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부 퀴즈왕’(감독 유선동, 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에서 “신은경, 공형진과의 작업 자체가 가장 깊은 기억이다”라고 밝혔다.
1992년 연인 역할 함께 한 이후 부부 역할로 재회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석규는 “MBC 20기로 방송에 데뷔한 후 1992년 드라마 ‘파일럿’에서 신은경과 파트너로 함께 출연했었다”며 “세월이 흘러 이제는 애기 아빠와 엄마로 다시 만나 부부의 역할에 완성도가 더 높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형진에 대해서도 “공채 탤런트가 됐을 때 MBC 20기와 SBS 1기 각 기수 대표로 만나 알게 됐다”며 “나중에 영화 ‘쉬리’에 공형진씨가 출연하기 위해 많이 애썼다는 얘길 듣고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같이 출연하게 돼 즐거웠다”고 밝혔다. 영화 ‘닥터봉’, ‘넘버3’, MBC 드라마 ‘서울의 달’ 등을 통해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한 후 오래간만의 코믹 연기에 대해서는 “한번도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웃기려고 하기 보다는 얼마나 관객들에게 공감이 가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느냐에 더 큰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또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웃음의 코드가 많이 바뀐 것 같지 않고 근본적인 희노애락의 느낌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업주부라는 극중 역할에 대해서는 “언제나 어떤 역할에 대해 미리 연습하거나 대비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후 “단지 내 안에 있는 특정 부분들을 꺼내 부풀린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전에 했던 ‘닥터봉’에서의 역할은 그냥 관찰하고 상상해 만들어낸 인물이라면 이번 역할은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만이 보여줄 수 있어 더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며 새 역할의 강점을 설명했다. ‘미스터 주부 퀴즈왕’은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한 남성이 TV 주부 퀴즈 프로그램에 출전해 우승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전업주부로서의 남성이 겪는 애환 등을 다룬 영화로 오는 9월 29일 개봉된다. |
한석규, 신은경과 13년만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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