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습지 훼손
환경보호청에 2만여달러 벌금

헐리우드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49)가 미국 아이다호주 자신의 집에 있는 습지대를 훼손했다가 2만1천달러(약 24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에이피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윌리스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 안 연못의 섬에 길을 내기 위해 흙을 메우고, 잔디를 심기 위해 스프링쿨러를 장착하는 등 습지대를 훼손했다가 미 연방 환경보호청에 적발됐다. 약 2000㎡ 크기의 섬과 연못은 인근 빅우드강 지류의 일부로, 환경보호청의 보호 대상이다.
그의 변호인 네드 윌리엄슨은 “윌리스는 마당에 있는 습지대가 보호 대상인 줄 몰랐으며 단지 그것을 이용하고자 했을 뿐”이라며 “환경보호청이 위반 사실을 알리자 곧바로 공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윌리스는 오는 10월31일까지 이 섬에 나무를 다시 심고 습지를 회복해야 하며, 이후 10년 동안 환경보호청이 습지대 복원상태를 감시하게 된다.
1987년 부동산 개발업자한테서 이 땅을 사들인 윌리스는 98년에도 지류의 흐름을 바꾸는 공사를 했다가 주 정부 수자원국에 적발되자 원상 복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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