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연)의 김승리 회장이 이번에 건국 60주년 기념 해외위원에 위촉된 것은 한국 실세 정치인과 총영사관의 절대적인 지지와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망신살 쇠고기 파동 인터뷰
지난 5월 한국에서 ‘쇠고기 파동’으로 촛불시위가 격화되고 있을 때 미주총연의 김승리 회장을 포함해 일부 한인회장들이 다투어 한국에 나가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미국 쇠고기 안전하다”고 소리쳤다. 김승리 회장은 김영호 수석부회장, 서영석 총연이사장, 김길영 사무총장, 김길남 전 총회장, 배희철 전 이사장 등을 대동하고 서울에 나가 지난 5월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 프레스 센터 외신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는 모국을 위해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 측의 여론을 미국에 전달하고 한미 양국의 우호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책을 고민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광우병 괴담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주총연의 ‘쇠고기 파동’ 기자회견은 미주동포로부터 “잘했다” 소리보다는 “도대체 왜 기자회견을 해가지고 망신살이냐”라는 소리를 더들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MBC 기자는 김 회장 등에게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동포 공청회나 과학적인 여론조사의 근거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제대로 대답조차 못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한국에 나가 자신의 위상을 찾아보려다 개망신만 당한 꼴이 된 셈이다. “미국에 살면서 계속 쇠고기를 먹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소아병적인 소리만 지꺼린 기자회견은 오히려 본국 국민들에게 미주동포들의 이미지만 추락시킨 꼴이 되었다. 그런방식으로 좌파주동의 ‘촛불시위’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었다. 미주의 한 언론은 칼럼을 통해 촛불시위의 배후 조정 세력들의 목적이 반미감정 유발인데 미국의 총연을 포함해 LA 한인회 등 일부 한인회들이 거의 동시에 앞장서 기자회견이나 비슷한 내용의 성명서나 발표해 대고 있으니 망신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칼럼에서 “헌데 더 웃기는 것은 나설자리인지 안 나서야 할자리 인지도 구분하지 못하고 천방지축식으로 나서고 있는 일부 한인회 관계자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우선 각 지역의 한인회가 거의 동시에 일제히 나서는 모습부터가 그렇다. 자발적이라기 보다는 한국 정부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에 딱 좋은 모습이니 말이다”라고 한방 날렸다.
소아병적인 논리로 조소사 김승리 총연회장은 쇠고기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과학적이 아닌 경험적으로 쇠고기의 안전을 검증하려고 이 자리에 섰고 국내일부시민들의 감성적 집단주의가 사실을 변형시켜도 과학적 사실을 왜곡할 순 없다”며 국민들의 감정적 대응 자제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당시 성난 한국민들이 과학적 사실도 안믿으려 하는데 단순히 경험적인 사실을 말했다는 자체도 우수꽝스럽고 국내동포들의 정서를 전혀 알려고도 안했다. 돈키호테식 발상과 좌충우돌 행보 김승리 회장은 국내외를 다니며 기자회견이나 모임에서 빼놓지 않는 말이 있다. “미주총연은 미주지역 200여개 한인회 연합체로 미주 최대의 한인단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미주에 있는 많은 한인들은 미주총연이 LA한인회를 포함해 각주의 한인회 들을 산하단체로 거느린 총연합회라고 생각지 않는다. 각주의 한인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총연 회칙 제9조(관할권)에 보면 ‘본회는 미국 연방 정부의 행정권이 미치는 지역에 조직된 한인회를 관할한다’로 되어 있으며, 제5조(회원)에는 ‘본회 회원의 자격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미주각지역한인회의 전현직 한인회장으로 한다’로 되어 있다. 어느조항이나 각지역 한인회가 인정하지 않는 사항이다. 한마디로 웃기는 조항이다. LA한인회가 총연의 관할을 받는 한인회인가. 총연이나 한인회 들이 제대로 기능을 하기위해서는 목적이 뚜렸하고 활동이 명확해야 한다. 미국에 있는 동포대변 단체라고 한다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활동은 한국정부 상대보다는 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일차적으로 미국정부나 관련 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LA의 많은 동포들은 지난해 미주총연 회장에 취임한 김승리(61)씨가 전직 오레곤 한인회장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정관에서도 불분명한LA에다 총연사무국을 설치하고, 한국을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자신을 과시하고 다니는 행위에 대해 LA동포사회는 “도대체 무엇하는 행동인지 아리송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회장은 취임 당시 “100만 달러를 한인단체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지금까지 총연 결산보고도 없고 100만 달러가 어떻게 한인단체발전기금 으로 실지로 사용되고 있는지도 불투명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미주총연은 지난해 미주한인사회 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미의회 위안부 결의안’ 통과가 동포들의 ‘풀뿌리운동’으로 이루어졌음 에도 불구하고 마치 총연의 주관하에 이루어진 것처럼 과대포장을 자행해 빈축을 사기도했다. 김 회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성급하게 한국정치권에 “적어도 재외동포에게 비례대표 10석을 내놓아라”고 요구해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국내외로부터 핀잔을 당하기도 했다. 또 국내의 ‘쇠고기 파동’때 정부의 시녀격으로 준비없이 달려나가 “쇠고기 안전하다”고 소리쳤으나, “나설 때 나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재외동포재단의 이사장직을 꿈꾸기도 했으나 헛물만 켰다. 지난 해 그는 LA에서 취임식을 행하면서 자신을 지지않았던 지역 한인회 전현직회장들을 행사장 출입을 막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취임 공약으로 사무국의 행정개혁을 비롯해 미 상원과 국무부 백악관 등과 교류협력 창구 개설, 2세들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 등을 밝혔으나 지난 1년 동안 그의 행적은 국내정치와 관련된 한국방문 일정이 많았다. 미정부에 대한 교류협력 등은 상대적으로 미비했다. 최근 그는 건국60주년 명예위원으로 한국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일부에서는 “어떻게 그가 명예위원이 됐는지 의심스럽다”라는 소리도 듣고 있다. 한마디로 그는 과시욕에 가득찬 돈키호테 회장일 뿐이다.
‘비례대표의석 내놔라’
그러는 사이에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사표를 내면서 그 후임에 ‘재외동포 중에서 이사장이 나올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여기에 김승리 총연회장이 이름이 떠올랐다. 그리고 김영근 전 워싱턴 한인회장, 김희철 재중국한인회장, 양창영 세계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등등이 자천타천 으로 이름이 거론돼 왔다. 그러나 원래 정부쪽에서는 정진철 세계한인무역협회 증경회장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맡아주기를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이를 고사했다. 수차례 정 회장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정 회장은 자신의 기업을 키우는데 노력한다는 뜻을 밝히며 고사했다. 정 회장이 정부 뜻을 받아 들이지 않자 재외동포 중에서 이사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은 무산됐다. 결국 김승리 회장 등은 헛물만 켠 셈이다. 현재 국내외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재외동포 참정권이나 이중국적 추진은 미주 각지역의 한인회 들이나 총연의 전직 임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데 김승리 회장은 참정권 등이 마치 자신이 이루어 논 것처럼 행동할 때가 많아 주위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26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재외동포국회의원만들기추진운동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를 통해 김 회장은 “재외동포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하라”는 요구를 한국사회와 정치권에 전달해 정당 관계자들이 이상한 시각으로 보기도 했다. 또한 이같은 추진운동에서 김 회장은 국회의원 추천인사 15명 중에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총연 관계자 8명을 무더기로 추천해 본래의 의미를 퇴색케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총연 인사 들을 추천함으로서 총연이 본국 정계 진출의 중계다리라는 불필요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추천된 인사는 자신의 출신지역인 오레곤에서 한인회장을 지낸 곽성국 미주총연 정치력 신장 위원회위원장을 필두로 남문기 미주총연부회장(전 LA 한인회 회장), 김길영 미주총연 사무총장(전 시카고 한인회 회장), 이석찬 미주총연중앙상임위원(샌프란시스코 한인회 회장), 이세목 미주총연부회장(뉴욕 한인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추천된 인사는 현재 LA총영사인 김재수 전미주총연 고문변호사, 이용태 한나라당 한민족네트워크 미서부지역 본부장(전 LA한인회회장), 안충승 뉴욕 한민족포럼재단 이사장 라무니아그룹 사장 전 현대중공업 사장, 안현수 샌프란시스코 변호사 법학박사 Ahn, Moor, & Lee 로펌 대표, 안동일 뉴욕 동포언론인 국무총리실 홍보팀장,김영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전 워싱턴DC한인회 회장 한나라당 한민족네트워크 미동부지역 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 추천인사들은 미국 출신이 11명, 국내 일본 중국 프랑스 출신이 각 1명씩이다.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했던 인사들 3명도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출신 이환식씨는 서울 강남을구에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해 4만2천표를 얻었으나 차점으로 낙선했다. 일본 출신의 양관수씨는 서울 강동을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해 3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출신의 안동일씨도 서울 송파에서 출마했으나 열린우리당 당내경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이같은 추진운동이 지난 1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재외동포를 대변할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한 결과 김희철회장과 안현수변호사등이 추천됐으며, 김승리 총연회장 겸 추대위원장이 미주총련 인사들 8명을 추천했다. 이외에 출마경험자등도 필요하다고 보고 추진위원들이 선정했다고 했다. 재외동포국회의원만들기추진운동은 발기취지문에서 “재외국민은 그동안 선거권은 제한돼 있었음에도 피선거권은 주어져 있었다. 그래서 영주권자라해도 국내선거에 출마할수 있었고 개인적인 연줄을 타고 국회에 진출한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재외동포의 대표자격으로 진출한 것이 아니어서 국회진출 뒤에는 자신의 출신인 재외동포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 운동은 재외동포 대표자를 국회에 보내자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취지문에서 “현재 대한민국 5천만 인구의 대표가 299명이므로 평균 16만여명당 대표 1명이 국회에 진출해 있다는 계산에서 300만 재외국민의 의석은 17석이 돼야 한다.” 면서 “이번 선거(2008년 4월 총선)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해도 대의제 구현을 위해서는 여야 각당에 모두 10석 정도는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물전 망신 꼴뚜기’ 이같은 김승리 회장의 본국 국회의원 만들기 운동은 미주에서도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뉴욕 한인회장인 이세목씨는 “김승리 총연회장이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뉴욕 한인사회가 차지하는 상징성을 고려해 형식적으로 후보자로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삭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김 총연회장이 일방적으로 추천했다는 의미다. 재외동포도 힘을 가져야
김 국장은 “대한민국 헌법2조2항은 “재외국민은 법으로 보호한다”라는 조항이 있으나 지난 20년이상 재외국민을 보호할 법이 없었다”면서 “한마디로 말하면 재외국민이 표가 없기때문이다” 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그는 “법을 만들어야할 국회의원들이 표가 없는 재외국민들까지 챙겨줄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이해가 된다”면서 “그래서 당사자인 재외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난해 여러 동지들과 재외국민참정권연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올해 안에는 300만 재외국민도 유권자가 된다”면서 “유권자만으로는 재외교민의 법적지위를 보장할 수 없기에 적극적으로 재외동포 대표를 국회에 보내어 제반법안을 만들도록 하자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예로 김 국장은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동포관련 법안들이 10개 정도 상정이 되거나 논의가 됐지만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다는 것이다. 그 중에는 재외동포기본법을 포함, 재외동포교육문화진흥법, 재외국민보호법, 병역법, 국적법, 사할린동포지원특별법 등등이 있다. 이같은 재외동포 관련법들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재외동포대표들과 동포사회단체운동가 들은 국회의원회관 이방저방을 앵벌이하듯이 돌아다녔지만 경청해주는 의원을 만나기도 어려웠다고 했다. 빈손으로 국회를 나오면서 단 한석이라도 국회에 재외동포 대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투표권이 보장되면 재외동포는 일단 300만명의 대표의석이므로 10석은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동기로 ‘재외동포국회의원만들기추진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승리 회장의 ‘본국국회의원만들기운동’에 대해 이경로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전 뉴욕한인 회장) 은 김 회장이 너무 앞서간다는 입장이다. “재미동포 대한민국 국회의원 만들기는 현 시점에서는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애당초 우격다짐으로 될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고 우리가 얻어내야 할 몫이지만, 고지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대오정비를 해야만 했고 무기를 점검하고 작전을 세워야만 했다”면서 “어떤 분이 말한 것처럼 우리들의 힘을 한데 모아서 우리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됐을 때, 우리가 손을 비비지 않더라도 각 정당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찾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한인회 장악 속셈 김 회장은 취임공약으로 “재외동포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 정부는 동포사회에 재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100만달러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고 했다. 그는 “재산의 동포사회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기금을 내놨지만 동포 정체성 확립을 위해 종자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인단체의 발전기금으로 100만달러의 거액을 내놓기는 김 회장이 처음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100만 달러의 발전기금이 어디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 이외는 모른다고 한다. <다음주 계속/ 제보바랍니다> |
김승리 미주총연회장의 과대망상적 행적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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