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대 “노 킹스” 전국 800만 시위 역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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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전쟁 강력 반대, 물가 상승과 민생 문제 비판
◼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일인 독재자”국민적 저항

거세지고 잇는 국민적 저항

이번 시위는 2025년 6월(1차, 500만 명 참여)과 10월(2차)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노 킹스’ 집회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여 인원이 급증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거세 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세 번째 ‘노 킹스(No Kings)’ 시위에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위크(Newsweek) 및 야후 뉴스(Yahoo New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야권 정치인이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는 무소속 상원의원으로 미네소타 메인 행사에서 과두 정치와 독재적 경향에 반대하는 연설을 했다.

팀 월즈(Tim Walz)도 미네소타 주지사로서 행사에 직접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의 극단적인 정책을 비판했다. 일한 오마르(Ilhan Omar)연방 하원의원도 이란 전쟁 반대와 이민 정책 비판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 법무장관 등이 각 지역 집회에서 연설했다. 한편 영화 배우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는 뉴욕 집회에 참석하여 “왕에게 아니라고 말하자”는 연설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독단적 리더십을 강력히 비판했다. 여우 제인 폰다(Jane Fonda)는 세인트폴 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서 활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명사회자 지미 키멜 (Jimmy Kimmel)은 가족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으며, 부친이 ‘ICE 추방’ 피켓을 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포크 가수 조안 바에즈(Joan Baez)는 싱어송라이터 매기 로저스(Maggie Rogers), 기타 리스트 톰 모렐로(Tom Morello) 등이 무대에서 공연하거나 지지 발언을 했다. 브루스 스프링 스틴(Bruce Springsteen)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메인 행사에서 신곡 ‘Streets of Minneapolis’를 공연하며 시위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과거 1, 2차 시위(2025년 6월, 10월)에는 마크 러팔로, 페드로 파스칼, 케리 워싱턴,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등 수많은 A급 스타들이 참여하며 해당 운동을 전국적인 문화 현상으로 확산 시킨 바 있다.

‘정치인, 헐리웃 연예인들도 참가’

이날 시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강력한 비판을 받는 이유는 물리적 폭력 사태, 헌법적 가치 훼손, 그리고 무차별적인 단속 방식에 집중되어 있다며 특히 ‘노 킹스’ 시위의 기폭제가 된 구체적인 비판 사유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강경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였다. BBC 방송은 미네소타 총격 사건을 사례로 2026년 1월, 미네소타주에서 미국 시민권자인 르네 굿(Renee Good)과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가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전국적 논란을 부추겼다며 특히 알렉스 프레티는 참전용사 병원의 간호사였으며, 정당하게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인물’로 간주되어 사살되면서 과잉 진압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대는 이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 사건을 강력히 비판하며, 연방 요원들의 무분별한 무력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고 크리스천 사이어스 모니터(The Christian Science Monitor)는 전하면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중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르네 굿(Renee Good)과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 등 희생자들을 기리며, 이 사건을 공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했다.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시위대는 행정부가 법원의 영장 없이 단속을 강행하거나 적법한 절차를 생략하는 등 미국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루탄 등 군사 수준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그리고 도시 거리나 공항 보안 검색대에 무장한 연방 요원들을 배치하는 등 일상 공간을 군사화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이민 정책이 국가 안보보다는 정치적 보복이나 공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용 되고 있다고 보았다. 공격적인 대규모 추방 및 단속 방식도 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보다 훨씬 공격적인 이민 단속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는 점도 비판 대상이라고 The New Bedford Light 는 전했다. 특히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는 백악관이 ICE에 하루 최소 3,000건 이상의 체포를 달성하라는 할당량을 부과하며 단속을 독려하고 있으며, 범죄 경력이 없는 단순 서류 미비자 뿐만 아니라, 합법 적 체류 자격을 가진 이민자들까지 단속 대상이 되거나 정당한 법적 절차(Due Process)없이 구금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고 지적했다.

‘일인 독재국가 변질’ 인식확산

이날 시위에서는 출생 시민권 폐지 시도도 헌법 위배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미국 영토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하급 법원들은 이 명령이 수정헌법 제14조에 위배된다며 잇따 라 제동을 걸었으나, 행정부가 이를 강행하면서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왕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이 유지될 경우 매년 약 25만 명 이상의 아동이 시민권을 얻지 못하게 되어, 수백만 명의 가족이 추방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는 우려가 크다고 PBS 방송은 전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미국을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일인 독재(Monarchy) 국가로 변질시킨다”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이것이 바로 ‘노 킹스(왕은 없다)’ 운동의 핵심적인 동력이 되었다고 Stateline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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