사촌형제인 신현성은 동갑내기로 확인돼 동일인물로 보인다.

홍정인 씨의 생일은 1985년 3월 1일, 신현성의 생일은 1985년 11월 12일로 알려져, 두 사람은 같은 해 태어났고, 동갑내기여서 친하게 지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이는 중앙미디어 오너일가가 신현성의 고모, 고모부, 이종사촌 등 친인척이라는 관계 외에도 실제 루나를 구매함으로써 경제적으로 공동체 관계였을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다. 홍석현회장의 차남이 2018년 ‘루나토큰’에 투자한 것이 맞는다면, 권도형-신현성의 토큰사업이 성공해야 본인의 수익도 크게 늘어나므로, 단순히 투자에 그친 것인지, 아니면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른 사람의 투자도 주선했는지 여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촌 간끼리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 등이 테라와 루나의 사고팔기 등 모든 거래를 포함한 피해액이 4백 억 달러상당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므로, 유력언론사 사주의 아들이 주변에 테라, 루나 등에 대한 투자를 권유했다면 뒷말을 나올 소지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과 동갑인 1985년생 재벌 2세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가상화폐 판매 첫날 20만 달러의 ‘루나토큰’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가상화폐를 구입한 시기는 그야말로 테라의 초기 시기라는 점에서 이 사업을 상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증권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루나토근’ 판매장부는 모두 3페이지로, 80명이 6521만 달러를 지불하고 ‘루나토큰’을 구입한 것으로 돼 있다. 가장 빠른 거래는 2018년 4월 17일로, 이때 김희상 씨가 3백만 달러어치의 ‘루나토큰’을, 가상화폐거래소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2백만 달러어치의 ‘루나토큰’을 각각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62번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9월 3일 1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루나토큰’을 구입한 것으로 돼 있다. 이외에도 첫 판매일로 기재된 2018년 4월 17일에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 23건의 거래가 있었으며, 첫날 구매자 중에는 김희상 씨 외에 문영훈, 김동원, 한승환, 데이빗리, 조나단 최, 김경훈 등 한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최소 7명이상으로 드러났다. 또 ‘루나토큰’이 아닌 ‘미러토큰’ 구입자 장부도 발견됐다. ‘미러토큰’은 2020년 9월 27일 처음 판매되기 시작해 10월 28일까지 약 17건, 427만 달러가 판매됐고, 한국인 김세준 씨가 50만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미러토큰 판매 중 현금은 코인베이스글로벌이 20만 달러를 입금한 반면, 나머지는 모두 가상화폐로 결제됐다.

루나토큰 첫 번째 매입자는 김희상

특히 가상화폐 결제내역에 따르면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했으며, 당시 시세는 201만 7천여 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판매장부에 기재된 두나무매입액 2백만 달러와 거의 일치한다. 카카오투자 역시 비트코인으로 결제했고, 시세는 약 99만 8천 달러로 확인됐다. 이 역시 판매장부의 카카오투자 1백만 달러 매입 기록과 딱 들어맞는다. ‘루나토큰’ 첫 번째 매입자로 기록된 김희상 씨는 이더륨으로 결제했으며, 시세는 386만 달러에 달했고, 데이빗리, 최지웅, 김경훈, 한승환, 이시원, 박성훈, 문영훈 등이 가상화폐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포렌식을 통해 테라폼랩스의 테라, 루나 등 가상화폐 판매계약 총액이 41억 9214만여 달러이며, 이중 현금으로 입금된 액수가 3523 만여 달러, 비트코인, 이더륨 등 가상화폐로 입금된 액수가 41억 4845만여 달러로, 현금 및 가상화폐로 받은 돈이 41억 8369만 달러라고 밝혔다.

즉 테라폼랩스의 회계장부에 기록된 판매계약총액이 현금-가상화폐 입금액이 약 9백만 달러정도 많지만, 이는 가상화폐로 지불한 날과 입금된 날의 시세차이 때문으로 판단되므로 부당이득액을 판매총액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 판매액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이며, 6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부당이득액에 대한 판결 전 이자는 5억 4574만여 달러, 따라서 부당이득액과 판결 전 이자를 합치면 47억 379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외에도 권도형이 설립한 루나파운데이션가드라는 회사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받고 테라 루나 등을 판매 약 19억 달러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략 2개회사와의 대량거래로 확인됐다. 첫째, 루나 등을 판매한 뒤 비트코인으로 약 3억 6599만 달러, 이더룸으로 4억 6400만 달러, BSC로 1700만 달러 등 3종류의 가상화폐로 약 8억 5천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싱가포르소재 제네시스아시아퍼시픽이라는 회사에 UST 10억 개를 판매하고, 2022년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4회에 걸쳐, 각각 2억 5천만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받은 비트코인은 모두 2만 5912.4개에 달한다. 이를 10억 달러로 역산하면 당시 비트코인 1개당 3만 9420달러 정도에 거래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을 감안하면, 만약 권도형과 신현성 등이 비트코인을 숨겨놨다면 현재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설사 권도형이 감옥에 수감돼 있더라도, 비트코인이 계속 오르고, 재산은 계속 늘어난다. 이른바 내가 놀고 있더라도, 내가 잠자고 있더라도, 비트코인은 계속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파이어족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테라, 루나, UST등이 가상화폐거래소등에서 사고 팔린 양은 엄청나다. 이들 3개 거래소 테라폼랩스의 계좌에서 사고팔고가 반복된 테라, 루나 등의 거래액은 290억 달러에 달한다. 증권거래위원회의 사이버유닛의 가상화폐그룹 소속 직원도 4월 19일 진술서를 제출했다.

테라, 루나 등의 거래액은 290억 달러

이 직원은 가상화폐거래소의 거래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히고 상세한 거래내역을 진술했다. 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큐코인 등 3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약 22억 9천만 개의 UST가 팔렸으며, 이는 미화로 42억 9천만 달러에 달한다, 액면가는 22억 9천만 달러 정도이며, 매각가는 42억 9천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이들 3개 가상화폐거래소에서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판매된 루나는 약 244억 5천만 달러, 미러는 2억 8300여만 달러로 두 가상화폐를 합치면 247억 3400만 달러 정도가 팔렸다. 즉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된 권도형 관련 가상화폐거래액이 최소 290억 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테러폼랩스 계좌를 통한 사고팔고가 반복된 전체 거래액으로 추정된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부당이득과 사기피해액을 근거로, 테라폼랩스법인과 권도형이 연대해서 부당이득금 42억 달러와 판결이전의 이자 5억 5천만 달러, 테라폼에 민사벌금 4억 2천만 달러, 권도형에 민사벌금 1억 달러 등 약 52억 7천만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는 테라폼랩스가 2월 13일 파산법원에 제출한 ‘덴튼스로펌의 특별고문선임 승인신청서’를 연방법원에 제출하고, 강제집행을 면하기 위해 자산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테라폼랩스가 지난 1월 21일 파산보호신청을 했으며, 이 신청이 승인될 때까지 자산이 일시 동결되므로, 테라폼랩스가 변호사고용 등 지출을 할 경우 반드시 파산법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테라폼랩스가 변호사 선임을 승인해 달라며 요청한 77매 분량의 서류가 부메랑이 돼서, 되레 테라폼랩스의 목줄을 죄는 빼박증거가 된 셈이다.

본보가 이 서류를 상세히 살펴본 결과 놀랍게도 권도형 측이 파산보호신청 2일 전 5백만 달러 등 파산보호신청 전 11일간 2차례에 걸쳐 모두 1천만 달러를 국내최대로펌 김앤장에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테라폼랩스가 연방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확인된 것이다. 테라폼랩스는 파산보호신청 전 90일 동안의 지출현황내역서를 제출했다. 이 내역서에 따르면 테라폼랩스는 파산보호신청 전 90일 동안 변호사 비용 등으로 3187만 6천여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고, 특히 김앤장법률사무소에 파산직전 두 차례에 걸쳐 1천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난해 12월 26일 5백만 달러를 청구했고, 테라폼랩스는 올해 1월 10일 5백만 달러를 지급했다. 테라폼랩스가 1월 2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을 감안하면, 김앤장은 11일 전에 5백만 달러를 받은 것이다. 또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난 1월 19일 5백만 달러를 청구했고, 같은 날 5백만 달러를 지급받았다. 이때는 파산보호신청 이틀 전이다. 내역서에는 체크, 즉 수표발행일자로 기록된 것은 지급일이며, 스펜드, 즉 지출을 모두 마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즉 김앤장은 파산보호신청 11일전 5백만 달러, 2일전 5백만 달러 등 1천만 달러를 변호사비용으로 지급받았다. 테라폼랩스는 덴튼스로펌을 통해서 이 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지출액 90일에 4315만 달러

테라폼랩스의 90일간 변호사비용 지출액이 4315만 달러에 달하고, 이중 덴튼스로펌 및 덴튼스 관련 로펌에 지급된 비용이 1150만 달러, 그외 다른 로펌에 지급된 돈이 3174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앤장이 1천만 달러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이 기간 전체 변호사 비용의 약 4분의 1을, 또 덴트스가 아닌 외부로펌지급액 중 3분의 1을 김앤장이 받은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국로펌이 받은 돈은 133만 달러였다. 한마디로 김앤장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테라폼랩스가 덴튼스를 통해 실질적으로 수백만 달러씩 지출된 것은 1월 19일이 마지막이었다. 김앤장은 공교롭게도 테라폼랩스의 거액결제일 마지막 날 거금을 청구했고, 매우 이례적으로 당일 날 전액을 지급받은 셈이다.

김앤장 외에도 카플란 헤커 앤 핑크 로펌이 1월 19일 5백만 달러를 청구해 5백만 달러를 받았고, 아발레즈앤마샬홀딩스 유한회사도 1월 19일 150만 달러를 청구, 당일 날 이 돈을 받는 등 김앤장 외에 6개 회사가 1월 19일 청구, 1월 19일 돈을 지불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날 지급된 액수 등 가장 큰 액수는 김앤장과 핑크로펌 등 2개사에 각각 지급된 5백만 달러였다. 문제는 증권거래위원회가 이 돈에 대해 강제집행면탈혐의가 있다며 회수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라폼랩스는 2월 13일 파산법원에 제출한 ‘덴튼스로펌의 특별고문선임 승인신청서’에서 파산신청 1년간 덴튼스에 1억 6600만 달러를 지불했고, 이중 실제 사용액은 8615만 달러라고 밝혔다.

테라폼랩스가 덴튼스에 미리 1억 66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지급한 뒤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또 같은 서류에서 테라폼랩스가 파산신청 3개월 전 덴튼스에 지급한 돈은 1억 22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거래위원회는 적어도 파산신청 3개월 전 덴튼스에 지급한 돈 1억 2200만 달러는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구입이 아니라 선급금으로 지급한 것이며, 당시는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이 사기혐의로 피소된 상황이어서 엄청난 금액의 손해배상패소판결이 예상됐기 때문에 이에 따른 집행을 면하기 위해 사전에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1억 2200만 달러를 강제 회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실제 이 같은 일해 허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거래위원회는 1억 2200만 달러 강제회수 엄포를 놓으면서도 덴튼스에게는 테라폼랩스에서 받은 1억 6600만달러 중 아직 지출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약 8100만 달러는 파산관재인등에게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만약 이 돈을 반환하지 않으면 덴튼스의 테라폼랩스 및 권도형 변호 자격을 박탈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말은 이미 지출한 비용은 회수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김앤장이 이미 받은 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도형이 김앤장을 선임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지난해 3월 26일 위조여권사용혐의로 몬테니그로에서 체포됐을때 김앤장변호사들이 몬테니그로에 나타났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었다. 따라서 김앤장이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받았던 1천만 달러 이외에 그 이전에도 변호사 비용을 받았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현재는 테라폼랩스의 파산신청 90일 전 지출현황만 공개됐기 때문에 1천만 달러인 것이다.

김앤장 로펌에만 1천만 달러 지불

특히 권도형은 몬테니그로 감옥에 수감돼 있으면서도 이른바 옥중경영을 했으며, 이때 증권거래위원회 심문에 대한 답변서에서 김앤장 선임사실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디스커버리 과정에서 증권거래위원회는 피고 측에 심문조서를 보냈고, 권도형은 지난해 8월 4일, 9월 8일, 9월 22일 등에 답변서를 보냈고, 증권위는 이를 지난 1월 15일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답변서에서 권도형은 미국 내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 판매를 알고 있는 직원명단과 담당 변호사이름을 제출했고, 테라폼랩스와 신현성이 설립한 차이코퍼레이션과의 거래 사실을 알고 있는 직원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직원 5명의 이름과 담당 변호사 이름을 제출했다.

이 답변서에 따르면 권도형과 함께 몬테니그로에서 체포됐던 한창준은 담당 변호사가 김앤장의 전성원 변호사로 기재돼 있고, 폴김 및 여윤석 등도 김앤장소속 변호사의 변호를 받는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리앤고와 세움 로펌 변호사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 검찰은 지난해 4월 25일 신현성 등을 자본시장법위반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현재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4형사합의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현재 이 사건의 피고는 홍석현 중앙일보회장의 이종 조카인 신현성 씨와, 권도형과 함께 위조여권을 사용해 도주하다 몬테니그로에서 체포돼 한국에 송환된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그리고 최준용, 김경돈, 이강준, 김현중, 김한주, 여윤석, 홍정의 등 모두 9명이다. 특히 신 씨는 초호화변호인군단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사 10명을 선임했다가 이들이 사임하고, 법무법인 로백스 변호사2명, 법무법인 다전 변호사1명, 법무법인 세움의 변호사 7명, 법무법인 케이에이치엘의 변호사 2명, 그리고 개인 변호사 6명 등이 선임됐다.

현재 법무법인 다전 등의 변호사는 사임했지만, 약 15명의 변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창준 씨는 차이코퍼레이션의 CFO를 맡기도 하는 등 권도형, 신현성과 함께 테라의 핵심인물로, 지난 2월 21일 몬테니그로에서 전격 송환돼 별도로 기소됐다가 지난 4월 17일 기존 신현성 사건에 병합됐고 지난 4월 22일 신현성 등 8명의 피고인과 함께 공판에 출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홍모씨도 증인으로 출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창준 씨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선임했으며, 현재 이 로펌 소속의 전성원, 이기영, 서재식, 이완형, 김호준, 최상진, 권상한, 박태호 등 8명의 변호사 및 별도로 김형욱변호사의 변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성원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법무부와 대검을 거치고, 금융수사에 이름을 날린 검사로, 부천지검장을 끝으로 2020년 10월 김앤장에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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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와이드 특집] 미국연장자협회(AARP)발표 2024년 미국 주요 사기 유형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18/%ea%b8%b4%ea%b8%89-%ec%99%80%ec%9d%b4%eb%93%9c-%ed%8a%b9%ec%a7%91-%eb%af%b8%ea%b5%ad%ec%97%b0%ec%9e%a5%ec%9e%90%ed%98%91%ed%9a%8caarp%eb%b0%9c%ed%91%9c-2024%eb%85%84-%eb%af%b8%ea%b5%ad-%ec%a3%bc/ Thu, 18 Apr 2024 18:50:15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435
◼ 수표, 온라인, 정부계정, AI, 5G,기후변화, 자선단체
◼ 24시간 사기범들은 먹이깜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
◼ 무료 제안에는 보통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 최선의 사기방지는 합리적인 수준의 의심을 품는 것
◼ 피싱 사기가 진화하는 데 AI가 큰 역할을 할 것 예상
◼ 미국은 범죄자들의 표적 ‘알면서도 꼼짝없이 당한다’

2024년 새해들어 범죄자들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새로운 기술로 오래된 사기 수법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소비자 보호단체들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특히 미국연장자협회(AARP)에서도 4월호 기관잡지 AARP Bullentin에서 특집으로 보도하면서 특히 시니어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이 잡지의 패트릭 J. 키거((Patrick J. Kiger)기고가가 소개한 <2024년에 주의해야 할 주요 사기 유형>과 이러한 위협과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ExpressVPN의 최고 보안 정보 책임자인 애런 엔겔(Aaron Engel)이 소개한 최신 사기 유형과 방지법을 소개 한다.
<성진 취재부기자>

보안 전문가들은 사기꾼을 막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먹이깜을 더 잘 속이기 위한 수법을 연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사기행위를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범죄자들은 인공지능 (AI)과 같은 기술혁신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조작에도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 2024년에 가장 주의해야 할 주요 사기 유형으로는 수표사기에서 부터 온라인 일자리 사기, 정부 계정 탈취 사기, 딥페이크 및 AI 사기, 5G사기, 기후변화 사기, 자선단체 사기 등등이 있다. 사기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시 경계를 늦추지 않고 합리적인 수준의 의심을 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음성 복제 사기에 AI 기술이 사용되면서 사기 활동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사기꾼은 이 기술을 이용해 매우 그럴듯한 오디오 시뮬레이션을 제작하여 친숙한 목소리 로 사람 들을 속여 기밀 정보를 공개하거나 금전을 이체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발전은 사기꾼들의 최신 수법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사기꾼들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정부 기관의 계정 탈취, 교묘한 인공 지능 이용 등 우리의 취약점을 악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2023년에 미국은 사기로만 27억 달러의 손실을 입는 사기 활동의 온상지였다. 더욱이 최근에는 AL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디지털 생활에서 경계를 높일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지능형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능형 위협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기에 앞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책임이 각자에게 있다.

피해야 할 사기 유형을 소개

1. 온라인 일자리 사기
올해 1월과 2월에는 구직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시기는 특히 유연한 근무시간이나 부수입 기회를 찾는 사람들을 노리는 일자리 사기가 증가한다. 이러한 사기는 수익성 높은 기회를 원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욕구를 악용하여 최소한의 자격이나 경력만 요구하고 면접과 같은 전통적인 채용 절차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특히 교묘한 유형이다. 최근 졸업 후 일자리를 찾고 있는 한 졸업생은 최소한의 업무로 높은 급여를 약속하는 온라인 채용 공고를 발견했다. 경험을 요구하지 않았고, 지원 절차도 면접없이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기대에 부푼 그녀는 지원서를 제출했고 곧바로 “채용”되었다. 하지만 그 일자리는 사기였다. 이력서에 쇼셜 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를 제공한 뒤 회사는 사라졌고, 그녀는 나중에 자신의 정보가 신원 도용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기 방지로는 우선 일자리를 제안하는 회사의 적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공식 웹사이트, 실제 주소, 믿을 수 있는 직원 후기를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현재 근무 중인 직원에게 연락하여 해당 일자리 제안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2. 정부 계정 탈취 사기
전 세계의 많은 정부 기관이 점점 더 많은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면서 디지털 환경에 새로운 위협인 정부 계정 탈취(ATO) 사기가 등장했다. 이러한 사기는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의 취약점을 악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기 유형의 대표적인 예는 사기성 국세청, 경찰국 등의 연락이다. 이러한 수법은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 혹은 이메일로 공식적인 안내로 가장하여 수신자에게 거짓 정보를 알린다. 정부 계정 탈취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정부 기관에서 보내는 일방적인 안내, 특히 민감한 정보를 요청하거나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메시지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정부기관의 공식 웹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해당 기관에 연락하여 메시지의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 AI 딥페이크 사기
AI(인공지능)은 의료,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이 기술이 특히 고도화된 사기 분야에서 오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딥페이크는 생성형 AI의 악명 높은 응용 기술로,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녹음 등 매우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미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은행 담당자를 사칭한 사람이 급하게 계좌 정보를 요청 하는 영상 통화를 걸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는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오디오 샘플로부터 고액 자산가의 음성을 복제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렇게 복제된 음성은 은행을 속이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 사례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사기가 얼마나 교묘한지를 보여주었다. AI를 이용한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의심스러운 전화나 메시지, 특히 발신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성격과 맞지 않는 메시지를 받으면 연락을 중지하고 알고 있는 번호나 다른 연락 수단을 통해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음성 복제 또는 딥페이크 사기의 표적이 되었다고 의심되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연락처를 차단해야 한다.
4. P2P(개인 간 거래) 결제 사기
Venmo, Paypal, Cash App과 같은 P2P 결제 앱은 빠르고 간편한 거래를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때문에 사기꾼들이 유입되면서 P2P 결제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기는 일반적으로 사용자를 속여 돈을 송금하거나 사기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P2P 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Zelle에서 발생한 사기 행위 급증이다. 이 플랫폼에서 사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사용자들이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사기 방식은 다양한 형태를 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자를 속이고 착취하기 위해 고안된 패턴을 따른다. P2P 결제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믿을 수 있는 지인과만 거래하는 것이다.

5. 택배 배송 사기
택배 배송 사기는 보통 연말연시에 급증하지만, 온라인 쇼핑을 둘러싼 흥분과 기대감이 이어지는 새해까지도 위협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배송 업체 UPS와 관련된 사건은 이러한 사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준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가짜 UPS 택배 배송 알림과 관련된 사기의 표적이 되었다. 사기꾼들은 주민들에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품이 배송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러한 유형의 사기는 주로 피싱 기술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UPS와 같은 합법적인 배송 회사에서 발송한 듯한 메시지를 보낸다. 이러한 사기는 주로 배송 서비스를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시작된다. 메시지는 택배가 배송 대기 중이거나 고객의 확인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 택배 배송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전송된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항상 공식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배송 업체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주문하지 않은 택배를 받거나 요청하지 않은 배송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라는 요청을 받으면 주의하라.
6. 5G 관련 사기
2024년에 주의해야 할 기타 사기 수법으로는 5G 관련 사기가 있다. 5G의 놀라운 속도와 혁신적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은 안타깝게도 많은 사기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사기꾼들은 유행에 편승하려는 소비자의 열망을 악용해 다양한 수법으로 돈과 개인 정보를 훔친다. 5G 관련 사기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5G가 삶을 변화시키는 이점을 제공한다는 과장된 홍보에 주의 해야 한다. 5G 가용성 및 기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항상 모바일 서비스 제공 업체의 공식 사이트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합법적인 서비스 제공업체는 의심스러운 링크나 전화 통화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강요하거나 단독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7. 암호 화폐 사기
유명인을 내세운 암호화폐 사기는 스타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친밀감을 악용하여 위험한 사기 행각을 벌인다. 소셜 미디어를 둘러보던 중 좋아하는 스타가 ‘급등이 보장된’ 새로운 암호화폐를 찬양하는 모습을 봤다고 상상해보자. 그들은 재정적 자유, 손쉬운 수익에 대해 말하고 그들만의 커뮤니티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 이것이 바로 기대감에 휩싸여 위험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첫 번째 미끼이다. 유명인들은 이러한 무모한 사업을 홍보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숨겨진 위험성이나 자신이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허위 정당성이 생겨나며, 순진한 팬들은 유명인이 진정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신뢰한다고 믿게 된다. 유명인을 내세운 암호화폐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좋아하는 유명인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홍보한다고 해서 그 프로젝트가 반드시 합법적인 것은 아니다.
8. 기후 변화 사기
기후 변화 사기는 전 세계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인 기후 변화는 안타깝게도 사기꾼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사기꾼들은 사람들의 불안감과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하는 열망에 편승 하여 친환경 활동을 가장한 교묘한 속임수를 짜낸다. 기후 변화 사기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사기꾼들은 주로 죄책감 유발, 두려움 조장 또는 긴급성 수법을 이용해 빠른 결정을 내리 도록 압력을 가한다.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냉정함을 유지하자. 진정한 행동은 타인을 조종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실어주는 것임을 기억하자.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나 비현실적인 수익을 약속하는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말라. 기후 관련 솔루션에 투자하기 전에 철저한 실사를 수행하고, 규제 승인을 확인하고, 관련 위험을 이해해야 한다.

9. 자선 단체 사기
글로벌 위기를 악용하는 자선 단체 사기도 있다. 자연재해부터 인도주의적 긴급 상황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위기는 돕고자 하는 강력한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사기꾼들은 이러한 동정심 을 악용하여 자선 활동으로 위장한 정교한 속임수를 동원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 글로벌 위기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기부 전에 항상 확인해야 한다. Charity Navigator 또는 GiveWell과 같은 독립 출처를 통해 자선 단체의 적법 여부를 확인해 보자.
10. 의료 보험 플랜 사기
가짜 의료보험 플랜은 안전하다는 착각만 제공할 뿐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종합적인 보장을 약속 하지만 실제로는 막대한 의료비 청구와 잠재적인 법적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 가짜 의료 보험 플랜 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작은 글씨를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항상 주 보험국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보험 플랜의 적법성을 확인해보자. 또한 가입 전에 해당 플랜의 보장 범위, 예외 조항, 공제액, 자기 부담금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합법적인 보험 제공 업체와 보험 설계사는 절대로 전화상으로 개인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 평판이 좋은 보험사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논의하기 전에 항상 안전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정보를 요청한다.

11. 수표 세탁 사기
작년에는 우편함이나 우체통, 심지어 운송업체에서 종이 수표를 훔친 후 화학약품으로 수표를 세척하여 서명만 남기고 금액과 수취인을 지워 새로운 이름과 금액을 기입하는 수표 세척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제 과거 사기행위의 어설픈 방법들 보다 정교한 방법을 발견했다. 수표를 조작하는 방법에서 범죄자들은 훔친 수표를 디지털 사진으로 찍은 다음 정교한 소프트 웨어를 사용하여 수표를 진짜처럼 변조한다. 글로벌 신용 확인 및 금융 서비스 회사인 익스페리안(Experian)의 데이터 유출 해결 및 소비자 보호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브르머(Michael Bruemmer)는 “워터마크 등이 있어도 매우 실제처럼 보이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범죄자들은 새로운 위조 수표를 인쇄하거나 은행의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위조된 이미지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기방지 방법은 신용카드와 같은 더 안전한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종이 수표를 쓰더라도 사기꾼은 여전히 실물 수표를 훔쳐야 한다. 사기꾼들이 수표를 훔치지 못하도록 집의 우편함보다 수표를 가까운 우체국에 직접 가서 우체통에 넣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당좌 예금 계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12. 경품 행사 사기
엄청난 행운에 당첨되었다고 전화나 편지를 보내는 경품 사기꾼들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 사기꾼들은 기존 수법에 새로운 수법을 더 추가해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보안 전문가 브르머는 말했다. 사기범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상금을 받기 위해 세금이나 기타 수수료를 미리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대신, 신원을 확인하고 지급금을 설정할 수 있도록 개인 정보를 요구 한다. 브르머 전문가는 “은행 정보와 사회보장번호만 알려주면 국세청에 신고해 모든 것을 처리해 주겠다고 한다.”라고 하지만 “이는 신원 도용의 또 다른 형태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르머 전문가는‘스매시 앤 그랩̓이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은행 계좌를 빠르게 약탈하는 대신 사기범들은 오랜동안 사기행위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기범들이 일단 고객의 계좌에 소액 수표 를 발행하여 고객이 사기 행위를 알아차렸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그런다음, 사기범들은 계속 해서 계정을 사용하여 고객 명의의 신용카드와 신용 한도를 확보하여 향후에 더 큰 돈을 사기칠 수 있는 기회를 노린다. 과거의 경품 사기와 마찬가지로, 경품 당첨 내용이 너무 좋아 보이면 사기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하라. 대박 경품에 당첨되었다는 전화를 받으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그냥 전화를 끊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개인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개인 신상 정보 제공은 금물

사람들이 사기에 빠지는 심리에 대한 이해를 해보자. 2023년 씨티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90%가 사기를 식별하고 피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한 해 동안 1/4 이상이 사기를 당한 것 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낙관적 편향이 강할수록 사기에 취약하다. 이 편향은 개인이 다른 사람에 비해 부정적인 사건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믿게 만든다. 사기의 맥락에서 이러한 편향은 사기 수법을 탐지하고 피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신으로 나타난다. 안타깝게도 이로 인해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

사기에 취약해지는 또 다른 요인은 기술 지식 수준이다. 최신 기술 발전이나 트렌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사기 수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기에 더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사기꾼들은 주로 일반 대중의 인식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기술 및 기법을 활용한다. 사기꾼이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사용하는 수법으로 시간 압박이다. 사기꾼들은 보통 성급한 의사 결정을 유도하기 위해 긴박감을 조성한다. 예를 들어, 은행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으로부터 내 계정에서 무단 행위가 발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개인 정보에 대한 긴급한 위협은 통제 권을 되찾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성급한 행동 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기꾼들은 이를 악용한다.

권력을 지닌 사람은 당연하게 신뢰를 받다. 사기꾼들은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공무원이나 공신력 있는 인물을 사칭함으로써 사용자의 경계심을 낮추고 속임수를 믿기 쉽게 만든다. 무료 제안에는 보통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돈을 벌거나 단독 혜택을 약속하는 사기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사기꾼들은 무언가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과 빠른 금전적 이득의 유혹을 이용하는데, 이는 특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정서적 인정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사기의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은 사기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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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주목하라] ‘네일왕’ 장용진 키스회장 성공기 부동산도 대박…손만 대면 황금으로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18/%ec%9d%b4-%ec%82%ac%eb%9e%8c%ec%9d%84-%ec%a3%bc%eb%aa%a9%ed%95%98%eb%9d%bc-%eb%84%a4%ec%9d%bc%ec%99%95-%ec%9e%a5%ec%9a%a9%ec%a7%84-%ed%82%a4%ec%8a%a4%ed%9a%8c%ec%9e%a5-%ec%84%b1/ Thu, 18 Apr 2024 18:20:22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419 ◼ 뉴저지 주 물류센터부지 2년 반 만에 2.5배 초대박 화제
◼ 2019년 나대지 6574만 달러 매입…1억5천만달러에 매도
◼ 뉴저지 부동산 팔고 조지아 주에 1억2천만달러 건물매입
◼ 2023년 3월 LI에 ‘1850만 달러-210만 달러’건물도 구입

세계최대 네일업체로 알려진 키스 창업자인 장용진 회장이 뉴저지 주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 2년 5개월 만에 되팔아 2.3배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중반 6574만 달러에 매입한 나대지를 2921년 말 1억 5천만 달러에 되팔아 8426만 달러의 매매 차액을 거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네일왕’이 부동산에서도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장 회장은 이 매각수익으로 조지아 주 사바나의 1억 2천만 달러짜리 물류센터를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 회장은 2023년 3월과 5월에는 뉴욕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의 대형부동산 2채를 약 21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이 부동산을 키스 연수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키스로지스틱스 어반리뉴얼 유한회사는 지난 2021년 12월 17일 뉴저지 주 미들섹스카운티의 ‘피스카타웨이 릿지로드 600’의 물류센터 부지를 ‘듀크 리얼티 릿지로드 어반리뉴얼유한회사’에 1억 5천만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은 건물이 없는 나대지로서, 피스카타웨이타운십과 개발계약을 체결한 뒤 매입했고, 물류센터 건축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대지를 매각한 것이다. 본보가 입수한 디드에 따르면, 2022년 1월 12일 미들섹스카운티등기소에 등기를 마쳤으며, 부동산양도세가 181만 2600달러가 부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도디드에는 장용진 키스프로덕트회장이 이 물류센터부지 소유법인의 매니징멤버라며 직접 서명하고 공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년만에 8426만 달러 매매 차액

장 회장은 ‘나는 키스로지스틱스 어반리뉴얼 유한회사의 매니징멤버이며 이 법인에 대한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임원’이라고 밝히고 ‘내가 이 디드를 작성했고, 소유법인을 대표하는 권한을 인정받았으며, 1억 5천만 달러를 받고 이 부동산을 양도한다’고 기재하고 서명했다. 이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한 듀크리얼티는 뉴저지 주에 부동산매입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며, 실제 모회사 소재지는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로 확인됐고 콜로라도 주 덴버에도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도자 매매가격진술서에서 장용진 키스회장은 자신이 이 법인의 매니징 멤버라고 밝히고, 파스카타웨이 릿지로드 600 물류창고부지 부동산의 매매가격은 1억 5천만 달러라고 진술했다. 장 회장은 또 매도법인이 부동산을 100%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들섹스카운티정부는 재산세 부과를 위한 부동산 가치평가에서 2023년 기준 이 부동산의 가치가 3900만 달러라고 밝혔으며, 2021년 이후 줄곧 동일하게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류창고의 대지면적은 65에이커로 확인됐다. 미들섹스카운티정부는 이 부동산의 대지 가치만 3900만 달러이며, 건물은 없으므로 건물가치는 0달러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장 회장은 ‘키스로지스틱스 어반리뉴얼유한회사’를 통해 지난 2019년 7월 12일 이 물류창고 부지를 6574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매도계약일자로 보면 약 2년 5개월 만에 2.3배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수익배수도 놀랍지만, 실제 매각차액을 보면 더 엄청나다. 2년 반도 안돼서 8426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양도세 181만여 달러, 2년간의 재산세, 법률비용 및 제반수수료 등을 고려해도 8천만 달러를 챙긴 셈이다. 대박중 대박이다.

뉴저지주정부확인결과 이 법인은 지난 2018년 6월 21일 뉴저지 주에 설립돼 6월 25일 정식등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법인이 제출한 법인설립증명서에 따르면, ‘뉴저지 주 피스카타웨이타운십의 부동산의 인수, 계획, 개발, 건축, 유지 등을 통해 주거시설, 노인주거시설, 상업용, 행정용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며, 피스카타웨이 타운십과의 재정합의서상 의무를 준수한다’ 고 밝혔다. 즉 나대지 부동산의 개발을 위해 이 법인을 설립, 부동산을 매입한 것이다. 이 법인은 지난 2020년 6월 1일 등록에이전트를 당초 ‘코젠시글로벌주식회사’라는 법인에서 ‘피터 김’으로 변경했으며, 지난 2022년 5월 25일 법인을 전격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고, 청산서류에 서명한 사람은 피터 김으로 확인됐다. 장 회장은 나대지 부동산을 매각한 뒤 법인을 청산한 것이다.

롱아일랜드에 키스연구원 설립도

장 회장은 뉴저지 나대지를 매각한 뒤 지난 2023년 3월과 5월 뉴욕 주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에 ‘키스연수원을 짓겠다’며 대형부동산 2채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27일 뉴욕 주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 밀넥의 297 밀힐로드의 부동산을 185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을 매입한 법인은 ‘297밀힐 오너유한회사’이며, 주소는 ’25 하버파크 드라이브, 포트워싱턴 뉴욕’으로, 키스 본사 소재지로 확인됐다. 장 회장이 매입한 이 부동산은 대지가 13.19에이커에 달하며, 1937년 건축된 건평 만4209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주택은 풀베스가 10개, 하프베스가 3개나 갖추진 대저택이다.

장 회장은 이 부동산 매입 때 JP모건 체이스 은행으로 부터 1312만 5천 달러 모기지 대출을 얻었으며, 이 모기지 서류에서 이 부동산 소유법인의 매니저가 장 회장 본인이라고 기재하고 서명했다. 장 회장은 또 지난 2023년 5월 2일 뉴욕 주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 밀넥의 299 오클리코트 부동산을 21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을 매입한 법인은 ‘299 오클리 오너 유한회사’로 확인됐고, 주소는 ‘25 하버파크 드라이브, 포트워싱턴 뉴욕’으로 키스 본사소재지이다. 이 부동산은 대지가 6.57에이커에 건평 4824스퀘어피트, 방 3개 욕실 1개의 주택으로 밝혀졌고, 이 부동산매입 때 은행 모기지대출은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2개의 부동산은 주소지로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지도를 확인한 결과 맞붙어 있는 부동산으로 드러나, 장 회장은 오이스트베이에 약 20에이커의 대지 및 주택 2채를 매입한 것으로, 이 부동산을 키스의 연수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회장이 롱아일랜드 부동산 2채 매입에 앞서, 조자아주 사바나에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한 것은 뉴저지 주 물류센터 부지 매도로 큰돈을 번 뒤, 엄청난 세금부담을 덜기위해 1031 익스체인지 제도를 활용, 재투자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 주지사는 지난 2022년 12월말 ‘키스그룹이 1억2100만 달러를 투입, 브라이언카운티에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했으며, 신규일자리 395개를 창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창업 15년 만에 세계적 기업으로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주의 효율적인 항만시스템, 양질의 인프라, 우수한 노동력 등이 키스와 같은 세계적 기업을 조지아 주로 끌어들이고 있다. 우리는 키스가 조지아 주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스그룹이 초대형물류센터를 매입한 곳은 최근 동부지역의 수출입항만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바나항구의 서쪽 23마일지점이며 사바나국제공항 23마일지점으로, 95번 고속도로와 16번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요지의 요지로 확인됐다. 행정구역상 이 지역은 브라이언 카운티의 엘라벨이며, ‘인터스테이트 센터 2’의 더 큐브라는 물류단지로, 키스그룹은 더큐브 물류단지의 5개 초대형물류센터 중 ‘빌딩 B’로 밝혀졌다.

이 물류센터는 부지가 무려 49.85에이커에, 건평이 70만 8990스퀘어피트이며, 이미 지난 2022년 9월 완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컨테이너트럭 상하차시설 DOCK이 58개에 달하고, 차량 369대, 트레일러 14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초대형이다. 기자가 직접 사바나지역을 방문한 결과, 키스의 초대형물류센터는 현대자동차 전기 차 공장과 약 29마일정도 떨어져있고, 현대차와 함께 사바나에 진출한 협력업체 공장들과는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키스그룹은 지난 1989년 퀸즈 플러싱의 5백 스퀘어 피트짜리 창고에서 출발, 약 15년 만인 2000년대 중반 세계최대 네일제품 생산업체로 발돋움했으며, 현재는 네일 뿐 아니라 헤어 등 세계적인 뷰티기업으로 성장했다. 키스그룹은 2006년 뉴욕 주 포트워싱턴 사옥을 매입했고, 2017년 3천만 달러를 투입, 같은 지역에 제 2사옥을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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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단독보도] BBQ 치킨 ‘윤홍근-윤혜웅’ 부자 뉴저지 사우스폴빌딩 매입 초읽기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11/%ec%b6%94%ec%a0%81%eb%8b%a8%eb%8f%85%eb%b3%b4%eb%8f%84-bbq-%ec%b9%98%ed%82%a8-%ec%9c%a4%ed%99%8d%ea%b7%bc-%ec%9c%a4%ed%98%9c%ec%9b%85-%eb%b6%80%ec%9e%90-%eb%89%b4%ec%a0%80%ec%a7%80/ Thu, 11 Apr 2024 18:00:18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362 ◼ 박근혜조카 대유위니아 박영우 연쇄도산위기로 ‘어부지리’
◼ 지난해 매각결렬 뒤 가격 낮춰서 2600만 달러 매입한 듯
◼ ‘60일 실사 뒤 30일내 클로징’합의…다음 달 클로징 예상
◼ 회사차원 아닌 ‘윤홍근-윤혜웅’부자일가 개인투자로 보여

대유위니아그룹 성공신화 붕괴의 단초가 된 뉴저지 주 포트리 사우스폴 빌딩(사진)이 한국의 치킨대부로 불리는 윤홍근 BBQ치킨 회장부자에 넘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윤홍근-윤혜웅’부자는 대유 측이 지난 2022년 초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자금난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3100만 달러에 매입했던 사우스폴 빌딩을 260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하고, 늦어도 다음 달 에스크로 클로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홍근 부자는 지난 2월초 대유 측에 2600만 달러 매입오퍼를 냈고, 2월말 윤홍근-윤혜웅 등 2명소유의 개인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돼, BBQ가 아닌 오너 일가가 개인 재산으로 빌딩을 매입, BBQ지사 등에 임대해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BQ미국지사가 2010년대 중반 임대료를 내지 못해 강제퇴거당한 것을 감안하면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윤 회장 일가가 2022년 제너시스비비큐로 부터, 한해 수익보다 더 많은 배당을 받아 사주의 배만 불렸다는 지적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 미국부동산을 매입한다면 또 다시 입방아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뉴욕시에서 조지워싱턴브릿지를 건너서 뉴저지 주 포트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초대형오피스빌딩, 한인의류업체 사우스폴 간판이 내걸려서 사우스폴 빌딩으로 잘 알려졌던 이 빌딩이 지난 2022년 대유위니아그룹에 팔려, 잠깐이나마 위니아간판을 내건 위니아빌딩으로 변모했으나, 결국 2년 만에 한국 프랜차이즈의 살아있는 성공신화, 치킨대부 BBQ윤홍근 회장 측에 팔리게 됐다.

2008년 미국에 진출한 윤 회장은 미국사업의 부진으로 2015년 1월 미국지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강제퇴거를 당하기도 했고, 2016년에는 미국지사 파산신청까지 했었음을 감안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윤 회장이 미국에서 초대형 빌딩의 건물주, 그것도 뉴저지 주 관문의 상징인 빌딩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이 빌딩은 한인의류업체 사우스폴이 경영난으로 의류사업을 축소하면서 매물로 나오자 박근혜 전대통령의 조카인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위니아전자가 매입했지만, 대유위니아그룹 역시 주요계열사가 연쇄파산신청을 하고 박 회장도 임금체불 등 노동법위반으로 구속되면서 다시 매물로 나왔고, 3500만 달러 매각설, 노후로 인한 매각 불발설 등 갖가지 소문 끝에 치킨대부에게 매각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0만 달러 디파짓하고 실사 중

본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윤 회장측은 지난 2월초 제너시스비비큐 미국지사 임원인 김모씨를 시켜서 대유위니아 측에 매입오퍼를 제출했고, 위니아측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실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된다. 윤 회장이 매입하려는 건물의 정확한 주소는 뉴저지 주 포트리의 222 브루스 레이놀즈 블루버드 소재 오피스빌딩이며, 매입가로 26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디파짓, 즉 매매보증금조로 50만 달러를 매도인 측, 측 대유위니아 측 변호인에게 지불한 뒤, 60일간 건물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매도인은 대유 측은 만약 매매가 성사되면 30일내에 기존테넌트들과의 임대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이들을 완전히 퇴거시키는 조건이다. 즉 모든 테넌트를 내보내는 등 기존임대를 깨끗하게 정리해 달라는 것이 매입인 측이 내세운 조건인 것이다.

또 양측은 실사가 끝난 지 30일 이내에 에스클로 클로징을 하기로 합의했다. 윤 회장 측의 매입오퍼가 2월초였고, 실사기간이 최대 60일 임을 감안하면, 실사는 늦어도 이달 중, 즉 4월에 끝나게 되고, 그로부터 30일 이내에 클로징을 해야 되므로, 다음달, 즉 5월중 클로징을 마치고 윤 회장 측에 이 건물이 넘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대유위니아그룹이 지난 2022년 2월 28일 이 빌딩을 매입했음을 감안하면, 불과 2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당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회장은 이 빌딩을 위니아 아메리카유한회사 명의로 3100만 달러에 매입, 같은 해 3월 4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었다. 당시 위니아아메리카유한회사는 우리아메리카은행에서 2166만 5천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얻었으며, 이는 정확하게 매입가의 70%에 해당한다.

이처럼 박영우회장이 이 건물을 3100만 달러에 매입했지만 2년 만에 2600만 달러에 매도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2년 만에 5백만 달러 손해를 보고 매각하는 셈이다. 만약 2600만 달러에 매각된다면, 이중 2100만 달러 이상은 담보채권자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가져가게 되고, 박 회장 측은 제반경비 등을 제외하면 손에 쥐게 될 현금은 약 4백만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유 측은 뱅크오브호프에서 1천만 달러를 빌린 것은 물론, 미국에서 여러 건의 손해배상소송에 계류돼 있어, 실제로는 한 푼도 손에 쥐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600만 달러 사실상 잠정적 매입합의

박 회장 측은 건물매입 당시에도 위니아자 등의 직원에 대해 임금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난을 겪었음이 드러났고, 결국 임금체불 등으로 회사와 경영진이 피소되자 지난 2023년 초부터 매각을 추진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3500만 달러로, 당초 매입액보다 4백만 달러 정도 높은 가격에 포트리의 한 부동산개발업자에게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실사결과 1970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이어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매각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박 회장측은 계열사 연쇄파산신청 등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됐고, 사실상 그룹해체 위기에 처하면서,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매각에 나섰고, 사우스폴빌딩 매각도 추진했지만 매입자가 나서지 않자, 결국 더 낮은 값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격이 더 떨어지자 BBQ 윤 회장측이 매입에 나서 2600만 달러에 사실상 잠정적 매입합의를 한 것이다. 버겐카운티정부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평가한 이 건물의 가격은, 2024년 기준 토지가 약 540만 달러, 건물이 1240만 달러로, 전체 1780만 달러로 책정됐다. 버겐카운티정부는 2017년 이 건물의 가격을 1515만 달러로 산정한 뒤, 2018년 1780만 달러로 상향조정했고, 7년째 1780만 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물의 대지는 0.75에이커로, 1천 평에 조금 못 미치고, 건평은 10만 8천 스퀘어피트로, 약 3천 평에 달한다. 현재 이 건물에는 한국기업의 미국지사, 한인은행들의 지점, 로펌 등이 입주해 있으며, 윤 회장 측에 건물이 넘어가게 되면, 이들 테넌트들은 박 회장 측과의 리스계약을 종결하고, 윤 회장 측과 다시 임대협상을 벌여, 잔류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이 건물은 비비큐치킨이 기업자산을 동원, 기업 명의로 매입하는 것인가. 아니면 윤홍근회장일가가 개인재산을 동원, 개인적으로 매입하는 것인가. 현재까지 정황을 살펴보면 큰 회장인 윤홍근회장과 ‘작은 회장님’으로 알려진 윤 회장의 외동아들 윤혜웅 씨 등 2명이 법인을 설립, 개인적 투자로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유 측에 매입오퍼를 제기하는 등 매매협상을 벌인 것은 BBQ 미국지사의 임원인 김모씨로 확인됐다. 하지만 BBQ 회사차원의 매입이 아님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본보가 뉴저지주정부에 신규법인설립 등을 조회한 결과 미국지사 임원이 에이전트로 나서서 설립한 법인이 확인됐고, 이 법인은 이름은 BBQ법인과 유사하지만 실제 지분 소유자는 ‘윤홍근-윤혜웅’ 부자 2사람으로 밝혀졌다.

빌딩 매입위해 새 법인 설립

뉴저지주정부에 따르면 미국지사 임원 김모씨는 지난 2월 23일 자신이 에이전트라며 뉴저지주정부에 ‘제네시스비비큐 프라퍼티유한회사’라는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법인설립신고서에서 이 법인의 주소지는 ‘뉴저지 주 포트리의 2134 노스 센트럴 로드’로 현재 비비큐 미국법인의 소재지와 일치했다. 법인이름에 ‘프라퍼티’라는 단어가 들어갔음을 감안하면 이 법인은 대유로 부터 사우스폴빌딩을 매입할 법인으로 설립한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미국지사 임원은 매입오퍼에서, ‘매입자는 BBQ 미국법인 또는 새로 설립하는 법인이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즉, 법인설립신고서를 보면, BBQ 법인이 법인재산을 투자, 새 법인 명의로 빌딩을 매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여기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이 법인 설립에이전트인 김모씨가 법인설립신고서를 제출한지 6일 만에 뉴저지주정부에 이 법인과 관련, 또 다른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가 제출한 서류의 이름을 한국말로 풀이하면 ‘법인정관변경신청서’로, 법인의 정관을 변경하는 서류였다. 김 씨는 이 법인을 대리해서 법인정관 제6조를 변경, 법인의 멤버를 ‘윤혜웅 및 윤홍근’ 두 사람으로 한다고 신고했다. 유한회사법상 법인의 멤버는 법인의 지분소유자를 의미하므로, 이 법인의 주인은 윤홍근회장 부자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주정부는 이 법인병경신청서가 2024년 2월 29일 낮 12시 11분 28초부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법인정관변경신청서를 감안하면 법인주인은 윤홍근회장 부자이며, 비록 BBQ 미국지사 직원이 부동산 매매협상에 나섰지만, 매입자는 BBQ법인이 아니라, 실제로는 윤 회장부자가 이 부동산에 개인재산을 투자, 매입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한국에서는 대기업 등 재벌 오너일가가 재산을 투자, 사무용빌딩을 매입한 뒤 자신들의 회사에 장기임대를 주고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챙기는 일이 적지 않다.

어쩌면 윤 회장일가도 개인재산인 이 빌딩 사무실 일부를 BBQ치킨 미국지사에 임대해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유재산을 오너 마음대로 한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으며, 미국기업과 오너들 사이에도 이 같은 일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빌딩은 건평이 10만 스퀘어가 넘기 때문에 BBQ지사가 사용할 면적은 극히 일부이며, 대부분은 제3자들에게 임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법인이 윤 회장부자 소유임이 알려지면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윤 회장측이 다시 다른 법인을 설립, BBQ법인명의로 매입하거나, 다시 이 법인의 정관변경신청서를 제출, 법인 소유주를 윤 회장부자가 아닌 BBQ법인으로 변경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BBQ치킨 미국진출 역사를 살펴보면 치킨대부 윤 회장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반전드라마에 성공한 셈이다. BBQ치킨이 지난 2008년 미국에 진출했다가 2010년대 중반, 렌트비 체납으로 인해 강제퇴거와 파산신청 등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었다. 비록 BBQ가 법인 명의로 매입하지 않는다면 BBQ가 셋방살이를 면하고 집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주인이 집주인이 되는 셈이니, 마음이 푹 놓일 것이다.

경영난으로 파산신청 했었는데 ‘반전’

BBQ치킨은 지난 2008년 12월 11일 뉴저지 주에 제네시스비비큐유에스에이유한회사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윤 회장은 당시 법인설립 서류에서 자신이 대표자라고 기재하는 등 야심찬 행보를 보였지만 미국시장은 녹녹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5년 초 파산전문변호사를 고용했고, 2016년 5월 10일 뉴욕남부연방파산법원에 챕터 7,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파산신청서에서 자산은 0달러인 반면 부채는 121만 3천여 달러라며, 파산하는 대신 부채를 모두 탕감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특히 파산관재인이 2018년 5월, 파산신청법인인 BBQ측이 파산신청 전 2년 동안 법인재산을 다른 법인으로 빼돌렸다며 소송을 제기, BBQ측은 파산관재인 측에 36만 5천 달러를 지불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네시스비비큐유에스에이는 뉴저지 주 헤켄섹 법원인근, 원 유니버시티플라자 6층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했으나, 2015년 1월부터 렌트비를 내지 않아 퇴거판결을 받고 쫓겨난 것으로 드러났다. BBQ측은 파산신청서에서 이 랜로드에게 체납한 돈이 약 8만 9천 달러라고 밝혔다. 그 뒤 포트리로 이사한 뒤에도 6천 달러의 렌트비를 체납했다고 파산신청서에서 스스로 공개했다. 사실 윤 회장은 기존 미국법인의 파산신청전인 2014년 8월 19일, 기존법인을 대체할 BBDOTQ USA유한회사를 이미 설립했으며, 이 법인에도 윤 회장자신을 이사로 등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회장으로서는 파산신청이전에 이미 자신 나름의 계획이 있었던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바로 이 법인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그렇다면 윤 회장부자의 사우스폴빌딩 매입자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윤회장은 제너시스 라는 지주회사를 통해 제너시스비비큐라는 회사를 지배하고 있고, 제너시스비비큐는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을 통해 미국 내 BBDOTQ USA유한회사 등을 지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미국법인은 2021년 약 5천만 원, 2022년 1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자산보다 부채가 82억 원 정도 더 많아, 미국법인이 빌딩을 구입할 여력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윤 회장일가가 구입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지난 4월 8일 현재 BBQ측 각 회사들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 중 가장 최근의 보고서는 지난해 4월 제출한 2022년 치 감사보고서 및 연결감사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매출 4188억 원으로 업계 3위의 치킨회사 제너시스비비큐의 지주회사는 제너시스주식회사로, 주식 100% 전부를 윤홍근 회장 일가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윤 회장일가의 보유주식이 99.85%였으나, 지난 2022년 0.15% 마저 모두 사들여서 보유주식이 100%로 확인됐다. 윤 회장의 아들 윤혜웅 씨가 62,62%로 가장 많았고, 윤 회장의 딸 윤경원 씨가 31.92%, 그리고 윤 회장 본인이 5.46%로 밝혀졌다. 윤 회장의 큰 자식은 딸 경원 씨이지만, 경원 씨의 10살 터울 동생인 윤 회장의 아들이 최대 주주인 것이다. 일부서류에 ‘작은 회장님’으로 기재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혜웅 씨가 적어도 실제 지분 상으로는 ‘큰 회장님’인 셈이며, ‘아가씨’로 기재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경원 씨가 2대주주였고, 큰 회장님 지분은 아들 지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윤씨’ 3명의 회사이며, 성이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가맹점 250개…매출은 1323만 달러

윤 회장일가가 주식을 100% 보유한 제너시스는 제너시스비비큐를 656억여 원에 취득했고, 2022년말기준 장부가는 1254억 원으로, 2배가량 순자산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윤 회장일가는 제너시스를 통해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의 지분 84.77%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득원가가 281억 원 상당이지만, 순자산은 빚만 82억 5천만 원에 달했다. 특히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은 제너시스비비큐유에스에이유한회사, BBDOTQ USA, BBDOTQ USA KTOWN, BBDOTQ USA MIDTOWN, BBDOTQUSA 잉글우드 등 미국회사 6개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은 2022년 자산이 112억여 원에 부채가 185억 원이며 순자산은 마이너스 82만 5천만 원에 매출은 172억 원, 순이익이 16억 4천여 만 원이었다.

즉 2022년말 기준 250여개에 달하는 미국프랜차이즈 등을 통한 본점 매출은 172억 원, 환율을 1300원으로 가정하면 1323만 달러인 셈이다. 이 돈을 가맹점 250개로 나눈다면, 가맹점 1개에서 거둬들이는 본점 매출은 1년에 6만9천 달러정도이다. 또 순이익 16억4천여만 원을 환율 1300원으로 나누면, 미화 126만2천 달러 남짓이다. 가맹점 1개 점포에서 거둬들이는 본점의 순이익은 5100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그나마 2022년 순이익이 16억 4천여만 원에 달했지만, 지난 2021년 순이익은 4600만원에 불과했다. 2021년 미국법인 등 해외법인을 종속법인으로 둔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의 자산은 66억 원, 부채가 163억여 원으로, 순자산은 마이너스 97억 원이었다. 또 매출은 96억여 원에 순이익은 4600만원이라고 보고했다.

즉 미국법인은 순익이 얼마 되지 않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돈은 고사하고 자산이 마이너스상태이다. BBQ가 미국 내 최소 2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큰 돈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신고 돼 있는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2016년 파산신청을 한 제네시스비비큐유에스에이유한회사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제너시스주식회사, 제너시스비비큐주식회사등의 감사보고서, 연결감사보고서등에 따르면 아직도 ‘제너시스비비큐유에스에이유한회사’가 제너시스비비큐클로벌의 종속회사라고 기재돼 있다. 하지만 뉴저지주정부에 따르면 이 법인은 지난 2016년 12월 28일 법인대표 김형봉 씨가 이미 청산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2016년 말 청산신고를 한 이후 적어도 지난 4월 8일까지는 다시 이 법인을 되살렸다는 신고 등은 일체 없었다는 것이 뉴저지주정부의 설명이다. 이처럼 이 법인은 이미 청산된 법인이지만, 제너시스관련 회사들이 금융당국에 이 법인이 존속한다고 보고한 것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감사보고서는 외부감사를 받았음을 감안하면, 외부감사주체는 어떤 이유로 이 법인이 존속한다고 인정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법인 자산은 마이너스상태지만, 윤 회장일가의 자금력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분구조에서 알 수 있듯, 윤 회장일가가 BBQ치킨을 100% 소유하고 있으므로, 배당을 한다면 당연히 주주인 윤 회장일가에게 돌아간다. 제너시스비비큐는 지난 2022년 사상최대규모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의 대상인 주식은 100% 윤 회장일가 소유다.

따라서 제너시스비비큐 의 배당의 대상은 오로지 윤 회장 일가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배당금이 648억 원에 달했고 이는 이 회사의 영업이익 641억 원보다도 더 많은 것이다. 제너시스비비큐가 오너 일가에게 자신들의 이익보다도 더 많은 배당을 하는 바람에, 일부 언론은 오너 일가가 이익을 독차지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이 사유재산을 자신의 뜻대로 처분하는데 제3자가 왈가왈부할 것이 없다. 주인마음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제너시스비비큐는 2018년 24억 원을 배당한 뒤 4년 만에 배당을 실시, 중간배당으로 447억 원, 결산배당으로 2백억 원등을 집행, 윤 회장일가의 회사는 64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21년까지 적자라고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까지 결손금이 535억 원이라고 신고했지만, 2022년 거액의 배당금을 받으면서 플러스회사로 반전됐다. 이처럼 윤 회장일가회사가 제너시스비비큐 이익보다 더 많은 배당을 받으면서 넉넉한 실탄을 확보했고, 이에 따라 미국부동산 쇼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PPP-RRF등으로 291만 달러 받기도

한편 BBDOTQUSA K TOWN 주식회사는 지난 2020년 4월 16일 고용인원이 61명이라며 뉴뱅크를 통해 PPP 39만3천여달러를 받은데 이어, 2021년 1월 25일에는 고용인원이 61명이라며 우리아메리카은행을 통해 54만 2천여 달러의 PPP를 받는 등, 약 94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의 주소지는 뉴욕 맨해튼의 ‘25 웨스트 32스트릿’이며, 업종코드를 722511, ‘풀서비스식당’이라고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중소기업청 SBA는 2020년 이 법인이 PPP 39만 3천여 달러를 받았을 때, 2019년 직원임금 으로 189만 달러, 1인당 3만 932달러를 지급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2020년 당시 뉴욕에서 풀서비스식당으로 PPP를 받은 업체는 559개이며, 평균고용인원은 28명, PPP평균액수는 24만 9303달러여서, BBDOTQUSA K TOWN이 업계평균보다 약 15만 달러, 1.6배 이상 많이 받았다.

또 2020년 같은 맨해튼지역 대형식당인 삼원가든은 PPP로 12만 2200달러, 야키도리 노노노는 4만 7천 달러정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BBQ치킨 미국지사의 규모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또 뉴저지 주 포트리의 2134 노스 센트럴로드소재 BBDOTQ USA 주식회사도 지난 2020년 4월 27일, 직원이 10명이라고 신고하고 뉴뱅크를 통해 12만7900달러의 PPP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이 법인은 2019년 인건비로 61만 4천 달러, 직원 1인당 6만 1392달러를 지급했다며 PPP를 신청했다. 또 신청서에서 이 법인의 업종코드는 551114로, 법인의 지역매니징오피스 등이라고 밝혔고, 아시안 여성이 소유한 법인이라고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중소기업청은 포트리에서 업종코드 551114로 PPP를 받은 업체는 2개이며, 평균고용인원은 6명, 평균 6만9천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BBDOTQ USA는 같은 지역, 같은 업종보다는 고용인원이 많아서 PPP도 약 2배정도 많이 받은 것이다. 또 BBDOTQ-USA K TOWN 주식회사는 2021년 5월 18일 연방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식당재활기금[RRF] 185만 8518만 달러[승인번호 2711669002]를 지급받았고, 전액 탕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재활기금 지원, RRF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식당 및 술집 등을 대상으로, 2019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2020년 매출액을 뺀 금액을 무상지원해 주는 것이다. 즉 2020년 매출액이 2019년 매출액보다 적다면, 적은 부분 전액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법인이 185만여 달러의 식당재활기금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2020년 매출이 2019년 매출보다 185만 달러 적었다는 것이다. 이 법인은 2020년 PPP신청 때 2019년 인건비로만 189만여 달러를 지급했다고 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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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2] ‘한국인이 사면 골프장 망친다?’ 정선골재의 호놀룰루 골프장 인수 의혹들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11/%ec%8b%ac%ec%b8%b5%ec%b7%a8%ec%9e%ac2-%ed%95%9c%ea%b5%ad%ec%9d%b8%ec%9d%b4-%ec%82%ac%eb%a9%b4-%ea%b3%a8%ed%94%84%ec%9e%a5-%eb%a7%9d%ec%b9%9c%eb%8b%a4-%ec%a0%95%ec%84%a0%ea%b3%a8/ Thu, 11 Apr 2024 17:30:19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348 ◼ JJKOO, 지난해 모기업 청현기업 보증 받아 2880만 달러 대출
◼ 4월 9일 하와이 주정부로 부터 법인정상운영보증서 발급받기도
◼ 인수 후 경비 아끼려 비정상적 골프장 관리 등 멤버들과 마찰
◼ ‘전문가들 모두 해고, 자꾸지 이용금지, 그린피 인상’불만고조

2022년 8월 말 한국의 정선골재그룹의 모회사인 청현그룹이 하와이 현지법인으로 설립한 (JJKOO하와이)회사를 통해 호놀룰루 컨트리클럽(HCC)을 매입함에 따라 오아후 섬 유명 골프장의 한국인 투자 열기에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오하우 호놀룰루 내에 한국인 소유의 골프장은 현재 8개로 알려져 있으나 호놀룰루 시내 중심가에 멤버쉽 골프장은 단연 호놀룰루 컨트리클럽 한 곳뿐이다. 지난 해 작고한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친동생인 방용훈 회장이 소유한 골프장은 에바비치골프장(EWA)을 비롯해 하와이카이 골프장 등 5개. 방 회장 작고 후 차남이 직접 운영해 왔으나 최근 2~3곳은 매각하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도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선골재그룹 관련사들이 HCC를 매입함에 따라 현지 지역사회에서 마찰과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인이 매입하면 골프장을 엉망을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호놀룰루 해변가 북쪽에 위치한 하와 카이 골프장의 경우 작고한 코리아나호텔 방용훈회장이 매입한 이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골프애호가들의 불만이 큰 실정이다. HCC역시 정선골재가 매입한 이후 이런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우진 취재부기자>

1990년 대 부터 시작된 호놀룰루 골프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자본 투자는 꾸준하게 이어져 오다가 2000년대 들어 코리아나호텔의 방용훈 회장(작고)이 LA하얏트 호텔을 정리하고 대신 하와이로 진출하면서 정점을 이루기 시작했다. 한진그룹의 조중훈 회장의 실제인 조양호 회장이 EWA지역에 코랄클릭(Coral Creek)을 이미 수십 년 전에 매입했으며 그 뒤를 방 회장이 이었다. 현재 한국인 소유 골프장은 밀릴라니, 하와이 카이, 로열 하와이언 코스를 비롯해 에바 비치 인터내셔널, 와이켈레(호반건설 소유) 올로마나, 마카하 리조트, 호놀룰루 컨트리클럽 등 8개로 이 가운데 올해 들어 거래가 마무리 된 문제가 된 KH그룹의 배상윤 회장이 매입한 마카하 리조트 코스(2100만 달러)와 이번에 정선골재그룹(4700만 달러, 정확한 액수는 미정))이 매입한 호놀룰루 컨트리클럽 코스다. 거래액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돈도 많은 기업이 왜 대출을?

2022년 하와이 호놀룰루 골프장을 매입한 JJKOO 하와이 주식회사가 지난해 모기업인 청현기업의 보증을 받아 국민은행에서 2880만 달러를 빌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회사가 4월 9일 하와이주정부로 부터 법인정상운영보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JJKOO 하와이주식회사가 발급받은 서류의 영어명칭은 ‘CERTIFI-CATE OF GOOD STAN-DING’으로 이는 해당법인이 하와이주에 등기돼 있으며, 정상운영되고 있다는 증명서여서, 우리말로 하자면 법인정상운영보증서로 부를 수 있다.

JJKOO 하와이주식회사가 국민은행에서 2880만 달러의 실탄을 확보한데이어 법인정상운영보증서를 발급받음에 따라 조만간 하와이 주에서 HCC골프장과 부동산 매입 또는 부동산 건축 등 새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서류는 또 은행 대출 등에도 필요한 서류이므로, 2880만 달러를 대출해 준 국민은행에 제출하거나, 미국 내 은행에 대출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제이에스(구 정선골재그룹) 그룹의 하와이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하지만 정선골제그룹이 인수한 하와이 호놀룰루의 명문 프라이벳 골프장 인수와 동시에 전개되고 있는 관리와 경영을 비롯한 일연의 논란과 잡음은 하와이 교민사회에 끊이질 안고 오르내리고 있다. 호놀룰루 컨트리클럽(이하 HCC)은 1977년 아놀드 파머와 프란시스 듀엔이 함께 디자인해 만든 18홀 파72, 백티 기준 6615야드의 프라이빗 코스다. 비교적 거리가 짧은 코스이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코스 전체가 물로 둘러싸여 있을 뿐 아니라 그린이 작고 기복이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린 곳곳에 서있는 야자수와 호놀룰루 시내의 전경과 고층아파트들이 저마다의 형상을 자랑하듯이 명문 코스 골프장과 함께 멋진 대조를 이루며 플레어들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일본인들이 오랫동안 운영한 HCC는 2년 전 쌍룡레미콘을 전격 인수한 한국의 정선골재그룹(현재 제이에스그룹)의 모 회사격인 정현그룹이 인수와 동시 하와이 한인사회에 화제가 되었었다. HCC를 인수한 ‘제이에스그룹의 구용회 회장이 누구냐’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기업이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나서 인수를 했나’라는 등의 물음표가 던져졌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다. 쌍룡레미콘 인수로 레미콘 업계 2위로 등극했지만 제이에스그룹을 아닌 사람은 업계 관계자들 이외는 전무했다.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최대주주 구용회 회장의 정체를 두고 호사가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국 레미콘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 동원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정선골재그룹과 구용회 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는 사람이 없으며 겨우 쌍용레미콘을 ‘한 컴퍼니’로부터 매입을 했다는 기사가 전부이고 인물검색란을 샅샅이 드려다 봐도 그 흔한 인물사진 한 장 얻을 수 없을 정도의 치밀함을 보였다. 물론 그 흔한 회사 사이트도 없을 정도니 더 이상 말할 나위도 없을 정도다. 본지도 구용회 회장의 사진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뒤져 봤지만 어디에도 없어 하는 수 없이 카톡에 올라있는 마스크 쓴 사진 한 장만을 구할 수 있을 정도니 얼마나 치밀한지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

기존 멤버들과 마찰 ‘원성고조’

그런 구용회 회장이 어떻게 HCC를 인수하게 됐는지 아직도 정확하게 배경을 아는 사람이 없다. 물론 인수 과정에서 HCC일부 멤버들과 인사를 하면서 비즈니스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는 했지만 아무도 구 회장과 교분을 나눈 인사들이 없다. 구 회장은 HCC 인수 직후 멤버들을 포함해 한인사회 인사들을 초청해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HCC대표의 인사말에서 구용회회장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구회장의 투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HCC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겠다’라는 짧은 서두만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정작 시간이 갈수록 HCC경영진에 대한 멤버들의 비난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구회장은 지난 2022년 9월 이 골프장을 인수 후 기존 멤버들에 대해 멤버쉽 종료와 재갱신 사실을 통보하기 시작하자 불만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기존 멤버들에게 1년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뒤 1년만인 지난해 9월 1일부로 일부 기존 멤버들에게 멤버가입 시 납부했던 5만 달러 씩를 반환해주고 멤버십계약을 전면 종료를 단행해 물의를 빗기 시작했다. 구회장 측은 골프장 인수직후인 지난 2022년 9월 5일 멤버들에게 통지서를 보내 골프장 매매가 이뤄지고 주인이 바꼈음을 통보했고, 그 뒤 지난 2022년 10월 29일, 또 지난 2023년 2월 6일, 2023년 4월 25일, 그리고 2023년 8월 10일, 최종적으로 계약종료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주 본지가 보도했듯이 골프장 측은 일본인 멤버를 위해 일본어 웹사이트를 통해 Q&A 형식으로 계약해지사실을 알리면서 ‘2022년 9월 1일부터 새 소유자인 JJKOO하와이주식회사로 소유권 이행이 이뤄졌고, 그날로 부터 1년간 유예기간으로서 일본 멤버의 플레이자격이 유지됐으나 2023년 8월 31일 그 자격은 효력을 잃었다. 멤버로서 재입회하거나, 재입회하지 않으면 예탁금을 환불해 주겠다’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거주 일부 멤버들은 이미 사망한 사람이 많고, 기존 계약서를 찾지 못해 갱신이 힘든 멤버도 많은 것으로 전해져 불만이 고조됐다는 것이다. 한인멤버들 역시 골프장주인이 바뀌더라도 계약을 자동연장해주면 새로 신청하는 등의 불편을 덜 수 있는데, 이를 항의하면 계약을 해지하면 돈을 내주겠다는 식의 배짱영업을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HCC측의 이 같은 운영은 모두 적법한 것이므로, 엄격히 따지면 법적으로 문제될 사유는 없어 보이지만 골프장 측이 회원권 문제를 포함해 관리운영비를 아끼려 골프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연습장 사용을 불편하게 만들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음으로써 멤버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멤버들의 골프장 카트 사용료 조차도 무려 10달러 씩이나 인상하면서 골프장 관리는 갈수록 엉망이다. 옛날 일본인들이 운영할 때는 연습장 사용을 할 때 누구나 가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프로샵에 직접 가서 허락을 받아 티켓을 받고 스타트에게 건네주고 연습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수영장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멤버들이 애용하는 자꾸지의 경우도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물을 빼버렸으며, 벙커에도 모래가 없어 맨땅이고, 관리비를 아끼려 오래된 전경 좋은 나무들을 베어버렸으며 골프장 관리 돈을 아끼려는 듯 전문가들을 모두 해고시키고 몇 사람의 인원으로 주먹구구 식 관리를 하고 있어 멤버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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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킹사우나’ 또 피소된 내막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04/%ec%8b%ac%ec%b8%b5%ec%b7%a8%ec%9e%ac-%eb%a7%90%eb%8f%84-%eb%a7%8e%ea%b3%a0-%ed%83%88%eb%8f%84-%eb%a7%8e%ec%9d%80-%ed%82%b9%ec%82%ac%ec%9a%b0%eb%82%98-%eb%98%90-%ed%94%bc%ec%86%8c/ Thu, 04 Apr 2024 18:29:48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296 ◼ 동업자 제이리씨, 3월 13일 뉴저지법원에 ‘사기 당했다’손배소제기
◼ 1년에 1-2천만 달러 수익감언이설에 속아 워터파크 투자 거액손실
◼ 부인 이경자 권유로 2015년 270만 달러 투자…지분20% 매입계약
◼ ‘킹사우나측 돈만 챙기고 지분은 두 딸에게 모두 넘겼다’혐의 고소

뉴저지 최대한인사우나인 킹사우나에 대해 지난 2월초 925만달러 채무미상환소송을 제기되는 등 채권자와 투자자들의 소송이 줄을 잇는 가운데, 또다시 590만 달러 상환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 리씨는 지난 2015년 270만 달러, 2023년 145만 달러 등을 킹사우나가 추진 중인 워터파크에 투자했으나, 지분을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가 아닌 채권이라고 밝히고, 이자와 연체료 등 590만 달러를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킹사우나 측은 이 돈이 채무가 아닌 투자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커서, 이 돈의 성격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또 킹사우나 측은 로투스 파트너스의 925만 달러 채무미상환소송에 대해 원고주장 대부분, 특히 돈을 빌렸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또 노은경 씨의 50만 달러채무미상환소송에 대해 3월 21일 승소판결을 내렸으며, 양점옥 씨의 소송과 관련, 일부 피고에 대한 궐석 재판 명령을 내렸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월 1일 로투스파트너스의 925만 달러 채무 미상환소송제기에 이어, 또 다시 킹사우나 측을 상대로 한 대형 손해배상소송을 터졌다. 이번에는 소송가가 59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제기된 2건의 손배소만 소송가가 1515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저지 포트리거주 제이 리씨는 지난 3월 13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내가 ‘킹 아쿠아시스’의 50% 소유주이자 주주’라고 밝히고, ‘원고에게 빌려준 원금 415만 달러 및 이자, 연체료 등을 포함, 590만 달러를 돌려 달라’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의 피고는 창업주 이태희 씨의 딸이며 킹사우나 측의 매니징멤버인 이민정씨와 박윤정, 그리고 이태희 씨의 부인인 이경자 씨 등 개인 3명, 킹워터파크 주식회사, 321커머셜리얼티홀딩유한회사, 킹워터파크리얼티매니지먼트유한회사, 킹파킹랏유한회사, 슈퍼킹사우나뉴저지유한회사, 킹아쿠아시스홀딩스주식회사 등 최소 6개이상의 법인 등이며, 추후 개인과 법인 피고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소송장에서 ‘지난 2015년 7월 29일 킹사우나 측의 권유로, 270만 달러를 지불하고 킹사우나 부동산 소유주이며 운영회사인 킹워터파크홀딩유한회사의지분 20%를 매입했다.

달콤한 감언이설에 속아 투자

이 법인의 나머지 80% 지분소유주는 킹워터파크주식회사였다. 2015년 7월 29일 운영합의서를 체결했고, 이 씨 측은 나에게 주식증명서를 제공했다. 킹사우나 측은 워터파크 공사가 2년 정도 걸리며 2-3년 내 영업이 가능하고, 매년 1천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 수익창출이 예상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270만 달러에 대해 킹코퍼레이션, 이씨들, 그리고 321 커머셜리얼티홀딩유한회사 등이 상환보증을 했으며, 5년간 매년 12%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보증했다. 이자는 2015년 10월 29일부터 가산하기로 했으며, 2015년 12월 10일부터 매분기 별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씨는 킹사우나 측이 자신에게 지분 20%를 넘기지 않는 등 처음부터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킹사우나 측이 나에게 킹워타파크홀딩유한회사의 지분 20%를 넘기지 않았으며, 나에게 지분보유증명서인 K-1보고서도 발급하지 않았다. 킹사우나 측은 이 지분을 나에게 넘기지 않으면서 거짓으로 운영합의서를 체결했고, 나에게는 지분을 주지 않으면서 이민정씨와 그의 여자형제 박윤정 씨를 킹워터파크홀딩유한회사의 새 멤버로 등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수정된 운영합의서를 확인한 결과 원측의 지분 20%, 킹워터파크주식회사의 지분 80%는 모두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즉 자신에게 270만달러에 대한 지분 20%는 넘기지 않았고, 창업자 이태희 씨의 두딸을 새 주주로 정식 등재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70만 달러의 투자는 무효이며, 이는 킹사우나 측에 빌려준 돈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2021년 여름께 수정운영합의서에 존재를 알았고, 지분 20%가 보장되지 않는 등 270만 달러 투자제안이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 이에 대해 항의를 한 뒤 이민정씨는 원고가 지분 20%를 돌려주는 대신 원금 270만달러 및 이자를 포함, 317만 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10개월간 만 7250달러씩, 17만 2500달러를 지불한 뒤 마지막으로 한꺼번에 3백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킹사우나 측은 이를 단 한 번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워터파크와 관련, 기존 부동산등에 대한 철거와 신축공사 등도 단 하나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킹사우나 측은 2023년 봄 원고 측에 추가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경자씨와 딸 이민정씨가 2023년 봄 나에게 접근, 워터파크의 새 주인인 킹아쿠아시스홀딩스주식 회사의 지분 50%를 인수하라고 제안했다. 기존에 투자했다 돌려받지 못한 돈 317만 5천 달러를 포함해, 1025만 달러를 주면, 지분 50%를 주겠다며 투자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약 7백만 달러를 더 투자하면 워터파크의 505 주인이 된다는 제안이었다.

워터파크 공사 진행은 모두 거짓

이씨는 ‘이때 킹사우나 측이 ①킹스파의 돈을 갚기 위해 리파이낸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필요한 시기이며, ②워터파크 건축론을 얻을 것이며, ③건설담당회사는 조셉김이 운영하는 회사이며, 2023년 10월 공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경자씨는 딸 이민정씨가 워터파크공사관련 모든 허가와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워터파크의 새 주인인 킹아쿠아시스홀딩스주식회사의 사장에 원고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선임할 것이라고 제안해 이를 믿었다고 밝혔다. 즉 지분 505에 최고경영자도 원고 측 인사로 선임한다는 제안을 믿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씨는 기존투자금을 포함, 1025만 달러에 킹아쿠아시스홀딩스의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뒤 우선 1차적으로 1백만 달러를 투자한 뒤 워터파크신축공사의 진행 정도, 즉 기성고에 따라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씨는 2023년 6월 22일 킹사우나 측과 원고가 기존 20%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 1025만 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50%를 받는다는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이 씨는 초기 투자금 1백만 달러 외에 킹사우나 측이 리파이낸싱에 필요하다고 주장한 30만 달러도 빌려주고, 30만 달러짜리 약속어음과 보증각서를 받았고, 운영비 명목으로 15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해서 15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즉 2023년 6월 22일 145만 달러를 킹사우나 측에 지급한 것이다. 하지만 이 씨는 킹사우나가 투자유치 때 약속한 워터파크 공사 진행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고, 원고 측이 잘 아는 사람이 법인 대표이사가 될 것이라는 제안도 이뤄지지 않았고 실제로 이경자씨가 회사를 모두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속았다는 것이다. 또 이 씨는 조셉 김씨가 공사를 총괄한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며 공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조셉 김씨는 공사현장에서 떠났다고 강조했다.

또 30만 달러를 리파이낸싱 비용으로 빌려간 뒤 3번만 이자를 지불한 뒤 더 이상 이자를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처럼 킹사우나 측에 415만 달러를 지급했고 현재 이자를 포함, 59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킹사우나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음에 따라 지난 2023년 12월 13일 변호사를 선임, 디폴트를 통보하고, 이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발혔다. 하지만, 이경자씨는 같은 해 12월 23일 원고요청을 거부했고, 이 씨는 올해 1월 16일 다시한번 상환을 요구했지만, 사흘 뒤인 1월 19일 이경자씨는 이를 또 다시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피해배상 및 징벌적 배상, 양도 및 매매계약의 철회, 킹아쿠아시스가 원고의 킹아쿠아시스지분 매입, 킹아쿠아시스재산 관리인 선정, 킹아쿠아시스법인의 청산, 변호사비용 등의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킹사우나의 부동산 3채 중 킹아쿠아시스명의로 된 것은 단 1채도 없다, 청산을 해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이 제로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워터파크는 사기’주장에 투자금 응수

이 씨가 킹사우나 측에 415만 달러이상을 전달한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이 돈의 성격이 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돈이 워터파크사업에 대한 투자금이냐, 아니면 대여금이냐 라는 것이다. 원고는 소송장에서 ‘킹아쿠아시스의 50% 주주자격’이라고 명시했고, 첫 270만 달러에 대해 지분 20% 매입계약을 체결했고, 145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때도 주식양도각서를 체결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킹사우나 측은 이 돈이 단순한 대여금, 즉 채무가 아니라, 원고가 워터파크사업에 투자한 것이므로, 상환의무가 없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원고는 실제로 주식이 양도된 적이 없으며, 킹사우나 측으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식매매계약서 등이 존재하므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애초부터 ‘애매모호’한 돈거래가 진행됨으로써 결국 큰 논란을 자초한 셈이다.

킹사우나 측은 투자라는 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짐으로써 원고의 예봉을 피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원고는 투자가 아닌 대여금이며, 애초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점을 모두 입증해야 하는 큰 짐을 지게 됐다. 킹사우나 측은 아직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원고 주장을 대부분 부인하고, 원고 측도 워터파크의 투자자로서 사업실패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킹사우나 측은 제이리 씨의 신규소송 외에 로투스소송에는 전면부인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고, 노은경 씨 소송에서는 패소판결을 받았고, 양점옥씨 소송에 대해서는 일부피고에게 디폴트명령이 내려지는 등 기존재판도 숨 가쁘게 돌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투스파트너스가 지난 2월 1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 등 4개 법인과 창업자인 이태희의 딸 이민정, 박윤정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925만 달러 상환소송과 관련, 피고 측은 지난 3월 18일 답변서를 제출하고, 원고주장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킹사우나 측은 답변서에서 원고의 소송장 주장 37개중 6개 주장만 인정하고, 나머지 31개 원고주장에 대해서는 ‘피고는 원고주장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므로, 원고가 이를 입증해야 한다’며 사실상 부인취지의 답변을 했다.

슈펴킹사우나 측이 답변서에서 인정한 항목은 원고소송장의 5번에서 10번까지의 6개 항목으로, 이민정의 뉴저지거주, 박윤정의 뉴저지거주, 321커머셜리얼티홀딩유한회사의 뉴저지주 등록, 수퍼킹사우나뉴저지유한회사의 뉴저지 주 등록, 킹파킹랏유한회사의 뉴저지 주 등록, 321 뉴저지 커며셜리얼티유한회사의 뉴저지 주 등록 등으로 확인됐다. 피고 당사자에 대한 설명부분만 인정했을 뿐, 주요쟁점은 모조리 부인했다. 슈퍼킹사우나 측은 대출계약서, 대출금상환보증각서, 상환일정조정합의서등 원고 측이 이민정, 박윤정 등이 서명한 증거자료들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서에서 2017년 12월 22일 3백만 달러, 2018년 3월 6일 450만 달러를 빌려갔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즉, 킹사우나 측이 원고에게 돈을 빌렸다는 사실조차 부인한 것으로, 이는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다. 돈을 빌린 것으로 지목된 사람이 돈을 빌렸는지 안 빌렸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으로, 원고 피고 중,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채무자 노은경, 3월 승소판결

또 지난 2023년 6월 27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수퍼킹사우나등을 상대로 50만 달러 대출금 상환소송을 제기한 노은경 씨는 지난 3월 21일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 씨는 지난 2023년 10월 17일 ‘슈퍼킹사우나 측과 2023년 11월말부터 2024년 12월말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매달 3만 5천 달러씩 상환한다’는 합의서를 체결한 뒤, 11월 8일 소송을 자진 취하했었다. 하지만 슈퍼킹사우나 측이 2회, 7만 달러만 상환한 뒤 올해 1월 수표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등 고의로 상환을 거부했다며, 지난 2월 20일, 재판부에 소송재개와 동시에 지급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슈퍼킹사우나 측은 지난 3월 19일 ‘슈퍼킹사우나가 현재 캐시플로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달라, 매달 2만 달러씩 상환하겠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고, 노 씨는 바로 그 다음날인 3월 20일 킹사우나 측의 월 2만 달러 상환제안을 즉각 거부하고, 재판부에 승소판결을 요청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재판부는 노 씨의 승소판결요청 단 하루만인 지난 3월 21일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슈퍼킹사우나 측이 원고 측과 채무상환합의서를 체결하고도 이에 다른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계약을 위반했고, 원고 측의 합의불이행 통보 5일 뒤까지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패소판결을 받는다는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슈퍼킹사우나와 이민정, 이경자[미국명 서니리]는 연대해서 원고 측에 미상환원금 41만 달러, 은행수표부도에 따른 비용 12달러, 우편비용 21.28달러, 재판비용 50달러, 변호사비용 1980달러 등 41만 2063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외에도 원고 측의 추가비용이 있다면 모두 청구하라고 명령했다. 이 소송의 원고인 노 씨는 뉴욕 퀸즈 플러싱에서 ‘산수갑산2’ 식당과 육고기도매업체인 뉴욕밑을 운영 중인 노종환 사장의 부인으로 확인됐다. 노종환사장의 모친과 슈퍼킹사우나 이태희씨의 부인 이경자씨가 친분 때문에 산수갑산 측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종환사장이 운영하는 육고기도매업체 뉴욕밑 역시 지난 2023년 6월 28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를 상대로, 식재료 대금 14만 6천 달러를 지급하라고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023년 10월 25일 이를 자진 철회했다. 즉 산수갑산 측은 현금 50만 달러, 육고기 등 식재료 15만 달러 등 65만 달러 상당을 슈퍼킹사우나 측에 제공했고,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 승소한 것이다.

또 양점옥씨가 지난 2023년 1월 6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법원에 이태희씨와 부인 이경자씨, 슈퍼킹사우나 등을 상대로 164만달러 대출금 상환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지난 1월 22일 수정소송장을 통해 기존 피고 외에 킹아쿠아시스홀딩스주식회사, 아쿠아시스 매니지먼트유한회사등 2개법인과, 남현종, 조셉김, 구자웅, 강신T, 조셉최 등 킹사우나 투자자로 알려진 개인 5명이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민정씨의 남편 김상곤 씨도 피고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킹아쿠아시스홀딩스주식회사와 조셉 최씨는 조석진변호사를 선임, 지난 2월 27일 답변서를 제출하고 수정소송장의 55개 주장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나머지는 주장을 알 수 있는 충분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다며, 사실상 부인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피고는 소송장 송달이 이뤄지지 않은 반면, 일부피고는 소송장을 송달받고도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 3월 14일 아쿠아시스매니지 먼트유한회사와 강신T씨에 대해 궐석으로 재판을 진행하라는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고측은 남현종, 조셉김씨등에 대해서는 주소지를 찾아갔지만 송달이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주소지에 대한 서티파이드 메일 발송 등을 송달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법원은 지난 3월 28일 대체송달을 인정한다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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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1] 구용회 정선골재그룹회장 수상한 ‘호놀룰루골프장’ 인수 배경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4/04/%ec%8b%ac%ec%b8%b5%ec%b7%a8%ec%9e%ac1-%ea%b5%ac%ec%9a%a9%ed%9a%8c-%ec%a0%95%ec%84%a0%ea%b3%a8%ec%9e%ac%ea%b7%b8%eb%a3%b9%ed%9a%8c%ec%9e%a5-%ec%88%98%ec%83%81%ed%95%9c-%ed%98%b8%eb%86%80/ Thu, 04 Apr 2024 17:50:06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283
◼ 현금동원능력 1위…지난해 3800억 원에 업계1위 쌍용 인수
◼ 2022년 9월 골프장인수 뒤 갖가지 잡음…멤버들 불만 고조
◼ 구용회 지분 60% 청현기업 통해 인수…40%는 부인이 보유
◼ 명문 골프장 인수 뒤 졸속 골프장 운영 방법에 회원들 원성
◼ 기존멤버들, ‘왜 재계약 요구하냐’반발에 ‘돈 줄테니 나가라’
◼ 골프장 2022년 장부가 202억여원…2023년 장부가 193억원
◼ 2022년에 없던 부채 426억여원 기재…2023년 손실 50억원
◼ 지난해 골프장법인 통해 카피오라니街 레지던스콘도 매입도

구용회 정선골재그룹회장이 지난해 9월말 3800억 원을 투입, 레미콘업계 1위인 쌍용레미콘을 인수함으로써 일약 업계 2위로 부상했으나, 지난 2022년 9월 인수한 하와이 오하우의 호놀룰루골프장(Honululu Country Club) 멤버십 갱신과 운영을 둘러싸고 성장통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회장은 골프장 인수 1년간 유예기간을 둔 뒤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멤버쉽계약은 전면 해지하고 재계약을 유도 하고 있지만 일본거주 회원들과 한인회원들이 절차 등이 번거롭다 라며 자동갱신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용회회장은 현금으로 골프장을 구입한 뒤 지난해 국민은행으로 부터 거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나 하와이에 또 다른 골프장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또 한편 기존 회원들이 골프장 운영에 적지 않은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회장은 지난해 1월 골프장 소유법인 명의로 콘도 1채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돼 자금 출처 등에 비상한 관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우진 취재부기자>

지난해 7월말 레미콘 1위 업체인 쌍용레미콘이 매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갑자기 ‘구용회’라는 인물이 혜성처럼 언론에 부각됐다. 여기저기서 ‘구용회가 도대체 누구야’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쌍용레미콘 소유주인 쌍용씨앤이는 지난해 7월 28일 ‘쌍용레미콘 전체주식의 70.6%에 달하는 306만주를 1806억 원에, 쌍용레미콘에 임대했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2050억 원에, 정선골재그룹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 공시이후 정선골재그룹이 부각됐고, 이 그룹의 압도적 대주주인 구용회 회장에게 관심이 쏠린 것이다. 특히 이 계약에는 쌍용씨앤이가 3년 이내에 나머지 주식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전체 매각대금이 약 4400억 원에 달했다. 매매계약체결 공시가 떴을 때만 해도, 과연 계약만료일로 제시된 9월 28일까지 매매대금이 입금될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존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회장은 당초 예정된 클로징 일자보다 이틀 빠른 9월 26일 매입대금 전액을 쌍용씨앤이 측에 지급하고 인수에 종지부를 찍었다.

호놀룰루 중심가 명문 골프장

최종 클로징에서 주식가격은 1721억 원으로 조정됨으로써, 주식과 부동산을 3771억 원에 매입한 셈이다, 또 3년 내 나머지 주식 약 29.4%도 매입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추가로 550억 원 상당을 투자해야 한다. 구용회 회장은 연매출 4천억 원에 달하는 쌍용레미콘의 인수로, 일약 업계 2위로 부상했다. 정선골재그룹의 매출 약 3500억 원을 합친다면, 연매출이 7500억 원 정도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YTN을 3199억 원에 인수한 레미콘업계 1위 유진그룹에 이어 삼표산업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이다. 공교롭게도 레미콘업계 1위는 YTN인수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업계 2위로 올라선 구용회 회장은 쌍용레미콘 인수로 재계에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셈이다.

이런 막강한 재력을 과시한 구회장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역시 지난 2022년부터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푸른 오하우언덕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파란 하늘, 밤에는 페어웨이 너머로 와이키키 도시의 불빛이 바라다 보이는 호놀룰루 한복판의 골프장하면 떠오르는 골프장, 아놀드 파머와 프랜시스 듀안이 설계했고 1977년 문을 열었고 일본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명문 골프장이 바로 공항과 도심에서 10분 거리인 호놀룰루컨트리클럽이다. 구회장이 바로 이 골프장을 매입하면서 2022년 하와이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구회장은 ‘JJKOO 하와이 주식회사’를 설립, 이 골프장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JJKOO하와이주식회사는 지난 2022년 9월 1일 하와이 주 1690 알라 부마루소재 하와이 호놀룰루컨트리클럽을 47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확보한 매매디드에 따르면 ‘JJKOO 하와이주식회사는 2022년 9월 1일 호놀룰루클럽유한회사로 부터 이 부동산을 매입, 같은 날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부동산 양도세는 15만 3723달러가 부과됐다. 특히 이 디드에는 매입법인인 JJKOO하와이주식회사의 최고경영자[CEO]자격으로 구용회 정선골재그룹 회장이 서명했으며, 구회장은 2022년 8월 29일 서명하면서 공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하와이 호놀룰루카운티등기소 확인결과 이 법인이 은행대출 등을 받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매입자금을 전액 자체적으로 현금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놀룰루카운티정부는 2024년 기준 재산세 부과를 위한 평가에서 이 골프장 가치를 토지 1250만 달러, 건물 5백만 달러등 약 1750만 달러로 산정했으며, 전체 토지면적은 약 177에이커라고 밝혔다. 또 1977년 완공당시 건물은 단층짜리 건평 1만5천스퀘어피트의 클럽하우스, 2층짜리 건평 2만 2535스퀘어피트의 클럽하우스, 그리고 9686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차장등 건물은 3채라고 설명했다. 그 뒤 1997년 증축을 통해 6800스퀘어피트 짜리 창고 1동을 건립했고, 그 외에도 아주 소규모의 오피스1채와 4239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991년 자꾸찌시설이 있는 수영장 2개를 건립했고, 2016년 수영장 2개를 신축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전체건평은 5만 8312스퀘어피트로 나타났다.

‘4700만 달러에 매입’ 설왕설래

그렇다면 과연 구회장의 이 골프장 매입금액은 얼마일까, 일단 매입디드에는 실제 매입가가 기재돼 있지 않은 반면, 양도세가 15만3723달러가 부과됐다고 기재돼 있다. 이 골프장은 호놀룰루카운티가 보존지역으로 규정, 매매금액 100달러 당 1달러의 세금이 부과되므로, 이를 역산하면 1537만여 달러 상당에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호놀룰루카운티정부가 운영하는 부동산상세내역 웹사이트에 따르면, ‘JJKOO하와이 주식회사가 2022년 9월 1일 이 골프장을 47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호놀룰루카운티는 이 매매계약 디드의 서류번호 등을 명시했으며, 이는 본보가 확보한 디드의 서류번호와 일치했다.

즉 호눌룰루카운티정부는 이 골프장이 4700만 달러에 매매됐다고 밝혔으나, 이 매매의 디드에는 매매액이 기록되지 않은 반면, 양도세를 역산하면 1537만여 달러로 큰 차이가 났다. 아마도 호놀룰루카운티정부가 부동산상세내역에 매매가를 잘못 기재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는 형편이다. 이 골프장은 일본기업인 타키그룹이 지난 2000년 6월 26일 2085만 달러에 매입했음을 감안하면, 약 22년 만에 5백만 달러 가량이 내린 셈이다. 하와이주정부 확인결과 JJKOO하와이주식회사는 지난 2021년 12월 1일 설립됐으며, 설립목적은 ‘골프코스 및 컨트리클럽’이라고 기재했고, 구용회 회장이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리버티 리씨와 박한종 씨 등이 2022년 8월 8일자로 임원으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10월 1일 15만7501주의 주식을 발행했고, 트레이드네임으로 호놀룰루컨트리클럽을 사용한다고 신고했다. 리버티 리씨는 이 법인의 송달대리인이자, 호놀룰루컨트리클럽의 제너럴 매니저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회장은 지난 2022년 9월 이 골프장을 인수한 뒤 지난해 8월 17일에는 주류면허를 신청하는 등 클럽하우스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근 하와이와 일본 본토의 일본인 멤버들과 일부 한인 멤버들이 멤버쉽 종료 및 재‧갱신 등이 불편하다며 거센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확인결과 구회장 측은 골프장을 인수한 후 기존 멤버들에게 1년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뒤 1년만인 지난해 9월 1일부로 일부 기존 멤버들에게(약 1백여 회원) 5만 달러씩을 반환해 주고 멤버십계약을 전면 종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회장 측은 골프장 인수직후인 지난 2022년 9월 5일 멤버들에게 통지서를 보내 골프장 매매가 이뤄지고 주인이 바꼈음을 통보했고, 그 뒤 지난 2022년 10월 29일, 또 지난 2023년 2월 6일, 2023년 4월 25일, 그리고 2023년 8월 10일, 최종적으로 계약종료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회장 측은 일본인 멤버를 위해 일본어 웹사이트를 통해 Q&A 형식으로 계약해지사실을 계속 알리고 있다. 구회장 측은 ‘2022년 9월 1일부터 새 소유자인 JJKOO하와이주식회사로 소유권 이행이 이뤄졌고, 그날로 부터 1년간 유예기간으로서 일본 멤버의 플레이자격이 유지됐으나 2023년 8월 31일 그 자격은 효력을 잃었다. 멤버로서 재입회하거나, 재입회하지 않으면 예탁금을 환불해 주겠다’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거주 일부 멤버들은 이미 사망한 사람이 많고, 기존 계약서를 찾지 못해 갱신이 힘든 멤버도 많은 것으로 전해져 불만이 고조됐다는 것이다. 한인멤버들 역시 골프장주인이 바뀌더라도 계약을 자동연장해주면 새로 신청하는 등의 불편을 덜 수 있는데, 이를 항의하면 계약을 해지하면 돈을 내주겠다는 식의 배짱영업을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구회장 측의 이 같은 운영은 모두 적법한 것이므로, 엄격히 따지면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회원권 문제를 포함해 운영비를 아끼려 골프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연습장 사용을 불편하게 만들고 그린피 등을 인상하면 관리를 스무드하게 진행되지 않음으로써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셈이다.

전액 현금 매입…자금동원 의문

본보가 정선골재그룹 계열사들이 금융당국에 보고한 감사보고서 등을 확인한 결과 구회장은 청현기업을 통해 JJKOO하와이주식회사에 투자를 하고 골프장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대기업들이 오너–모회사–자회사의 구조로 그룹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구회장은 오너–계열사 1대 1 방식으로, 지주회사 등을 거치지 않고 모든 계열사 주식을 직접 소유,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현기업역시 구회장이 전체 지분의 60%, 구정희 씨가 40%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청현기업이 지난해 3월 31일 금융당국에 보고한 2022년 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JJKOO하와이 주식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취득원가는 202억2천만 원이라고 밝혔다. 또 이 법인의 장부가는 2021년 말 약3억 원, 2022년 말에는 202억2천만 원이라고 기재됐다.

이 법인이 하와이 주에 설립된 것이 2021년 12월 1일이므로, 2021년에는 법인설립자금등 3억 원만 투자됐고, 2022년 골프장매입을 위해 202억 원이 투입된 것이다. 골프장 매입일인 2022년 9월 1일 원‧달러환율 기준율은 1345원이며, 만약 매매가가 1537만여 달러라면, 원화로 207억 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이 법인의 지분 100%를 청현기업이 가지고 있고, 이 법인이 골프장 매입 때 모기지를 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청현기업의 취득가 202억 원이 골프장 매입금액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 지난 4월 2일 청현기업이 금융당국에 보고한 2023년 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JJKOO 취득원가는 243억 원인 반면 현재 장부가는 193억 원 상당이라고 기재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피투자회사의 요약재무정보이며, 이기서 피투자회사는 JJKOO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요약재무정보가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투자회사의 전기, 즉 2022년 기준 부채가 438억여 원에 달하고 자본은 190억 원, 전체자산은 628억 원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은 40억 원, 순손실이 10억 원이다. 이는 2022년 치 감사 보고서에 피투자회사의 부채 등이 기록돼 있지 않았고, 실제 하와이 부동산 등기서류에서도 이 골프장 매입 때 은행모기지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내용이다. 또 피투자회사의 당기, 즉 2023년 기준 부채는 426억여 원, 자본은 184억 원, 이에 따라 부채와 자본을 합친 자산은 610억여 원으로 기재됐다, 또 연매출이 약 110억 원에 손실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51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 피투자회사가 어디라고 언급돼 있지 않지만, 바로 윗부분에는 피투자회사가 JJKOO주식회사라고 기재돼 있으므로, JJKOO일 가능성이 있지만, 2022년 부채부문은 잘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2023년은 기존 보고가 전혀 없었고, 이번에 새로 알려진 내용이므로, 2023년 부채가 생겼다고 하면 말이 되지만, 2022년 치 감사보고서에 없던 부채가 갑자기 생겨나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다. 이와 관련,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청현기업이 JJKOO하와이주식회사가 국민은행에서 미화 2880만 달러를 빌린데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했다는 사실이다.

KB은행서 2880만 달러 대출

즉 2023년 JJKOO는 국민은행에서 2880만 달러를 빌린 것은 명확한 것이며, 이는 부채에 포함되는 것이 맞다, 따라서 이 같은 사실은 2023년 치 부채를 설명해 주는 셈이다. 이처럼 JJKOO가 2880만 달러라는 거액을 대출받음에 따라, 이 법인이 하와이 또는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별도의 골프장을 구입하거나 구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니면 기존 호놀룰루컨트리클럽을 대거 보수할 가능성도 있지만, 매입가격보다 더 큰 금액을 보수에 투입한다는 것은 조금 앞뒤가 맞지 않다. 어쩌면 이 골프장 부지에 콘도를 짓는 등 재개발 가능성 등 갖가지 가능성이 유추되고 있다. 명백한 사실은 돈을 빌린 이상 틀림없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구회장은 지난해 1월 호놀룰루에 콘도1채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장 매입법인인 JJKOO하와이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 1월 7일 호놀룰루 1631카피오라니블루버드소재 카피오라디레지던스 4006호를 114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피오레지던스는 한국의 홈쇼핑업체 삼구쇼핑의 관련회사인 삼구퍼시픽이 지난 2018년 12월 완공한 콘도로, 45층, 484세대규모의 콘도이다. 본보가 확보한 매매디드에 따르면, ‘JJKOO 하와이 주식회사는 2023년 1월 7일 리 지안보씨로 부터 이 부동산을 매입, 1월 20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고 4560달러의 양도세가 부과됐다.

이 디드에는 매입법인인 JJKOO하와이주식회사의 최고경영자[CEO]자격으로 구용회 정선골재그룹 회장이 서명했으며, 구회장은 2023년 1월 9일 서명하면서 공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하와이 호놀룰루카운티등기소 확인결과 이 법인이 은행대출 등을 받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매입자금을 전액 자체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콘도는 45층 중 40층에 위치한 콘도로, 건평이 1236 스퀘어피트, 약 40평이고 방이 3개, 화장실 딸린 욕실이 2개로 확인됐다. 호놀룰루카운티정부는 2024년 기준 재산세 부과를 위한 평가에서 이 콘도가치를 토지10만 5천 달러, 건물 100만 달러등 약 110만 5천 달러로 산정했다. 매입가 114만 달러와 카운티평가가치가 거의 일치하는 셈이다. 이 콘도는 완공 직후인 2018년 12월 14일 92만 3500달러에 매매됐고, 그 뒤 2019년 5월 18일 10만 2천 달러에 팔린 뒤, 2023년 1월 114만 달러, 약 3년 만에 10% 오른 값에 팔렸다. <다음 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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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특집1] 한국 의료사태 계기로 짚어본 미국의 의사 부족사태 심각한 문제점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3/14/%ec%9d%98%eb%a3%8c-%ed%8a%b9%ec%a7%911-%ed%95%9c%ea%b5%ad-%ec%9d%98%eb%a3%8c%ec%82%ac%ed%83%9c-%ea%b3%84%ea%b8%b0%eb%a1%9c-%ec%a7%9a%ec%96%b4%eb%b3%b8-%eb%af%b8%ea%b5%ad%ec%9d%98-%ec%9d%98%ec%82%ac/ Thu, 14 Mar 2024 18:03:05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170 ◼ 10년 이내에 미국에 최대 12만4000명 의사 부족
◼ 의사 5명 중 2명 이상의 의사가 65세 이상 고령화
◼ 의사 구인난, 의대 정원제한에 긴 수련 기간 태부족
◼ 2025 년에만 8만6천 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

한국에서 벌써 수개월 째 의사정원 문제로 시끄럽다. 미국에서도 의사 구인난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의대 정원 제한 등이 맞물리면서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 141개 의대에서 매년 1만7천명에서 1만8천명 사이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매년 의대 지원자는 4만3천명, 입학신청서는 66만건으로, 입학 신청서 대비 합격률은 6%에 불과하다. 입학문이 좁다 보니 지원자들은 보통 14개 대학을 지원한다. 한편 미국의사협회(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통계에 의하면 현재 의료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75세 미만의 의사는 76만 7천명 정도로, 현재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해도 내년 2025년에만도 8만 6천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성진 취재부 기자>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0월 31일 미 의과대학협회(AAMC)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에 최대 12만4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고령화로 인해 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의료 일선에 나오는 의사 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2.7명으로, 독일(4.5명), 호주(4.0명), 프랑스(3.2명)보다 적었으며 OECD 주요국 평균인 3.7명보다도 적었다. 미국의 의사 연봉은 평균 35만 달러(한화 약 4억 8000만원)에 육박한다. 이처럼 의사 연봉이 높고 의대 지원자 수가 매년 8만 5000명이 넘는 상황에서도 미국에 의사가 부족한 이유로, 미국 의대들의 입학 정원 제한과 긴 수련 기간 등을 지목했다. 미국 의대들은 1980년대부터 인위적으로 의대생 정원을 제한해왔다. 1980년 미국 보건복지부는 1990년대가 되면 대부분의 학과에서 의사 잉여 인력이 7만여명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은 물론 해외 의대 졸업생들이 미국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 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대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지난 25년간 미국의 의대 입학생 수는 미국 전체 인구가 7000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1만명도 채 늘지 않아 지난해까지 2만 명 대에 머물렀다. 한국을 포함해 대부분 선진국 의사 지망생들이 평균 6년 안팎의 대학 교육을 받는 것에 비해 미국은 대학 교육 8년에 3∼7년의 레지던트 기간까지 보통 10∼15년의 수련 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점도 의사 수가 적은 이유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여기에 인구가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기간 급증한 의료계 종사자들의 퇴직까지 겹치면서 의사 구인난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구가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이가 들며 의료 수요는 높아지는 반면, 같은 나이대 의사들은 은퇴를 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가 지난 2021년 6월 11일 발표한 당시 미국 의료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34년까지 1차 진료와 전문의 부족을 포함하여 최소한 37,800명에서 124,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AAMC 회장 겸 CEO인 데이빗 스콜턴 박사(David J. Skorton, MD)는 보고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건강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에서 가장 심각한 격차를 드러내고 의료 시스템의 취약점을 노출시켰 다.”면서 “팬데믹은 또한 의사와 기타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미국의 의료 인프라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과 미국이 필요한 충분한 의사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의료인들, 모럴헤저드가 큰문제

2034년까지 예상되는 의사 부족 현항 데이타에 따르면, 전문 분야에서의 부족 범위 1차 진료(예: 가정의학과, 일반 소아과, 노인의학)에서는 17,800명에서 48,000명 정도가 부족하다. 그리고 비일차 진료 전문 분야는 21,000~77,100명 정도 부족 사태로, 외과 전문의(예: 일반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가 15,800~30,200명이 부족하고, 의학 전문분야(예: 심장내과, 종양학, 감염 내과, 호흡기내과)에서는 3,800~13,400명 정도, 기타 전문과목(예: 마취과, 신경과, 응급 의학과, 중독의학과)에서는10,300~35,600명의 의사 수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AAMC의 일곱 번째 연례 연구 프로젝트인 <의사 공급과 수요의 복잡성: 2019~2034년 전망>은 글로벌 정보 회사인 IHS Markit의 생명과학 부서에서 AAMC를 위해 수행한 연구 용역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에 수행된 이 분석에는 공급 및 수요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으며, 의사의 근무 시간 및 은퇴 동향 데이터와 같은 의료 서비스 제공 동향과 의료 인력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가 업데이트되었다. AAMC 회장 스컬톤 박사는 최근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 청문회 증언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임상의의 소진 증가 문제로 인해 의사와 기타 의료 종사자 들이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은퇴 계획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의 다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의사 부족 사태는 인구 통계상으로, 특히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2019년부터 2034년까지 수요 증가의 필요성을 말해 주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인구는 약 3억 2,800만 명에서 3억 6,300만 명으로 1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 인구는 4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로 노년층을 진료하는 의사 전문 분야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사 인력의 상당수가 은퇴 연령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공급 예측은 고령 의사의 인력 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현역 의사 5명 중 2명 이상이 65세 이상이 될 것 이다. 이들의 은퇴 결정은 국가 인력 부족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AAMC의 2019년 전국 의사 표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되기 전 미국 현직 의사의 40%가 적어도 일주 일에 한 번 이상 소진을 느꼈으며, 임상의의 소진 증가 문제는 의사와 기타 의료 전문가들이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더 일찍 은퇴하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들 고령화 진입, 조기 은퇴 고려

미국에서 의사들이 필요한 요소는 많다. 소외된 소수 민족, 농촌 지역 거주자,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접근 장벽이 적은 인구와 동일한 의료 이용 패턴을 보인다면 현재 최대 180,400명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약 계층의 건강 및 의료 접근성 격차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분석은 보험 가입자와 비가입자, 도시와 농촌 지역, 인종과 민족에 따른 의료 서비스의 체계적 차이를 강조 하고 있다. 이러한 추정치는 의료 인력 부족 예상 범위와는 별개로 현재 의료 서비스 장벽의 규모를 밝히고 의사 인력 공급의 적정성을 측정할 때 추가적인 기준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돠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미국 전역의 환자들은 의사 부족을 체감하고 있었다. 2019년 미국 보건자원 서비스국은 1차 진료 및 정신 건강이 부족한 지역에 대한 보건 전문가 부족 지역 지정을 해제 하기 위해 추가로 13,758명의 1차 진료 의사와 6,100명의 정신과 의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9년 AAMC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35%는 본인 또는 지인이 지난 1~2 년 동안 의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에 같은 질문을 했을 때보다 10%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의회는2020년 말,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해 전국적으로 소외된 농촌 및 도시 지역과 기타 교육 병원을 대상으로 매년 1,0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메디케어 지원 대학원 의학교육(GME) 자리를 신설하여 25년 가까이 동결되었던 메디케어 지원금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근 미국 하원과 상원에 발의된 초당적 법안인 2021년 레지던트 의사 부족 감소 법안은 이러한 역사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연방 지원으로 7년 동안 매년 2,000명의 레지던트 자리를 추가하여 의사 인력을 확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AMC회장 스컬톤 박사는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국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의사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의료 접근성 개선, 의사 인력 다양화, 현재와 미래의 공중 보건 위기에 대비하는 등 다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은 의료 인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미국의 의사수는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의대 정원은 늘리지 못하고 있다. AAMC와 AMA 측이 의사공급을 제한해서 높은 의료숫가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 미국 의사는 고수익 직종인데, 의대 교육과 전공의 비용까지 국가가 부담한다는 사실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반대한다. 미국의 만성적인 의사부족 현상은 평균수명 증가와 전국민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의 확대 적용 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의료계는 은근히 이 같은 현상을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입학생 늘인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야

미국이 의사 숫자를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매우 많다. 미국 의대는 최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적정 입학정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데, 정원을 무작정 늘린다고 수익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는 12개의 의대가 있지만, 뉴저지 주는 2개, 메릴랜드 주는 3개, 버지니아 주는 4개에 불과하다. 매년 한 의대당 적은 곳은 수십 명에서 많아야 2백 명 정도의 졸업생을 배출할 뿐이다. 의대는 생각보다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지가 맞는 장사(?)가 아니라, 주립대학 산하 의대는 상당한 재정지원을 할 수밖에 없다. 대체로 주립대학 의대 정원이 많은 것은, 공익성 차원 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과거 오바마 행정부는 각 주의 주립대학을 압박해 의대정원의 획기적인 증원을 요구했지만, 증원 에 따른 교육비 증가분을 내놓고 얘기하라는 입장이다. 의사는 고수익 직종이지만, 미국식 자본 주의 시장의 논리를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종합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등 수련의와 전공의를 교육시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그게 그렇지가 않다. 종합병원 입장에서 제대로 밥값을 못하는 수련의에게 교육을 시키며 임금까지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수련의와 전공의 자리를 만들지 않는다. 병원은 전공의 수련에 매년 평균 1인당 15만2천불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한다. 연방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디케어 법률로 전공의 한 명당 연간 4만불 정도를 지원 한다. 일반 시민들은 이해하기 힘든 구조이지만, 어쩔 수 없는 미국의 현실이다. 연방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의대협회 등은 ‘졸업생들이 종합병원 수련의 자리를 얻을 수 없는데 어쩌라는 얘기냐’고 항변하고 전공의 지원대상을 매년 3천명 이상 증가 시키면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연방정부는 예산 여력이 없다. 국민정서상 용납하기도 어렵다. 의사는 고수익 직종인데, 의대 교육과 전공의 비용까지 국가가 부담한다는 사실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반대한다. 왜 세금을 들여 가면서까지 의사의 배를 불리냐는 반론이 제기된다. 연방정부와 의대-종합병원은 서로 상대방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 지 알면서, 뻔한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셈이다. 문제 해법은 의대정원을 늘리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인데, 의료를 공공 이 아닌 사익의 영역으로 바라 보는 식으로 길들여진 미국인들의 정서가 가장 큰 문제다. 의대 교육비와 종합병원 수련의 등 교육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 또한 의사의 공급을 늘려 의료영역 전반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길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의대 정원은 큰 폭으로 늘어나야 하는 것이라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 [심층취재] 뉴저지 주 킹사우나 새해벽두부터 소송봇물 막후 https://sundayjournalusa.com/2024/03/14/%ec%8b%ac%ec%b8%b5%ec%b7%a8%ec%9e%ac-%eb%89%b4%ec%a0%80%ec%a7%80-%ec%a3%bc-%ed%82%b9%ec%82%ac%ec%9a%b0%eb%82%98-%ec%83%88%ed%95%b4%eb%b2%bd%eb%91%90%eb%b6%80%ed%84%b0-%ec%86%8c%ec%86%a1%eb%b4%87/ Thu, 14 Mar 2024 17:48:15 +0000 https://sundayjournalusa.com/?p=94158 ◼ 로투스파트너스, 대여금 750만 달러+이자 합쳐 925만 달러 상환소송
◼ 지난해 3월, 2023년 말까지 전액상환 합의각서 작성했었으나 불이행
◼ 지난해 6월 고은경씨도 50만 달러 소송…올해 말까지 분할상환 각서
◼ 이수, 70만 달러 소송…164만달러 소송 양점옥도 1월 22일 수정소송
◼ 킹사우나와 워터파크건설 위해 확보한 대지 등 부동산 3채 정도 소유
◼ 킹사우나 외 채권자-투자자간 소송 비화…서울부동산 97만 달러 승소
◼ ‘빨리 끝내야한다’ 올해 들어 새소송-소송재개-소송장 수정 등 속도전
◼ 버겐카운티 평가가격 2천만 달러…‘부동산 많아 변제능력충분’ 평가도

워터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무산된 뉴저지 한인사우나인 킹사우나에 대한 소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1천만 달러 상당의 채무미상환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른 거액채권자들도 하루라도 먼저 소송을 제기해야 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속도전을 하듯 앞다퉈 소송을 제기하고, 기존소송은 서둘러 보충서류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킹사우나는 기존 소송에 대해 상환합의를 하고 소송을 철회하도록 한 뒤, 상환합의를 지키지 않아 다시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킹사우나의 실질적 소유주들은 사우나와 별도로 대형 부동산 2채를 매입했으나, 이 또한 소송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킹사우나는 현재 운영 중인 사우나와 워터파크건설을 위해 확보한 대지 등 부동산을 3채 정도 소유, 이 부동산으로 채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킹사우나 채무관련 소송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심층취재했다.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킹사우나의 워터파크 프로젝트 건설과 관련, 거액을 빌려준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 채무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가까스로 체결한 상환합의조차 지켜지지 않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는 지난 2월 1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뉴저지유한회사와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유한회사, 321뉴저지커머셜리얼티 유한회사, 킹파킹랏유한회사등 4개법인과 킹사우나창업자 이태희 씨의 딸로, 현재는 주요법인의 실질적 소유주로 등재된 이민정, 박윤정 씨 등 개인 2명을 상대로 925만 달러에 달하는 채무 원금과 이자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환합의서’ 디폴트로 무효

로투스파트너스는 소송장에서 ‘원고는 지난 2017년 12월 22일 슈퍼킹사우나에 3백만 달러, 2018년 3월 6일 450만 달러 등 750만 달러를 빌려줬으나, 상환기일이 지났음에도 이를 상환하지 않고 있으며, 이자 등을 감안, 925만 달러를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로투스파트너스는 ‘피고들은 대출액 3백만 달러는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유한회사의 지분 19.6%, 450만 달러는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유한회사의 지분 29.4%에 버금간다고 인정하고, 원하는 경우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으나, 주식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출계약서에도 750만 달러는 대여금이라고 명시돼 있었고 다만, 그 가치는 321커머셜리얼티홀딩스 유한회사의 지분 49%에 상응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어, 양측은 이 법인의 가치를 약 1500만 달러로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민정, 박윤정 씨와 관련 법인들이 채무상환보증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투스파트너스는 ‘750만 달러 대출금의 상환만기일은 2022년 12월 25일이었으나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2년 말 기준 대출금원금 750만 달러에 이자 및 연체료가 130만 달러로, 미상환총액은 880만 달러이다. 만약 디폴트가 아니면 이자가 73만 5천 달러로 감면돼 미상환총액이 823만 5천 달러로 줄어들지만, 디폴트가 됨으로써 이자가 130만 달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로투스파트너스는 ‘킹사우나가 상환만기일에 상환을 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 3월 24일 양 측 간에 상환일정을 조정한 상환합의서에 서명했다, 만약 킹사우나가 2023년 12월 30일 오후 5시까지 상환한다면 863만 달러만 갚으면 전액상환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돈을 갚지 못하면 디폴트 처리돼 미상환총액은 925만 달러로 늘어난다는데 동의했고, 킹사우나는 지난해 말 863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미상환총액은 925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상환합의서에서 ‘지난해 1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 25일까지 11회에 걸쳐 각각 3만 7500달러씩 모두 41만 2500달러를 상환하고, 나머지 돈을 2023년 12월 30일 오후 5시까지 모두 상환한다’고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또한 지켜지지 않음으로써 디폴트총액이 925만 달러에 달한 것이다. 로투스파트너스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상환합의서에는 채무자로서 이민정씨와 박윤정 씨 2명이 서명했고, 보증인으로 321 커머셜리얼티홀딩유한회사, 슈퍼킹사우나뉴저지 유한회사, 321 뉴저지커머셜리얼티유한회사, 킹파킹랏유한회사 등이 서명했고, 이들 법인을 대표해 멤버인 이민정, 박윤정 씨가 서명한 것으로 돼 있다. 다만 킹파킹랏유한회사는 이민정씨만이 멤버라고 서명했고, 각각 조석진이라는 변호사가 도장을 찍고 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채무자 및 보증인서명에 ‘공증’ ‘공증인 만료기간’ ‘공증인 서명’ 등의 단어에는 모두 삭제를 의미하는 줄이 그어져 있고, 공증요건에 해당하는 공증인 만료기간 등이 일제 적혀있지 않으므로, 공증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공증을 받지 않은 상환합의서인 셈이다.
반면 채권자인 로투스 파트너스유한회사를 대표해 남현종 씨가 서명했으며, 남씨는 정식공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송취하 불이행 또 체납 ‘소송재개’

본보가 뉴저지주정부 확인결과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는 지난 2017년 11월 7일, ‘뉴저지 주 파라무스의 20서머레인’을 주소지로 설립됐으며, 등록에이전트는 남현종 씨이며, 멤버 또는 매니저는 플로리다 주 헐리웃에 주소를 둔 구스타브 리프맨으로 등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서류에 멤버 또는 매니저는 통상 법인 소유주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법인 소유주가 구스타브 리프맨이라고 100%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소송에 앞서 지난해 6월 28일 육고기도매업체인 뉴욕미트[NEW YORK MEAT]은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를 상대로 식재료대금 14만 6천 달러를 지불하라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10월 25일 자진철회된 것으로 드러나,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철회이유는 확인할 수 없다.

또 고은경 씨는 이보다 하루 전인 지난해 6월 27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슈퍼킹사우나를 상대로 50만 달러 대출금 상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송제기 뒤 양측은 지난해 10월 17일 분할상환에 합의했고, 고 씨는 같은 해 11월 8일 소송을 자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합의로 잘 종결된 것 같았던 이 소송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고 씨 측은 지난 2월 20일 다시 소송을 재개하고 슈퍼킹사우나 측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급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 씨 측은 ‘슈퍼킹사우나 측이 지난해 10월 17일 합의에서, 2023년 11월 30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매달 말일 분할상환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슈퍼킹사우나 측은 지난해 11월 30일과 12월 31일 각각 3만 5천 달러씩, 7만 달러만 상환했고, 올해 1월 31일부터 상환을 중단했다. 1월 31일이 지급기일로 된 수표를 디파짓했으나, 예금주 측이 지급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킹사우나 측이 스톱페이먼트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는 의도적으로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씨 측은 상환합의서는 물론 해당수표와 은행 측의 스톱페이먼트 확인서도 증거로 제출했다. 자진해서 돈을 갚겠다며 소송을 철회토록 한 뒤 다시 돈을 갚지 않아서 또 다시 소송이 재개된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지난 3월 8일 고 씨 측의 ‘소송재개–지급명령요청서’가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았다며, 즉시 이 서류를 재판부에 정확하게 제출하지 않으면 심리를 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로투스파트너스 925만 달러 상환소송은 지난 2월 1일이며, 그로부터 20일 뒤인 지난 2월 20일 고 씨가 사실상 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채권자들이 앞다퉈 소송을 제기한 셈이다.

킹사우나 이외 부동산 2채도

킹사우나 뿐만이 아니라 킹사우나 창업자 이태희 씨의 딸들이 매입한 뉴저지 주 포트리 르모인애비뉴의 부동산 2채에 대해서도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이수 씨는 지난 2023년 11월 22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2045 르보인애비뉴 유한회사’와 이민정씨를 상대로 70만 달러 대출금상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 씨는 소송장에서 ‘지난 2021년 6월 8일 피고 측에 연이율 12%로 70만 달러를 빌려줬다. 하지만 만기일인 2022년 12월 31일까지 원금과 이자 등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씨는 ‘연리 12%를, 만기일까지의 이자만 12만 6천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원금과 이자를 합산하면 82만 6천 달러’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23년 2월 28일 채무자 측에 디폴트를 통보했으나, 채무자측이 이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3월 23일 다시 디폴트를 통보했고 3월 30일 송달이 완료됐다. 또 3월 30일 채무자 측 변호사는 우리 측 변호사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대출관련 모든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우리 측 변호사는 즉시 관련서류를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그 뒤 상환기일을 2023년 6월 30일로 연기해 줬지만 채무자는 이를 갚지 않았고, 7월 5일 다시 디폴트통보를 하자 8월 1일 피고가 재협상을 요구한 뒤 돈을 갚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송이 제기되자 이민정씨측은 지난해 12월 28일 답변서에서 돈을 빌렸다 등 사실 관계 대부분을 부인했고, 상환합의를 했다는 사실도 부인하고 재판과정에서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반박했다. 그 뒤 이 씨는 지난 2월 16일 수정소송장을 제출했다. 이 역시 로투스파트너스 925만 달러 상환소송 제기일로 부터 16일만이다. 놀랍게도 수정소송장은 피고가 바뀌어 있었다. 당초 이씨는 ‘2045 르모인애비뉴유한회사’와 이민정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수정소송장 피고는 ‘2053 르모인매니지먼트유한회사’ 및 이민정씨로 변경돼 있었다. 졸지에 피고가 바뀌었지만 소송장 주장 내용은 동일했다. 이 씨 측은 수정소송장 제출에 앞서 2월 7일 ‘대출서류 등이 수기로 기재돼 있어서 채무자를 잘못 기재했고, 소송피고를 변경하려 한다. 피고역시 이에 동의했다’며 법원승인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2월 15일 이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채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채무자가 누구인지 헷갈린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코미디 같은 일이 발생한 셈이다.

양씨, 킹사우나 일가와 주주들 소송

지난해 1월 6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이태희 씨와 부인 이경자씨[미국명 서니]와 슈퍼킹사우나 등을 상대로 164만 달러 대출금상환소송을 제기한 양점옥 씨도 지난 1월 22일 수정소송장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소송피고는 이 씨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과, 슈퍼킹사우나 주식회사, 슈퍼킹 사우나뉴저지 유한회사 등이었으나, 수정소송장에는 피고가 대폭 늘어났다. 로투스파트너스의 925만 달러 상환소송 불과 열흘 전에 제출된 수정소송장에는 피고가 이태희 씨 일가뿐 아니라, 이 씨 일가 측에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사람들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정소송장에는 킹아쿠아시스홀딩스주식회사, 아쿠아시스매니지 먼트유한회사 등 2개법인과, 남현종, 조셉김, 구자웅, 강신T, 조셉최 등 개인 5명이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민정씨의 남편 김상곤 씨도 피고에 추가됐다.

수정소송장에서 양씨는 ‘지난 2010년 이태희 씨 일가족에게 연리 12%의 이자를 받기로 하고 163만 8천 달러를 빌려줬으며, 이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자도 수표가 계속 부도난 끝에 2022년 12월 마지막으로 받았으며, 이처럼 수표부도는 6년 전부터 시작돼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당초 소송장의 소송이유를 그대로 주장했다. 또 ‘킹아쿠아시스 홀딩스주식회사는 2023년 5월 뉴저지 주에 설립됐고, 남현종, 조셉김 씨가 이 법인의 주식을 갖고 있다. 아쿠아시스매니지먼트유한회사는 2019년 5월 뉴저지 주에 설립됐으며, 구자웅, 강신T, 조셉 최 씨가 이 법인을 지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들은 공동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씨가 수정소송장을 통해 킹사우나 관련법인의 주주를 밝힌 것으로, 비록 양씨주장의 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법원재판에서 주주내역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양씨는 ‘이민정씨가 지난 2013년 남편 김상곤 씨와 공동으로 매입한 뉴저지 놀우드의 주택을 2020년 6월 17일 남편에게 무상 양도했으며, 이는 이민정씨가 채무불이행에 따른 주택몰수 등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무상양도를 무효화해달라고 요구 했다. 양씨는 남현종 등5명의 주주도 대출금의 이익을 향유한 만큼 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씨가 남현종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남현종 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투스파트너스유한회사도 킹사우나를 상대로 925만 달러 상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자 및 투자자들도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물고 물리는 소송이 촉발된 셈이다.

현재 새로 피고에 추가된 법인 및 주주 5명중 일부에게 이미 송달이 완료됐고, 송달이 되지 않은 다른 피고에게는 별도의 송달을 인정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된 상태이며, 킹아쿠아시스 홀딩스주식회사와 조셉 최 씨는 이미 지난 2월 27일 답변서를 제출하고, 소송장 주장 대부분 을 부인하거나 이 주장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없으므로 주장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뉴저지주정부 확인결과 킹아쿠아시스홀딩스는 지난해 5월 19일 뉴저지 주에 설립됐으며, 주식은 2천주이며, 이사는 이민정, 남현종, 조셉 김 등 3명이며, 법인설립자 및 법인서류 서명자는 남현종 씨로 확인됐다. 또 아쿠아시스매니지먼트유한회사는 2019년 5월 뉴저지 주에 설립됐고 이사는 구자웅 강신티, 조셉최 조석진등 4명이며, 서명자는 조석진 씨로 확인됐다.

‘부동산 많아 변제능력충분’평가도

이에 앞서 서울부동산도 지난 2022년 9월 19일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지방법원에 2053 르모인애비뉴매니지먼트유한회사와 이민정씨를 상대로 97만4천여달러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피고 측은 같은 해 11월 1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그 뒤 원고 측은 지난해 2월 24일 ‘피고 측이 원고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음이 관련증거를 통해 명백히 입증된다’며 서머리저지먼트를 요구했고 불과 2개월만인 지난해 4월 28일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피고는 원고 측에 2018년 12월 18일 기준 97만4천여달러 및 그 이후 2023년 2월 24일까지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원고는 뉴저지 주에서 비교적 큰 로펌으로 알려진 콜 쇼츠를 선임, 비교적 빠르게 승소판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킹사우나는 현재 3채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겐카운티가 평가한 가치는 약 2천 2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킹사우나는 319 커머셜애비뉴 부동산을 킹워터파크리얼티매니지먼트유한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가치는 611만 달러이다,

또 킹사우나는 321 커머셜애비뉴 부동산을 321커머셜리얼티유한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가치는 766만 달러이다, 또 킹사우나는 222 웨스트 팰리세이즈 블루버드 부동산을 킹파킹랏유한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가치는 648만 달러에 달한다. 통상 카운티정부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평가하는 부동산가치는 실제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세는 카운티 평가가치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킹사우나 측은 321 커머셜애비뉴 부동산을 321 커머셜리얼티유한회사 명의로, 2000년 80만 달러에 매입했으나, 지난 2017년 11월 27일 77만 5천 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부는 킹사우나의 위기라고 우려하는 반면 큰 위기가 아니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일부 인사들은 킹사우나는 워터파크 신축문제로 자금난을 겪고 있지만 기존 사우나는 잘 운영되고 있고, 보유부동산의 가치가 채무를 능가하는 만큼, 변제능력이 충분하므로, 일시적 위기이며 이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태희 씨의 딸 등은 뉴저지 주 포트리 르모인애비뉴에 최소 2개의 상가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045 르모인애비뉴’상가는 지난 2010년 11월 2일 ‘2045 르모인애비뉴유한회사’명의로 530만 달러에 매입했고, 현재 버겐카운티평가가치는 140만 달러이다, 또 ‘2053 르모인애비뉴’상가는 지난 2018년 12월 18일 ‘2053르모인매니지먼트유한회사’명의로 1155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가치는 309만5천 달러이다, 이 부동산에 대한 카운티 평가가치역시 실제 시세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희 씨의 딸 등은 이 2개 부동산을 1685만 달러에 매입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 부동산도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또 이태희 씨 부부는 뉴저지 주 포트리에 아파트를, 이민정씨는 뉴저지 주 놀우드에 주택을 소유했으나 남편 김상곤 씨에게 자신의 지분을 이미 넘긴 상태다. 하지만 뉴저지 주는 캘리포니아 주처럼 부부간이라면 두 사람 중 한명의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 하더라도 자동적으로 부부 공동소유가 된다. 이른바 JOINT MARITAL PROPERTY가 적용되는 주로, 아무리 디드에 남편 또는 아내 단독소유로 기재돼 있더라도 이혼을 하지 않는 이상 부부공동소유가 된다. 이민정씨는 여전히 놀우드주택의 지분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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