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 양키스 제압 월드시리즈 6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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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2년에 불과한 ‘말린스’가 10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통산 2번째 월드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플로리다 말린스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23살 된 조시 베킷의 무실점 완봉호투에 힘입어 양키스를 2-0으로 누르고 4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에도 와일드카드로 진출해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일궈냈던 말린스는 6년만에 진출한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를 연이어 물리친 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명문구단 양키스마저 누르며 12년 역사에 두번째 챔피언 반지를 끼는 영광을 누린 팀이 되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말린스 에이스 베킷은 최고시속 97마일에 이르는 광속구를 앞세워 삼진 9개를 곁들이며 산발 5안타와 볼넷 2개만을 내준 채 완봉승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 최우수선수 NVP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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