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와이프 교통사고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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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의 부인이 지난달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중태에 빠져있다고 일본의 한 신문이 화요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한반도 소식통’을 인용, 고영희(50세)의 소식을 전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에 대한 강경한 태도로 잘 알려진 이 신문은 “북한 당국이 최근 고영희 우상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고씨의 두 아들중 한명을 김정일의 후계자로 낙점할 것을 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에게는 또다른 부인들이 있고 그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도 있다. 고영희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민족주의자의 딸로 태어나 1960년대초 북한으로 건너갔다’는 것 밖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고씨는 평양의 가무단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고씨가 ‘친애하는 어머니’로 불려지고 있다”고 전해, 고씨의 두 아들이 김정일의 후계선상에 있다는 보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총애를 받고있는 아들은 스위스 유학파인 20대 초반의 김정철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북한 관측통들은 밝혔다. 김정일의 또 다른 부인이 낳은 아들 중 한명이 명백한 후계자로 보였으나, 2년여전 그가 위조 도미니카 여권을 이용해 일본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적발된 뒤 이같은 기회는 사라져버린 것으로 여겨진다. 언론은 당시 김정남이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려 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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