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 하고 있는 LA의 부동산 가격이 타주나 지역에 비해 큰 폭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저금리에 따라 주택 구입을 원하는 구매자들이 늘어나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택 구입이 저금리인 현 시점이 가장 적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본국 경기와 정치적 상황이 악화되자 투기성 성격을 띈 자금들이 속속 유입되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부동산 매입에 나섰다는 것이다.
더욱이 ‘검은 돈’이라는 꼬리표를 단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업용 건물과 부동산 매입으로 가격 급등에 한 몫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본국 투자자들의 부동산 구입 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며 “졸부에서부터 유명한 기업가들까지 수 십만달러에서 수백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고 전했다.
한편 금리 인상 시점이 금년 8월 혹은 대선 이후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확정된 만큼 부동산 경기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장기금리가 올라가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동반 상승한다. 주택담보대출로 주택을 구매하기가 어려워 지고, 변동이율을 적용받은 주택자금 대출자들 도 이자를 감당하기가 부담스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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